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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서리 님의 서재입니다.

빌어먹을 헬조선,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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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bisin
작품등록일 :
2023.05.10 17:24
최근연재일 :
2023.06.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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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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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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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검은물> (3)

DUMMY

이제야 모든 사람들의 눈동자가 빛나기 시작했다. 남은 시각을 그들이 잘 볼 수 있는 홀로그램을 이용해 허공에 고정을 시켰다. 그들은 이제 시각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시간에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을 것이다.


“금 소장님, 보고서에 따르면 희생자가 있을 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희생자 명단을 미리 주지 못하는 이유가 뭐죠?”


수라는 비슷한 질문을 벌써 몇 번째 받고 있었다. 또 같은 대답을 그녀는 할 수밖에 없었다.


“복잡계는 매 순간 변합니다. 그러니까 미리 명단을 만들 수 없습니다. 명단을 만든다고 해도 그 명단대로 실행되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순간순간 변화하는 것까지 그 즉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실행된 결과만 통보받을 수 있을 뿐입니다.”


수라의 말에 여기저기서 웅성웅성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럼, 그 실행된 명단이라도 주는 거죠?”


“네, 그것도 보고서에 있습니다. 그 실행된 명단은 각국 정부에 자동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어떤 사람들을 어떤 방식으로 희생시킬 것인지 토론이 더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수라는 허공에 보이는 시각을 다시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346일 14시간 54분 24초 ...]


그런데 갑자기 시간이 순식간에 줄어들었다.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316일 2시간 23분 34초 ...]


“주식 시장처럼 갑자기 새로운 정보로 솟구치는 경우입니다.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생태계에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것까지 우리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면 지금 우리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때 뉴스 속보가 나왔다. 시베리아 영구동토에 거대한 씽크홀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일대에 살던 동식물이 순식간에 죽었으며, 그 인근 지역은 현재 대피령이 내려졌다는 소식이었다.


현재 그곳에서 엄청난 양의 메탄 가스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식으로 시간만 흘러간다면 희생자만 커질 겁니다. 한가하게 토론할 시간이 없습니다. 전 인구의 상위 10%가 전체 에너지의 52%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그리고 상위 1%가 전체 에너지의 15%를 사용합니다.


이들 중의 아주 일부만 희생한다면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게 문제라는 겁니다. 단순히 에너지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희생시킨다는 게 말이 됩니까? 꼭 필요해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인류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해야 하고...


아무튼 여러 가지 다른 관점에서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는 것인데, 단순히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이 문제예요.”


그러자, 한 사람이 말했다.


“이제, 본론을 얘기합시다. 벌써 두 시간째예요. 그 해결책이 블루칩이란 거죠?”


이미 주요 국가에는 블루칩에 대해 얘기를 했다. 그것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것이 통과되면 자신들이 희생될 수도 있으니까.


사실 이것을 얘기하면 그들은 쉽게 결정할 거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녀는 파란색 상자 속에서 손톱 만한 파스 같은 것을 꺼냈다. 그녀는 그 둥근 것을 귓바퀴 뒤쪽 조금 아래에 붙였다.


“지금 여러분 앞에도 파란색 상자가 있을 겁니다. 화면에 보이는 대로 따라 붙이시면 됩니다. 이 블루칩은 이번 작전에서 희생되지 않을 수 있는 일종의 백신과 같은 것입니다.


각국의 상황이 다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각국에서 원하는 수량을 얘기하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옆사람과 얘기를 나누느라 전체가 웅성거리는 것처럼 들렸다.


그때 오른쪽 구석에 앉아 있던 사람이 말했다.


“그런데 어떤 방식으로 희생되는 겁니까?”


“그것도 저희는 모릅니다. 저희는 최종 목표만 정할 수 있습니다. 제로는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 최선의 방법을 스스로 찾을 겁니다. 아마도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지 않는 방법이 될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그 과정을 정확히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은 양자컴퓨터의 작동 방식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결과만 알 수 있을 뿐입니다.”


그때 또 다른 사람이 수라에게 물었다. 이번엔 젊은 여성이었다.


“그런데 제로는 모든 인간을 어떻게 구분하는 거죠?”


“네?”


