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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달의 서재입니다.

다크 판타지의 고인물 군주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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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달
작품등록일 :
2022.05.11 10:54
최근연재일 :
2022.05.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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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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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013 : 축복의 가지

DUMMY

“다들 먹고 힘내서 시크룸을 확장해보자고.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땅도 확보할 수 있을거야. 언젠가 술도 직접 담글 수 있겠지.”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다니.”

사람이 고기만 먹고 살 수 없거든.

채소도 먹고 쌀도 먹어야 하는 거다.


“자경단 전원, 일주일간 정비 시간이다.”

“단결!”

“단결!”

자경단은 딱 부러지는 경례와 함께 자리로 돌아갔다. 그러고 보니, 원래 로스트 월드에서 시크룸의 경계병들은 꽤 정예였던 기억이 났다.

밸런스 따윈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데미갓끼리의 전쟁에서 순수 일반인들이 끝까지 살아남은 곳이니 당연한 것 같기도 했다.


‘시크룸이 정확히 언제 공격을 받았더라?’

아직 시간이 있긴 했다.

원래 세계수가 불타고 난 뒤에야 시크룸 공세전이 벌어지니까, 아직 걱정할 때는 아니었다.

그리 보면 시크룸이 변방이긴 하지만, 시작 지점으로 꽤 괜찮은 곳이라니까.


“다들 뭐해? 어서, 술과 고기를 옮겨야지. 다 같이 고기 굽고 마셔야지.”

“와아아아아!”

내 말에 금세 광장은 시장 바닥처럼 시끌벅적해졌다. 며칠 동안 질펀한 술판이 이어질 것이다.


“으흠?”

흥겨워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니, 멀리서 테베 수녀가 걸어왔다.

성당에 틀어박혀 열흘간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그녀가 스스로 나타났다.

상기된 얼굴을 보니 성공한 것 같았다.


“테베. 성공한 건가?”

“예, 치료 비급을 읽게 되니 성수가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축복의 가지로 성수를 강화하는 방법도 깨달았습니다.”

“잠도 안 자고 연구했군. 고생 많았어.”

얼굴이 핼쑥해질 정도로 집중했던 모양이다.


“... 과찬이십니다. 여기, 축복의 가지에서 추출한 생명의 정수입니다.”

“이걸 성수에 섞으면 되는 건가?”

“예. 그리하시면 성수의 효력이 영구히 상승할 겁니다.”

테베 수녀가 건네준 약병에는 짙은 황금색의 액체가 담겨 있었다.

마치 값비싼 코냑을 보는 것 같았다.


쪼르륵.

[성스러운 생명수 (+2강)]

- 대지의 축복이 깃든 생명수.

- 상처 입은 육체는 이 생명수로 인해 원래의 온전한 상태로 되돌아갈 것이다.

- 축복의 정수를 더 했다.


축복의 정수를 더 했더니 황금빛이 더 진해졌다.

더 강력한 힐링 포션인 동시에, 더 강력한 항암제가 되었다.


“멋지네. 테베, 앞으로도 잘 부탁해.”

“당연히 그리 해야죠.”

“정말 고마워.”

“헌데,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비급에 따르면 성수를 3강 이상으로 강화하려면 축복의 가지 외에도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각 데미갓의 영혼 조각이 필요하다는 말이지?”

“허헉? 그걸 어떻게?”


그걸 어떻게 아냐고?

로스트 월드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아는 일이다.

각 데미갓은 황금빛 세계수가 지니고 있던 태초의 근원, 즉 위대한 영혼을 나눠 가진 이들이다.

즉, 위대한 영혼의 일부를 가지고 있기에 반신(半神)이라는 의미로서 데미갓으로 불리는 거다.

온전한 신이 되려면 그 영혼 조각을 모아야 하므로 필연적으로 서로 싸울 수밖에 없는 숙명을 가진 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는 내 기억에도 있어. 테베 말처럼 내가 왕가의 사람이긴 한가 봐.”

“그러시군요. 일부 데미갓은 영혼 조각을 작게 쪼개서 사도들에게 나눠줬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사도들을 벌하셔도 영혼 조각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온화한 테베 수녀마저 사도들에겐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긴 사도라 불리는 권속들은 영생을 꿈꾸며 살인과 흡혈까지 마다하지 않는 놈들이니, 테베 수녀의 반응은 매우 당연했다.

이들 앞에서 <말라붙은 심장>을 사용하지 못했던 이유였다.


“알겠어. 잘 기억하지.”

“왕자님도 식사하셔야죠.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아니, 괜찮아. 나도 쉬었다가 올게. 볼트에겐 내가 없는 동안 정비를 잘 해두라고 전해줘.”

