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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舶 님의 서재입니다.

흑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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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金舶
작품등록일 :
2015.04.20 05:42
최근연재일 :
2015.07.09 08:04
연재수 :
1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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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5.05.2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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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6쪽

비무(比武) 규정이 바뀌다

DUMMY

기다려왔던 1 월 15 일이 되자 제남부 아문 앞에는 용쟁호투에 관련하여 방이 붙여졌으며, 금방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방(方)을 읽고, 웅성거리기 시작하였다.


{제 3 회 용쟁호투 실시 공고

- 일시 : 만력(萬曆) 33 년(乙巳年, 서기 1605 년임), 2 월 15 일 오시(午時)

- 장소 : 제남부 백사도 비무장

- 내용 : 청룡무관의 대표 5명과 백호무관의 대표 각 5 명이 출전하여 비무하되, 선 3 승의 무관이 승리함.

- 총평관 : 제남부 풍청남 추관.

- 특기안 : 청룡무관과 백호무관은 출전자 5 명 중 2 명에 한해서, 외부의 조력자를 초빙하여 다섯 번째와 네 번째의 비무에 나설 수 있게 함. 또 양 측은 총사가 반드시 출전하여 세 번째의 비무에 나서야 함.

- 보인 : 당 회의 비무에 한해서 두 종류의 보인을 조달함. 갑(甲) 보인은 청룡관과 백호관 간의 승부 보인이며, 을(乙) 보인은 세 번째 비무의 상대인 용총사와 호총사 간의 승부 보인임.

- 비무장 입장료 : 일인 당 동전 열 문이며, 부교(浮橋) 입구에서 수수.

- 보인판매소 수수료 : 판매금액의 6 푼.}


방의 내용을 보건데 풍 추관의 결정은 산동성 좌포정사의 말에 따라서, 외부 권사 영입에 의한 승부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5 전 3 선승제로 비무 횟수를 줄이고, 그에 따라 외부인들의 영입에 대한, 어떤 반대 의견을 희석시키기 위해서, 세 번째 승부를 양파의 총사 간 대결로 만들어서 그에 대한 별도의 보인을 조달하는 것으로 용호상박의 의미를 강조하는 것이었음을 일반 민간들이야 알 도리가 없었다. 방이 발표된 이후 그 간의 사정을 다소간 알고 있는 산동성 좌포정사나, 제남지부 등은 풍추관의 비상한 두뇌에 다시 한번 감탄사를 터트렸을 뿐이다. 또 수수료를 4 푼에서 6 푼으로 올려서, 2 푼은 포정사와 제남지부가 어떤 상황에 대비하여 저축을 하는 것으로 해두었다.


풍청남 제남추관은 지난 번의 비무에서 보건데 백호와 청룡의 권술 수준은 막상막하(莫上莫下)라고 생각하였으며 그래서 처음 두번의 승부가 1승1패가 될 가능성이 높다 판단하였고, 설사 첫 번째, 두 번째 비무에서 청룡이 지더라도 세 번째 총사간의 승부는 황보세가에서 수련을 하였다는 용부총이 자기 입으로 백호파의 누구를 만나던지 십 초 이내에 묵사발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장담하였으므로 청룡의 승리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하였으며, 이로써 좌포정사의 부탁에 나름 대응을 잘 하게 되었다고 자신하였다. 또 제남지부를 통해서 듣기로는 청룡파를 도와줄 외부 권사(拳師)는 광감세사 태감이 직접 북경에서 모셔온, 한마디로 절대 무적 권사라고 하였고, 만일에 그들이 패한다면 광감태감은 일체의 책임을 포정사 및 제남지부에게 묻지 않겠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제남지부 역시 포정사에게 청룡의 승리를 자신있게 말하였다. 풍추관의 보고에 따르면, 청룡파의 총사는 황보세가에서 직접 권술을 배운바 있기 때문에 백호파의 총사에게 지는 일은 절대 일어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제는 임향주의 역할이 가장 중요해지는 때가 되었다. 백사도에 남 북으로 두 개의 부교를 가설하는 일과, 백사도를 빙 둘러 철책을 둘러 쌓는 것과, 비무대만 잘 만들면 현장 준비는 되는 것이며, 백사도 내의 임시 편의시설 즉 화장실이나 임시 음식료 판매업소들 배치 등은 입장 예상 인원인 2만 명을 상정하여 잘 배치하여야 할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지난 해에 겪은 일이며,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므로 임향주에게는 한나절 감의 일거리도 못되었다. 임향주의 진정한 역량은 어떻게 하면 보인의 판매액을 최고로 많게 할 것인가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임향주의 눈치로 이것은 거의 청룡파의 승리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어떤 감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물론 임향주는 이에 대해서 풍추관으로부터 어떤 말도 들은 것은 없었지만, 꼭 말을 해야만 안다면 그것은 하수이고, 고수들은 눈짓만 보고서도 다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분야에서도 말을 해주어야만 알게 되는 그런 수준이라면, 그 사람은 결코 그 분야에서 고수일 수가 없는 것이다.


