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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달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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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다크 판타지의 고인물 군주...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푸달
작품등록일 :
2022.05.11 10:54
최근연재일 :
2022.05.29 12:05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11,709
추천수 :
513
글자수 :
168,416

작성
22.05.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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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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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020 : 대토룡 데이목

DUMMY

빙룡의 성소, 아이베라 경계.


퓨슉. 퓨슉.

콰콰콰콰, 콰쾅!

우리가 멈춘 곳은 사방에서 용암이 분출하고 있는 협곡이었다.


“강아, 이거 뭐냐? 조금 전까지 설산이었는데 불구덩이 협곡이라니.”

“로스트 월드의 키워드는 등가 교환이야. 빙룡의 성소가 꽁꽁 얼어붙어 있으니, 그 경계는 불타오르는 거지.”

“설산이 없었다면 원래 이곳은 초원이었냐?”

“응, 용암 대신 폭포수가 떨어지던 낙원이었지.”

직접 본 건 아니지만, 게임상 설정이 그렇다.


“네가 그걸 어찌 알아?”

“퀘스트를 하다 보면 다 알게 돼. 중요한 거 아니니까 걍 무시해.”

설정을 시시콜콜 알려주려면 끝도 한도 없다.

로스트 월드에서 중요한 것은 따로 있었다.

척 봤을때 아이템을 줄 만한 몬스터가 보이면, 보이는 대로 죽여버리면 된다는 것이다.


“오케이. 알써.”

형은 신경 안써도 된다는 말을 아주 좋아했다.


“그보다 기도서에서 답은 왔어?”

“책이 말을 하냐?”

아직 스킬을 얻지 못했던 모양이다.


“어휴, 좀 진심으로 기도해봐. 형은 교회도 다니잖아.”

“마. 교회야 헬스 클럽 광고 때문에 가는 거지.”

“교회 언니들 때문에 가는 건 아니고?”

“쓰읍!”


텅.

“어림없어. 여기선 내가 형보다 몇 배는 강해.”

“헐!”

형이 민망했던지 내 옆구리로 수도를 꽂았지만 간지러울 정도였다.

레벨 11짜리가 레벨 20에게 수도를 날리다니, 통할 리가 있나.


“장난은 됐고, 저기 돌아다니는 토룡 보이지?”

“덩치 하난 엄청나네. 저놈을 잡는 거냐?”

다행히 형은 쫄지 않았다.

하긴, 오자마자 유리낙스의 공격을 받고 브라낙스까지 대면했는데 토룡 정도에 쫄지 않지.

진짜 용이랑 토룡은 느껴지는 영력부터 차이가 났다. 토룡은 용이 되고픈 이무기 같은 존재거든.


[데이목 (Lv63)]

레벨이 높아서 상세 스펙은 보이지 않았지만, 놈의 약점은 내가 다 알지.


“걱정 마, 형이랑 내가 같이 공격하면 껌이야.”

“내가 어딜 노리면 되냐?”

“형은 그냥 욕하고 도망이나 쳐.”

“응?”

“워 크라이 버프걸고, 놈 앞으로 달려가서 냅다 도발을 하는 거야. 지금 내가 퀘스트 중이니까 공무 집행도 걸어줄게.”

“도발하라고? 그런 스킬도 있냐?”

“그런 스킬이 없으니 욕을 해야지. 달려가서 ‘날지도 못하는 새끼!’라고 소리치면 돼.”

“날지도 못하는 새끼? 그게 욕이냐?”

토룡은 진짜 용이 아니기에 날지 못했다.

등에 앙증맞은 날개가 있긴 하지만 그냥 장식일 뿐이고, 스킬도 용암 내뿜기 밖에 없다.

위상이 높은 용일수록 날개가 크고 여러 장이며, 용족에 따라 고유 스킬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토룡은 정말 불 뿜는 도마뱀이나 다름없었다.


“응! 저놈은 날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프러포즈에 실패했거든. 엄청난 컴플렉스지.”

“하하하, 용도 프러포즈를 하냐?”

“당연하지. 종족 보존은 동물의 본능이잖아.”

“크크크.”

별로 우습지 않은데, 웃겨 죽는다.

왠지 형의 웃음소리가 가식적으로 느껴져서 기분이 짠했다.