“아공간으로 가시는군요. 편히 쉬십시오.”

시크룸 주민들은 내가 잠시 사라지는 것을 아주 당연하게 여겼다.

아공간에서 쉬었다가 다시 온다고 말이다.


여하튼, 테베가 마을 광장으로 향했기에 나는 휙하니 포털로 뛰어들었다.

내 손에 +2강짜리 힐링 포션이 들어온 이상, 조금이라도 빨리 엄마한테 투여하고 싶었다.


**


촥.

이제 옷장에서 내 방으로 떨어질 때도 꼴사납게 땅바닥에 나뒹구는 일은 없다.

멋지게 영웅 착지자세로 돌아왔다.


“엥? 이 인간 어디 갔어?”

어째 형이 안 보였다.

보물 같은 동생이 이틀 만에 집으로 오는 건데, 옷장 앞에서 맞아줘야 하는 거 아냐?

시크룸에선 늘 환호받는 게 일상이다 보니, 이런 밍밍한 분위기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강아, 돌아오면 병원으로 와라. 위급한 일 아니니 걱정하지 말고.]

“잉?”

형이 내 방문에 커다랗게 메모를 붙여놨다.

뭣 때문에 오라는 거지?

엄마에게 투약하는 건 밤에 하기로 했는데.

힐링 포션을 투약하는 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서로 약속했던 것이었다.


“가기 전에 곰 고기부터 냉장고에 채워둬야지.”

인벤에 저장된 곰 고기 양이 어마어마해서 냉장고에 다 들어가질 않았다.

인벤토리를 다 비워야 다시 채워올 텐데.

업소용 냉장고를 몇 개는 사야 할 것 같다.


“아니지, 엄마 식당에 두면 되잖아. 거기 업소용 냉장고가 얼마나 큰데.”


나는 형이 근무하는 헬스장으로 가는 길에 엄마 가게에 들러 냉장고에 고기를 잔뜩 채워 넣었다.

오랜만에 우리 집 가게에 들러 냉장고를 켜니 감회가 새로웠다.

엄마가 나보고 가게 일 좀 도우라 할때면, 손바닥을 조개처럼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알바 비부터 달라고 했던 시절이 그리워졌다.


“엄마는 돌아올 거야. 문제없어.”

벌써 힐링 포션을 +2강까지 하지 않았던가.

+12강은 금방이다. 할 수 있다.


***


A병원,


“정말 축하드려요.”

“복 받은 거야. 조상님이 도왔어.”

“중환자실을 드나들던 양반이 일반 병동으로 가는 건 처음 봤어.”

병원에 도착하니 형이 엄마 병실을 정리하고 있었고, 같이 있던 환자들이 부러워하고 있었다.


“다들 쾌차하실 거예요.”

엄마를 중증 병동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겼다.

이게 뭔 대수냐 싶지만, 엄마의 병세가 호전되었다는 확실한 증거였다.

이유를 알고 있었으니, 담당 의사와 면담할 필요도 없었다.


“또 밤샘 했어?”

“이런 일로 밤새라고 하면 한 달 열흘도 하지.”

형도 아주 기분 좋아했다.


“에고, 강이도 엄마 보러 왔어? 요즘 입사 준비로 바쁘다며.”

‘입사 준비?’

‘마, 대충 얼버무려.’

형이 엄마 등 뒤에서 손가락을 꼬며 눈썹을 쓸어냈다.

엄마에게 뭔가 혼날 일이 있을 때마다 했던 우리 형제끼리의 비밀 사인이었다.

혼날 일까진 아니었지만, 게임속 세상으로 취직했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응, 유명 게임 회사인데 인턴처럼 일하게 됐어. 그러니까 이제 내 걱정하지 말고, 엄마는 건강만 신경 쓰면 돼.”

“장하다. 내 새끼. 장하다.”

엄마는 날 끌어안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옮긴 병실은 맘에 들어?”

“1인용 병실이라니 너무 비싸지 않니?”

“걱정마, 나 취직한거나 다름없어.”

“둘이 버는 데 엄마는 걱정 안해도 돼. 강아, 너도 그리 서있지만 말고 병실 정돈이나 도와라.”

형은 바지런하게 병실 정돈을 시작했다.

시집... 아니, 장가가면 사랑받겠어.


“병실이야 간병인과 내가 하면 된다. 너희 둘다 집에 가서 쉬어라. 엄마 걱정하지 말고.”

“아냐, 엄마. 내가 도울게.”

“쉬어야 내일 또 출근하지. 어여, 가.”

엄마가 병실 밖으로 우리의 등을 떠밀었다.

아주 기뻤다. 엄마 손에 힘이 있었다.


‘엄마가 돌아오고 있다.’