임향주의 두번의 경험으로 보인을 사는 사람들은 세 부류가 있다고 알게 되었다. 처음 부류는 누가 뭐래도 자기의 선호 파가 있으며, 그에 대해서 맹목적으로 애정을 갖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에게는 무슨 말이나 사건도 자기의 선호 파를 바꾸게 할 수는 없었다. 두 번째 부류는 자기 나름대로 정보를 수집하여 어떤 결론을 내리기 까지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선호 파를 결정하고, 그 때부터는 결코 선호 파를 바꾸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세번째 부류는 이들 역시 두 번째 처럼 자기 나름대로 정보를 수집하여 어떤 결론을 내리며 그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선호 파의 보인을 사지만, 그것은 자기가 살 수 있는 총금액의 일부분일 뿐이고, 그 이후로도 계속 정보를 수집하여, 처음의 결정이 잘못되었다면, 그 결정을 뒤집을 수 있도록 계속 보인의 구입을 조정해가는 사람들이었다. 즉 세 번째 부류가 바로 큰 금액을 거는 부류였으며, 본격적인 꾼들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임향주는 바로 세 번째의 부류를 부추겨서 보인을 많이 팔려면, 그의 생각으로는 보인 판매가 시작되는 1 월 15 일 부터 2 월 4 일 까지는 백호파의 승리가 될 것처럼 만들어서 백호파의 보인이 가능한 한 많이 팔려야만 된다고 생각을 하였고, 그 다음에는 2 월 10 일 정도까지는 하루 하루 번갈아 가면서 양쪽에 유리하다는 소식을 퍼트려서 마치 하루하루가 승부가 뒤집어질 것처럼 보이게 만들고, 마지막에는 다시 백호파가 유리한 것처럼 최대한 그렇게 만들어가야만 그것이 최선이 될 것이라 생각하였고, 그에 따라 소문을 만들고 반점들을 중심으로 하여 소문을 퍼트리는 사람들을 조직하기 시작하였다.


백호파에서는 제 3 회 용쟁호투의 방을 보고서야, 금번에 치루어지는 대회 규정이 전과 많이 바뀌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불가불 호총사를 호부총으로, 호부총을 호총사로 서로 자리를 맞바꾸었다. 그동안 호총사는 오늘이 있기까지 백호파를 잘 영도해 왔고, 그만큼의 두뇌와 경륜을 갖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호부총이 권술에서는 상당히 우월하다고 판단해서였다. 그래서 서로 쉽게 자리바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또 외부 권사의 영입 문제는 백호파로써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었기에, 어쩔 수 없이 남곤과 이정진에게 상의를 하였다.


남곤과 이정진은 진원성으로부터 이미 청룡파의 상황과 두 지도자의 음유(陰柔)한 권장 수법을 전해들은 바가 있었다. 진원성은 이로써 양강(陽强)한 권술과 음유한 권장 수법의 차이를 차이를 알게 되었고, 남곤과 이정진은 자기들과 상반된 수법의 두 사람과 대적을 해보고 싶은 호기심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규정이 바뀜에 따라 예정에 없었던 일이지만, 백호파에서 남곤과 이정진에게 정중하게 부탁을 하였으며, 결국 심의파라는 이름을 잘 감추기로 하고서 2 월 15 일 네 번째 대결은 남곤이, 다섯 번째 대결은 이정진이 맡기로 합의가 되었다. 무인들은 진정한 무인이라면 어떤 대적할만한 무인을 만나면 한번 자웅을 구별해보고자 하는 강한 의욕을 갖게 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에 따라 백호파는 아주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던 것이다.


