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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루 서재 입니다.

반인반마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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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루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0
최근연재일 :
2023.11.17 20:30
연재수 :
180 회
조회수 :
11,401
추천수 :
91
글자수 :
81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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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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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이상한 소문

DUMMY

“흐윽...흐윽....”


어둠 컴컴한 방안.

침대 위로 봉긋 솟아오른 이불 속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나왔다.

생각할수록, 원통하고, 화가 나고, 미웠다.

다른 누구도 아닌 하나 뿐인 가족인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는 걸까...”


날마다 머릿속이 멍해지고, 살기 싫어지기만 했다.

그 날이 영원히 안 오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


‘이제 그만 마셔야 할 거 같은데?’


탁자에 쌓인 술병을 보자 슬슬 걱정이 들었다.

애송이가 진짜로 속상했는지 취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것도 빌어먹을 공작이 잔에 와인을 따라주는 족족, 애송이는 지금 어떤 상태인지 분별하지도 못한 채 와인을 계속 들이마셨다.

그 뿐만 아니라 애송이의 술기운이 올라오자 빌어먹을 공작은 역시, 애송이를 붙잡은 이유가 있었는지 음흉한 속내를 드러냈다.


“자네 내 딸을 어떻게 생각하나?”


“딸?”


“그래, 레베카 말이야.”


“아~ ㄹ, 레베카 마..말씀이시죠.”


술에 잔뜩 취했는지 애송이는 몸도 못 가눴다.

목 뿐만 아니라 허리도 연신 숙였다.

심지어 말도 어눌했다.


“브...ㅆ해요.”


“뭐라고?!”


윌리어스가 다시 물어보기 무섭게 애송이가 갑자기 테이블을 딱 치고 벌떡 일어나더니 윌리어스를 똑바로 쳐다봤다.


“주제넘지만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사랑해서도 아닌, 정략 약혼이라니...”


그 말과 함께.


철푸덕-


애송이가 바닥에 쓰러지자 윌리어스는 술에 잔뜩 취한 데미안을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봤다.

그런데.


드르렁-! 드르렁-!


걱정과 다르게 곤히 자고 있자 마음을 놓았다.


“보기보다 술버릇이 고약한 친구군”


그런데 기분이 나쁘지 만은 않았다.

오히려, 흡족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단 말이지?”


식탁에 팔을 올리면서 윌리어스가 손으로 턱을 매만지자, 문뜩 걱정이 들었다.


-무슨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 음흉하게 웃는 걸까?


웃음이 어딘가 모르게 섬뜩하고, 걱정됐다.


*


“윽! 머리야.”


이마를 부여잡으면서 내가 몸을 일으키자 천마는 득달같이 물어 뜯었다.


-어이구~ 잘하는 짓이다. 잘하는 짓.


“머리가 깨질 것만 같아.”


-그러게 술 좀 작작 마시지. 누가...주는 대로 다 마시래? 마시더라도 취기를 몸 밖으로 내뿜던가.


“도수가 그렇게 높을 줄은 몰랐지.”


술을 한 모금 마시자마자 정신이 확 가버렸다.

이성이 남아있어야 취기를 내뿜던가 할 텐데.

어젯밤, 작정한 건지 몰라도 도수가 무척 높았다.


“그보다 어제 내가 뭐..실수하거나 그런 건 없지?”


-실수인지, 본심인지 모르겠지만, 뭐..크나큰 사고는 없었어.


“그게 뭔 말이야?”


-지가 술에 취해 놓고는 왜 나한테 짜증이야! 말해주는 것도 감지덕지해야지.


똑똑-!


누가 문을 두드리자 나는 황급히 목을 가다듬었다.


“크흠...크흠...”


잠긴 목을 가다듬고, 대답했다.


“네!”


“부인께서 식사하러 오시랍니다. 데미안 님!”


“네,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부인께서 시킨 임무를 완수하자마자 시녀는 발길을 돌렸다.

