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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서리 님의 서재입니다.

빌어먹을 헬조선,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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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bisin
작품등록일 :
2023.05.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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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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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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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선포 (3)

DUMMY

그것은 출산의 과정에서 나오는 태반, 탯줄, 그리고 제대혈이었다.


그것들은 오로지 출생 과정에서만 나오는 것이었다. 지금 출생률이 바닥인 상황에서 그것들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한 아이에게 나오는 것으로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양밖에 되지 않았다.


제대혈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태반과 탯줄은 다른 동물로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다양한 동물의 태반과 탯줄로도 실험을 했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효과가 없었다. 물론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없었다.


“배양육의 시댄데... 태반이나 탯줄의 세포를 더 늘리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게...”


피아이 제약 회사라고 해서 왜 그렇게 해보지 않았겠는가.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마치 원본을 복제하면 복사본은 조금씩 미묘하게 달라진다. 그래서 그 복사본을 복사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전혀 원본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디지털의 복제에도 적용되는 원리였다.


그런데 태반이나 탯줄에 있는 세포도 그랬다. 배양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약효가 사라지는 지점이 있었다. 모든 세포가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 물론 제대혈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혈액은 복제가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에 있었다.


현재의 기술로는 한 사람의 출생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이 단 한 명의 젊음과 맞바꿀 수 있었다. 배양으로 늘려도 마찬가지였다. 양이 적든 많든 늘 결과는 그랬다.


이것을 구하려고 산부인과 병원과 지속적인 불법적인 거래가 있었던 것이다.


“어차피 버려지는 거라면...”


김 의원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계엄령 하에서 탯줄을 비롯한 것은 강제로 거두는 법을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양이었다.


현재 출생률로 보면 한 해에 젊어질 수 있는 인원은 겨우 25만 명 안팎.


그런데 70이 넘은 사람들은 모두 600만 명.


‘그들에게만 혜택을 준다고 해도 대략 4% 정도만 혜택을 누린다는 얘긴데...’


이것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었다.


“외국에서 수입해 오는 건 어떻습니까?”


“외국에서도 비슷한 기술력을 갖춘 곳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젠 앞으로 그것도 불가능할 겁니다. 자기들 쓰기에도 바쁘니까요.”


일단 이 사실은 숨겨야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김세출 의원이 꿈꾸었던 세상이 모두 물거품이 될 수 있었다.


“송 대표님, 좋습니다. 이번에 국회를 해산할 것입니다. 헌법도 개정할 거구요. 저와 함께 정치를 하시죠?”


김 의원은 한 손을 내밀었다. 그랬더니 송 대표는 두 손으로 공손히 잡았다.


“그리고 아무리 국가라도 그냥 뺏을 수 있나요? 지분은 섭섭잖게 챙겨드릴 겁니다.”


김 의원은 법을 개정하는 데에 송제약을 이용할 생각이었다.


내각제로의 전환. 그것은 김 의원의 오랜 꿈이었다.


그동안 대통령을 국민들이 직접 뽑는 바람에 진짜 똑똑한 사람이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것이 항상 안타까웠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미 훨씬 좋은 사회가 되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내각제는 국회의원들이 힘이 세질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총리를 뽑을 수 있기 때문에 그가 그토록 바라던 엘리트 사회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내각제로의 헌법 개정.


그리고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동시에 이루어졌다.


국회의원의 임기를 현행보다 1년을 더 늘렸다. 하지만 인원수는 변함이 없었다.


여론은 여전히 국회의원 숫자를 늘리는 것에 반대했다. 하지만 그들은 모른다. 숫자를 늘린다는 의미를.


숫자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그곳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것이 특권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사람이 많으면 특권을 누리기가 어렵다. 보편적인 권리는 이미 특권이 아니니까.


김 국회의원은 그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사실 국회의원을 더 줄이고 싶었다. 지금 300명도 많다고 생각했다. 200명으로 줄이고 싶었지만, 기득권을 갖고 있는 그들을 모두 적으로 돌릴 수 없었다.


입맛이 사나웠지만 마지못해 정원을 그대로 두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총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인간은 모두 꿈을 꾼다. 지금 바로 별이 될 수 있는 순간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지지할 수 있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많이 당선시켜야 했다. 그래서 김정직에게도 국회의원 출마를 강하게 주장했던 것이다.