노총각 반열에 들어서고 있는 형에겐 동병상련인 셈인가? 교회 언니들에게 여러 번 차인 형이기에 도마뱀의 컴플렉스가 잘 이해되는 모양이다.


“어때, 쉽지?”

“저놈 때려잡으면 골드 떨구냐?”

“골드 뿐이겠어? 아이템도 떨구지.”

“좋네.”

“좋지! 갈까?”

“오케이, 드가자아~~”

형이 냅다 협곡 아래로 미끄러져 갔다.

신고식을 호되게 당해서 그런지 두려움이라곤 전혀 없었다.


걱정할 필요 없었다.

저항치가 워낙 높은 형이라 토룡의 용암 공격을 몇 번 정도는 견뎌낼 거고, 힐링 포션도 형과 내것을 합치면 6개나 있었다.

할 수 있다.


“공무 집행!”

[공무 집행 (7급)]

- 영력 소모 : 3,500

- 공격력 : +52%,

- 회피율 : +12%


“드가자아아아아아~”

[워 크라이]

- 공격력 : +10%


커허! 워 크라이가 공격력을 +10%나 올려줬다.

형의 워 크라이가 망령의 기사보다 효과가 두 배나 높았다. 역시 의정부 최고의 근육몬!


“쿠오오오오!”

“네 놈이 날지도 못한다는 도마뱀 새끼냐? 덤벼라, 지렁아!”

형이 도끼 창을 휘두르며 놈을 도발했다.


“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쾅!

데이목이 냅다 앞발을 휘두르며 돌진했다.

놈의 눈은 형에게 완전히 꽂혔다.


“배후 도약!”

나는 녀석의 등으로 뛰어올라 마구 달려갔다.

내 목표 지점은 놈이 날갯죽지였다.

토룡이라면 진짜 용처럼 하늘을 훨훨 나는 것이 일생일대의 소원이기에, 양쪽 날개 사이에 모든 마나를 집중시킨다.

토룡의 모든 마나 혈도가 겹쳐서 지나가기에, 그곳을 찌르면 토룡의 피통을 왕창 깎을 수 있다.

물론 약점 부위가 손바닥만 해서 일반 플레이어는 타겟팅조차 못하겠지만, 내겐 껌이지.


“하찮은 놈! 여자한테 차였다며! 꼴값을 떨었겠군. 크하하하하하!”

“닥쳐라!!!”

“자세히 보니 손발도 짧네. 날지도 못하는데 손발도 짧다니, 어떤 여자가 좋아하냐. 크하하하하!”

“이 노오오오놈! 나는 대토룡 데이목이다!!!!”

“이 노오오오옴. 나는 큰 지렁이 데이목이다! 날지도 못한다!”

형이 데이목의 목소리를 흉내 내며 놀려댔다.

토룡의 몸체로 인간의 소리를 내다니, 데이목이 머리끝까지 화가 난 모양인데?


“크아아아아아악! 죽이겠다! 죽이고 말겠다!”

형이 도발에 주변이 불바다로 변했다.

토룡이 브레스를 이토록 연거푸 펼치다니, 이런 경우는 나도 처음 보았다.

그 덕분에 아무런 방해 없이 날갯죽지 사이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


“힘줄 끊기!”

“크아아아아악!”

녀석의 양쪽 날개 사이에 창을 쑤셔 넣었다.

그제야 놈이 나를 인식했는지 대가리를 휙하고 젖혔다.


“프러포즈한 여자가 혹시 유리낙스 아냐?”

“크아아아아!”

“맞네! 유리낙스네! 찌질한 새끼. 냅다 차이고도 잊질 못해서 곁에 있는 거야? 크하하하.”

그 순간 형이 또다시 데이목을 도발했다.


“이 노오옴! 감히, 나 데이목을 모욕하다니!!”

데이목의 대가리가 훅하고 되돌아갔다.

어그로가 놀라웠다. 형이 어떻게 유리낙스와 데이목 관계를 유추한거지?

나야 퀘스트를 했기에 안다고 해도 말이지.


“끄에에에~ 나는 큰 지렁이 데이목이다. 유리낙스에게 차였다~~ 그래도 사랑한다~~”

“쿠오오오오오오~~”

콰콰콰콰콰콰콰콰.

형이 약을 올리자, 데이목은 연신 브레스를 뿜어대며 형에게 돌진했다.

