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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692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9.03 11:54
조회
300
추천
9
글자
11쪽

동대륙(1)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209화.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들을 모두 처치하였습니다. 인류의 수호자를 지켜내는 데 큰 일조를 하였습니다. 신들이 당신들을 경계합니다.]


[인류의 등불들 플레이어 ‘박준호’, ‘피라젤’, ‘인’은 인계를 지킬 수호신들에게 선택받았습니다. 이들은 인류의 중심이 되어 인류를 인도할 것입니다.]


[히든 퀘스트 ‘신계의 침공을 막아라!’가 생성되었습니다.]


[제우스 신의 두 번째 기사단장 크리소프를 처치하였습니다. 레벨이 10단계 상승합니다.]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들을 대거 처치하였습니다. 칭호 ‘번개의 대항자’를 획득하였습니다.]


「-번개의 대항자.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들을 대거 처치하여 얻은 전설급 칭호입니다.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들을 처치하여 번개에 대항할 수 있음을 증명한 당신께 주어진 칭호입니다.


*이동 속도 200% 증가.」


새로운 월드 메시지가 떠올랐다.


첫 번째 줄과 두 번째 줄만 월드 메시지였고 세 번째 줄부터는 우리만 볼 수 있는 시스템 알림이었다.


하지만, 그 두 개의 문장이 가지는 파급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했다.


마족이 출연했을 당시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


그 어느 때보다 떠들썩한 세계!


그렇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사람들이 놀란 사실에 별로 감흥이 없었다.


인류의 수호자가 됐다,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을 처치했다, 고작 이런 것들로 그들을 놀라게 할 수는 없었다.


또한 그들에게는 훨씬 크게 느껴지는 것이 따로 존재하기도 했다.


「-신계의 침공을 막아라!


*히든 퀘스트입니다. 해당 퀘스트는 인류의 등불로 선정된 이들에게 주어지는 성장 퀘스트입니다.


*신계에서 인계의 발전을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레이어들의 평균 성장에 따라 신계의 침공이 시작될 것입니다. 인계의 등불들이여 당신들은 신계의 침공에서 인계를, 인류를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현재 플레이어들의 성장 수치는 190입니다. 성장 수치가 230에 도달할 시 신계의 첫 번째 침공이 시작될 것입니다.


*신계의 침공을 막기에는 인류의 등불들은 너무나 나약합니다. 신계의 침공을 막기 위해서는 강해져야 합니다.


*퀘스트 클리어 조건 : 레벨 400 달성.


*퀘스트 클리어 보상 : 칭호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획득합니다. 다음 연계 퀘스트 진행 가능합니다.」


“신계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네들이 더욱 강해져야겠구나.”


급격하게 돌아가기 시작한 인계의 상황.


인계의 수호자라는 존재들은 우리를 훑어보고는 여유로운 기색을 엿보였다.


믿고 있는 거다. 우리가 신계의 침공에서 인계를 지켜줄 거라는 걸.


레비아탄과 오베론의 믿음은 분명 도움 되는 건 사실이었지만, 애초에 그들에게 받은 도움은 가치를 매길 수 없다.


힘은 힘대로 성장했고 정신적으로도 큰 발전을 이루었다.


이젠 우리가 보답해야 할 시기인 거다.


“레벨 400이라.”


“높긴 하네요.”


“너희 레벨이 몇인데?”


“370이다.”


“저는 367이에요.”


어? 나보다 낮네?


랭킹 1등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피라젤이 나보다 낮다니.


이젠 상황이 역전되어버렸다.


현재 나의 레벨은 378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랭킹을 검색하니 가장 먼저, 가장 위에 뜨는 이름은 다름 아닌 ‘박준호’ 세글자였다.


실로 감격스러운 순간! 이었지만 랭킹 1등은 이미 길드 대항전에서 피라젤을 이긴 순간부터 예견되어 있던 운명이었다.


그 누구도 내 랭킹 1등에 많이 놀라 하지는 않았다.


기사도 뜨고 각종 방송사에서는 분석하는 영상도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긴 했지만, 당연하게도 내 랭킹 1등은 뒷전이었다.


“이젠 어떡할 거지?”


“뭘 당연한 걸 물어요. 레벨 올리러 가야죠.”


“어디로 가느냐가 중요한 거다. 효율적인 사냥터가 있나?”


“그건·········찾다 보면 나오지 않을까요?”


현재 우리의 레벨은 상식을 벗어나는 수치일 수밖에 없다.


과거 2등이었던 페우스의 레벨이 340으로 멈춰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기사단장들과의 전투에서 폭업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레벨을 만들 수 있었고 산주와의 훈련에서도 레벨이 올랐으니 말 다 했다.


그렇기에 기존에 사용하고 있었던 사냥터가 모두 쓸모없어졌다.


