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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서리 님의 서재입니다.

빌어먹을 헬조선,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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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bisin
작품등록일 :
2023.05.10 17:24
최근연재일 :
2023.06.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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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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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후예 - 비이사 (1)

DUMMY

류신은 이 설화를 듣고 나서 영감을 얻었다. 그 길로 여행을 끝냈다. 그는 곧장 우리나라에 와서 하늘교를 창시했다. 그는 태양을 의미하는 미트라를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신으로 섬겼다.


류신은 설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교리를 만들었다. 그가 만든 종말론은 세상의 멸망이 아니라 결실의 시대로 새로운 시작이었다.


“저도 그것 때문에 하늘교에 빠지게 되었어요.”


허연 귀밑머리가 살짝 보이는 승훈은 50대 중년이었다. 검은 안경은 그를 더욱 지적으로 보이게 했다.


“새로운 시작을 말하는 건가요?”


“네, 맞아요. 항상 종말론은 어둡고 무섭잖아요. 그런데 그가 말하는 종말은 밝았어요. 특히 그 새로운 시대는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열린다고 했어요.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첫사랑에 빠진 것처럼 정말 짜릿했어요. 아마도 류신을 사랑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때 아마 나이가 젊어서 그랬겠죠. 지금이라면 절대로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거예요.”


하늘교는 죽어서 가는 천국이나 구원받는 사람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는 휴거론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바로 이곳에서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 주장했다. 이런 평화로운 세상은 앞으로 6천만 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천만 년은 대결의 시대였다. 지금이 바로 그 대결의 시대의 마지막이다. 이제 앞으로 올 6천만 년은 평화의 시대로 규정했다. 그 시대가 되면 인류의 수명은 대폭 늘어나 평균 수명이 천 년이 넘는다고 했다.


그 평화의 시대가 오기 전에 치러야 할 마지막 전쟁이 남았다. 그 전쟁은 태양과 어둠의 태양이 운명을 건 한 판 승부였다. 그런 만큼 그 전쟁은 지금까지 있었던 전쟁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참혹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 최후의 전쟁에서 살아남는 인류는 겨우 1%예요. 그런데 하늘교를 믿는 사람들은 90%가 살아남는다고 했죠. 나머지 10%는 믿음이 부족한 신도라면서 거기에 포함되지 않으려면 하늘교, 아니 자신에게 충성 경쟁을 하도록 만들었어요.”


그 마지막 전쟁 전에 세상은 태양을 믿는 세력과 어둠의 태양을 믿는 세력으로 급격하게 양분될 것이다. 하지만 결국 태양의 세력인 미트라가 이길 것이다. 따라서 류신은 미트라의 후예가 되어 태양의 기운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나오시게 된 계기가 뭐였어요?”


오랫동안 듣고만 있던 정직이 승훈에게 물었다.


“그런데 신도가 늘면서 그는 점차 변했어요. 그는 미트라가 아니라 어둠의 태양인 마라처럼 행동했어요.”


“그게 무슨 뜻이죠?”


“여신도를 성폭행하기 시작했어요. 마치 사냥 놀이를 하는 것 같았어요. 한번은 그 큰 성전에 여신도 10명만 남겼어요. 그리고 그들보고 숨으라고 했죠. 지금부터 마라가 너희들을 찾을 거라고 하면서요. 그러한 사냥 놀이 2박 3일 동안, 한 명씩 찾아서 성폭행을 했어요.


그 다음날부터 너희들은 마라에게 사로잡혀 악인이 되었기 때문에 그 악으로부터 구원을 받으려면 미트라를 찾아야 한다고 했어요. 이미 심리적 지배를 받은 그들은 울면서 미트라에게 매달렸어요. 제발 저와 한 번 해달라고 하면서요.


그때부터 미트라는 아주 느긋하게 그런 모습을 보면서 즐겼어요. 또 하늘교를 떠나려는 신도가 있으면 온갖 협박과 폭행이 시작된 것도 그때 즈음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뭐라고 했는데요?”


“당신은 왜 마라가 되려고 하는가? 그랬더니 그러더군요.”


정직은 고개만 가만히 끄덕였다.


“‘지금은 마지막 시기다. 이는 곧 미트라와 마라는 한몸이란 의미다. 그래서 가끔은 마라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머지않아 마라는 가고 온전히 미트라의 시대가 올 것이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 이러더군요.”


“그게 무슨 소리죠?”


“그냥 개소리였던 거죠.”


정직은 승훈과 헤어지면서 그가 마지막으로 했던 말이 귓가에 계속 맴돌았다.


