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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달의 서재입니다.

다크 판타지의 고인물 군주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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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달
작품등록일 :
2022.05.11 10:54
최근연재일 :
2022.05.29 12:05
연재수 :
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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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9
추천수 :
539
글자수 :
168,416

작성
22.05.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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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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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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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019 : 당근과 채찍

DUMMY

“강아!”

“기사단장은 자중하라!”

형이 날 막으려 했지만 난 크게 소리쳤다.

형은 단호한 내 행동에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 왕... 왕자님! 노인을 공격하는 건 왕자님께서 하실 행동이 아닙니다.”

형이 어지간히 싸움을 말리고 싶었던 모양이다.

기껏 둘러댄다는 핑계가 노인 공경이었다.

왜 이래. 기세만으로 우릴 압박하는 브라낙스가 그냥 힘없는 노인일 리 없잖아.


“듣고 보니 기사단장의 말도 일리가 있군. 무기는 접어두지.”

나는 창을 형에게 훅하고 던져주었다.


“뭔... 개...”

형은 더욱 어이없어했지만, 난 손가락을 꼬아 이마를 닦아냈다.

우리만의 사인. 안심하라는 뜻이었다.

형은 깜짝 놀랐지만, 이내 옆으로 물러섰다.

내가 곧이곧대로 싸우려는 게 아님을 눈치챘다.


“무기도 없이 날 상대하겠다니, 진심이시오?”

브라낙스가 푸르스름한 오라를 피워댔지만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외려 그의 몸에서 뻗어 나온 수백 개의 마나 실이 더욱 선명하게 보였다.


“맨손으로 님을 제압할 수 있는데 굳이 무기가 필요할 리 없지요.”

‘배후 도약!’

나는 속삭이듯 시동어를 외쳐 브라낙스의 등 뒤로 순간 이동했다.


“훗, 그걸 기습이라고 하는 겁니까?”

브라낙스도 순간 이동으로 휙하니 내 사정거리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난 이미 원하는 것은 손에 쥐고 있었다.


“기습이라뇨. 난, 이 은빛 실이 무엇인지 궁금했을 뿐입니다.”

“헉!”

나는 그의 등에서 뻗어 나온 마나 실을 몇 가닥 쥐고 꼼지락거렸다.

어째서 브라낙스는 자신의 마나 실을 숨겼다고 확신하는 걸까?

마나 흐름을 숨겨봐야 브라낙스와 어린 용의 마나는 엄연히 다르다.

미미하게나마 마나의 충돌이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기에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다.

물론, 알아보기 힘들지만 있다고 확신하면 보이기 시작한다.

거미줄이 머리카락보다 가늘고 투명하다고 해도, 있다고 확신하면 선명하게 보이듯이 말이다.


“은빛 실을 따라 심장 박동이 느껴지는군요. 설마 이 실로 어린 용들에게 마나를 공급하시나요?”

브라낙스가 어린 용과 연결한 마나 통로였다.

얼어붙은 어린 용이 죽지 않도록 심장에 계속 마나를 주입하는 용도였다.

즉, 어린 용들에겐 산소 호흡기나 다름없지.


“... 그게 느껴진단 말이오?”

“느낀다 뿐이겠습니까? 이 통로를 검기로 끊어내든, 화염 공격을 하든, 심지어 독도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내가 마나 통로를 손가락으로 비비적거리자, 브라낙스는 기겁했다.


“위험한 장난은... 그만두시오.”

“이게 장난으로 보이십니까? 조금 전에는 상대해보라고 하지 않으셨던가요?”

“명예로운 싸움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외다.”

브라낙스는 사색이 되어 손을 내저었다.

자칫 날 공격한다면 내가 쥐고 있는 마나 통로가 끊어질 수도 있었다.


“내겐 명예로운 짓이 아니지만, 포식 군주에게도 그럴까요? 그 놈은 결투를 시작하자마자 이 은빛 실을 끊어 버릴 것 같은데 말입니다.”

“포식 군주도 내 마나를 읽는단 뜻입니까?”

“군주 중에 최약체라지만 엄연히 데미갓입니다. 마나를 읽는 건 당연하겠지요.”

당신은 포식 군주보다 약한 용이라니까.

당신은 그와의 결투에서 채 몇 합을 견디지도 못하고 죽었어. 내가 봤다고.


“믿기 어렵군요...”

“믿기 어려운 게 아니라, 믿기 싫은 거겠죠. 결투하는 와중에 어린 용들이 줄줄이 죽어 나가면 반격은커녕, 브라낙스님의 심장이 죄책감으로 녹아버릴 테니까.”

