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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舶 님의 서재입니다.

흑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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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金舶
작품등록일 :
2015.04.20 05:42
최근연재일 :
2015.07.09 08:04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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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4,692

작성
15.06.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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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4쪽

숨어있는 효능(效能)

DUMMY

흑돈회는 9 월 1 일 부로 제영가의 남단 즉 제남부성의 북문에 거의 임박한 곳에 장소를 임대하여 아주 작은 거류소(居留所)를 장만하였고, 그곳에 작은 사각형 방(方)을 하나 붙였다. 나무판자로 만든 방에는 진원성이 직접 삐틀빼틀 흑돈회(黑豚會)라고 붓으로 쓴 글이 들어 있었다. 독서인(讀書人 = 신사)이 보자면 보잘 것 없는 글씨 모양이지만, 흑돈회의 회원 들은 모두 회주가 직접 쓴 글자라는 것을 알게 되자, 나이 어린 회주를 모두 존경하게 되었다. 아니다. 글씨를 보고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훨씬 어리고 몸집도 훨씬 작은 그러나 자기보다 훨씬 흑돈을 더 잘 끌고다니는 회주가 쓴 글씨이기 때문에 존경하게 된 것이었다. 그도 아니다. 회주가 되었으면서도, 계속 흑돈을 끌고 다니며, 자기 영업을 계속하고, 자기도 회비를 같이 내어서 그 돈으로는 흑돈회 회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그런 일을 해보겠다는, 회주가 쓴 글이었기 때문에 회주를 존경하게 된 것이었다.


흑돈회는 회비를 한 달에 동전 50 문씩 걷어서, 그 돈으로 무엇이든 회원 모두에게 유익한 일을 하기로 회주가 선언하였다. 그러자 회원들은 서로들 흑돈을 끌며 지나치다 만나면 서로에게 인사도 하는, 어떤 동료의식을 점점 가지게 되었다. 한달 후에 흑룡회가 회비를 30 문으로 내렸다고 하여도, 열 명도 안되는 사람들만 흑룡회로 옮겨 갔을 뿐, 큰 동요없이 회원들이 유지가 되었다. 이로써 모이는 회비는 한 달에 약 열 량 정도 씩이 매달 증가하게 되는데 이 회비는 회주가 임의대로 쓸 수 있는 돈이었다. 여기에서 서기(書記) 1 명을 고용하여 흑돈 회원들에게서 매월 세금과 회비를 걷고, 회원 중 당번을 정하여, 찾아오는 회원들에게 끓인 물을 공급하거나, 다른 연락사항을 주고 받는 등의 일을 처리하게 해야만 하였다.


9 월 중에 당장에 서기가 필요한 지라, 진원성은 제영반점의 본부(本副)님께 부탁을 하여 한 사람을 들였다. 이렇게 월례 한 량을 주기로 하고, 흑돈회의 서기로 들어온 사람은 이름이 서익필(徐益筆)이었고, 바로 제남부 출신으로 향시(鄕試)에만 수 차례 낙방한 후에, 과거(科擧)의 길을 포기하고, 관청의 여러가지 이속(吏屬 = 아문의 여러 구실아치)의 자리를 노려보다가, 재원의 부족으로 아직도 전전하고만 있는 삼십 세의 미혼 청년이었다. 은자를 내고서 지부아문의 이속이 되려면 적어도 수백 량의 재원이 있어야만 가능하였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수백 량의 재원이 있으면 굳이 그런 길을 택할 이유가 없을 법한데도, 굳이 돈을 써가며 그런 길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다. (당시에는 이속의 자리가 대물림이 되는 자리였으며, 그런 자리를 노리는 사람들에게 고리로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가는 대금업자들이 성업중이었음.) 진원성은 서익필을 처음 만나서 대략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였다.