형이 데굴데굴 굴러서 잘도 피했고, 녀석은 그런 형을 향해 마구 돌진했다.


“부패의 칼날!”

“힘줄 끊기!”

“마나 흡수!”

서둘러야 했다.

형이 아무리 몸놀림이 좋은 격투기 선수 출신이라고 해도, 토룡의 공격이 너무 집중되면 위험했다.

콤보를 있는 대로 퍼부었다.

놈의 마나를 흡수하니 콤보를 무한정 퍼부을 수 있었다.


“흑염 주입! 부패의 칼날! 힘줄 끊기! 힘줄 끊기! 힘줄 끊기!”

[흑염 피해 +100, 연속 공격 데미지 +30%]

[치명타! 모든 데미지 +200% 상승]

[연속 공격 데미지 +30%]


“쿠오오오오오!”

어이가 없었다.

미친 듯이 스킬을 퍼부어도 놈은 내가 있는 등쪽으로 눈길조차 돌리지 않았다.


“유리낙스! 제발 날 좀 봐. 유리낙스! 나, 데이목만 바라봐 달라고~~ 우에에에에~~”

“크아아아아아아!”

형이 유리낙스에게 매달리는 데이목의 흉내를 내며 도망치고 있었다.

데이목이 유리낙스에게 그렇게 매달린 것이 사실이었던 듯, 용암 브레스를 뿜어대며 광분했다.

화산이 폭발하듯 브레스를 계속해서 뿜어대는 꼴이 데이목이 정신줄을 놓은 것 같았다.


이처럼 광분하며 브레스를 뿜어대다간 창자까지 토해낼 기세였다.


“흑염 주입! 힘줄 끊기!”

콰콰쾅!

내 연속 공격에 데이목은 척추뼈가 훤히 드러날 때까지 브레스를 뿜어댔고, 돌진을 거듭했다.

출혈을 감당하지 못한 상태가 되어서야, 협곡에 머리를 처박고는 쓰러졌다.


“끄으으으... 나는... 나는... 데이목이다.”

데이목은 마나가 말랐는지, 토룡의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고 인간형으로 변해버렸다.


하반신은 이미 먼지로 흩날리기 시작했다.

공략이 어렵진 않았지만, 솔직히 이렇게 쉽게 처치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허무할 정도였다.

형이 어그로를 확실하게 잡았기에 내가 공격을 맘껏 퍼부어 넣을 수 있었다.


척.

“토룡 데이목 들어라.”

“죽여라...”

나는 녀석의 목에 창을 겨누었다.

죽든 말든 일단 퀘스트는 완료해야지.

도전 과제를 완료하려면 브라낙스의 이름으로 이놈의 목을 쳐야 했다.


“브라낙스의 이름으로 널 처단하겠다. 네 놈이 포식 군주를 도와 빙룡을 저주한 것을 모두가 알고 있음이다.”

아무리 빙룡이 용족 중에서는 다소 멍청한 축에 속한다고 해도, 포식 군주가 일족 전체에게 저주를 뿌릴 때까지 몰랐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온갖 퀘스트를 수행하며 해당 설정을 뒤져보면, 데이목이 빙룡 일족을 속인 것을 알게된다.

빙룡들은 데이목을 유리낙스를 쫓아다니는 순진한 사랑꾼 정도로 여겼는데, 어느새 아이베라 곳곳에 저주를 뿌리고 다녔던 거다.


물론, 프러포즈에 실패한 자격지심에서 그런 짓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 나... 나를 그분의 이름으로...”

그의 죄가 들킨 것은 당연한데, 브라낙스의 이름을 들먹인 건 매우 의외였을 거다.

용이 되지 못한 토룡에게 용의 이름으로 죽여주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거든.

용이 토룡을 결투 상대로 인정 한거니까.

하물며, 어린 용도 아니고 빙룡의 수장인 브라낙스의 이름으로 처단한다고 하지 않나.


“네 놈의 행동은 죽음으로도 갚지 못할 대죄이나, 차마 사랑했던 이의 손에 죽게 할 순 없다고 하셨다. 내 손에 죽어라.”

아직도 데이목이 빙룡의 결계 근처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대부분 때늦은 후회? 유리낙스에 대한 미련? 등등으로 해석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이놈은 유리낙스의 손에 죽길 바랐던거다.