“......”

브라낙스는 아무 말도 못했다.

내 말은 100% 사실이었으니까 말이다.


용은 완전무결한 존재가 되는 것이 삶의 목표다.

그렇기에 자신의 실수나 그릇된 판단에 대해선 극도의 고통을 느낀다.

심지어 그 실수가 일족의 어린 용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심장이 남아나질 못할 거다.

양심통이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의 고통이 될 테니까.


“그렇다고 이대로 손을 놓고 있다가는 마나가 말라 죽을 겁니다. 나도, 어린 용들도.”

맞는 말이다.

그게 포식 군주의 노림수다.

불타버린 숲과 얼어버린 땅에서 브라낙스가 마나를 수급할 방법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제가 방문한 것 아닙니까. 동맹을 맺으면, 우린 서로를 도울 수 있을 겁니다.”

“자꾸 동맹, 동맹... 그러는데, 그대가 왕가의 핏줄이라도 된다는 겁니까? 설마, 카리안의 왕자라고 우기는 건 아닐 테지요?”

로스트 월드의 설정상 인간과 용족이 동맹을 맺은 것은 카리안 왕가가 유일했다.

그 외에는 인간과 용이 친한 경우는 개인적인 친분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만큼 카리안의 초대 국왕은 대단한 양반이었던 모양이다. 축복 왕이라는 별명과 함께 역대 최고의 성군이라 불렸으니 말이다.


“난 기억을 잃었습니다. 내가 카리안의 핏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의 눈이라면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내 피가 어떤 피인지 말입니다.”

“......”

난 평범한 백수지만, 핏줄만큼은 괜찮다.

종가는 아니지만, 엄연히 충무공의 16대손으로 나라를 구한 영웅의 핏줄이다 이 말씀이야.

카리안 왕가 못지않을 거다.


“허어, 희미하지만... 실로 고귀한 피로다.”

브라낙스가 한참 동안 내 눈을 살펴보더니 급기야 탄복했다.

내 형도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끄덕거렸다.

우리 집안의 핏줄을 용한테 인정받았다.


“그리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빙룡의 수장 브라낙스, 카리안의 왕자님을 뵙습니다.”

브라낙스는 양손을 모아 인간의 예를 표했다.

날 카리안 왕가로 인정한 모양이다.

팽팽했던 긴장감이 삭풍에 실려 사라졌다.


스르륵.

브라낙스의 손짓에 따뜻한 모닥불이 피워졌고, 적당한 높이의 바위 의자가 나타났으며, 뜨거운 찻잔이 허공에 둥실 떠올랐다.


고룡 브라낙스가 나를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


쪼로록.


한참 동안 우리 둘은 차를 음미했다.

형이 내 등 뒤에 움찔거리고 있었다.

왜 이리 뜸을 들여? 하는 느낌이었지만, 전혀 대화를 서두르지 않았다.

먼저 말을 걸면 대화의 선택폭이 확연히 줄어들 것이다. 로스트 월드의 설정이 그러했으니, 지금 대화도 그러할 것이다.


“크흠, 이제 들어볼까요? 귀공이 원하는 동맹이 대체 무엇입니까?”

용과 인간의 동맹이란 대가를 주고받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 신룡의 눈물뿐입니다.”

“!!!!!!”

내 말에 브라낙스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진정 그게 무슨 소린 줄 알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브라낙스는 내가 손녀의 목숨을 살려줬다고 끝까지 화를 참았다.


“신룡은 용의 시대를 열었던 최초의 용. 그가 스스로 영면에 들지 않았다면 데미갓의 시대도 오지 않았겠지요. 신룡의 눈물은 그가 후대를 위해 남긴 마지막 축복이라고 들었습니다. 각 용의 일족들이 조금씩 나누어 가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나는 최대한 존중심을 담아 답했다.


“잘 아시는구려. 그대가 고귀한 핏줄이 아니었다면, 그대를 오도 오독 씹어 삼켰을 거외다.”

신룡의 눈물은 신룡의 마나가 깃들어 있는 것이라 용족에겐 신물이나 다름없었다.

신룡의 마나를 취하는 것은 신룡의 후예라는 상징과도 같기에, 각 용족은 수장 자리를 대물림할 때마다 신룡의 눈물을 한 방울씩 마시게 했다.

신룡의 눈물을 한 방울만 마셔도 마나통이 일반 용보다 몇 배는 커지거든.