"나는 서기를 쓸 때에 그를 내 사람을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내가 싫어지면 언제든 그만 두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내 사람이 되려면, 다음 세 가지를 지켜야 됩니다. 내 비밀을 지켜야 합니다. 내 사람을 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 재물을 도둑질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 대답을 늦어도 석 달 후에는 하여 주세요. 아무 말이 없으면 거절하는 것으로 알고 석 달 후에 다른 사람을 쓰겠습니다. 그러나 하겠다고 말하면, 나는 믿고 맡겨볼 생각입니다. 은자 수 십 아니 수백 량을 만져야 하는 일인데 아무에게나 맡길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서익필은 처음 이 일자리를 소개받을 때에 진원성의 나이가 어린 것을 알고서 좀 얕보는 마음도 있었고, 어떻게 하면서 적당히 지내다가 아문의 서리 자리라도 얻으면 그 일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주 대하자마자 어떻게 된 것인지 주눅(? 기압에 눌린 것이었다)이 들게 되었다. 그래서 변변히 대답도 못하고, 돌아서서는 내가 어린애 한테 왜 이러지, 하게 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눅이 들어, 정말 말조심을 하면서 회주를 대하게 되었다. 진원성은 하루 중 대부분은 흑돈을 끌고 손님을 실어날랐고, 거류소에는 거의 매일 날이 저물 즈음에 나와서 한 식경쯤(약 15 분) 흑돈 서기에게 하루 결산을 보고받고 퇴근을 하였다. 즉 하루를 마치는 잠깐만 흑돈 서기와 흑돈 회주는 얼굴을 맞대며, 회무(會務)를 논의 결정하였던 것이다.


10 월이 되자 흑돈 서기가 얼굴이 많이 수척하여지더니, 진원성과 이야기를 하던 중에 기절해서, 의자에서 미끄러져서 땅에 엎어지고 말았다. 당황한 진원성은 동네 의원이 하는 것을 보았던 것이 생각나서, 얼른 흑돈 서기의 손목의 맥을 짚어보았다. 다행이 맥은 약하지만 쉬지않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옛날 석도(石島)에서 무상도인이 자기에게 했던 모양을 흉내를 내 보았다.


방법은 알지 못하지만 눈앞에서 의식을 잃고 있는 사람을 보니 당황하여 이것저것 생각할 수가 없었고 하여, 자기의 양 손으로 서기의 양 손목 맥문을 잡고, 호흡법에 따라서 호흡을 하며, 호흡 막간에 창술을 하는 대신에 두 손으로 기를 품어낸다 생각하여 우격다짐으로 밀어보았다. 이것은 진원성이 자기의 뜻으로 기를 움직이는 첫 번째의 경험이었으며 그렇게 한참을 하였더니, 운이 좋게도 흑돈 서기는 정신이 돌아왔고, 참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진원성은 마저 회무의 이야기를 끝내었다. 그 다음에 흑돈 서기는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진원성에게 말해주었다.


"회주님, 그동안 회주님과 대화를 나눌 때에는 아주 불편하였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주 편합니다."


"왜, 무슨 일이 있었나요?"


"회주님은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모르겠지만, 일반 사람들은 회주님과 가까이 마주 대하면, 괜히 가슴이 떨리고, 위압감에 짓눌리게 된답니다. 저도 처음에는 얼마 간 있다보면 익숙해지려니 생각하였었는데, 얼마 전 부터 소화도 안되고 하여 온 몸이 나른하고 기운이 없어졌었지요. 오늘은 결국 정신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만, 회주님이 저를 치료해주셔서 다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치료가 어떻게 한 것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회주님과 가까이 대해도 전혀 아무렇지 않게 되었어요."


"아 그래요? ......"


"이제야 제가 회주님의 사람이 된 것처럼 느껴지네요. 회주님이 처음 만난 날 하신 말씀이 석 달 내에 대답을 하라 그러셨는데, 이제 대답을 하겠습니다. 회주님과 같이 오래도록 일을 해보겠습니다."


"예, 좋아요. 이제부터는 내가 명령을 할 때에는 말을 놓겠소. 왜냐하면 내 부하니까."


"예, ......"


"흑돈 서기가 나이가 서른 살이라 하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혼인을 하는 것이다. 금년 내로 빨리 여자를 찾아 혼인을 해라. 남자에게는 여자가 꼭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일단 월례(月禮)는 한 량이지만, 돈 걱정은 하지말고, 꼭 필요한 돈이 있다면 말하거라."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나 혼인은? 혼인 문제는 어디에 준비된 여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좀 곤란합니다."


"그럼 아무하고나 혼인하자고 해봐."


"? ? ? ......"


진원성은 혼인이라는 것을 두 남녀가 한 집에서 살기로 약속하고 함께 사는 것으로만 생각하였지, 인생에서 중요하다느니 가문 간의 결혼이라느니 등 무슨 대단한 것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경항대운하를 타고 오면서 받은 교육에서는 남자는 어른이 되면 무조건 여자와 함께 살아야 된다고 배웠는데, 서익필 서기는 서른 살이 되도록 총각이라니...... 진원성은 인생사에서는 사실상 어린아이였던 것이다. 그러나 서익필 서기는 자기도 이해하지 못할 점이 있기는 하지만, 진원성 회주가 나이는 아직 어려도 그의 몸 속에 어떤 묵직한 것이 들어 있다는 느낌 즉 함부로 상대하지 못할 무엇을 가졌다고 느꼈던 것이다.


