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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舶 님의 서재입니다.

흑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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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金舶
작품등록일 :
2015.04.20 05:42
최근연재일 :
2015.07.09 08:04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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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4,692

작성
15.06.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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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16쪽

청구회(靑鳩會) 출범, 초무량과 대련(對鍊)하다

DUMMY

제 3 회 용호상박 이후 폐지된지 1 년 반 만에, 권술의 인기는 폭락하여 무술관들 즉 백호파와 청룡파 소속 무관 40 곳은 수련생 급감 사태를 맞이하였다. 7 월이 되자 청룡파는 무관 다섯 곳만이 문을 열고 있었으며, 그에 비하여 백호파는 열다섯 곳이 아직도 문을 열고 있었다. 무관의 위축에서 청룡파가 더욱 심한 것은 용쟁호투에서 삼 년 연속 백호파에게 패배한 것이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청룡파는 작년에 이미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대비하여, 흑룡회를 결성하고 흑돈 사업에 진출하였으며 한 달에 약 은자 20 량을 받을 수 있게 하자고 하였으나, 초무량의 등장에 따라 일이 틀어지게 되었다.


초무량 흑룡회주는 청룡파에 은자 오백 량을 내어주었으며, 그것으로 일단락을 짓게 되었다. 초무량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청룡파와 흑룡회의 예상대로 매달 은자 20 량씩 지원하는 일을 얼마간 더 지속하였을지도 모르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있으므로 곪아터지는 것은 시간문제라 해야 할 것이다. 즉 흑룡회만 흑돈 1 회 승차요금 12 문으로 올려받는 것은 결코 오래갈 수는 없는 문제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제 3 자의 입장에서는 일을 사리에 맞도록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초무량이 잘 처리했다고 판단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청룡파 사람들 중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으니, 그들은 초무량 때문에 매달 은자 20 량을 손해본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청룡파는 자구책으로 무관을 모두 폐쇄하고, 인원 중에 비룡방와 녹수방 경비대로 보낼 사람은 보내고 나머지 사람들로 다시 흑돈 사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청룡파는 해체하고 청구회(靑鳩會)를 새롭게 결성하였으며, 흑돈 50 대를 청룡파의 은자 400 량을 주고 제작하였으며, 또 비룡방과의 인연이 많은 흑룡회의 서기를 데려다가 다시 청구회의 서기를 맡게 하였다. 이렇게 하여 청룡파 인원 50 명 또 흑룡회에서 서기 본인이거나 또는 비룡방과 녹수방과 각별한 관계가 있는 흑돈 50 명 총합 100 여 명으로 흑돈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로써 백호파 무관은 청룡파 무관에서 나온 무관 수련생 약 백 여 명을 늘리게 되었다.


또 서기를 갑자기 잃은 흑룡회의 회무마저 흑돈회 서기가 맡아 처리하는 바람에 흑룡회와 흑돈회는 같은 장소에 흑돈을 보관하고, 같은 반점에서 밥을 먹고, 또 같은 서기가 양 회의 일을 맡아 함으로 이제 사실상 한지붕 두 가족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로써 제남의 흑돈 사업은 흑돈회 200 명, 흑룡회 150 명, 청구회 100 명 정도의 인력 분포를 갖고 삼 분 체제로, 실제로는 350 명 대 100 명의 양분체제로 재편되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흑돈의 수가 늘어나서 손님들에게는 썩 좋은 일이 되었다.


흑룡회주 초무량은 회원 수가 좀 줄었어도 그냥 그러려니 방관하듯 하고 있었다. 과거의 인연 때문에 서기가 떠난다는데 어쩔것인가, 또 같은 이유로 회원들이 서기를 따라간다는데 어쩔것인가? 이것은 받아들여야할 일이라 체념한 듯 보였다. 흑돈장에서 흑룡회 회무를 보게 되자, 초무량은 이제 한달에 몇 차례 잠깐 스쳐보는 흑돈회주 진원성에게 만날 때마다 정겨운 미소를 주곤 하였는데, 세상에 미소인들 공짜가 있을리 없으니 초무량은 어느 날 정중하게 비무를 요청하는 편지를 진원성에게 보냈다. 흑룡회주 초무량은 지난해 만남 이후 비무를 하고 싶었으나 오래 참아왔던 셈이었다.