아침부터 할 일이 산더미여서 노닥거릴 틈이 없었다.


*


“윽! 머리가 띵해 죽겠네.”


“어제 술 한 잔 하셨습니까?”


마중 나온 시온이 나란히 걸으면서 물어보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그런데...어제, 어떤 용무가 있으셨는지 몰라도 절 버리고 가시더라고요?”


“아...그때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서. 제가 깜빡 잊었습니다.”


-백년 묵은 능구렁이네.


시온이 웃으면서 능청스럽게 대답하자 화를 충분히 낼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화가 나지는 않았다.

그냥, 어이가 없을 따름이었다.


“그래서 죄송한 마음에 제가 일일 가이드 해드리겠습니다. 어떠신가요?”


그래도 양심이라도 있는지 시온이 기분을 풀어주려고 하자 나는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럼, 그럴까요?”


여기 온 지 3일이나 지났지만 관광 명소 한 번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다.


-하긴, 여행의 묘미는 구경이긴 하지.


천마의 말대로 그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관광 명소도 둘러보고, 그 지역의 특산물도 뜯어보고, 맛보고, 구경하는 게 여행의 참 맛이었다.

그런데.


“.....!?”


역시, 수도 답게 소문도 금세 퍼졌는지. 사람들의 중얼거림이 어딜 가든 들려왔다.


“자네 들었어?”


“뭔 소문?”


“알고 봤더니 왕실이 강제적으로 약혼을 청했데!”


“그 말이 정녕 사실이었단 말이야?”


사람들이 그 소문의 요충지로 금세 몰려들고 있자 나뿐만 아니라 시온도 궁금한 마음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귀를 가까이 대봤다.


“그것도 레베카 님이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강제적으로 그랬다나, 뭐라나~”


“어휴~ 역시, 있는 것들이 더 한다니까.”


“하여간, 왕족이라니까.”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고개를 돌리다가 시온과 눈이 마주치자 나는 물어봤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저도 처음 듣는 소리인데요.”


비록, 사실 여부는 알지 못했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퍼진 소문이 진정 사실이라면 그녀가 왜 그렇게 약혼을 하기 싫어했는지 앞뒤 맥락이 다 들어맞았다.

비어있던 퍼즐이 다 맞춰진 느낌이 들었다.


-뭔가...불길한데?


‘뭐가?’


-그냥, 시기적으로 뭔가 딱 맞아 떨어져서.


“기분 탓이겠지.”


나는 그냥, 그렇게 넘기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만 가죠.”


“아...네.”


내가 앞장서자 시온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면서 따라갔다.


‘뭔가, 느낌이 싸하단 말이지..?’


기분 탓이었으면 좋겠지만, 불길한 예감이 한가득 들었다.


“에이~ 아닐 거야.”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시온은 앞서 가는 내 뒷모습을 바짝 추격했다.

그런데 그 여파는 생각보다 엄청났다.


“너도 들었어?”


“어! 그 소문이 정말 사실일까?”


“몰라. 윗분들의 생각을 우리가 어찌 알겠어.”


“눈 밖에 나고 싶지 않거든. 그냥, 입 다물고 있는 게 아무래도 좋겠어.”


그 소문은 백성들뿐만 아니라 왕궁 내부까지 금세 퍼졌다.

왕궁을 관리하는 시녀든, 요리하는 요리사든, 장신구와 더불어, 무기를 제작하는 장인들도 그 소문을 이야깃거리로 일삼았다.

그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한 남성은 분노를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어떤 자식이!! 이 따위 헛소문을 퍼트린 거야!!”


책상을 완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한 가득 쌓여있던 서류들이 나풀나풀 거리면서 바닥으로 떨어졌고, 먹물이 쏟아지면서 수많은 종이들이 검게 물들 뿐만 아니라 밑에 있던 카펫까지도 검게 물들게 만들었다.

그런데 그걸로도 성이 안 차는지.