엄마 손에 등짝을 두들겨 맞았을 때가 너무 그리워졌다.


“강아, 오늘 엄마 투약 마치고 우리끼리 곰 고기에 소주 한잔?”

병실에서 나오자마자 형이 후미진 곳으로 가더니 내게 손부터 내밀었다.

오늘 치 힐링 포션을 달라는 뜻이었다.


“소주 좋지. 안 그래도 축하할 일이 있거든.”

“여기서 더 축하할 일이 있어?”

“+2강 성공이야. 힐링 포션 때깔 보여?”

“크아, 황금빛이 블링블링하네.”

“지구상 최고의 항암제지!”

“사랑한다. 동생아.”

“우엑, 그만해. 인간아.”

근육몬에게 손가락 하트를 받으면 누구든 닭살이 돋기 마련이다.


“징그러워도 받아라. 내 사랑이다.”

“받았으니 그만해.”

형에게 손가락 하트를 받아도 기분은 좋았다.

내일부터 엄마의 병세는 훨씬 나아질 테니까.

경과가 좋으면 아예 퇴원시켜서, 남의 눈 볼 거 없이 맘껏 힐링 포션을 드리고 싶었다.


**


(주) 신성 바이오 사장실.


똑똑.

“들어오게.”

“부르셨습니까, 사장님.”

사장실에 들어선 안은철 팀장은 인사를 깍듯하게 했다.


“그래요, 안 박사. 연구하느라 바쁜 건 알지만, 긴히 자네와 논의하고픈 게 있어서 불렀네.”

“어떤 사안이시길래...”

사장이 개발팀장인 자신을 따로 부를 정도의 일이 뭘까 싶었다.

회사에 큰일이 생겼다면 독대가 아니라, 임원 회의부터 해야 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자네 전공이 항암연구였지?”

“그렇습니다.”

안은철 팀장은 신성 바이오의 개발팀장인 동시에 항암제 관련해서는 세계적인 석학이었다.

항암제는 어느 정도 효과만 검증되어도 큰돈이 되는 약이기에, 바이오 회사라면 기를 쓰고 항암제 전문가를 영입하기 마련이었다.


“이 챠트부터 좀 봐주겠나?”

한 사장이 챠트를 내밀었고, 안 박사는 환자의 X-레이 사진을 보자마자 인상부터 찌푸렸다.


“담도암 환자군요.”

담도암은 담즙이 지나가는 관에 생기는 암이다.

수술 성공률도 별로 좋지 못하고, 예후도 그다지 좋지 못한 암이었다.

한마디로 의사라면 절로 인상을 찌푸리는 종류의 암이었다.


“그렇네. 우리 회사 임상약을 시험했던 여성 환자 중 한 명일세. 이것도 좀 보게. 검사 과정 중에 업도맨 소노 스캔 (Abdomen Sono-scan, 복부 초음파)에서 바일 덕트 딜라테이션 (Bile Duct Dilatation, 담로 팽창) 소견이 보여서 찍은 CT일세.”

“암이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군요.”

“그래, 간과 췌장까지 메타스타시스(Metastasis, 전이) 되었다고 봐야지.”

사장은 쉬운 의학 단어도 영어로 말하길 좋아했다.

아무리 의사 출신이었다고 해도, 지금은 제약 회사를 책임지는 경영자인데 말이다.

의사가 아니라 제약 회사의 개발팀장이라는 생각에 의학 용어를 쉽게 풀어쓰는 안 박사와는 차이가 있었다.


“혈압도 낮고, 각종 혈액 수치도 정상 범주를 넘어서는군요. 으흠...”

안 팀장은 저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

이 정도면 수술을 견뎌낼 체력도 안 된다는 얘기였다.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도 무리였다.


두 치료법 모두 암세포와 함께 건강한 세포마저 죽여버리는 치료법이었으니까.

죽은 세포를 대신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낼 체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해낼 수가 없었다.


“자네라면 어찌하겠나?”

“휘플즈 오퍼레이션(Wipple's Operation, 췌장 절제술)을 한다면 생존 기간을 좀 늘릴 수는 있겠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하겠군요.”

“임시방편이라, 결론은 하나라는 얘기군.”

“... 6개월을 넘기기 힘들어 보입니다. 안타깝지만, 가족에게 알리고 준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안 팀장은 그리 말할 수밖에 없었다.

세계 최고의 명의를 데려와도 같은 대답일 거다.

그런데, 이런 챠트를 왜 보여주는 건가?

혹시 사장의 먼 친척이라도 되는건가?


“그래, 맞아. 나도 그리 생각하네. 헌데, 어떤 일이 벌어진 줄 아나?”