진원성은 비무 요청을 받고, 과거 직접 구경했던 비무들을 떠올리며 스스로의 실력을 가늠해보려 했으나, 오히려 스스로의 실력이 알고 싶어졌다. 하루에 한시진만 해야할 것을 하루에 여섯 시진 이상 수련함으로써, 의공(醫功)이지만 무공(武功)처럼 진기가 쌓였는데, 물론 그 부작용으로 죽을뻔 했으나 진원성은 그것조차 모르고 넘어왔던 것이다. 이제 자기 몸 속에 기운이 가득차 있는 것이 느껴졌으며, 그에 따라 항상 발걸음이 가볍고, 어떤 자신감이 자기를 지배하고 있었으나 과연 권술 실력은 어떨까? 진원성은 그것이 알고 싶었으며, 비무를 승낙하는 답장을 보냈다.


비무 약속이 정해진 후 매일 초무량의 머리 속에서는 비무를 할 그 수순을 생각하면서 긴장과 흥분, 두려움, 짜릿함, 달콤함을 함께 맛보고 있었다. 7 월의 어느날 둘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비어있는 청룡파 본관 비무장에서 만났으며, 이곳은 흑룡회주 초무량이 날마다 수련을 하는 곳이었다. 이 때의 진원성은 작년에 임향주와 함께 제영반점에서 보았을 때보다 키도 껑충해지고, 얼굴도 훨씬 사람(?)다워진, 상당히 많이 변하여 딴사람 같이 되어있었다. 먼저 흑돈회주가 말을 꺼냈다.


"초대협께서 굳이 비무를 원하신다기에 나오기는 하였으나, 저는 정말 승부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초대협께서 저를 이기지 못하면 저의 부탁을 한 가지만 들어주시지요. 제 말에 동의하신다면 초대협께서 먼저 공격을 하십시오."


"흑돈회주는 그러니까 이번 비무의 승부에 조건을 걸자는 말씀인지요?"


"초대협은 무인이고, 저는 상인입니다. 초대협은 무인으로 비무를 한번 하자 하였으니, 저는 장사꾼으로 하나의 거래를 하자고 하는 것이지요. 또 초대협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많으니 이기지 못하면 지는 것이지만, 저는 초대협과 같이 장사를 하자고 하는 것이니, 초대협을 굳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조차 없습니다. 그저 저는 지지 않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제가 지지만 않으면 이긴 셈이지 않겠는지요?"


"흑돈회주가 나이 보다 말솜씨가 보통으로 매끈하지 않군요. 어디 권술도 말솜씨처럼 매끈한가 봅시다."


"아직 대답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저의 조건을 수락하시는지요?"


"예, 그러면 만약에 제가 이기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제가 이기면 초대협과 같이 장사를 하자는 것일 뿐인데요, 초대협이 이기면 제가 초대협을 따라다니며 권법을 수련하자는 조건인지요?"


"같이 권법을 수련하든, 장사를 하든 간에 서로의 요구를 한가지 들어주기로 합시다."


"정 그러시다면 서로 조건을 수락한 것으로 하고 비무를 시작합시다."


이렇게 되면 한 사람은 공격 위주가 되고 다른 사람은 수비 위주의 공방이 되기가 쉬울 것이었다. 서로 자세를 잡자 초무량은 진원성에게 먼저 공격을 시작하였다. 이것은 갖은 바 힘을 1푼 정도만 싣고있는 허세 공격이며, 상대의 초수를 이끌어내어 어떤 빌미를 찾아보자는 것이었다. 이미 몇 차례의 비무를 구경한 적이 있는 진원성은 나름 비무를 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겠다는 복안이 있었는지라, 그에 대해 적절하게 맞대응을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원성은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이것은 사실상 첫번째 비무이기 때문이었으며, 또 상대가 황보세가 출신을 때려눕힌 제대로 권술을 배운 무인이기 때문이었다.