콰직- 콰직-


의자를 던지고, 책을 던지고, 눈앞에 쥐어지는 모든 물품들을 다 내던졌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는지 책상을 짚으면서 뜨거운 콧김을 연신 뿜어냈다.


“어떤 녀석이 이 같은 짓을 벌인지 몰라도 잡히기만 해봐라. 죽어 달라고 빌게 만들어주고 말테니!”


날 건드린 대가를 톡톡히 받아낼 심산이었다.


“감히, 날 건드리다니. 죽여 버리고 말겠어.”


그는 이글이글 거리는 눈빛으로 손바닥 밑에 있던 종이를 구겼다.


*


“소문을 잠재울 수 있는 대책이 있으시면 괘념치 마시고 말씀해보시죠.”


윌리어스가 안건을 거론하자 원탁에 둘러앉은 백작과 후작, 다양한 계층의 귀족들은 고민에 빠졌다.


‘해결책이라...’


“제 생각은 아무래도 이 소문의 주동자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백작이 손깍지를 끼면서 말하자 다들 고개를 나직이 끄덕였다.


“하긴, 주동자를 찾아야. 이 사단을 바로 잡을 수 있겠지요.”


“가지를 아무리 쳐봤자 소용없으니. 근본적인 뿌리부터 뽑아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백성들이 더 이상 헛소문을 퍼트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해보게. 어떤 식인지.”


윌리어스가 심도 있게 물어보자 그는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말로 하다가, 안 되면 군사를 동원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쉽게 말해, 무력으로 제압하겠다는 소리군.”


“왕실 체면이 걸린 마당에 물불을 가릴 수야 있겠습니까. 말로 안 되면 강압적으로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쪽에서 지원사격을 해주자 윌리어스는 실소를 터뜨렸다.


“그리했다가는 왕실만 우스운 꼴이 되고 말 겁니다. 아니, 오히려, 역효과만 일어나서 시민들의 원성과 비난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그게 최선의 방법 같습니다.”


“심해지면 폭동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무력으로 진압할 작정입니까?!”


“그, 그건...”


“그 의견은 기각하겠습니다. 다들, 못 들은 걸로 하시고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보도록 하죠”


윌리어스가 야심 차게 내민 의견을 묵사발 만들자 백작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주먹을 쥐고 부들부들 떨었다.


‘왕실과 사돈이 된다고 기세등등한 거 좀 봐라!’


‘생각해서 말한다는 게 고작, 그거라니...’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지만, 윌리어스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회의를 주도했다.

이 주도권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잃으면 안 됐다.

잃는 순간, 우리 가문의 숨통을 조일 게 분명했다.

이곳은 진짜, 늑대들의 소굴이나 다름이 없었으므로.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미묘한 기류가 귀족들 사이에서 다 흐르고 있었다.

그 중에서 단연코, 제일 조심해야 할 존재는 후작이었다.


‘아무것도 모른 척 가만히 있는 게 역겹단 말이지.’


뒤에서 오만 술수를 다 걸으면서 앞에서는 깨끗한 척, 아무것도 모른 척 하는 게 역겨울 정도로 심했다.

그런데 그 정도가 최근에 들어서 더 심해졌다.


‘아마도 자기 딸이 간택을 받지 못한 거 때문이겠지?’


그게 맞는지.

우리 집안이 왕실과 사돈이 된다는 소문이 퍼지기 무섭게 힘의 균형도 순식간에 변화했다.

쉽게 말해. 정치든, 외교든 영원한 아군도 없었고, 영원한 적군도 없었다.

권력이 더 커지는 걸 두려워해, 힘이 약한 계층들은 눈치를 슬슬 보면서 딴 곳으로 붙기 일쑤였다.

그렇기 때문에 매 순간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두뇌 싸움을 벌여야만 했다.

뒤통수를 맞지 않기 위해서는.


‘마음 같아서는 당장 때려치우고 싶은데.’