다음날, 모든 언론의 일면 기사는 ‘피아이 제약 회사 국가에 조건 없이 헌납’이었다. 그렇다고 송제약이 주식을 모두 국가에 주었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송제약의 지분은 그대로였다. 다만 주식을 두 배로 늘렸다. 그 늘린 주식을 국가가 가지게 되어 정부가 1대 주주가 된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조건 없이 헌납이란 말을 사용함으로써 마치 국민들은 자신의 소유인 것처럼 착각을 일으켰다.


그 기사가 나오면서 피아이 대표는 국민의 찬사를 받았다. 게다가 이번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나날이 치솟았다.


그런데 그들은 사실 아무런 약속을 분명하게 한 적이 없었다.


국민들 모두는 스스로 믿고 싶은 대로 믿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초록 물약을 무상으로 국민들에게 줄 것으로 믿은 것은 국민 스스로였다. 국가나 송제약은 한 번도 초록 물약을 모든 국민에게 주겠다는 말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확실히 그런 냄새를 풍기긴 했다.


송제약 대표는 연설에서 말끝마다 초록 물약은 모두 국민의 것이라는 말로 끝냈다. 물론 이런 연설을 하도록 한 것은 바로 김세출 의원이었다.


이상하게 대통령 지지율은 낮았다. 오히려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정도였다.


법적으로는 대통령은 내각제 초대 총리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여론 조사를 하면 초대 총리에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은 한 자릿수에 지나지 않았다. 그만큼 그는 국민들에게 인기가 없었다.


그래서였을까. 이미 국회의원들은 모두 김세출 의원에게 줄을 서고 있었다. 강력한 차기 대통령을 꿈꾸던 박소한 의원이라는 한 축이 무너지면서 균형을 이루었던 힘이 한쪽으로 쏠리고 말았던 것이다.


드디어 국민 투표가 있는 날.


헌법 개정은 사상 최대 찬성률로 개정이 확정되었다.


80.5%.


앞으로도 이런 찬성률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언론은 그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압승했다. 사상 초유의 숫자인 228석이었다. 이제 그들은 그 어떤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을 만큼 압도적인 힘을 갖게 되었다.


김 의원 계파라고 볼 수 있는 의원들은 대부분 당선이 되었다. 그가 직,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율도 대략 60% 안팎이라고 언론은 분석했다.


석상식, 금수라, 최대장, 송제약, 김정직.


거기에다 보좌관을 지냈던 세 명도 이번에 국회의원으로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이들이야말로 김 의원의 최측근으로 꼽혔다. 이들 모두 손쉽게 뱃지를 달았다.


그 외에도 수십 여 명이 최측근으로 분류되었다.


사람들이 김세출 의원을 향한 찬사가 찬사가 비난으로 돌변하는 데는 반나절이면 충분했다.


아직 총리가 선출되지도, 내각이 구성되지도 않았는데, 서둘러 중대 발표를 했다.


그것은 그렇게 기다리던 젊음의 묘약인, 초록 물약에 대해서였다.


초록 물약의 생산량을 늘릴 수 없다는 것을 솔직히 시인했다. 하지만 이유까지는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몇 가지 규정을 명확히 했다.


첫째, 연령 제한이었다. 70살이 넘어야만 초록 물약을 살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둘째는 가격 인하는 없다는 것이었다. 젊음의 대가는 여전히 100억 원이었다.


사람들이 가장 분노한 것은 바로 세 번째 규정 때문이었다.


70살이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의를 해서 사회에 필요한 사람을 선정해서 무료로 나눠주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심의를 하는 곳이 총리실 산하에 위원회를 두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위원회의 의장은 총리였다.


결국, 초록 물약을 총리가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다.


어떻게 선정할 것인지, 그 위원회의 구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으로 잘하겠다는 의미로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냥 호락호락 넘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이렇게 압도적으로 밀어준 이유는 초록 물약에 대해 공정하게 처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식을 발표를 한 것에 엄청난 분노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초록 물약을 어떻게 할 것인지 명확하게 해달라고 시위에 나섰다. 젊은 사람들도 그 규정을 알아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정부는 그런 사람들의 요구에 모로쇠로 일관했다. 그것이 사람들의 분노에 불을 지피는 꼴이 되었다.


사람들은 도로로 쏟아져 나왔다.


군대와 시위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었다.


그때 초식도 그곳에 있었다. 옆에는 연화도. 그들이 시위에 참여했던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러 왔다가 우연히 시위 현장을 지나가는 길이었다.


신녀는 신당에 있었다.


“오늘 조심해. 딴짓하지 말고 빨리 와.”


