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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688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9.01 03:23
조회
282
추천
8
글자
11쪽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2)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206화.







“우와.”


모든 버프 스킬과 강력해진 공격력이 합쳐지니 데미지가 살벌했다.


10억에 가까운 데미지를 입혔다.


중첩의 중첩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대박인데.”


죽은 것과 다름없이 바닥을 기고 있는 그의 체력은 0.01%도 남지 않았다.


‘총 체력이 10억이었나 보다.’


용참은 상대방의 방어력을 완전히 무시한다.


그렇기에 공격력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용참이 발휘하는 힘 자체의 크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총 998,276,241 데미지를 만들어낸 검술.


“이건. 재앙이다! 네놈! 정녕 인간이 맞는가!!”


“아쉽게도 인간입니다~”


크리소프의 체력이 20억이었다.


인계에서 기사단장들의 체력은 낮게 측정되기 마련이다.


그들도 결국 마족과는 다른 인간의 형태를 띤 종족이었다.


그렇기에 네임드 보스라 할지라도 체력만큼은 뛰어날 수 없었다.


‘20억이나 10억이나 사실 엄청난 거긴 한데.’


아스모데우스가 보여줬던 체력과 유지력은 기사단장들을 한참 능가했었다.


대신 기사단장들은 힘의 균형이 좋았으며 기술들이 넘쳐났다.


그게 이번에는 장점으로 활용되지 못했기에 일방적인 결과가 탄생한 거다.


“자. 이제 슬슬 퇴장하셔야겠습니다?”


“네놈! 신께서 네놈을 절대 용서치 않을 거다!!”


“직접 찾아오라고 해. 이딴 헛짓거리 좀 그만하고.”


“네놈! 네놈!!!”


“시끄럽네. 번개의 힘.”


푹.


피라젤과 더불어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에게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될 번개의 힘.


번개 자체에 면역인 그들은 하위 격의 번개를 흡수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들과 비교하면 내 검술 ‘번개의 힘’이 만든 번개는 너무나 미약했다.


하지만 이런 미약한 번개의 힘에도 대응하지 못하고 허망하게 찔려버렸다.


“치욕스럽구나!!!”


그렇기에 느끼는 부끄러움과 치욕은 대단했다.


그래도 그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저 살을 파고들어 오는 검을 인식한 채로 죽음을 맞이했다.


[제우스 신의 네 번째 기사단장을 처치하였습니다!!]


[레벨이 8단계 상승했습니다!!]


“뭐야. 경험치밖에 안 뱉네.”


그렇게 실망하지는 않았는데 아무런 기대가 없다고 하지는 않겠다.


명색의 신의 기사단장인데 아이템은 뱉을 줄 알았다.


‘칭호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테나 신의 기사단장 직위를 포기하며 아테나 신이 내린 권능이 모두 없어졌다.


해참 같은 경우 다행히 검성의 힘이었기에 지켜낼 수 있었지만, 순참은 지켜내지 못했다.


순참이 없어진 건 큰 타격으로 다가올 수 있어서 부족한 검술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기사단장들을 잡으면 ‘검성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라며 ‘새로운 검술을 주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기는 했다.


그런데도 실망하지는 않았다.


허황한 기대라고 생각하고는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장점을 많이 발견하기도 했고.’


수룡의 힘을 검성의 힘으로 완전히 흡수했다.


그 결과 용참의 사용이 자유로워졌다.


극도의 격통과 피를 강제로 뽑히며 몸의 모든 걸 빼앗기는 듯한 기분은 더는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건 기본이며 사용 범위가 넓어졌다.


원래 용참이 지닌 잠재력은 방대했다.


단지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을 뿐.


이제는 용참으로 수많은 검로를 재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주작의 불길.’


우주의 검기에만 발생한다고 설명란에 적혀있던 주작의 불길이 이번에 그냥 발생했다.


왤까?


-내가 했다.


“네?”


-주작의 불길이 결국 우리의 영역에 강제로 흡수되지 않았나. 내 의지대로 사용할 수 있는 건 당연한 거다.


“아. 네. 감사합니다.”


우주의 검기는 검성의 검기로 만들어지는 영역 스킬이다.


검성의 검기를 온전히 운용할 수 있는 검성은 주작의 불길을 자유자재로 컨트톨 할 수 있는 것 같다.


‘아직 나는 불가능한 거 같지만.’


검성의 검기를 검성 만큼 자유자재로 활용하지는 못한다.


그를 이용하고 사용하는 것뿐이다.


“주작의 불길도 대단하네요.”


-인정한다.


주작의 불길은 단순 계산으로 봤을 때 공격력을 1.5배 높여주는 효과를 자랑했다.


물론 내 계산이 정확하다는 전제다.


그래도 어렴풋이 그렇게 느끼고 있으니 맞을 거다.