외부적으로든, 내부적으로든 신경 써야 할 게 한둘이 아니어서 이 자리를 쉽게 놓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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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용기사(3) 23.11.06 8 0 11쪽
175 용기사(2) 23.11.04 9 0 10쪽
174 용기사(1) 23.10.31 9 0 10쪽
173 뒤바뀐 위치(3) 23.10.30 8 0 10쪽
172 뒤바뀐 위치(2) 23.10.29 8 0 12쪽
171 뒤바뀐 위치(1) 23.10.28 8 0 10쪽
170 연습(3) 23.10.26 9 0 11쪽
169 연습(2) 23.10.25 10 0 10쪽
168 연습(1) 23.10.24 9 0 10쪽
167 거래(3) 23.10.23 10 0 11쪽
166 거래(2) 23.10.22 10 0 9쪽
165 거래(1) 23.10.21 11 0 9쪽
164 혼란(4) 23.10.19 14 0 11쪽
163 혼란(3) 23.10.18 13 0 10쪽
162 혼란(2) 23.10.17 11 0 10쪽
161 혼란(1) 23.10.16 10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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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불청객(2) 23.10.14 10 0 10쪽
158 불청객(1) 23.10.13 9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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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희비(1) 23.10.11 12 0 9쪽
155 엘프(2) 23.10.10 9 0 11쪽
154 엘프(1) 23.10.09 9 0 10쪽
153 르마리아 왕국(3) 23.10.08 14 0 9쪽
152 르마리아 왕국(2) 23.10.07 9 0 9쪽
151 르마리아 왕국(1) 23.10.06 9 0 11쪽
150 북량(1) 23.10.05 12 0 11쪽
149 생각지도 못한 소식(1) 23.10.04 12 0 9쪽
148 본 모습을 찾은 이안(1) 23.10.03 14 0 10쪽
147 천마vs이안(2) 23.10.02 13 0 10쪽
146 천마 vs 이안(1) 23.10.01 15 0 12쪽
145 이안의 본모습(2) 23.09.30 15 0 12쪽
144 이안의 본모습(1) 23.09.29 14 0 9쪽
143 일촉즉발(1) 23.09.28 15 0 9쪽
142 소 VS 다크 엘프(1) 23.09.27 19 0 10쪽
141 흑마법사, 제라프(3) 23.09.26 18 0 9쪽
140 흑마법사, 제라프(2) 23.09.25 13 0 11쪽
139 흑마법사, 제라프(1) 23.09.24 18 0 12쪽
138 악연(2) 23.09.23 14 0 11쪽
137 악연(1) 23.09.22 9 0 10쪽
136 회담(1) 23.09.21 14 0 10쪽
135 술주정(1) 23.09.20 13 0 11쪽
134 착각(3) 23.09.19 14 0 11쪽
133 착각(2) 23.09.18 15 0 10쪽
132 착각(1) 23.09.17 15 0 10쪽
131 다크 엘프(1) 23.09.16 20 0 9쪽
130 그리핀 부대 vs 와이번 부대(3) 23.09.15 21 0 10쪽
129 그리핀 부대 vs 와이번 부대(2) 23.09.14 18 0 10쪽
128 그리핀 부대 vs 와이번 부대(1) 23.09.13 23 0 11쪽
127 난봉꾼(2) 23.09.12 20 0 10쪽
126 난봉꾼(1) 23.09.11 23 0 11쪽
125 운명의 장난(2) 23.09.10 22 0 9쪽
124 운명의 장난(1) 23.09.09 24 0 10쪽
