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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달의 서재입니다.

다크 판타지의 고인물 군주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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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달
작품등록일 :
2022.05.11 10:54
최근연재일 :
2022.05.29 12:05
연재수 :
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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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96
추천수 :
539
글자수 :
168,416

작성
22.05.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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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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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05 : 공무원이 되다

DUMMY

직업 대장정은 단박에 이해됐는데, 직업 전용 스킬은 그렇지 않았다.


“로스트 월드에서 영력을 쓰는 스킬이 있던가?”

일반적으로 스킬은 기력이나 마나를 쓰는데, 영력을 자원으로 쓴다는 게 다소 엉뚱했다.


로스트 월드에서 영력은 경험치이자 NPC와 거래하는 화폐로 쓰이는 중요 자원이 아닌가?

스킬을 쓸 때 매번 소비하면 레벨업을 제대로 못 할 수도 있겠다. 양날의 검이나 다름없었다.


그래도 <공무 집행> 스킬 만큼은 효과가 꽤 괜찮아 보였다.


“공무원이 영력을 쓰는 직업이라는 건가? 하긴, 민원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긴 하지. 어찌 보면 말이 되긴 하는데···.”

영력을 자원으로 쓰는 직업이기에, 몬스터를 잡을 때마다 10% 영력을 더 주나 싶기도 했다.

나름 심판관이라는 이들이 직업 밸런스를 맞춰준 거라고도 볼 수 있겠다.


이왕 스킬이 생겼으니, 시험부터 해보자.


“공무 집행!”

[불가능합니다. 공무 집행은 공무 수행 과제가 있어야 활성화됩니다.]

강력한 스킬인 만큼 퀘스트가 있을 때만 쓸 수 있는 모양이다.


“인재 영입!”

[불가능합니다. 주변에 공무원에 적합한 인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뭐야? 되는 게 없네.


“국고 편입!”

띠링!

[국고 편입 가능한 아이템이 1종 존재합니다.]

[늑대 송곳니를 국고 편입하시겠습니까?]

[Yes, No]


국고 편입을 외치자 종소리가 울리더니 늑대 송곳니가 반짝반짝하며 선택 버튼이 생겼다.


“유니크 아이템이라고 반응하는 거야? 국고 편입이면 기증 같은 건가?”

아이템을 국고에 귀속시켜 공익에 이바지한다는 설명이 아리송하다. 내가 게임 속까지 들어와서 공익에 이바지할 이유는 없는데 말이다.

게다가 국고 편입을 하면 왠지 이 아이템이 휙하고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무슨 스킬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어?

그리고 늑대 송곳니야 유니크이긴 하지만, 좀 날카로운 단검에 불과한 아이템일 뿐이었다.

사라져도 그다지 아까울 게 없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국고 편입, Yes!”

눈 딱 감고 국고 편입을 외쳤다.

실험해보기에 이만한 아이템이 없었으니까.


[늑대 송곳니를 감정합니다.]

[감정 완료. 영력 3,000을 차감합니다.]

[도전자 이강의 레벨이 Lv5로 감소합니다. 생명력 스탯 1을 차감합니다.]


“헉! 뭐야!”

국고 편입이 뭐길래 이까짓 쓰레기 유니크 아이템에 영력을 3천이나 깎아?

힘들게 올린 레벨이 스킬 한 방에 깎였다.


[활용 가능한 스킬 3개를 발견하였습니다.]

[늑대 송곳니(유니크)가 늑대의 송곳니(일반)로 변경되었습니다.]


“으잉? 스킬? 나이스! 나이스!”

화가 치솟은 순간 환희가 찾아왔다.

스킬이라니! 이렇게 간단하게 스킬을 얻다니!


로스트 월드에서 스킬을 얻는 방법은 딱 세 가지다. 특수 NPC에게 어마어마한 영력을 주고 스킬북을 구매하거나, 지독한 연결 퀘스트를 마친 보상으로 스킬을 얻거나, 보스를 잡고 스킬이 붙은 아이템을 얻는 거다.


그런데 국고 편입 한방으로 스킬을 3개나 얻는다고? 이렇게 쉬워도 되나 싶었다.

역시 공무원은 게임 속에서도 개꿀 직업이었다.


[배후 도약]

- 늑대 왕 전용 스킬

- 은밀하게 목표 지점에 착지한 뒤 기습한다.