앞으로 모든 공격에서 주작의 불길을 사용할 수만 있다면 전체 공격력이 1.5배 상승할 거다.


오직 용참에서만 공격력이 2배 증가하는 수룡의 힘보다 훨씬 좋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각자 다른 장점들이 있지만, 주작의 불길은 극강의 공격력을 자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였기에 검성과 무척 잘 어울렸다.


“다른 곳은 어떻지?”


현재 나를 제외한 곳에서는 치열하게 전투 중이다.


곳곳에서 터지는 폭발음과 마찰음이 들려오고 있었다.


‘도와줘야 하나.’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불가능했다.


도와주는 건 솔직히 무리다.


일방적으로 끝난 결투였지만 소비된 스킬은 모두 스테미나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스킬이었다.


‘초집중을 사용한 게 악수였나?’


집중력을 극한으로 올려 인지능력을 상승시키는 나만의 기술.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기에 나는 상대방의 공격을 무조건 회피하고 내 공격을 무조건 꽂아 넣을 수 있는 거였다.


쉽게 말하면 일회성 명중률 100%, 회피율 100%로 만들어버리는 말도 안 되는 사기 스킬이다.


대신에 잡아먹는 정신력이 많기에 스킬을 사용한 뒤 피로도가 장난 아니었다.


‘이젠 익숙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스킬 자체에 면역이 생긴 게 아니니까.’


피라젤과 인의 전투에는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


그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었으니까.


-훌륭하다.


“당신이 주작입니까?”


귓속을 맴도는 남성의 목소리.


검성의 목소리와는 아예 다른 톤을 자랑하는 목소리였다.


따듯하며 온화한 목소리가 내게 말을 걸어오고 있었다.


-자네에겐 나의 힘이 담긴 보구를 선사하기로 했지.


“검성 때문에, 잠재력을 개방할 수가 없었으니까요.”


-맞다. 하지만, 현재 나의 보구를 찾는 건 일반적으로 불가능하다.


“네?”


이놈이?


시작부터 장난질인가?


보구를 찾는 게 불가능하다고?


왜지?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대가 돌파하지 못하는 곳에 보구가 있기 때문이다.


“돌파하지 못하는 곳?”


-우리 사신수의 존재를 알고, 우리의 보구의 존재를 아는 수많은 존재가 보구를 찾기 위해 발버둥 쳤다. 하지만 사신수의 보구는 사신수가 선택한 자에게 부여해야만 한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존재들이 절대 갈 수 없는 곳에 있는 거다.


“그럼 당신이 직접 꺼내와 주면 되는 거 아닙니까?”


-현재 사신수 전원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다.


“왜죠?”


-신들이 억지로 신계와 인계를 이으려고 하고 있으니까.


“젠장.”


신들이 또 한바탕 준비하고 있었다.


사신수는 그걸 막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인 거고.


마계에서 아스모데우스의 출연을 막지 못했던 사신수들은 경각심을 품은 거 같다.


신들이 이젠 아예 노골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잘 보일 필요성이 없어진 건가?


인간의 이용 가치가 떨어졌다고 판단한 것일 수도 있다.


결국 신들은 인간을 전쟁 도구라 생각하고 있었으니 버리는 행위도 무감각하게 할 수 있는 거다.


“그럼 어떡합니까?”


문제는 신들의 견제 때문에 내가 사신수의 힘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


인과 피라젤이 사용하고 있는 사신수의 힘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


압도적인 속도와 파괴력을 선보이는 피라젤과 파괴적인 마법을 사용하며 상대방을 갉아먹고 있는 인.


그들의 힘에 중심이 되어주는 사신수의 힘은 굉장했다.


저 크리소프와 호각을 이루고 있다는 건 실로 대단한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 방법은 실로 간단하다.


나와 주작의 말을 엿듣고 있었던 검성이 끼어들었다.


“간단하다고요?”


자신감에 가득 찬 검성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느껴졌다.


-그냥 뚫어버리면 되는 거 아닌가?


“그게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거 아닙니까,”


-검성은 불가능 따위 없다. 자신감을 가져라. 어떤 존재가 보구를 지키고 있든 결국 네놈은 돌파할 수 있다. 왜냐? 검성이기 때문이다.


-맞다. 그래서 당신에게는 저의 보구를 가질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거다.


일반적으로 불가능하다.


즉 일반적이지 않다면 가능하다는 소리다.


그리고 검성은 일반적이지 않다.


충분히 통과할 수 있으리라 굳게 믿고 있는 주작과 검성이었다.


그들의 말을 감히 거부할 수가 없었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전투가 끝나는 즉시 보구의 위치를 알려주도록 하겠다. 잠시 쉬고 있거라.


“그럼 빨리 전투를 끝내야겠네요.”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생각이 바뀌었다.