일족의 수장이라면 보통 용보다는 강해야 했기에 당연한 특혜이기도 했다.


브라낙스도 빙룡의 수장 자리에 오를 때 신룡의 눈물을 한 방울 마셨을 거다.

몇 방울 남지 않는 신룡의 눈물을 목숨 바쳐 지키겠다는 맹세를 하면서 말이지.


“많이도 필요 없습니다. 한 방울이면 족합니다.”

“그만하시오. 신룡의 눈물을 탐하는 자는 죽음뿐이외다.”

“포식 군주의 머리를 가져다드리지요. 브라낙스님의 이름으로 놈의 머리를 베어내 빙룡의 저주를 풀고, 그놈 어깨에 얹힌 용 머리도 불태워 용족의 치욕을 지우겠습니다.”

“!!!!”

내 말에 브라낙스의 눈이 화등잔만 해졌다.

브라낙스의 이름으로 그 일을 행하겠다고 하니 더욱 놀랐을 거다.


“브라낙스님은 데미갓을 상대로 승리한 첫 번째 용으로 기억될 겁니다.”

여태 용은 데미갓에게 줄곧 패배만 해 왔다.

군주의 성마다 용의 뼈가 전리품처럼 장식되어 있는 이유였다.


“... 데미갓에게 승리한 용...”

용에게 명성을 높이는 일은 아주 중요했다.

브라낙스의 눈빛이 사뭇 달라졌다.

내가 브라낙스의 이름으로 포식 군주의 머리를 벤다면, 브라낙스의 위상은 한껏 높아지리라.


“... 데미갓을 처치하는 일이라면 분명 범상치 않은 일이지요. 허나, 그렇다고 해도 신룡의 눈물을 달라는 요구는...”

용의 입에서 안 된다는 말이 나오면 안 된다.

용은 한 번 뱉은 말을 번복하는 일이 거의 없거든.


“신룡의 눈물로 제 마나통을 키울 생각 따윈 없습니다. 그 눈물로 가족을 살리고 싶을 뿐입니다.”

“!!!!!”


신룡의 눈물로 힐링 포션을 강화할 수 있다.

원래 데미갓의 영혼 조각으로 힐링 포션을 강화하는 게 원칙이지만, 포식 군주의 영혼 조각은 힐링 포션에 적당하지 않다.


놈의 영혼은 아주 혼탁하거든.

그놈의 영혼 조각으로 힐링 포션을 강화하는 건 확률이 매우 떨어졌다.

내가 게임에서 몇 번이나 겪어봐서 안다.


그에 반해, 신룡의 눈물은 아주 확실한 재료지.

최상급 신성 재료이기에 힐링 포션을 대번에 +3강으로 올릴 수 있다.


“제 도움으로 빙룡의 어린 용들이 되살아나고, 빙룡의 도움으로 제 가족도 되살아난다면 그게 불멸의 동맹이 아닐는지요. 신룡께서도 기꺼워하실 겁니다.”

나는 진심으로 브라낙스를 설득했다.

이런 제의를 의도하고 이곳에 온 것은 아니었지만, 내 말대로 되면 이만한 상부상조가 없었다.


“하아... 운명의 고리가 서로를 이끈 것인가?”

브라낙스는 내 눈빛에서 진심을 읽었다.

가족의 생명을 걸고 서로 돕자는데, 숨은 저의가 있을 리가 없었다.


“신룡께서 우릴 올바른 길로 이끄시길.”

나는 두 손 모아 기도했다.

신룡의 눈물만 얻는다면, 이런 오글거리는 행동도 기꺼이 할 수 있다.


“귀공의 깊은 뜻을 삿된 사심으로 여긴 것이 창피하군요. 이걸로 사죄를 대신했으면 합니다.”

브라낙스는 정중하게 예를 표하더니, 허공에 손을 휘저었다.


허공에 책 한 권이 스르륵 나타났다.

푸르스름한 표지에 눈 결정이 멋들어지게 새겨져 있었다.


‘헐! 빙룡의 기도서!!

용의 기도서는 어린 용들이 독립할 때 일족의 수장이 수여하는 책이었다.

책에는 고룡들의 축복과 깨우침이 가득 담겨 있기에, 어린 용들은 그 기도서를 통해 자신만의 기술을 닦는 것이다.

한마디로 용에겐 교과서 같은 존재였다.


“기도서를 주시다니, 감격입니다.”

“동맹이 되려면 이 정도는 나눠야지요.”

“그 선의에 어찌 답해야 할지요.”

“귀공께서 대토룡 데이목을 처치해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군요.”