- 공격력 +150%, 이동속도 +30% (15초간)

- 소비 자원 : 기력 25, 마나 10

- 사거리 10m


[힘줄 끊기]

- 늑대 왕 전용 스킬

- 대상의 힘줄을 끊어 출혈 피해를 준다.

- 물리 피해 +100 (대상 방어력 무시)

- 대상 이동속도 -50%, 출혈 (중첩 가능)

- 소비 자원 : 기력 5, 마나 2

- 사거리 5m


[냄새 맡기]

- 바람에 실린 냄새를 맡아 전투를 감지한다.

- 소비 자원 없음 (패시브)

- 사거리 1km


“보스 전용 스킬? 대박이네! 대박!”

스킬 내역을 띄워보니 튜토리얼 보스가 썼던 스킬 같았다.

늑대 놈이 사슬을 칭칭 감고도 훌쩍훌쩍 날아다녔던 것이 배후 도약 스킬을 썼던 모양이다.

그리고 발톱에 살짝 긁힌 것만으로 내가 사경을 헤맸던 것도 힘줄 끊기의 출혈 데미지 때문이었다.


국고 편입 스킬은 대박 중의 대박이다.

모든 기술이 일격 필살이나 다름없는 보스 몬스터의 스킬을 뽑아서 쓸 수 있다는 뜻이잖나.


“배후 도약!”

“배후 도약!”

“으하하하하!”

시범 삼아 배후 침투를 외쳐보았더니 죽여줬다.

마치 순간 이동을 하는 것처럼 바라본 방향으로 10m를 휙 하니 날아가는 게 아닌가.

나무 위를 목표로 외쳐봐도 가볍게 성공했다.

조금만 연습하면 깃털처럼 사뿐하게 내려앉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심지어 스킬을 쓰고 난 뒤 15초 동안 이동속도가 30%나 늘었다.

여의치 않으면 적의 사정거리 밖으로 도망칠 수도 있는 기술이었다.


물론 기력 소모가 25나 되기 때문에 2번 연속 쓰면 기력이 0이 되어버리긴 했다.

그래도 뭐 어떤가?

기력이야 마나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 금방금방 차오르는 자원이 아닌가.


“힘줄 끊기!”

힘줄 끊기는 더욱 대단했다.

단검에서 검붉은 반월의 검기가 휘리릭 날아가는 것이 아닌가.

물리 피해 +100이라는 어마어마한 공격력에 멋들어진 스킬 효과라니 죽여줬다.

몹의 방어력까지 무시하는 관통 공격이기에 잡몹 따윈 그냥 한방 컷이 가능한 기술이었다.


“이야아아아! 공무원 정말 죽여주네! ”

환호성이 절로 튀어나왔다.

이 정도면 먼치킨까지 아니지만, 중급 보스 정도는 되고도 남는다.


“마지막 스킬, 냄새 맡기!”

냄새 맡기야 패시브니까 딱히 영창을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외쳐보았다.

보스 전용 기술이 아닌 일반 늑대의 기술이지만, 소비 자원이 없고 사거리가 자그마치 1km나 되기에 극히 마음에 들었다.

위험한 몬스터는 피해갈 때 아주 유용하리라.

한마디로 이 스킬도 개꿀이었다! 크크크.


“으음? 이거 뭔 냄새냐?”

코를 벌렁거려봤더니 바람결에 달콤한 꿀 냄새와 함께 불쾌한 냄새가 섞여 있었다.


‘이건 피 냄새? 그것도 썩은 피...’

로스트 월드의 특성상 사방에 안개가 깔려있기에 눈으로 뭔가를 확인하는 건 몹시 어렵다.

그런데 지금 냄새만으로 저 멀리 안개 너머에서 전투의 기감이 느껴졌다.


[민원 발생]

- 몬스터의 위협에 봉착한 주민을 구하라.

- 성공 보상 : 공권력 +1


[민원을 접수하시겠습니까? Yes, No]

- 민원 접수 거부 시, 업무 평가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민원 발생? 설마, 이거 퀘스트냐?”

공무원에겐 퀘스트가 민원으로 뜨나 보다.

업무 평가를 들먹였지만, 거부할 이유는 없었다.

퀘스트 보상으로 공권력이 높아진다는데 그걸 거부하면 공무원이 아니지!


“배후 도약!”