“그런데 참 이상했어요. 전 누구나 다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있던 사람들. 교리를 만들던 임원들이 모두 일곱 명이었어요. 류신의 그 말을 들었던 사람 중에 그곳을 나온 사람은 제가 유일했어요. 아직도 저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어요.”


그렇게 스스로 신이 되어 가던 류신이 갑자기 죽었다. 너무나 갑작스런 죽음이라 모두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댔다. 그때 이 혼란을 수습했던 인물이 바로 비이사였다.


승훈의 말로는 그녀도 일곱 명 중의 한 명이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녀는 류신의 여자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어떻게 하늘교를 장악했는지는 정확하게 외부에 알려진 게 없었다. 아마 설화에 그 힌트가 있을 거라고 그가 말했다.


하늘교 신도들은 모두 그녀를 어머니로 부른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때때로 먀를 미트라와 동일한 신으로 모시고 있다고 했다. 그런 것을 보면, 먀가 미트라와 마라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그 둘의 싸움을 중재할 수 있는 존재, 이런 방식으로 수습한 게 아닐까라며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승훈을 만나 하늘교에 대해 조사를 한 다음날 신녀와 만날 약속을 했다.


정직은 하늘교 본산이 있는 강북 장위동 ** 빌딩 앞에서 신녀를 기다렸다. 신녀가 이번엔 여기서 보자고 했기 때문이었다.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그런 생각이 들자 정직은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아마도 옅은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온 날 이후부터였던 것 같다. 그날 신녀의 하늘거리는 모습이 자꾸만 생각이 났다.


그럴 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곤 했던 것이다. 정말 무서운 일은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가 자신의 일상에 스며드는 일인지도 모른다.


저 멀리 검은 줄치마에 옅은 분홍색 블라우스를 입은 그녀가 보였다. 멀리서도 그녀라는 것을 그는 금방 알아차렸다. 그만큼 키가 작았지만, 단아한 모습이었다.


오늘은 머리를 뒤로 모아 단정하게 틀어 올렸다. 귀걸이와 목걸이, 어깨에는 명품 가방을 멨다. 화려하지 않았지만 오늘따라 평소와 달리 기품 있게 꾸몄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마가 바람에 살짝 하늘거렸다. 그런 모습만 보면 자꾸만 가슴이 울렁인다.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그는 애써 시선을 피했다.


“그래, 알아봤어요?”


“네, 조금요. 그런데 오늘은 왜 여기에요? 설마 저들의 성전에서 비이사를 부르려는 것은 아니죠? 저는 저런 비합리적인 사람들 속에 둘러싸이고 싶지 않아요.”


“글쎄요, 종교는 영을 다루는 곳이잖아요? 일단 성전은 봐야할 거 같아서요.”


정직과 신녀는 나란히 서서 언덕배기를 걸어 올라갔다. 한 굽이를 돌자 언덕 위에 하늘교회가 보였다. 뾰족한 첨탑 위에는 교회의 십자가 대신 태양을 상징하는 둥근 원과 원의 오른쪽 구석에 작은 별이 합성된 형태의 조형물이 있었다.


신녀는 그 첨탑을 올려다 보았다. 탁한 기운이 그 첨탑을 중심으로 빼곡히 퍼져 교회를 감싸고 있었다. 걸어갈수록 그 탁한 기운에 점점 힘이 빠지는 것 같았다.


“이번엔 제가 도움이 안 될 거 같아요.”


신녀는 가쁘게 숨을 쉬며 말했다.


“무슨 말이에요?”


정직은 신녀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다.


“너무 안 보여서 혹시나 해서 온 건데 역시 그들이 막고 있어요. 비이사의 영은 내가 다룰 수 있는 수준의 사람이 아니에요.”


그녀는 그 자리에 서서 아직도 멀리 보이는 첨탑을 보며 말했다.


“무슨 소리예요?”


“쉽게 말하면 나보다 비이사의 영적 힘이 세단 소리예요. 내가 함부로 부를 수 있는 영이 아니에요. 잘못하면 제 영이 그들에게 잡힐지도 몰라요.”


“그럼 저 종교는 사이비가 아니란 말이에요?”


“아니요. 그런 거랑 상관없어요.”


“좀 쉽게 설명해 봐요.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이런 비유가 맞는지 모르겠지만요.”


“그래서요.”


“여기 태양이 있어요. 그리고 그 태양을 도는 행성이 있구요. 행성도 다 크기와 질량이 다르잖아요. 또 행성에는 그 행성을 도는 위성이 있구요. 영혼도 비슷한 것 같아요. 힘이 센 영혼을 중심으로 많은 영혼이 그 주위를 감싸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여기가 그래요. 마치 태양만큼이나 힘이 센 영혼이에요. 그리고 그 주위에 많은 영혼이 있어요. 그런데 그 영혼은 하나같이 모두 탁한 영혼들이에요. 가장 가운데 있는 영혼이 탁하니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그럼, 어서 돌아갑시다.”