그래서 유리낙스에게는 저주를 걸지 않았고, 그녀의 손에 죽어서라도 기억에 남고 싶었던거다.


“... 크윽...”

내 말에 데이목은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놈의 몸이 허리 위쪽으로도 먼지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안돼! 아직 죽으면 안 돼.

아이템은 남기고 죽어야지!


“심장을 남겨라. 유리낙스와 함께 나누겠다.”

용은 죽을 때 스스로 먼지로 변했다.

육체를 마나의 품으로 돌려보낸다는 뜻이었다.


용의 비늘이나 뼈가 남은 경우는 누군가에게 사냥당해 마나를 갈무리할 시간조차 없을 때 일어나는 일이었다.


하지만 용이 스스로 자신의 심장을 남기는 경우가 있는데, 누군가에게 기억을 전하고 싶을 때다.

즉, 용의 심장을 먹으면 그 용이 생전에 가졌던 기억을 함께 할 수 있다.


물론 용의 의도야 일족의 누군가에게 기억을 전하고 싶은 것이겠지만, 플레이어들에겐 용의 심장은 마나통을 키우는 영약일 뿐이었다.

제발 남겨라. 심장을 남기고 죽으라고!


“... 아아... 유리낙스에게 내 기억을... 정녕, 귀공께서 그리해 주...겠습니까?”

어쭈, 유리낙스에게 심장을 나눠주겠다고 하니 엄청나게 감격하네.

날 귀공이라 칭할 정도였다.

하긴 데이목에게 유리낙스는 삶의 전부지.


여하튼, 내 예상보다 훨씬 감동하니 더 질러도 될 것 같았다.


“대신 조건이 있다. 포식 군주를 속박할 수 있는 구속구를 넘겨라. 그럴 수 있겠지?”

빙룡 일족을 배신하고 포식 군주에게 협력한 데이목이 보험을 안 들어놨을 리가 있나.

여차하면 입막음 당할 텐데, 반격할 무기는 준비해두고 작당을 꾸몄을 것이다.


“... 물론이다. 빙룡으로서 죽게 해준다는데 못할 게 무엇입니까.”

어? 정말 있나보네.

재수! 재수! 개 재수!

구속구를 터뜨리면 포식 군주를 잠시나마 속박할 수 있다.

포식 군주와 한판 뜰 때 정말 요긴할 거다.


“토룡의 비늘도 남겨라. 빙룡으로서 죽는 자, 토용의 껍질을 쓰고 죽을 수는 없음이다.”

내친김에 더 질렀다.

제 입으로 빙룡으로서 죽는다고 하잖나.

스스로 멍석을 까는데 아이템은 받아내야지.


“아하, 귀공... 그런 배려까지...”

데이목은 먼지로 흩어지는 와중에도 땅을 기어와 내 발에 키스했다.


“잘 가시게. 데이목.”

“고맙습니다. 빙룡 일족을 배신한 대가는 마나의 전당에서 영원토록 사죄하겠습니다.”

브라낙스의 이름으로 죽으면, 사후 세계에선 빙룡의 전당에 머문다고 여기는 것 같았다.

확인할 바 없지만 내 알 바 아니었다.

잘 가라. 아이템은 잘 쓸게.


푹!

데이목의 목을 찌르자 금세 꼬꾸라졌다.

녀석은 행복한 표정으로 재로 되었다.


“이놈... 그렇게 나쁜 놈은 아닌 것 같은데?”

형의 말이 옳았다.

빙룡에겐 철천지원수겠지만, 우리에겐 아이템을 남기는 고마운 놈이었다.


“형, 상부상조라고 생각해. 얜 이렇게 죽기를 바랐고, 우린 그 소원을 이뤄준 거지.”


쏴아아아.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오더니 데이목의 육체가 남긴 재를 쓸어갔다.

저 멀리 데이목이 똬리를 틀고 있던 곳에는 축복이 나타났다.

허접하긴 해도 데이목은 보스급이 확실했다.


[영력 72,000 획득]

[공무원 특혜, 세율 감면 발동! 영력 +7,200]

[Lv27 달성, 영력 78,184 차감]

[잔존 영력 5,868. Lv28 까지 5,025필요]

[포식 군주의 구속구]

[용의 심장]

[토룡 비늘 x 100]

[7금화]


7랩이나 오르고 아이템도 우수수 떨어졌다.