초무량은 다행스럽게 진원성에게 급공격을 퍼붓지않고 진원성에게 마치 천천히 적응해오라는듯 작은 공방으로 접전을 시작하였다. 어렸을 때에 북경에서 치루었던 대련에서의 오통귀처럼 처음부터 무대뽀 급공을 해왔다면 진원성으로서는 좀 힘겨웠을 것이었다. 일다경 무렵이 지나자 초무량의 주먹질은 점점 강하게 휘몰아치며, 주먹질마다 힘이 들어가 있어서 바람을 가르는듯 휘익 하고 소리를 내고 있었다. 사실 이 휘익 소리는 옆에 누가 있었다해도 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 기파의 움직이는 소리였다. 이것은 두 비무자(比武者)만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이며, 진원성은 이런 기파를 느끼면서 자기의 주먹에서 기운이 나오는 것을 느끼고 상대의 주먹에 들어있는 기운을 느끼는 것도 처음이었다.


진원성은 몸에 익숙할 대로 익숙해진 육합권을 이용하여 구할의 수비와 일할의 공격으로 대응해갔다. 이에 따라 세 번에 한 번은 팔뚝과 손바닥으로 방어를 하거나 비켜내밀고, 세 번에 두 번은 발을 움직여 피하면서 가끔은 상대 수비의 빈곳을 향해 주먹을 뻗기도 하였다. 진원성이 주먹을 내밀 때마다 초무량은 그것을 방어하거나 피하였으며, 그렇게 어울리기를 한식경이 지나자, 진원성은 이제 점점 비무에 익숙하여지고, 호흡법과 창술의 묘미가 몸으로 체현되기 시작하였다. 창술에서 방어는 창대를 이용해서 상대의 기운을 비켜 흘려내는 것이 가장 중심이 되었다.


이에 따라 진원성도 '권술의 재미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점을 알게 되었으며, 대결에 몰입이 되었다. 또한 몸을 계속 움직이게 되자, 잠재되어 있던 기들이 점점 동작들의 단계에 섞여 들어가서 진원성은 주먹을 내지르면, 그 주먹에 실린 기운이, 열여덟 개 중의 아직은 모르는 두 개의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열여섯 개 혈 중의 어느 곳에서 나오는 기운인지를 알 수가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자기가 모르고 있었지만 사실은 비무 시작 처음부터 이미 이렇게 기가 주먹질에 얼마간 섞여있었으며, 그래서 초무량은 그 주먹질을 피하거나 막아내었음도 알게 되었다.


이 기운들이 뻗어가는 것을 진원성은 보지는 못하였으나 눈으로 본 것처럼 느낄 수가 있어서 참 신기하기도 하였고, 그것을 마치 눈으로 본 것처럼 피해내는 초무량도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하였다. 이렇게 진행을 하다가 반 시진이 지나가자 초무량은 주먹질과 발길질의 횟수를 두 배로 빠르게 해대며, 기필코 이기겠다는 욕심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진원성은 잠시 소나기 공격을 피하느라 수세에 몰리게 되었고, 가일층 힘을 내어 그것에 적응하였으며, 초무량은 이것으로 승기를 잡으려고 맘 먹은듯 손발길이 더욱 거세어졌다.


진원성은 상대의 공격이 바빠지고 힘이 배가(倍加)되자, 상대의 1회 공격에 두 세 번의 방어로 대하는 다중 방어법으로 변화하였다. 그래서 초무량의 주먹은 진원성의 손바닥에 받아져서 한번 힘이 줄어진 다음에 발걸음을 약간 움직여서 다시 손바닥으로 받아져서 나머지 힘이 소멸되었으며, 이 짧은 공격의 순간에도 진원성의 수비는 공격의 힘을 분할하여 사그러지게 만든 다음에, 초무량의 다음 공격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것은 창술에서 상대의 공격에서 나온 힘에 의지하여 나의 발걸음을 움직여서 피하고 자세를 만들어가는 법에 따름이었다. 이런 식으로 다시 한 식경의 공격이 계속되자 초무량은 얼굴을 붉게 상기되었으며, 굵고 짧은 기합소리를 내뿜으며, 최후의 공격이 시작된다는 신호를 보내주었다.