“당신 말이 사실이라면 이미 제로가 모든 인간을 개별적으로 구별할 수 있다는 얘긴데... 어쩌면 벌써 구분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그러니까 이런 칩으로 막을 수 있다는 의미 아닌가요? 이미 우리 몸 속에 그런 칩을 이미 숨겨놓았다는 의미가 아닙니까?”


“사실 저도 모릅니다.”


수라의 말에 모두가 술렁거렸다.


그녀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세균의 형태일지 바이러스의 형태일지 알 수 없지만 제로는 그런 것과 비슷한 것을 만들어 세상에 뿌릴 것이다. 어쩌면 이미 뿌렸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을 자신과 연결해서 마치 주민등록번호처럼 개별적으로 관리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럼, 제로가 모든 사람을 통제할 수 있다는 말이 되지 않습니까?”


젊은 여자는 수라와 끝장을 보겠다는 것일까. 계속해서 수라를 몰아세우고 있었다.


“관리와 통제는 다른 의미입니다.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걸 어떻게 담보합니까?”


“양자컴퓨터는 인간보다 더 윤리적이고 도덕적입니다. 그리고 최후의 보루로 우리에게는 제로를 없앨 킬 스위치가 있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보고서에도 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미 벙커 원에서 주요 정보 당국이 수만 번 시험을 해 본 것이었다. 비윤리적인 지시에 제로는 단 한 번도 그 지시를 따른 적이 없었다.


“그럼, 지금 하고 있는 내용은 도덕적인 행위란 말입니까?”


“지금은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젭니다.”


그 젊은 여자는 숨을 한 번 골랐다. 그녀는 여전히 곱게 물러날 기세가 아니었다.


“당신이 이 블루칩으로 우리를 통제하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금수라는 속마음을 들킨 것처럼 뜨끔했다. 하지만 아직은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 블루칩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이것 또한 제로가 만들었습니다. 저도 제로가 어떤 방식으로 만든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칩 하나로 여러분을 통제할 수 있다면 제가 여기서 이렇게 여러분을 설득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미 여러분은 그렇게 통제를 받고 있을 테니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여러분을 설득하고 있는 것입니다.”


젊은 여자는 그제야 말을 멈추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그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만 사회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하루 최대 사망자 수는 제한을 두기로 했다.


이 말을 마지막으로 작전명 <검은물>은 대부분의 동의를 얻어 통과되었다. 일부만이 기권을 했다. 거기에는 그 젊은 여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우선 여섯 달을 시행해 보고 나서 그것을 다시 평가하기로 했다. 그때 더 연장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을지 의논하기로 했다.


그리고 핵융합 기술을 비롯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빨리 찾도록 노력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


정직으로부터 사흘 뒤에 최종 보고서가 올라왔다. 중간 보고서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미 다른 정보 요원들로부터도 분석 자료가 많이 올라온 상태였다.


‘검은물 작전’을 시행하자마자 국민 소득이 높은 국가일수록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


[250일 12시간 34분 24초 ...]


사회에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하루 최대 사망자 숫자를 이미 정해두었기 때문에 바로 멈출 수 없었던 것이다. 시간이 극적으로 여기서 멈추었다. 그 사이 탄소 배출 기술도 비약적으로 발전되었다. 그럼에도 희생자는 매일 수십 명씩 나왔다.


그래도 처음보다는 사망자 숫자가 많이 줄었다. 그런데 최근에 다시 시간이 흐르며 동시에 사망자 숫자도 늘기 시작했다.


‘검은물 작전’ 시행된 초기에 일부 언론에서 예년에 비해 심장 질환과 뇌질환으로 사망자가 거의 5배 폭증했다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도 그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음모론에 빠진 사람들은 바이러스 설에서부터 인류를 제거하기 위한 일루미나티의 인류 제거 작전이라는 주장이 다시 슬금슬금 대가리를 내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음모론은 대중의 관심을 크게 받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사망자 대부분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크게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몇몇 유명인이 포함되어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 사람 건너가서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분명히 존재했지만,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들이 사는 세계는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었다.


유명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 사람들은 잠시 놀랄 뿐이었다. 그렇다고 그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끼지는 않았다. 두려움을 느끼기엔 그들은 너무나 멀리 존재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자신들의 주변에는 평상시와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부유층의 상황은 180도 달랐다. 그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망자들이 자신에게도 곧 닥쳐올 일이라는 불길함이 엄습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도 그 이유를 몰랐다.