사죄를 핑계로 실력을 증명하라는 압박이었다.


[도전 과제]

[브라낙스의 토벌 의뢰를 완료하라.]

- 빙룡의 땅, 아이베라의 결계 근처에 대토룡 데이목이 있다.

- 데이목은 빙룡 일족을 저주한 원흉으로, 브라낙스의 이름으로 처단해야 한다.

- 성공 시 : 공권력 +500, 브라낙스 호감도 +50.

- 실패 시 : 브라낙스의 비웃음, 동맹 실패.


“동맹을 증명하는데 그만한 제물이 없겠군요. 좋습니다.”

나는 흔쾌히 동의했다.

토룡을 처치하는 일 따윈 전혀 어렵지 않았다.

기도서가 스르륵 내 손에 내려앉았다.


멋지네.

어린 용들에게 기도서를 이처럼 하사하는군.

나는 기도서를 품에 넣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귀공, 행운을 빌겠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브라낙스는 예를 표했고, 나도 정중히 답했다.

인사를 끝으로 브라낙스는 눈꽃이 휘날리듯 허공으로 사라졌다.


**


“휴우...”

“강아, 숨 막혀 죽는 줄 알았다.”

빙룡의 수장인 브라낙스 앞에서 숨 막히는 수준이면 양호한 거다.

브라낙스가 어린 용들에게 마나를 나눠주고 있어서 그 정도 기세에 그친 것이지, 원래대로라면 이렇게 길게 얘기를 나누기도 힘들었을 거다.


“참느라 수고했어. 이 책, 형 거야. 가져.”

“으응? 책? 설마, 나보고 읽으라고?”

형은 대번에 기겁했다.

형은 고등학교 첫 번째 중간고사 이후로 책을 잡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읽은 책이라곤 만화책... 아니, 이제 그것도 웹툰으로 보는군.


“읽은 거 아냐. 기도서야. 잡고 기도하면 돼. 단단해져라! 단단해져라! 하고 말이지.”

“단단해져라?”

“응! 탱커는 단단하게 최고니까.”

“탱커는 피통 큰 게 최고 아니냐?”

“여기 로스트 월드야. 피통은 커봐야 그냥 HP 높은 돼지에 불과해. 물리 속성이든 원소 속성이든 일단 저항력부터 높아야 해.”

“그렇군.”

“데이목을 잡으러 가는 길에 계속 기도해봐. 그럼 탱커 스킬 한 개 정도는 얻을지도 몰라.”

기도서는 일종의 스킬 안내 책자다.

소유자의 상상력을 구체적인 스킬로 만들어준다.

물론, 빙룡의 기도서니까 빙룡들이 고안했던 스킬 중에 비슷한 걸 가르쳐 주겠지만 말이다.


“단단해져라!”

형은 기도를 시작했다.

기도하는 폼이 영 그랬지만, 깨달음을 얻는 방법이야 제각각이니 상관없었다.


“배후 도약!”

나는 형을 엎고 냅다 달려갔다.

축복부터 찍고, 토룡 데이목이 머무는 결계 외곽으로 직행했다.


“강아, 아무 준비도 없이 이렇게 바로 가도 되는 거냐? 여기 있는 것들, 죄다 무서운 놈들 아냐?”

“이곳 몬스터들은 죄다 무섭지만, 데이목은 안 무서워. 개허접 토룡이거든.”

“토룡?”


난 로스트 월드 30회차나 클리어한 네임드다.

대륙 곳곳에 널려져 있는 토룡 따위는 수백 번도 넘게 잡아봤다.

토룡의 비늘은 아이템 업글에 쓰이는 기본 재료라 틈만 나면 사냥했으니까.

토룡의 약점은 눈 감고도 공략할 수 있었다.


게다가 난 데이목 녀석의 약점을 하나 더 알고 있었다.


작가의말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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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20 : 대토룡 데이목 +1 22.05.23 410 16 15쪽
» 019 : 당근과 채찍 22.05.22 440 19 14쪽
18 018 : 빙룡의 수장 +2 22.05.22 462 16 16쪽
17 017 : 불사의 목걸이 +2 22.05.21 478 15 12쪽
16 016: 황금 열쇠 22.05.21 487 17 14쪽
15 015 : 탱커가 필요해 +2 22.05.20 485 22 14쪽
14 014 : 망령의 기사 +4 22.05.20 518 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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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009 : 시크룸의 수호자 +6 22.05.17 572 26 14쪽
8 008 : 말라붙은 심장 +5 22.05.16 569 2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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