그리고 초무량의 마지막 전력을 다하는 연쇄급공이 퍼부어졌다. 주먹질 스물네 번과 발길질 열여섯 번으로 이루어진 마지막 공격은 진원성의 회피와 방어와 흘림으로 무산되었으며, 결국 초무량이 뒤로 세 걸음 물러나며, 말을 하였다. 두 사람의 몸은 불덩어리처럼 뜨거웠으며, 땀에 흠뻑 젖었다.


"이것으로 되었습니다."


"그럼 승부는 어찌 되었습니까?"


"무승부 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대결해야 합니다."


"초대협, 이번 비무는 제가 이겼습니다. 왜냐하면 초대협이 저를 이기지 못하였으니까요."


"무승부이니까 다시 대결해야 맞지요? 지금은 제가 이길 수 없으나 한 달 아니 두 달 후면, 제가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대결에 저는 아주 좋은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그래서 다음 대결은 제가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다음 대결은 육개월 후에 다시 갖기로 하십시다. 어떻습니까? 저도 초대협과 비무를 해본 결과 아주 많은 공부가 되었으며, 그래서 육 개월 후에 비무를 하게 된 것에 아주 만족합니다."


"예, 저도 흑돈회주와 비무를 해보니 깨닫는 것도 있고 아주 좋습니다. 두 달 후면 좋겠지만, 아쉬운대로 육 개월 후라도 좋습니다. 앞으로 매 6 개월 마다 한번씩 하면 좋겠구만요. 그런데 흑돈회주의 권법에는 공격하는 초수는 없습니까? 왜 비무 중에 공격을 내뻗지 않고 모양만 만들다가 마는 것입니까?"


초무량은 깨닫은 것을 권법에 더하여 익힌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였으나, 그것은 대단히 큰 착오였다. 진원성이 초무량 공부할 때에 놀리가 없기 때문이었다. 기실 진원성은 자기의 실력을 십의 셋도 발휘하지 못하였으며, 오늘의 비무가 경험으로 익으면 십의 육 칠까지의 실력으로 금방 올라갈 것이라는 사실을 초무량은 꿈에도 알리가 없었던 것이다. 이 비무로써 진원성이 남곤과 호부총과의 비무, 그리고 3차 용쟁호투에서 본 비무들의 견식에서 배운 것들을 수련에서 과제로 삼아 쉬지않고 노력한 결과는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진원성 본인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예, 저의 권법에도 공격초수가 있으나 제가 아직 다 배우지 못하여 그리 되는 것이지요. 자 그러면 초대협께서도 저에게 한가지를 주십시요."


"뭘 말입니까?"


"제가 비무를 해 드렸으니, 초대협도 제게 무엇인가를 주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겠어요?"


"흐으음, 그럼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육 개월 후에 재대결을 하기로 하고 그 때까지는 저의 말에 따라 장사를 좀 해 주십시오. 어떻습니까? 육 개월만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육 개월 후 재대결을 하여 초대협께서 이긴다면 그때는 제가 초대협의 조건을 따르겠습니다."


"허어 참, 제가 장사에는 아는 바도 없고, 그동안 관심도 없었으니 오히려 흑돈회주의 짐만 될까 두렵습니다.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오히려 짐만 된다면 ... 흑돈회주님이 오히려 후회하실 것 같군요."


"그것은 제가 해야될 걱정입니다. 제가 육개월 동안 하실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흑룡회와 흑돈회가 합병한다고 발표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두 회가 합하여 흑...... 흑(黑), 응회(鷹會)로 이름을 바꾸고 하나의 회가 되며, 초대협이 흑응회의 회주가 되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육 개월 후에 다시 대결하여 다시 무승부가 되면 또 육 개월을 연장하는 것입니다. 초대협께서 저를 이길 때까지 흑응회주를 하셔야 합니다. 저는 오늘 이자리에 나올 때에 이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참 흑응회라는 이름은, 서익필 서기의 말로는 우리 두 회가 하나로 합한다면, 청구회 보다 더 그럴듯한 흑응회로 이름을 지었으면 좋겠다 그러더군요."