세상에는 사람이 도모하는 대로 기대하는 대로 되지 않는 일이 다반사인 것을 깜박 잊는 경우가 누구에게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사람이 갖는 또 하나의 좋은 착각 습관인 것이다. 이런 습관으로써 사람들은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고, 실패함에도 다시 불굴의 정신으로 재도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가끔은 기대한 바와 너무나 다르게 결말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 꿰뚫은 것이 겁난의 시작이 된다 - 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별로 쓸데 없이 막혀 있는듯 보여서, 그것을 큰 사려없이 뚫었는데, 의외로 거기에서 어떤 무엇이 마구 쏟아져 나와서 걷잡을 수 없는 난장판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남곤과 이정진이 용쟁호투에 초청 조력자로써 비무에 임하여 이것은 결국 크나큰 겁난으로 이어지게 된다.


한편 청룡파 역시 풍추관과의 계획에 따라서 세 번째의 대결에 나설 용총사를 바꾸게 되었다. 그 동안은 권술실력보다는 종래의 녹수방과 비룡방의 영향력에 따라서 비룡방 출신이 용총사를 맡고 있었으나, 이번의 실력대결을 앞두고, 황보세가 출신이 용총사를 맡게 되었으며, 종래의 용총사는 용부총으로 내려 앉았던 것이다. 흘러나와 진원성에게 전달된 소문은 여기까지이며, 외부의 영입된 권사에 관하여서는 한점의 소문도 없었다. 하지만 진원성의 특종 소식이 있어서 백호파에서는 청룡파의 초청된 권사에 대해 사전에 얼마간 알 수 있게 된 셈이었다.


진원성은 지난 서 너 달 동안을 잘 지내왔던 셈이었다. 뜻밖에 대보당 표두를 만나서 백호파에도 친해져 무상출입도 하게 되었고, 청룡파에도 찾아들 수 있었으며, 이제는 어떤 근거를 가지고 제영반점 본부님께 자기의 승리팀 예상을 말해줄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물론 틀릴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을 갖을 수 있었으며, 이로써 진원성은 승부에 대하여 본부님에게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정해두었다. 청룡파에 다녀온 다음에 진원성은 마음 속에서 부담을 털어버리고, 남곤이나 이정진은 상대로써 넘볼 처지가 아니었기에, 자기가 호총사와 대결을 한다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렇게 시일을 보내다가 2 월 12 일 저녁에 본부님을 찾아가서 양파의 대결에서는 백호파가 이길 것 같으며 세 번째 총사의 대결에서는 청룡이 이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씀드렸다. 본부님은 그 말을 듣고 진원성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진원성은 잠시 무슨 말씀을 하시려나 기다리다가 돌아나왔다. 아마 확실하냐고 다그치는 질문을 눈으로 말한 것이라 짐작하였다. 이 시점에서 진원성의 예상을 엄밀하게 평가하자면, 진원성은 백호파와 그동안 친밀해져서 백호파가 이기길 비는 마음으로 백호파의 승리를 말했으며, 또 호부총과 남곤의 비무를 보았었는데, 호부총 즉 지금의 호총사의 권술이 어쩌면 자기가 상대해도 될만큼 너무 허접하다고 생각하여, 용총사의 승리를 예상한다고 말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진원성은 그만큼 양편의 전력을 속속들이 알지도 못했고, 그것을 알 수 있을만큼 진원성의 안목이 아직은 높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기다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아니었다. 장영우는 화장실을 가는 길목이 아닌데도, 일부러 화장실을 갈 때마다, 진원성의 방이 있는 쪽으로 길게 돌아 화장실에 갔다 왔으며, 그것도 평소보다 갑절이나 횟수가 많아졌던 것이다. 그리고 진원성이 매일 밤이면 어김없이 제 방으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아침에는 얼마나 일찍 빠져나가는지 한번 쯤 마주쳐보려고 노력하였으나, 성공을 하지 못하고 1 월을 다 보내고 2 월을 맞이하였다.