원래는 구경만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된 이상 속전속결이다.


스테미나 안배 따위 생각하지 않겠다.


“검성의 힘을 한 번 느껴보시죠.”


곧 떠날 운명임을 느낀 태양의 검이 마지막 힘을 짜냈다.


웅. 웅.


밝게 빛나는 태양의 검에 주작의 불길이 덧씌워진다.


성스러운 불길을 머금은 태양의 검이 벨 상대를 찾았다.


“일단 네놈이다.”


제우스 신의 다섯 번째 기사단장.


인의 마법을 재차 허용하며 패배 직전까지 몰린 그가 자세를 고쳐 잡았다.


자신의 전력을 인에게 부딪힐 생각이었다.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이 사용하는 최강의 기술.


전력일격(電力一激)의 발동 징조였다.


‘저놈들은 저거 원툴인가?’


강력한 기술이기는 하나 이젠 지겨웠다.


상대할 때마다 저 기술만 믿고 싸우니 전투 방식이 단순할 수밖에.


“도와줄까?”


“네.”


“원래 이럴 사양하는 게 정상이지 않냐.”


“빨리 끝내고 피라젤한테 가야죠. 시시한 자존심 부릴 때가 아닙니다.”


“그렇지.”


인은 현무의 권능을 사용했다.


물의 권능 진정의 힘과 현무의 힘이 맞물리며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을 억압했다.


‘저항력이 높은 기사단장을 구속하다니.’


플레이어의 한계를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끝내죠.”


“감히!! 네놈들이 감히!!!”


“똑같은 레퍼토리 질리지도 않냐. 너네는. 하나같이 다 똑같네.”


“신의 천벌을 받아라!!”


“뭘 받아. 조연은 빨리 퇴장해라.”


“여기요.”


인의 마법이 검에 부여된다.


마찬가지로 물의 힘과 현무의 힘.


이는 굉장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물의 권능 진정의 힘과 수룡의 힘이 공존합니다. 잠시나마 수룡의 힘이 강화합니다.]


[현무의 힘이 물의 권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립니다. 이에 수룡의 힘이 영향을 받습니다.]


“해참, 해신거참.”


물의 힘을 받은 태양의 검이 주작의 불길을 방출시키며 바다를 베었다.


버프 스킬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크리티컬 발생!]


[219,226,000의 데미지를 입혔습니다.]


[제우스 신의 다섯 번째 기사단장을 처치하였습니다.]


[레벨이 6단계 상승하였습니다.]


제우스 신의 다섯 번째 기사단장의 최후는 너무나 볼품없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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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사신수의 섬(4) +1 21.09.14 260 8 13쪽
223 사신수의 섬(3) +1 21.09.14 249 8 12쪽
222 사신수의 섬(2) +1 21.09.13 260 9 11쪽
221 사신수의 섬(1) +1 21.09.13 275 8 12쪽
220 동대륙의 열도 2(4) +1 21.09.12 271 8 11쪽
219 동대륙의 열도 2(3) +1 21.09.12 261 8 12쪽
218 동대륙의 열도 2(2) +1 21.09.11 267 7 13쪽
217 동대륙의 열도 2(1) +1 21.09.10 272 7 11쪽
216 길드원 +1 21.09.09 277 8 12쪽
215 동대륙의 열도(4) +1 21.09.08 274 8 12쪽
214 동대륙의 열도(3) +1 21.09.08 275 7 11쪽
213 동대륙의 열도(2) +1 21.09.07 269 7 11쪽
212 동대륙의 열도(1) +1 21.09.06 289 8 11쪽
211 동대륙(3) +1 21.09.05 291 7 11쪽
210 동대륙(2) +3 21.09.04 298 7 12쪽
209 동대륙(1) +1 21.09.03 300 9 11쪽
208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4) +1 21.09.02 284 8 11쪽
207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3) +1 21.09.01 277 8 12쪽
»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2) +1 21.09.01 283 8 11쪽
205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1) +1 21.08.31 299 8 12쪽
204 새로운 시작(3) +1 21.08.30 302 7 15쪽
203 새로운 시작(2) +1 21.08.29 303 9 13쪽
202 새로운 시작(1) +5 21.08.27 319 10 12쪽
201 레비아탄의 시험(6) +3 21.07.28 324 8 12쪽
200 레비아탄의 시험(5) +1 21.07.27 308 8 11쪽
199 레비아탄의 시험(4) +1 21.07.26 311 8 12쪽
198 레비아탄의 시험(3) +1 21.07.25 310 10 12쪽
197 레비아탄의 시험(2) +1 21.07.24 309 9 12쪽
196 레비아탄의 시험(1) +1 21.07.23 319 9 12쪽
195 검성의 스승(5) +2 21.07.22 334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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