무기는 없었지만, 용의 심장이라니 정말 좋았다.

토룡의 심장이 아니라 용의 심장이었다.


토룡 주제에 심장만큼은 온전한 용의 심장이라니, 유리낙스에게 프러포즈할만했네.


“강아, 나 폭랩했다. 10랩이나 올랐어.”

“그럼 레벨 21찍은거네.”

“어! 그리고 스킬도 하나 떴다.”

“어? 스킬이?”

“아까, 욕을 하던 와중에 뜨더라.”

형의 기도서가 빛을 내뿜고 있었다.


“스킬 창 띄워봐.”

“크, 이름이 아주 웃겨.”

형은 스킬 창을 띄우면서 웃어댔다.


[조롱]

- 얼음 가시 같은 독설로 대상의 마나를 역류시킴. 조롱이 중첩되면 대상을 광분에 빠뜨림.

- 대상의 모든 저항 -5%. 대상 시야 -30%

- 소비 자원 : 기력 5, 마나 2

- 사거리 30m


“대박!”

몹의 저항치를 5%나 깎고, 시야를 30%나 줄이는 스킬이었다.

어쩐지 데이목의 어그로가 형한테 붙어서 꼼짝도 안 하더라.


“대박이라고? 이 스킬 좋은 거냐?”

“이렇게 좋은 도발 스킬은 첨 봤어.”

“오, 그래? 그럼 형이 좀 더 존경스러워졌겠군. 하하하.”

형이 이렇게 욕을 잘하는지도 처음 알았다.

하긴 게임은 스트레스 풀라고 있는 거 아닌가.


“이제 집에 가자. 너무 피곤하다.”

“형, 아이템은 챙겼어?”

“응, 7골드나 벌었으니 일당은 충분하지.”

골드는 형에게도 똑같이 떨어지는 모양이다.

하긴 경험치도 같으니까, 당연할 수도 있겠다.

여하튼, 금화가 두배라니 대박이었다.

금화 1개에 30만원 정도니까, 둘이 합쳐 14골드면 한방에 4백만 원 넘게 번 셈이었다.


“이야하! 떼돈 벌었다!”

한방에 4백이라니, 어깨춤이 절로 나왔다.


“어라, 토룡의 턱뼈? 이런 것도 들어왔네.”

“토룡의 턱뼈?”

듣지도 보지도 못한 아이템이었다.


“무기 강화 재료라는데? 상급 대장장이가 다룰 수 있다고 적혀 있네.”

“형, 축케인데?”

대박. 무기 강화 재료를 이리 쉽게 얻었다고?

데이목이 거의 모든 것은 내려놓고 떠났네.


작가의말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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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21 : 손님 +3 22.05.23 302 16 16쪽
» 020 : 대토룡 데이목 +1 22.05.23 325 16 15쪽
19 019 : 당근과 채찍 22.05.22 367 19 14쪽
18 018 : 빙룡의 수장 +2 22.05.22 384 16 16쪽
17 017 : 불사의 목걸이 +2 22.05.21 385 15 12쪽
16 016: 황금 열쇠 22.05.21 390 17 14쪽
15 015 : 탱커가 필요해 +2 22.05.20 403 22 14쪽
14 014 : 망령의 기사 +4 22.05.20 422 22 14쪽
13 013 : 축복의 가지 +2 22.05.19 443 18 15쪽
12 012 : 사냥의 정석 +4 22.05.19 437 20 14쪽
11 011 : 기회의 땅 +2 22.05.18 439 19 13쪽
10 010 : 후추와 소금 22.05.18 465 15 15쪽
9 009 : 시크룸의 수호자 +5 22.05.17 476 24 14쪽
8 008 : 말라붙은 심장 +4 22.05.16 461 21 13쪽
7 007 : 거머리 +3 22.05.15 465 18 13쪽
6 006 : 시크룸 +3 22.05.14 493 18 14쪽
5 005 : 공무원이 되다 +2 22.05.13 534 22 13쪽
4 004 : 스탯 22.05.13 577 27 12쪽
3 003 : 힐링 포션 +2 22.05.12 660 24 13쪽
2 002 : 나는 네임드다 +2 22.05.11 925 36 10쪽
1 001 : 튜토리얼 +6 22.05.11 1,134 4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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