나는 Yes 버튼을 누르고 휙하니 날아갔다.


***


타타타타타.

“멈춰!”

콜린의 손짓에 아이들이 후다닥 덤불에 몸을 숨겼다.


“도와줘... 도와줘... 오빠, 도와줘...”

구슬프게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에 일부 아이들은 귀를 막기도 했다.

누군가 몬스터의 습격을 받아 죽어가는 목소리였지만, 실제론 몬스터들이 내는 목소리였다.

무심코 목소리를 따라갔다간 대번에 몬스터들에게 둘러싸여 먹잇감이 될 뿐이다.


“조장, 어제 실종된 레나의 목소리야. 괴물이 아닐지도 몰라.”

“그래서, 확인해보자고? 가서 아니면 후회하게?”

“......”

레나가 아니라면 후회 정도로 끝날 리가 없었다.

대가는 그들의 목숨이었다.


“설령 내가 실종되고 똑같은 목소리가 들려도 무시해. 난 절대 숲에서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 그냥 죽을 거야.”

콜린의 말에 수색 조원들 모두는 고개를 끄덕였다. 낙오되면 혼자 힘으로 마을로 복귀하든지, 아니면 몹에게 잡아먹히기 전에 스스로 심장을 터뜨려 구울이 되지 말아야 했다.

그게 시크룸 요새의 법률이었다.

피난민들 스스로 정한 법률 말이다.


“미안해, 조장. 괜한 소리를 했어.”

“쓸데없는 소리 말고 주변이나 둘러봐.”

“앗! 1시 방향 나무에 벌이야. 벌!”

“벌!”

누군가의 목소리에 모든 눈이 휙 하니 돌아갔다.

그도 그럴 것이 벌꿀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량 중에서도 최상급이었다.

멀건 호밀 죽이라고 해도 꿀 한 숟갈만 풀면 천상의 음식으로 변했다.

비쩍 골아서 누워만 있는 동생들도 벌떡 일어날 식량이었다.


타타타타타.

“멈춰, 마리! 마리!”

콜린은 미칠 지경이었다.

마리가 제멋대로 튀어 나갔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동생도 영양실조로 사경을 헤매고 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이었다.

어른들의 눈의 피해 이토록 멀리 수색을 나온 것도 식량을 찾기 위함이 아니던가.


“조장!”

‘하긴,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마찬가지.’

“모두 달려! 마리를 보호한다.”

콜린의 명령에 조원들이 일제히 마리를 뒤따라 뛰어갔다.

사주 경계를 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었다.

제발 꿀 한 병을 겨우 얻을까 말까 할 정도로 말라비틀어진 벌집이길 바라는 게 최선이었다.


“목청이야! 벌집이 엄청 커! 꿀이 잔뜩이야!!”

“젠장!”

마리의 외침에 콜린은 절망했다.

벌집에 꿀이 잔뜩 들어차 있다는 것은 함정이란 소리였다. 그것도 인간을 노리는 함정이다.

대체 어떤 몬스터일까? 지능이 있다면 무조건 C급 이상의 몬스터가 분명했다.


“다들 후퇴한다. 어서!”

“조장!”

“후퇴하라고!”

콜린이 후퇴를 명했지만, 아이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마리를 비롯해 모두가 배낭에 벌집을 쑤셔 넣기 바빴다.

벌들이 깨어나 공격하기 시작했다.


“제기랄!”

벌에 쏘이는 것쯤이야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보다 웽웽거리며 끝까지 쫓아오는 벌 때문에 수색대의 위치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것이 문제였다.


“크르르르... 도와줘... 도와줘...”

“쿠우우우우우”

목을 긁어대는 소리로 도와달라는 말을 반복하는 몬스터들이 나타났다.

몸이 썩어 군데군데 뼈가 드러난 곰들이었다.

저주의 안개가 세상을 뒤덮은 뒤, 이처럼 썩어버린 곰은 꿀을 탐하기보다 인간의 피를 원했다.


사냥을 위해 인간들의 말까지 흉내 낼 정도로 영리해졌다.

아니, 이젠 흉내를 넘어서 벌꿀을 미끼로 인간을 유인할 정도로 영악해졌다.


“곰... 썩은 곰들이다!”

“조장!”

“콰아아아아!”

“꺄아아악! 살려줘!”