123 수인족(獸人族)(3) 23.09.08 22 0 9쪽
122 수인족(獸人族)(2) 23.09.07 25 0 9쪽
121 수인족(獸人族)(1) 23.09.06 23 0 9쪽
120 귀수산(龜首山)(3) 23.09.05 21 0 11쪽
119 귀수산(龜首山)(2) 23.09.04 22 0 10쪽
118 귀수산(龜首山)(1) 23.09.03 25 0 9쪽
117 흑마도사(2) 23.09.02 28 0 10쪽
116 흑마도사(1) 23.09.01 29 0 10쪽
115 이안의 정체(1) 23.08.31 23 0 9쪽
114 혈전(3) 23.08.30 25 0 10쪽
113 혈전(2) 23.08.29 24 0 9쪽
112 혈전(1) 23.08.28 27 0 9쪽
111 나 vs 검성(6) 23.08.27 36 0 11쪽
110 나 vs 검성(5) 23.08.26 30 0 9쪽
109 나 vs 검성(4) 23.08.25 27 0 10쪽
108 나 vs 검성(3) 23.08.24 30 0 11쪽
107 나 vs 검성(2) 23.08.23 25 0 9쪽
106 나 vs 검성(1) 23.08.22 27 0 10쪽
105 배신자 vs 나(2) 23.08.21 25 0 11쪽
104 배신자 vs 나(1) 23.08.20 33 0 9쪽
103 배신자(3) 23.08.19 35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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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제국 vs 마도 공국(1) 23.08.14 31 0 10쪽
97 제국의 공습(3) 23.08.13 35 0 10쪽
96 제국의 공습(2) 23.08.12 32 0 10쪽
95 제국의 공습(1) 23.08.11 32 0 10쪽
94 마도 공국(2) 23.08.10 37 0 9쪽
93 마도 공국(1) 23.08.09 38 0 10쪽
92 다시 만나다. 23.08.08 33 0 10쪽
91 소식 23.08.07 37 0 9쪽
90 피의 복수(3) 23.08.06 37 0 10쪽
89 피의 복수(2) 23.08.05 37 0 10쪽
88 피의 복수(1) 23.08.04 40 1 9쪽
» 이상한 소문 23.08.03 45 1 11쪽
86 윌리어스 공작 23.08.01 36 0 9쪽
85 숨겨진 과거(2) 23.07.31 41 1 10쪽
84 숨겨진 과거(1) 23.07.30 39 1 9쪽
83 히스파니아 왕국(2) 23.07.29 43 1 9쪽
82 히스파니아 왕국(1) 23.07.28 46 0 10쪽
81 전설의 등장 23.07.27 44 0 9쪽
80 비밀스러운 존재들 23.07.26 46 0 10쪽
79 반인반마 vs 천마(2) 23.07.25 41 0 10쪽
78 반인반마 vs 천마(1) 23.07.24 42 0 9쪽
77 반인반마 vs 반인반마(2) 23.07.23 39 0 12쪽
76 반인반마 vs 반인반마(1) 23.07.22 44 0 9쪽
75 수준급 연기 23.07.21 48 0 10쪽
74 왕 vs 王 23.07.20 47 0 11쪽
73 오크王 vs 나 23.07.19 41 0 10쪽
72 피의 맹약 23.07.18 48 0 10쪽
71 전세 역전 23.07.17 50 0 10쪽
70 야습 +1 23.07.16 51 1 9쪽
69 악마의 재능 +1 23.07.15 54 1 10쪽
68 참 교육 +1 23.07.14 58 1 9쪽
67 불편한 초대 +1 23.07.13 51 1 11쪽
66 토벌대의 수장 +1 23.07.12 54 1 11쪽
65 오크 vs 홍염의 기사단 +1 23.07.11 54 1 11쪽
64 공감 괴물 +1 23.07.10 61 1 10쪽
63 영역 다툼 +1 23.07.09 63 1 11쪽
62 도마뱀 vs 흉악범 +1 23.07.08 60 1 10쪽
61 흉악범의 선물 +1 23.07.07 62 1 9쪽
60 엉킨 실타래 +1 23.07.06 71 1 11쪽
59 살인멸구 +1 23.07.05 67 1 11쪽