“... 어떤 일이라 하시면...”

“이 암 환자가 상태가 호전된 것도 모자라 일반 병동으로 옮겼다네. 이게 어제자 챠트일세.”


사장이 내민 챠트에 안 팀장은 깜짝 놀랐다.

암 덩어리가 확연히 줄어 있었다.

췌장에 전이되었던 암세포 밀도도 50% 이상 줄었다고 기재 되어 있었다.

완치는 아니었지만, 기적이나 다름없었다.


“우리 임상약의 효과입니까?”

“그건 자네가 더 잘 알겠지. 우리 임상약은 99% 실패했네. 이 환자만 제외하고 말이지.”

“......”

“임상 테스트를 핑계로 더 분석하고 싶었지만, 가족들이 완강히 거부했어. 더 이상 분석은 힘들다고 봐야지.”

안 팀장은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자신은 이 환자에 대해 지금 처음 알았다.

임상 테스트에서 이 환자의 결과만 쏙 빼놓고 자신에게 전달되었다는 뜻이었다.


“그렇군요.”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말게. 내가 정보를 틀어막았기에 이 일을 아는 이는 아주 극소수지. 앞으로 더 깊히 조사할 사람은 자네가 될 테고 말이지.”

“저더러 조사하라는 말씀입니까?”

“내가 어찌 사장이 된 줄 아나? 특이성 환자를 조사해서 신약 개발에 적극 반영했던 덕분이지.”

사장은 제약 업계에선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의사 출신으로서 큰 제약 회사의 경영자가 되었다는 것도 그렇지만, 재벌가의 가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열사를 쥐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아주 희귀한 일이었다.


“이 환자도 특이성 환자란 말씀입니까?”

특이성 환자는 약리 효과가 일반인과 사뭇 다르다. 무슨 음식을 먹었는지, 그 음식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해당 환자에게 작용했는지를 알아내면 신약을 개발할 실마리가 되는 거다.


“내 직감은 그렇네.”

사장이 그렇다면 확률은 아주 높았다.


“굳이 제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자넨 아주 똑똑하지만 사내 정치에는 극도로 취약하지. 이 일의 성공 여부를 떠나 내 사람이 될 가능성이 아주 크지.”

“현명하십니다.”

안 팀장은 즉각적으로 허리를 굽혔다.

진심으로 감사하는 인사였다.

자신이 이 일을 성공시키면, 사장이 직접 나서서 위로 끌어올려 주겠다고 약속하는 것이었으니까.


안 팀장이 해야 하는 일은 명확했다.

사장이 지시한 덕분에 신형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었다는 또 하나의 전설을 만드는 것이었다.


“믿어도 되겠나?”

“한직으로 발령 부탁드립니다. 팀원은 필요 없습니다.”

일이 실패할 경우 잘라도 된다는 뜻이었다.


“팀원은 없어도 비서는 있어야지. 출퇴근이야 알아서 하지만, 매주 보고는 잊지 마시게. 그리고 아무리 길어도 1년 이상은 참아주기 힘들어.”

곁에 끄나풀은 붙여두겠다는 말이었다.

기간도 1년으로 못 박았다.


“감사합니다.”

안 팀장은 진심 어린 인사와 함께 사장실을 빠져나왔다.

해당 챠트를 손에 꼭 쥔 채로 말이다.

위로 올라갈 일생일대의 기회임이 분명했다.


‘환자, 최영자... 보호자는 이산. 주소는 경기도 의정부시 한솔 휘트니스 센터라...’

챠트에 적힌 인적 사항을 보다가 보호자의 근무처를 알게 되었다.

사람 찾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작가의말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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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14 : 망령의 기사 +4 22.05.20 518 23 14쪽
» 013 : 축복의 가지 +3 22.05.19 551 20 15쪽
12 012 : 사냥의 정석 +4 22.05.19 532 21 14쪽
11 011 : 기회의 땅 +2 22.05.18 530 20 13쪽
10 010 : 후추와 소금 +1 22.05.18 570 17 15쪽
9 009 : 시크룸의 수호자 +6 22.05.17 572 26 14쪽
8 008 : 말라붙은 심장 +5 22.05.16 569 23 13쪽
7 007 : 거머리 +4 22.05.15 559 20 13쪽
6 006 : 시크룸 +3 22.05.14 604 19 14쪽
5 005 : 공무원이 되다 +2 22.05.13 665 24 13쪽
4 004 : 스탯 +1 22.05.13 695 29 12쪽
3 003 : 힐링 포션 +2 22.05.12 819 26 13쪽
2 002 : 나는 네임드다 +3 22.05.11 1,109 37 10쪽
1 001 : 튜토리얼 +7 22.05.11 1,485 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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