과거에 강했던 사냥터들은 제 기능을 못 할 가능성이 컸으며 그 사냥터들을 가지 않아도 상황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레벨이 너무 오르지 않아 답답해하고 있겠지.


네임드 보스들을 잡아 오며 레벨을 올렸던 우리는 노가다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피라젤과 인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생각들이었다.


헤르메스 신의 기사단장 직위에 아직 인이 있었다면 새로운 정보를 가져와 이러한 고민을 한 번에 날려버릴 수도 있었지만, 이미 날아간 일은 생각하지 말자.


항상 말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단순하게 생각하는 게 가장 좋다.


머리 아프지도 않고 가장 효과적인 답을 구하는 방법.


머리를 깨끗이 만들고 청량해진 사고가 명쾌한 답을 만들어냈다.


“내가 아주 기가 막힌 사냥터를 아는데. 같이 갈래?”


“네?”


“사냥터를 알고 있는 건가?”


370~380레벨이 사냥할 수 있는 사냥터를 알고 있냐고?


모른다. 모르는 게 정상이지 않은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340~350레벨이었는데.


정보의 귀재 인도 모르고 있는 정보를 내가 어찌 알고 있겠는가.


고작 해봐야 오크들의 서식지, 리자드맨의 서식지 등 다른 종족들의 서식지 정도이다.


현재 한창 전쟁 중인 그들은 사냥하기도 편했고 개체 수도 매우 많아 경험치 양도 기대할 수 있겠지.


하지만 이와 같은 사냥터들은 내가 300레벨 되기 전에 애용했던 사냥터였을 뿐이다.


타 종족들의 서식지를 갈 바에야 대지의 드래곤 ‘암룡’이 지배하는 대지에서 사냥하는 게 더욱 좋겠지.


그래서는 발전이 없다. 암룡의 대지에서 사냥하는 것도 물론 효과적일 수도 있겠지만, 미미하다.


우리는 지금 레벨을 올리는 것도 큰 목표이기도 하지만 전투력의 강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다.


신의 기사단장들을 상대해야 할 처지인데 고작 일반 몬스터들로 우리의 성을 채울 수 있겠는가!


한데 네임드 몬스터들은 물론이며 네임드 보스가 어디에도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들을 찾아 사냥하는가.


대륙이 아무리 넓고 아직 탐험 되지 않은 대지가 많다고는 하나 우리에게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지금 알고 있는 정보를 통해 발전해 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뭔가. 왜 뜸을 들이는 거지?”


“빨리 말해봐요.”


솔직히 나도 내가 생각한 게 옳은가 싶다. 무모한 도전이 될 수도 있으며 아무런 소득 없이 돌아올 수도 있다.


이 선택을 지금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만약 소득 없이 돌아오게 된다면 신계의 침공을 막을 수 없게 되어버리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큰 리스크를 짊어지고 행동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그냥 일반적인 사냥터를 찾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그래도 도전이 없으면 성공도 없는 법! 마음을 굳게 먹었다.


“동대륙으로 가자.”


나의 말은 레비아탄은 물론이며 검성의 스승인 오베론마저 크게 놀라게 했다.


“안 된다!”


“아직 그대들이 감당하기에는 큰 태산이다!”


피라젤과 인은 동대륙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반면 동대륙을 잘 알고 있는 레비아탄과 오베론은 기겁했다.


“가야 합니다. 허락해주십시오.”


“절대 안 된다. 그곳은 마족들이 다스리는 대륙이다.”


“검성마저 고배를 마셔야 했던 그곳을 어찌 성장이 덜 된, 갓난아기에 불과한 그대들이 간단 말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라.”


“가야 합니다.”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곳.


그런 곳은 아직 미지의 곳이 가장 효과적이다.


서대륙에서도 미지의 곳은 아직 많았지만,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동대륙은 일반 몬스터들의 수준마저 지나치게 높았으니까.


“검성의 후예답게 고집이 세군.”


“어찌하겠는가.”


“허락해주십시오.”


“알겠다. 알아서 해라.”


“괜찮은가?”


“검성의 후예이다. 믿어보지.”


“알겠다.”


레비아탄과 오베론이 먼저 꼬리를 내렸다.


그들이 너무나 가볍게 허락하지 않았는가?


모든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가지,


나의 안에서 꿈틀대는 검성의 의지가 동대륙으로 가자는 나의 말로 활활 타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작의 불길마저 조금씩 방출시키는 검성의 의지가 보이는 생각을 엿본 레비아탄과 오베론이 그를 배려하여 결정한 거다.


마족 따위에게 자신의 고향을 지배당하고 있는 현실이 녹록지 않게 받아들이는 검성.


-빨리 가지.


“재촉하지 마요.”


피라젤과 인은 아무것도 모른 채 어안이 벙벙한 채로 있을 뿐이었다.