진원성은 흑돈서기의 졸도와 그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날 밤에 곰곰 생각한 끝에 자기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게 자기에게서 어떤 기의 발산이 일어나서, 마주 대한 사람들이 그 영향을 받음을 생각해 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한 피해를 자기가 한번 기 운행을 하여 투입해 줌으로써 그것이 극복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어떻든 간에 자기로써는 자기의 기 발산을 어떻게도 제어할 수 없으니 이를 어쩌란 말인가? 이런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진원성은 무상도인이나 아니면 대표두님 아니 호공두 어른이라도 옆에 계신다면 물어볼 수 있을터이니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러나 뜻을 일으켜서 기를 움직였던 첫 경험은 아주 신기한 일이었으며 혼자 있을 때에 다시 해보려 하였으나 다시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뭔가 있기는 한데 좀 시간이 흐르면 알수 있으려나 하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였으며, 진원성은 다음 날 흑돈 서기에게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말라고 단단히 주의시켜 두었다.


그 이전부터 거류소의 빈청에 회원들이 몇 사람 있다가, 회주가 들어서면 슬금슬금 자리를 피하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제 진원성도 그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이지 이걸 알기 전까지만 해도 - 회원들이 자기를 경원시 하는 것 아닌가 - 하고 좀 서운하기까지 했던 것이다. 그들이 떠나면서 하는 말은 갑자기 급한 일이 생각났다거나, 소피를 보러간다거나 등등 이었지만, 이제는 개의치 않게 되었다. 그들이 회주가 없을 때에 흑돈 서기에게 - 서기님은 회주님과 같이 있으면 숨이 막히지 않나요? - 하고 물어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 예, 습관이 되면 견딜만 해요. - 라고 답하였다 한다. 진원성은 회원들이 자기의 주변에 가까이 있으면서 당하는 것이 그렇게까지 견디기 힘든 것을 아직도 제대로 알지 못하였으니, 매사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알기 쉽지않은 법이다. 이렇게 하여 10 월 부터는 겨울 찬바람 가득찬 제남의 가로(街路)들을, 초무량의 흑룡회와 진원성의 흑돈회가 서로 경쟁하면서 흑돈들은 내달려가고 있었다.


10 월이 다가는 어느날 해질 무렵 흑돈회주 진원성은 오지회 임향주의 호출을 받고 제영반점 2 층에 가게 되었다. 심부름하는 사람의 전언(傳言)에는 흑돈회의 일과 관련하여 협조 부탁을 하려한다는 것이었다. 진원성은 얼마 전 둘째 딸 난정의 일과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면서, 좀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정해진 시간보다 늦으막하게 제영반점 2 층에 도착하였다. 게다가 진원성은 생식을 하는 중이었으므로 반점에 가는 것이 거듭하여 내키지 않는 편이었다. 화식(火食)을 하지않는 진원성에게는 누구와 같이 밥을 먹는 것이 고역이었다. 또 이 때의 진원성은 화식에 대한 거부감이 더욱 증가하여, 임산부의 입덧처럼 누가 옆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보는 것조차도 견디기 힘들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임향주 같은 유력자(有力者)가 부르면 흑돈회주 같은 미력자(微力者)는 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마침 저녁 밥 때라 제영반점 입구에서 부터 코 속으로 들어오는 맛있는 음식 냄새가 역하여서 진원성은 고개를 한번 세차게 흔들었다. 오늘은 좀 고역을 참아야겠구나 생각하며 2 층으로 오르자 익숙한 점소이 형들이 보였다. 진원성은 잠깐 고개를 숙여서 아는 체를 하였고, 임향주의 자리로 안내받아 가게 되었다. 자리에는 임향주 외에 초면인 또 한사람이 앉아 있었다. 임향주가 소개를 시켜주었으며, 서로 수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이 쪽은 흑돈회 진원성 회주입니다. 서로 인사를 하시지요."


"저는 흑룡회주 초무량입니다. 반갑습니다."


"아 흑룡회주, 처음입니다. 제가 진원성입니다."