왠일인지 곽찬보는 선부님을 한번 만난 뒤로는 선부님과 함께 보인을 사기로 하였기에, 장영우에게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장영우는 이번에는 자기의 5 년 점소이 해서 모은 전 재산인 삼십 량을 진원성의 말을 듣고 보인을 사기로 맘먹고 있었다. 아마 두 번의 용쟁호투가 없었다면, 장영우의 전재산은 고작 4, 5 량에 불과하였을 터였고, 후하게 봐줘서 여섯 량에 그쳤을 것임에 틀림없었다. 그런데 이제 한번만 더 맞추면 장영우도 점소이를 탈출할 수가 있게 될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장영우가 진원성의 방 쪽에 신경을 곧추 쓰고 있음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임에 틀림없었다.


2 월 13 일에는 선부님과 장영우는 본부님의 말을 전해듣자 더 이상 망서리지 않고 의심없이 호 보인을 샀다. 보인에 갑과 을이 있다는 것을 듣기는 했지만 을보인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으므로 선부님이나 장영우는 을 보인에 대해서는 듣자마자 망각하고 말았다. 그리고 점심 때에 선부님을 찾아왔던 곽찬보 역시 을보인에는 무관심이었으므로, 선부님에게 군소리없이 호 보인이라는 말을 얻어듣고 갔다. 그러나 본부님은 다소간 저마한 마음이 있었는지 하루만 더 기다렸다가 호보인을 사리라 그런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그날 저녁, 우연히 본부님과 친분이 있던 임향주의 심복인 보수(堡首) 하나가 제영반점에 저녁 식사를 하려 왔다가 본부님을 마주쳤고, 본부님에게 그 어떤 말을 살짝 흘렸는데, 그로써 본부님은 마음이 바뀌고 말았다. 그래서 본부님은 다음 날 용 보인을 사게 되었다.


곽찬보의 일행이었던 두 명은 임청의 부잣집 자제들이었고, 실제로는 임청의 4공자라고 임청에서는 소문난 말썽꾸러기 들 중 2 명이었는데, (임청지주의 아들이 바로 4 공자 중의 한 명이었다.) 어떻게 곽찬보와 만나서 보인을 사기로 하였고, 처음의 약속대로 그들은 곽찬보에게 찬보의 수고료까지 세 명 몫으로 3백 량을 주며, 곽찬보의 뜻대로 호 보인을 사게 하였다. 그래서 곽찬보는 호보인을 삼백오십 량 어치 사게되었다. 그러나 4 공자들은 나름대로 빚까지 동원하여 각기 천 량씩을 따로 준비하였고, 풍추관에게서 전해들은 임청지주에게서 다시 임청지주의 아들인 4 공자 중의 한 명에게 정보가 흘러나가서, 이것은 곽찬보에게는 말할 수 없었으므로 알리지 않고서, 자기들끼리만 2 월 14 일에 각기 오백 량 어치 씩 총 2 천 량의 용 보인을 구입하였으며, 갑보인이 너무 배당률이 낮다고 생각하여 각기 오백 량어치 씩 총 2 천 량의 용총사 을보인을 구입하게 되었다.


풍추관과 임향주는 청룡이 이기더라도 배당률이 너무 낮으면 곤란하므로 백호가 이길 것처럼 소문을 내서 가급적 청룡의 배당율을 높여야 하였다. 그래서 임향주는 2 월 10 일까지는 백호가 이길듯이 위장술을 펼쳤다. 그리고 위장술로 성공하여 한 때에는 백호의 보인이 더 많이 팔려서 낮은 배당률을 나타낸 적도 있었고, 그 작전이 맞아들어서 룡보인의 배당율이 높아지는 데에 보탬이 되었다 할 수 있었다.