누군가 벌써 공격을 당했다.


팍! 팍!

“모두 불을 붙여! 어서!”

“꺼져! 이 괴물!”

괴물들에게 당하면 죽어도 곱게 못 죽는다.

끝없이 인간의 피를 갈구하는 구울이 될 것이다.


“횃불 들라니까! 어서!”

촥! 화르르르. 우우우우우~

콜린을 시작으로 기름 막대기에 불을 붙이니 썩은 곰들이 훅하니 물러났다.

썩은 곰을 비롯해 동물형 몬스터의 약점은 불에 약하다는 것이었다.

불에 타면 제아무리 썩은 곰이라고 해도 되살아나지 못했다.

놈들도 그걸 알기에 본능적으로 불을 멀리했다.


하지만, 횃불은 누가 봐도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오히려 벌들이 횃불의 연기 때문에 더욱 극성스러워졌고, 더 많은 썩은 곰들을 불러모을 뿐이었다.


“다들 모여. 등을 맞대! 어서!”

“콜린!”

콜린의 말에 아이들은 서로 둥글게 등을 맞대고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각자 창과 횃불을 휙휙 휘두르며 천천히 숲을 빠져나가야만 했다.

이대로 협곡까지 간다고 해도 문제였다.

외려 사방으로 포위당해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었다.


‘괜찮아. 썩은 곰 정도라면 어른들이 합류하면 섬멸할 수 있어. 자경단이 있는 안전 통로까지 진입만 할 수 있으면...’


쿠아아아아앙!

천천히 걸음을 옮겨 가고 있을 때 숲속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나타났다.

그와 함께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강력한 포효가 뒤를 이었다.


“으아아아악!”

털썩.

조원들이 비명을 질렀고, 간이 큰 콜린마저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몸집이 거대한 성체나 다름없는 곰이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대가리 크기만 해도 큰 바위 같았다.


“흑... 흑곰 왕... 미친.”

온몸이 새까맣고 이마에 십자 모양의 흉터를 가진 곰. 흑곰 왕이 분명했다.

흑곰 왕은 세상이 저주의 안개로 뒤덮이기 전에도 산맥의 제왕이자 공포의 화신이었다.

할머니가 아이들을 혼낼 일이 있으면, 흑곰 왕이 와서 잡아간다고 겁을 줬을 정도였으니까.

산맥 깊숙한 곳에서 떵떵거리며 있어야 놈이 어째서 이렇게 작은 숲에 나타난 건가?

콜린은 눈앞이 캄캄해졌다.


“공무 집행!!”

“뭐... 뭐야?”

그때 어디선가 들여온 남자의 목소리.

쩌렁쩌렁하니 숲을 울렸다.


“다들 머리 숙이도록. 지금 당장!!!”

단호하고 위엄에 넘치는 목소리였다.

반드시 따라야만 할 것 같았다.

콜린은 이 느낌을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었다.


“모두 엎드려! 어서!”

콜린은 애들의 머리를 누르며 바닥에 엎드렸다.


“힘줄 끊기!”

쐐애애액!

그 즉시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붉은 빛.


“케에에엑!”

검붉은 반월의 검기에 썩은 곰들이 허리째 잘려나갔다. 커다란 나무와 바위조차 무 썰듯 잘려나가는 광경에 콜린은 넋을 잃었다.


‘용... 용사다. 전설의 용사!’

이 또한 할머니가 얘기해준 것이었다.

세상이 저주의 안개로 뒤덮일 때면 전설의 용사가 나타나 사람들을 구원할 거라고 했다.

그가 검을 휘두르면 괴물들이 먼지처럼 사라지고, 저주의 안개도 걷히고, 땅에는 황금빛 축복이 가득해진다고 말이다.


작가의말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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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011 : 기회의 땅 +2 22.05.18 531 20 13쪽
10 010 : 후추와 소금 +1 22.05.18 571 17 15쪽
9 009 : 시크룸의 수호자 +6 22.05.17 572 26 14쪽
8 008 : 말라붙은 심장 +5 22.05.16 569 23 13쪽
7 007 : 거머리 +4 22.05.15 559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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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003 : 힐링 포션 +2 22.05.12 819 26 13쪽
2 002 : 나는 네임드다 +3 22.05.11 1,110 37 10쪽
1 001 : 튜토리얼 +7 22.05.11 1,486 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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