진원성은 이 때에 초무량을 처음 보았다. 그리고 초무량의 눈동자를 처음으로 그리고 꽤 긴 시간동안 계속 보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 눈동자는 소리없이 말을 하고 있었으므로. 초무량의 눈동자는 처음에 진원성을 처음 본다고 말하였다. 그 다음은 이거 뭐냐 좀 건방지군 하고 말을 하였다. 그 다음은 이게 좀 세구나 하는 말이었다. 이렇게 하여 초무량의 눈동자는 좀 무시무시해지게 되었다. 초무량은 비무행을 나선 이후 모두 서른다섯 차례 비무를 하였으며, 아직도 그 연장선 상에 있었다. 다만 뜻하지 않은 사정을 만나 흑룡회주 노릇을 하고 있을 뿐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는 오늘 아주 좋은 비무 상대를 만난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 때부터는 즐거운 긴장 상태로 들어가게 되었던 것이다.


임향주가 살펴보니 두 사람이 상대를 보는 표정이 마치 한판 쌈박질을 할 것처럼 보였다. 눈에 힘이 바짝 들어가서 누가 말 한번 잘못 던지면 바로 반점 앞 공터에라도 나가 맞짱 한번 붙을 기세였다. 임향주도 이런 눈빛의 뜻을 알 수 있었으니, 이것은 서로 모르는 무뢰들끼리 처음 만나 서열을 아직 정하지 못하였을 때에 보여지는 눈빛이었다. 임향주는 서둘러 권하여서 의자에 앉도록 하였다. 초무량은 흑돈회주를 보고 속으로 아주 반가웠다. 제남에서 한 3 년 수련이나 열심히 하고 지내야하나보다 그리 생각하였는데, 앞에 조그만 몸집이지만 결코 자기 보다는 하수가 아닐 것 같은 상대를 만났으니 마음 속에서 즐거운 단물이 마구 나오고 있는 것이었다. 마치 길을 가다가 횡재를 한 기분이랄까? 이번에는 제남에 3 년 머물러야 하니 두고두고 오래오래 적어도 3 년은 우려먹어야 할 보물이라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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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흑응회(黑鷹會)로 합일(合一) 15.06.12 1,036 18 14쪽
70 청구회(靑鳩會) 출범, 초무량과 대련(對鍊)하다 15.06.11 1,057 17 16쪽
69 다박사(茶博士)에게서 삼국지(三國志)를 듣다 15.06.10 1,218 21 18쪽
68 매옥, 아린 총관(阿隣 總管)이 되다 15.06.09 831 18 13쪽
67 용호상교(龍虎相交) 15.06.08 984 17 12쪽
66 수난(水難)이냐 화난(火難)이냐 15.06.07 1,223 33 15쪽
65 생떼 언니 매옥(梅屋) 과부되다 15.06.05 1,308 16 14쪽
64 폭발 위기(爆發 危機)와 흑돈장원 구입(黑豚莊園 購入) 15.06.04 1,226 15 14쪽
63 보인장사를 제안받다 15.06.03 1,252 35 15쪽
» 숨어있는 효능(效能) 15.06.02 1,196 19 14쪽
61 광동권부(廣東拳夫) 초무량(楚無量) 15.06.02 1,203 17 15쪽
60 생떼의 이름은 난정(蘭庭)이었다 +1 15.05.31 1,055 22 11쪽
59 특별한 손님 15.05.31 1,015 19 12쪽
58 흑룡회(黑龍會)와 흑돈회(黑豚會)의 탄생 15.05.30 1,035 22 15쪽
57 까만 돼지를 불러라 15.05.29 1,234 19 16쪽
56 복왕(福王) 자금성에 들다 15.05.28 1,306 19 13쪽
55 호공두(葫供頭)의 복수(復讐) 15.05.27 967 17 13쪽
54 이정진의 죽음과 쇄음수(灑陰手) 15.05.26 1,098 19 15쪽
53 세번째 용호상박(龍虎相搏) 15.05.25 1,144 17 16쪽
52 비무(比武) 규정이 바뀌다 15.05.24 1,208 14 16쪽
51 청룡파에서 본 음공(陰功) 15.05.23 1,330 20 11쪽
50 무공(武功)의 연원(緣原)을 밝혀라 15.05.22 791 20 12쪽
49 뜻밖의 재회(再會) 15.05.21 1,200 24 11쪽
48 보이지 않는 손 15.05.20 1,088 19 11쪽
47 민어 찜 요리 15.05.19 1,315 19 11쪽
46 꿀단지를 다시 찾아왔네 15.05.17 1,158 20 12쪽
45 맛이 많으면 냄새도 많아진다 15.05.17 1,093 17 11쪽
44 태산(泰山)에 오르다 / 생떼의 언니 시집가다 15.05.16 1,141 22 11쪽
43 오해(誤解)로 인한 횡재(橫財) +2 15.05.15 1,101 20 11쪽
42 두번째 용쟁호투(龍爭虎鬪) 15.05.14 1,228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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