그런데 그들은 여러 가지 형태로 블루칩에 관한 소문을 들었다. 그 소문의 마지막은 이번에 유행하는 괴질에 특효가 있다는 것으로 끝났던 것이다. 이상하게도 그것을 붙인 사람들에게는 사망자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그들에게도 조금씩 퍼지기 시작했다.


워낙 좁은 동네라서 그런 소문은 금방 퍼졌다. 그러자 그들은 어떻게든 그 약을 구하려고 혈안이 되었다. 그런데 일부 국가의 사람들이 그것을 이용하여 돈을 벌려고 했던 것이다. 그래서 블루칩의 공급량이 나날이 늘었다.


처음에는 각국이 요청한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런데 각국 정부는 엄청난 양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금수라는 약속대로 그들의 요청을 거절하지 않고 모두 그대로 받아들였다.


일부 국가에서 다른 나라의 부유층에게 비싼 가격에 블루칩을 팔고 있다는 첩보가 김 원장에게도 보고되었다. 그런 첩보가 들어올수록 안정을 찾아가던 사망자 숫자가 다시 늘기 시작했다.


부유층인 한 사람을 살리는 대가는 컸다. 그 사람이 쓰던 에너지 양만큼 중산층에 속했던 사람들 수십 명이 죽었던 것이다.


이제 블루칩은 중산층 사이에서도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가짜 블루칩도 시중에 돌아다녔다. 여기에 음모론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은 더 악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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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작전명 <검은물> 종료 (3) 23.05.31 29 1 11쪽
41 작전명 <검은물> 종료 (2) 23.05.30 29 1 11쪽
40 작전명 <검은물> 종료 (1) 23.05.30 25 1 11쪽
39 그들만의 리그 - 정진보 23.05.29 26 1 11쪽
38 그들만의 리그 - 이강사 (2) 23.05.29 23 1 11쪽
37 그들만의 리그 - 이강사 (1) 23.05.28 23 1 11쪽
36 그들만의 리그 - 박새검 23.05.28 25 2 11쪽
35 그들만의 리그 - 정출연 (2) 23.05.27 20 1 11쪽
34 그들만의 리그 - 정출연 (1) 23.05.27 24 1 11쪽
33 식구가 되다 (3) 23.05.26 23 1 11쪽
32 식구가 되다 (2) 23.05.26 22 1 11쪽
31 식구가 되다 (1) 23.05.25 25 1 11쪽
30 카인의 후예 - 비이사 (11) 23.05.25 24 1 11쪽
29 카인의 후예 - 비이사 (10) 23.05.24 22 1 11쪽
28 카인의 후예 - 비이사 (9) 23.05.24 29 1 11쪽
27 카인의 후예 - 비이사 (8) +2 23.05.23 38 2 11쪽
26 카인의 후예 - 비이사 (7) 23.05.23 30 1 11쪽
25 카인의 후예 - 비이사 (6) 23.05.22 36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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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카인의 후예 - 미치광이버섯 (1) 23.05.18 57 1 11쪽
15 카인의 후예 - 유재벌 (3) 23.05.17 54 1 11쪽
14 카인의 후예 - 유재벌 (2) 23.05.17 65 1 11쪽
13 카인의 후예 - 유재벌 (1) 23.05.16 68 1 11쪽
12 작전명 <검은물> (5) 23.05.16 69 1 11쪽
11 작전명 <검은물> (4) 23.05.15 71 1 11쪽
» 작전명 <검은물> (3) 23.05.15 78 1 11쪽
9 작전명 <검은물> (2) 23.05.14 80 1 11쪽
8 작전명 <검은물> (1) 23.05.14 91 1 11쪽
7 새로운 임무 (4) 23.05.13 101 1 11쪽
6 새로운 임무 (3) 23.05.13 125 2 11쪽
5 새로운 임무 (2) 23.05.12 144 2 11쪽
4 새로운 임무 (1) 23.05.12 176 2 11쪽
3 양자신의 탄생 (3) 23.05.11 206 2 11쪽
2 양자신의 탄생 (2) +2 23.05.11 255 5 11쪽
1 양자신의 탄생 (1) +6 23.05.10 503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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