신녀가 그들이 집을 나설 때, 했던 말이었다.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되었다. 사람들이 나와서 발언하고 노래하고, 구호를 외쳤다. 시위만 아니었다면 축제라고 해도 될 만큼 분위기가 밝았다. 초식이랑 연화는 지나가면서 시선은 시위하는 곳을 보고 있었다.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김세출은 퇴진하라.”


“초록 물약은 우리에게, 포도 주스는 송제약(김세출)에게.”


“초록 물약을 얻기 위한 고시 시험을 시행하라.”


이런 구호가 외쳐졌다.


“초록 물약 고시 시험이 뭐야?”


연화가 웃으면서 물었다.


“위원회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지 말고 차라리 공정하게 시험을 보자는 거지.”


“저렇게까지 젊어지고 싶을까.”


“넌, 아직 젊어서 그래. 나이들면 다 젊어지고 싶은 거야 당연한 인간의 욕망 아냐?”


“오빠도 그래?”


“아직은 나 젊잖아. 더 늙으면 그러지 않을까?”


그 순간, 모두 정적으로 빠뜨린 소리 한 방.


“탕.”


총소리였다. 마치 모든 것이 그대로 멈춘 것처럼 단 몇 초 동안 세상은 그대로 정지되었다.


몇 초 후에, 그곳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누가 어디에 맞았는지, 누가 어느 방향에서 쏘았는지 알 수 없었다. 초식은 본능적으로 연화의 손을 잡았다.


그러고는 골목으로 뛰었다.


뒤이어 들리는 총소리.


“타-아 탕, 타- 아 탕.”


‘이것들 완전히 미쳤군.’


골목으로 사람들이 몰려오자 골목은 순식간에 몰려드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그는 빨리 신당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여기서는 도저히 알 수 없었다.


숨을 고른 연화가 말했다.


“가봐요, 다쳤다면 빨리 구해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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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초록 물약, 태스크포스(TF) 팀 (4) 23.06.16 16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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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신들을 응징하다 (6) 23.06.12 25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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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이별과 새로운 만남 (1) 23.05.31 25 1 11쪽
42 작전명 <검은물> 종료 (3) 23.05.31 29 1 11쪽
41 작전명 <검은물> 종료 (2) 23.05.30 29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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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그들만의 리그 - 정진보 23.05.29 25 1 11쪽
38 그들만의 리그 - 이강사 (2) 23.05.29 23 1 11쪽
37 그들만의 리그 - 이강사 (1) 23.05.28 23 1 11쪽
36 그들만의 리그 - 박새검 23.05.28 25 2 11쪽
35 그들만의 리그 - 정출연 (2) 23.05.27 20 1 11쪽
34 그들만의 리그 - 정출연 (1) 23.05.27 24 1 11쪽
33 식구가 되다 (3) 23.05.26 22 1 11쪽
32 식구가 되다 (2) 23.05.26 22 1 11쪽
31 식구가 되다 (1) 23.05.25 25 1 11쪽
30 카인의 후예 - 비이사 (11) 23.05.25 24 1 11쪽
29 카인의 후예 - 비이사 (10) 23.05.24 22 1 11쪽
28 카인의 후예 - 비이사 (9) 23.05.24 29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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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카인의 후예 - 미치광이버섯 (1) 23.05.18 57 1 11쪽
15 카인의 후예 - 유재벌 (3) 23.05.17 54 1 11쪽
14 카인의 후예 - 유재벌 (2) 23.05.17 65 1 11쪽
13 카인의 후예 - 유재벌 (1) 23.05.16 68 1 11쪽
12 작전명 <검은물> (5) 23.05.16 68 1 11쪽
11 작전명 <검은물> (4) 23.05.15 71 1 11쪽
10 작전명 <검은물> (3) 23.05.15 77 1 11쪽
9 작전명 <검은물> (2) 23.05.14 80 1 11쪽
8 작전명 <검은물> (1) 23.05.14 91 1 11쪽
7 새로운 임무 (4) 23.05.13 101 1 11쪽
6 새로운 임무 (3) 23.05.13 125 2 11쪽
5 새로운 임무 (2) 23.05.12 143 2 11쪽
4 새로운 임무 (1) 23.05.12 176 2 11쪽
3 양자신의 탄생 (3) 23.05.11 206 2 11쪽
2 양자신의 탄생 (2) +2 23.05.11 255 5 11쪽
1 양자신의 탄생 (1) +6 23.05.10 503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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