풍추관에게는 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또 많았었는데, 풍추관은 처음에는 임향주의 의견을 듣고, 위장술로써 백호의 승리를 말하였고, 아직도 유동적이니 보인을 사는 것은 2 월 10 일 경 최종적인 통보를 다시 해줄테니 기다렸다가 그 때에 사라고 연락을 하였었다. 그리고 실제로 2 월 11 일 부터 백호가 아니라 청룡이라고 다시 은밀한 전달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작년에 호보인을 사서 재미를 본 지부지주 들은 풍 추관의 용보인을 사라는 말을 듣고서도 따르지 않고 호보인을 산 사람들이 있었다. 물론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반의 반으로 금액을 줄이기는 하였다. 이것은 사람의 성질이 자기가 한번 성공했던 것과 다른 선택을 하기를 매우 꺼려하는 데에 연유하는 것이다. 또 광감세사 일행들과 또 그들에게서 정보를 전해들은 사람들은 모두 용 보인을 사게 되었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은 자기의 연줄과 정보수집력과 직감력과 기타 등등 모든 능력을 동원하여 보인을 구입하였다. 둘 중에 하나가 답일 것은 분명한데 그것을 고르는 데에는 참으로 쉽지 않은 과정이 있어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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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흑응회(黑鷹會)로 합일(合一) 15.06.12 1,036 18 14쪽
70 청구회(靑鳩會) 출범, 초무량과 대련(對鍊)하다 15.06.11 1,057 17 16쪽
69 다박사(茶博士)에게서 삼국지(三國志)를 듣다 15.06.10 1,218 21 18쪽
68 매옥, 아린 총관(阿隣 總管)이 되다 15.06.09 831 18 13쪽
67 용호상교(龍虎相交) 15.06.08 984 17 12쪽
66 수난(水難)이냐 화난(火難)이냐 15.06.07 1,223 33 15쪽
65 생떼 언니 매옥(梅屋) 과부되다 15.06.05 1,308 16 14쪽
64 폭발 위기(爆發 危機)와 흑돈장원 구입(黑豚莊園 購入) 15.06.04 1,226 15 14쪽
63 보인장사를 제안받다 15.06.03 1,252 35 15쪽
62 숨어있는 효능(效能) 15.06.02 1,195 19 14쪽
61 광동권부(廣東拳夫) 초무량(楚無量) 15.06.02 1,203 17 15쪽
60 생떼의 이름은 난정(蘭庭)이었다 +1 15.05.31 1,055 22 11쪽
59 특별한 손님 15.05.31 1,015 19 12쪽
58 흑룡회(黑龍會)와 흑돈회(黑豚會)의 탄생 15.05.30 1,035 22 15쪽
57 까만 돼지를 불러라 15.05.29 1,234 19 16쪽
56 복왕(福王) 자금성에 들다 15.05.28 1,306 19 13쪽
55 호공두(葫供頭)의 복수(復讐) 15.05.27 967 17 13쪽
54 이정진의 죽음과 쇄음수(灑陰手) 15.05.26 1,097 19 15쪽
53 세번째 용호상박(龍虎相搏) 15.05.25 1,143 17 16쪽
» 비무(比武) 규정이 바뀌다 15.05.24 1,208 14 16쪽
51 청룡파에서 본 음공(陰功) 15.05.23 1,330 20 11쪽
50 무공(武功)의 연원(緣原)을 밝혀라 15.05.22 791 20 12쪽
49 뜻밖의 재회(再會) 15.05.21 1,200 24 11쪽
48 보이지 않는 손 15.05.20 1,088 19 11쪽
47 민어 찜 요리 15.05.19 1,315 19 11쪽
46 꿀단지를 다시 찾아왔네 15.05.17 1,158 20 12쪽
45 맛이 많으면 냄새도 많아진다 15.05.17 1,093 17 11쪽
44 태산(泰山)에 오르다 / 생떼의 언니 시집가다 15.05.16 1,141 22 11쪽
43 오해(誤解)로 인한 횡재(橫財) +2 15.05.15 1,101 20 11쪽
42 두번째 용쟁호투(龍爭虎鬪) 15.05.14 1,227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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