“다녀오겠습니다.”


오베론과 레비아탄에게 인사를 한 뒤 피라젤과 인을 데리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결정했으면 바로바로 행동해야 손실이 없다.


“아니. 좀 알려주시면 안 됩니까?!”


“나도 궁금하군.”


그들의 의문을 애써 무시한 채로 이동했다.



***



“여기야,”


동쪽 바다 깊은 곳에 하나의 던전이 있었다.


던전은 두 종류로 분류되는데 몬스터들이 즐비하여 사냥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던전과 탐험가들이 보물 상자를 찾을 수 있게 설계된 던전.


지금 들어가는 던전은 후자에 속했다.


단순히 보물 상자를 목표로 들어가는 던전이었지만, 이곳은 고작 그런 던전이 아니다.


동대륙으로 가는 포탈이 있는 말도 안 되는 난이도를 자랑하는 괴물 같은 던전이다.


“각오 단단히 해.”


“네.”


“알겠다.”


우리는 물 깊숙이 들어가 던전에 발을 들였다.


인의 마법 덕분에 물속에서도 호흡할 수 있었기에 예전보다 훨씬 편했다.


던전 안으로 들어가는 것조차 힘들었었는데, 이렇게 편한 일이었다니.


새삼 느끼고 있다. 예전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걸.


“엥.”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많이 흐른 것도 아니었다.


그저 5시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근데 내 눈앞에 동대륙으로 이동하는 포탈이 덩그러니 놓아져 있다.


“미친.”


처음 이곳을 발견했을 때 며칠이 걸렸더라?


한 달이었나? 두 달이었나? 기억도 안 난다.


아무튼 오랜 시간을 투자했었다.


“돌아버리겠네.”


“네?”


“아무것도 아니다.”


그토록 위협적이던 함정은 인의 마법으로 모두 방어되었고 우리의 이동 속도는 함정들이 발동하기도 전에 지나쳐버렸다.


“허.”


뭐 결과는 좋으니 괜찮다.


검성이 될 수 있게 해준 동대륙으로 다시 돌아간다.


발을 옮기기 전 피라젤과 인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이제 슬슬 말씀해주시죠.”


“뭐가 있길래 그렇게 긴장하는 건가.”


그들이 슬슬 불안해하고 있었다.


아무 말 없이 이곳까지 왔으니 그럴 만했다.


오베론과 레비아탄의 반응도 반응이었고 마치 내가 신의 기사단장을 상대할 때와 비슷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간단히 말해주기로 했다.


“초반 몹의 레벨이 500이 넘어.”


아주 간단명료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보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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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사신수의 섬(4) +1 21.09.14 260 8 13쪽
223 사신수의 섬(3) +1 21.09.14 250 8 12쪽
222 사신수의 섬(2) +1 21.09.13 260 9 11쪽
221 사신수의 섬(1) +1 21.09.13 275 8 12쪽
220 동대륙의 열도 2(4) +1 21.09.12 271 8 11쪽
219 동대륙의 열도 2(3) +1 21.09.12 261 8 12쪽
218 동대륙의 열도 2(2) +1 21.09.11 267 7 13쪽
217 동대륙의 열도 2(1) +1 21.09.10 272 7 11쪽
216 길드원 +1 21.09.09 278 8 12쪽
215 동대륙의 열도(4) +1 21.09.08 274 8 12쪽
214 동대륙의 열도(3) +1 21.09.08 275 7 11쪽
213 동대륙의 열도(2) +1 21.09.07 269 7 11쪽
212 동대륙의 열도(1) +1 21.09.06 289 8 11쪽
211 동대륙(3) +1 21.09.05 291 7 11쪽
210 동대륙(2) +3 21.09.04 298 7 12쪽
» 동대륙(1) +1 21.09.03 301 9 11쪽
208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4) +1 21.09.02 285 8 11쪽
207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3) +1 21.09.01 277 8 12쪽
206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2) +1 21.09.01 283 8 11쪽
205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1) +1 21.08.31 299 8 12쪽
204 새로운 시작(3) +1 21.08.30 302 7 15쪽
203 새로운 시작(2) +1 21.08.29 303 9 13쪽
202 새로운 시작(1) +5 21.08.27 319 10 12쪽
201 레비아탄의 시험(6) +3 21.07.28 324 8 12쪽
200 레비아탄의 시험(5) +1 21.07.27 308 8 11쪽
199 레비아탄의 시험(4) +1 21.07.26 311 8 12쪽
198 레비아탄의 시험(3) +1 21.07.25 310 10 12쪽
197 레비아탄의 시험(2) +1 21.07.24 309 9 12쪽
196 레비아탄의 시험(1) +1 21.07.23 319 9 12쪽
195 검성의 스승(5) +2 21.07.22 334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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