“조사하러 온 거 아니에요?”


“저기에 갔다가 내 영혼이 사로잡히면 어떡해요.”


“내 영혼은 내 육신이 집이에요.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영혼에 쉽사리 잡히지 않아요. 항상 문제는 상처 때문에 자신을 해치는 사람들이 문제예요.”


“...”


드디어 경사가 급한 길이 끝나는 지점에 다다랐다. 이제부터는 완만한 오르막이었다. 눈에 잡힐 듯 하늘교 입구가 보였다.


“그리고 또 한 부류가 있죠. 타락한 영혼이라서 일부러 그들 곁으로 가는 경우. 저기 교회 앞에 서 있는 여자처럼요.”


신녀가 교회 앞에서 오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는 여인을 보고 하는 말이었다. 정직도 그녀가 가리키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그의 눈에 보이는 것은 평범한 중년의 여인이었다.


“어서 가요, 얼마나 타락한 영혼인지 가서 봐야겠어요.”


“그냥 여기서 보면 안 돼요.”


“안 돼요. 오늘따라 왜 이리 겁을 내는 거예요? 평소랑 다르게.”


“귀신이 보인 후로 몸 여기저기가 다 아프다니까요. 그래서...”


지난 한 달 그래서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말을 하려다 그만두었다. 이미 그녀는 그런 사실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젠 안 보일 거예요. 당신은 몸주를 받을 수 있는 몸이 아니에요.”


“몸주가 뭔데요?”


“몸의 주인, 즉 신을 말하는 거예요. 당신은 그때도 말했지만, 신내림을 받을 몸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너무 겁먹지 않아도 돼요.”


그러면서 그녀는 계속 걷고 있었다. 정직도 그녀를 따라 걸을 수밖에 없었다.


“나오고 싶은 영혼은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적어도 그들에게 한 번의 기회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정직 씨, 도와주세요.”


“알았어요.”


정직도 결국 동의하고 말았다. 아직 그녀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 그만큼 그녀의 눈에는 어떤 의지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여자는 하늘교 문 앞에서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조금 전에 타락한 영혼이라고 했던 바로 그 여인이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본 그녀의 모습은 신녀의 말과는 다르게 온화했다. 다소 통통했지만, 그것마저도 온화한 표정 때문에 엄마처럼 푸근하고 따뜻하게만 느껴졌다.


그녀는 신녀와 정직을 보자 새로 온 사람들이라는 것을 금세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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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작전명 <검은물> 종료 (1) 23.05.30 2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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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그들만의 리그 - 이강사 (2) 23.05.29 23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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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그들만의 리그 - 박새검 23.05.28 25 2 11쪽
35 그들만의 리그 - 정출연 (2) 23.05.27 20 1 11쪽
34 그들만의 리그 - 정출연 (1) 23.05.27 24 1 11쪽
33 식구가 되다 (3) 23.05.26 22 1 11쪽
32 식구가 되다 (2) 23.05.26 22 1 11쪽
31 식구가 되다 (1) 23.05.25 25 1 11쪽
30 카인의 후예 - 비이사 (11) 23.05.25 24 1 11쪽
29 카인의 후예 - 비이사 (10) 23.05.24 22 1 11쪽
28 카인의 후예 - 비이사 (9) 23.05.24 29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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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카인의 후예 - 유재벌 (3) 23.05.17 54 1 11쪽
14 카인의 후예 - 유재벌 (2) 23.05.17 65 1 11쪽
13 카인의 후예 - 유재벌 (1) 23.05.16 68 1 11쪽
12 작전명 <검은물> (5) 23.05.16 68 1 11쪽
11 작전명 <검은물> (4) 23.05.15 71 1 11쪽
10 작전명 <검은물> (3) 23.05.15 77 1 11쪽
9 작전명 <검은물> (2) 23.05.14 80 1 11쪽
8 작전명 <검은물> (1) 23.05.14 91 1 11쪽
7 새로운 임무 (4) 23.05.13 101 1 11쪽
6 새로운 임무 (3) 23.05.13 125 2 11쪽
5 새로운 임무 (2) 23.05.12 143 2 11쪽
4 새로운 임무 (1) 23.05.12 176 2 11쪽
3 양자신의 탄생 (3) 23.05.11 206 2 11쪽
2 양자신의 탄생 (2) +2 23.05.11 255 5 11쪽
1 양자신의 탄생 (1) +6 23.05.10 503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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