58 꼬리 자르기 +1 23.07.04 74 1 10쪽
57 손은 눈보다 빠르다. +1 23.07.03 68 1 11쪽
56 인연이 아니라 악연. +1 23.07.02 69 1 9쪽
55 제 버릇 개 못 준다. +1 23.07.01 69 1 10쪽
54 복수의 칼날 +1 23.06.30 71 1 11쪽
53 타짜 vs 건달 +1 23.06.29 73 1 9쪽
52 눈은 손보다 빠르다. +1 23.06.28 70 1 11쪽
51 도박의 신 +1 23.06.27 68 1 12쪽
50 금강산도 식후경 +1 23.06.26 70 1 12쪽
49 의술의 신 +1 23.06.25 71 1 10쪽
48 빈부격차 +1 23.06.24 74 1 9쪽
47 부정부패 +1 23.06.23 78 1 9쪽
46 암흑가의 王 +1 23.06.22 81 1 10쪽
45 검성(劍聖) +1 23.06.21 76 1 11쪽
44 떠돌이 늑대 +1 23.06.20 75 1 11쪽
43 魔의 정점을 찍은 자 +1 23.06.19 86 1 10쪽
42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리다!!! +1 23.06.18 87 1 10쪽
41 신검합일(身劍合一) +1 23.06.17 92 1 12쪽
40 재앙의 씨앗 vs 소드마스터 +1 23.06.16 83 1 10쪽
39 피할 수 없는 숙명 +1 23.06.15 78 1 11쪽
38 두 번째 격돌 +1 23.06.14 78 1 10쪽
37 맞불 작전 +1 23.06.13 80 1 10쪽
36 불쾌한 손님들. +1 23.06.12 77 1 10쪽
35 점점 조여오는 족쇄 +1 23.06.11 84 1 11쪽
34 드디어 풀린 수수께끼!!! +1 23.06.10 95 1 12쪽
33 가출한 이유 +1 23.06.09 90 1 10쪽
32 살인귀 vs 소드마스터 +1 23.06.08 97 1 12쪽
31 추격전! +1 23.06.07 95 1 10쪽
30 눈 뜨고, 코 베일 뻔하다! +1 23.06.06 98 1 11쪽
29 등잔 밑이 어둡다! +1 23.06.05 102 1 12쪽
28 진상 손님 +1 23.06.04 97 1 10쪽
27 가출 +1 23.06.03 108 1 9쪽
26 이게 어려워? +1 23.06.02 116 1 10쪽
25 정령의 굴복 +1 23.06.01 116 1 10쪽
24 압도적인 힘 +1 23.05.31 119 1 11쪽
23 천마의 위용 +1 23.05.30 130 1 9쪽
22 천마 vs 정령 +1 23.05.29 132 1 11쪽
21 에밀리아의 각성 +1 23.05.28 119 1 10쪽
20 악마의 힘 +1 23.05.27 113 1 12쪽
19 대련! +1 23.05.26 125 1 10쪽
18 어른과 아이 +1 23.05.25 131 1 10쪽
17 육체 단련! +1 23.05.24 136 1 10쪽
16 악마의 재능 +1 23.05.23 137 1 10쪽
15 달라진 태도 +1 23.05.22 143 1 10쪽
14 담판!!! +1 23.05.21 144 1 11쪽
13 악마와의 거래. +3 23.05.20 156 3 10쪽
12 행방불명 +2 23.05.19 171 2 11쪽
11 천마전쟁!! +2 23.05.18 176 2 10쪽
10 악마 vs 나 +1 23.05.17 179 1 9쪽
9 바통 터치 +2 23.05.16 186 2 9쪽
8 악마 사냥꾼 +3 23.05.15 226 2 9쪽
7 비밀 통로 +2 23.05.14 256 2 9쪽
6 반인반마 +2 23.05.13 284 1 9쪽
5 기 싸움 +1 23.05.12 305 1 9쪽
4 의문의 악마 vs 의문의 요정 +1 23.05.11 342 1 9쪽
3 말이 씨가 되다. +2 23.05.11 371 3 9쪽
2 이종족의 구조 +2 23.05.10 499 3 9쪽
1 호랑이 굴!!! +2 23.05.10 741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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