"이름이야 관계없지만 ...... 6 개월 후에도 과연 내가 이기지 못할까요?"


"그것은 6 개월 후의 일이고요, 초대협께서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게는 남모를 사정이 있어서 그럽니다."


"무슨 일인데요? 비밀이라면 제가 비밀을 지킬테니 말해보세요."


"초대협, 비밀을 지켜주십시오. 제가 몸에 지병이 있어서 지병을 치료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지금 제 얼굴이 작년 제영반점에서 볼때와 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초대협도 아셨을 것입니다. 그것도 병에 관련되어 그렇게 된 것입니다."


진원성은 지병이라는 핑계를 대었지만 마음 속으로는 자기 집안의 원수를 갚는 그 일을 짚고 있었다. 원수를 갚는 그 일만은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으며, 몸에 병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진원성 자신도 아직 확실하게 말할 수 없었다. 아직 몸이 정상은 아니지만, 공부를 계속 하다보면 병이 아닌 것처럼 좋아질 것이며 그래서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진원성은 일단 두 회를 하나의 흑응회로 만들어, 몸이 완전해질 때까지만 회주의 일을 초무량에게 떠맡기자는 것이었다.


작가의말

흑응회가 나오기 까지 좀 오래 걸렸네요. 애독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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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흑응회(黑鷹會)로 합일(合一) 15.06.12 1,036 18 14쪽
» 청구회(靑鳩會) 출범, 초무량과 대련(對鍊)하다 15.06.11 1,058 17 16쪽
69 다박사(茶博士)에게서 삼국지(三國志)를 듣다 15.06.10 1,219 21 18쪽
68 매옥, 아린 총관(阿隣 總管)이 되다 15.06.09 831 18 13쪽
67 용호상교(龍虎相交) 15.06.08 984 17 12쪽
66 수난(水難)이냐 화난(火難)이냐 15.06.07 1,223 33 15쪽
65 생떼 언니 매옥(梅屋) 과부되다 15.06.05 1,308 16 14쪽
64 폭발 위기(爆發 危機)와 흑돈장원 구입(黑豚莊園 購入) 15.06.04 1,226 15 14쪽
63 보인장사를 제안받다 15.06.03 1,253 35 15쪽
62 숨어있는 효능(效能) 15.06.02 1,196 19 14쪽
61 광동권부(廣東拳夫) 초무량(楚無量) 15.06.02 1,204 17 15쪽
60 생떼의 이름은 난정(蘭庭)이었다 +1 15.05.31 1,056 22 11쪽
59 특별한 손님 15.05.31 1,015 19 12쪽
58 흑룡회(黑龍會)와 흑돈회(黑豚會)의 탄생 15.05.30 1,036 22 15쪽
57 까만 돼지를 불러라 15.05.29 1,235 19 16쪽
56 복왕(福王) 자금성에 들다 15.05.28 1,306 19 13쪽
55 호공두(葫供頭)의 복수(復讐) 15.05.27 968 17 13쪽
54 이정진의 죽음과 쇄음수(灑陰手) 15.05.26 1,098 19 15쪽
53 세번째 용호상박(龍虎相搏) 15.05.25 1,144 17 16쪽
52 비무(比武) 규정이 바뀌다 15.05.24 1,210 14 16쪽
51 청룡파에서 본 음공(陰功) 15.05.23 1,331 20 11쪽
50 무공(武功)의 연원(緣原)을 밝혀라 15.05.22 791 20 12쪽
49 뜻밖의 재회(再會) 15.05.21 1,201 24 11쪽
48 보이지 않는 손 15.05.20 1,088 19 11쪽
47 민어 찜 요리 15.05.19 1,315 19 11쪽
46 꿀단지를 다시 찾아왔네 15.05.17 1,159 20 12쪽
45 맛이 많으면 냄새도 많아진다 15.05.17 1,093 17 11쪽
44 태산(泰山)에 오르다 / 생떼의 언니 시집가다 15.05.16 1,142 22 11쪽
43 오해(誤解)로 인한 횡재(橫財) +2 15.05.15 1,101 20 11쪽
42 두번째 용쟁호투(龍爭虎鬪) 15.05.14 1,229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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