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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696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8.31 14:33
조회
299
추천
8
글자
12쪽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1)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205화.







사신수.


산주.


오베론.


이들의 공통점은 단순했다.


인계를 수호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는 것.


사신수는 인계의 수호신이라 봐도 무방하며 산주들의 리더 레비아탄과 오베론은 인계의 수호자다.


인계를 수호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들.


그렇기에 그들이 가진 힘은 실로 대단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뇌전화.”


오직 제우스 신의 권능으로만 사용되던 기술.


자신의 몸에 번개를 두름으로써 비약적인 전투력을 얻는 변신 기술이라 보면 편하다.


제우스 신의 번개가 자신의 기사단장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에 만들어진 기술이라 보면 되는데.


그러한 기술을 피라젤 자신의 잠재력으로 개방된 번개로만 사용했다.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들의 금색 번개와는 다르게 청색 번개를 몸에 두른다.


그의 모습은 매우 아름다웠으며 무척이나 강해 보였다.


“청룡의 가호.”


이번에 받은 보상이 참으로 애매했다.


신들이 기사단장들에게 힘을 내린 것과는 다르게 우리의 잠재력을 해방해 준다고는 했지만, 신들과 비슷하게 사신수 본인들의 힘을 부여했다.


이걸 신들의 방식과 다르다고 말해도 되냐 싶을 정도였으며 그냥 말장난으로 느껴졌다.


그래도 방식이 다른 건 사실이니 할 말이 없기는 한데.


피라젤의 청색 번개는 그의 잠재력인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의 잠재력이 번개의 형태로 해방된 이유는 단순히 청룡의 힘 때문이었다.


잠재력을 개방한 뒤 자신의 권능을 덧씌운다.


사신수들이 사용한 방법은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그 골칫덩어리 버러지 짐승들이 또 우리를 방해하는군요. 신의 대행자로서 당신들은 중죄를 저질렀기에 사형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네놈들과 우리의 전투하는 건 정해진 운명이었다.”


“방금까지는 그저 인간들의 욕심에서 나온 잠깐의 변덕으로 봤지만, 이제는 타락한 인간들의 허망한 희망이로군요. 신들에게 등을 돌렸으니 절대로 인간으로 살 수 없는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아무리 당신들이 죽지 않는 축복을 가졌다고는 한들 정신적으로 완벽하지는 않을 테죠.”


뇌전화의 기운을 강화한 크리소프가 피라젤을 살벌하게 째려봤다.


제우스 신에게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피라젤에게 엄청난 살기를 뿜어냈던 크리소프.


그녀가 만든 살기는 잠깐이라고 한들 인계의 수호자들까지 공포에 떨게 했었다.


현재 그녀가 내뿜고 있는 살기는 방금과 비교해도 더하면 더했지 절대 꿇리지 않았다.


하지만 느껴지는 감각 자체는 완전히 달랐다.


사신수의 가호를 받고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찾았기 때문일까?


그녀의 살기가 무섭기는커녕 흥미롭고 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기대되는 현상을 초래했다.


이는 랭킹 1등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피라젤도 당연히 느끼고 있는 감정이었다.


“전뢰장.”


제우스 신의 번개와 청룡의 번개가 맞물린다.


금색 번개는 감히 하등한 미물 따위가 번개를 논하느냐고 말하는 듯 거칠게 몰아붙였지만, 이에 대응하는 청색 번개는 여유롭게 공격을 피하며 빈틈을 찾아 들어갔다.


번개가 충돌하자마자 크리소프와 피라젤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쾅!


그들의 검이 부딪히자마자 어마어마한 충격파가 발생하여 큰 진동을 만들었다.


주변에 있는 사물들은 물론이며 대지까지 흔들리게 만드는 공격력.


그들의 공격으로 만들어진 파동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으며 점점 심해져 갔다.


“사신수의 힘을 흡수한 피라젤은 대단하군요.”


“그러게.”


크리소프와 피라젤의 전투에 나와 인은 물론이며 그녀의 뒤를 지키던 다른 기사단장들도 관여하지 않았다.


자신들의 동료를 절대적으로 믿고 있었으며 자신들의 상대가 이미 정해져 있다고 판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슬슬 시작할까?”


고통에서 해방된 지 시간이 좀 지났으며 인이 물의 힘을 사용하여 치유해줬다.


온전한 상태로 복원된 몸은 실로 가벼웠다.


폴짝. 폴짝.


너무나 가볍다고 느끼고 있어 걷기만 해도 뛰는 듯한 감각이었다.


“제가 저자를 맡겠습니다.”


“알겠어.”


인이 머리 위에 제우스 신의 다섯 번째 기사단장이라 표시된 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 옆에 제우스 신의 네 번째 기사단장이 자리 잡고 있었지만, 인은 나보다 약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양보한 거다.


정황상 크리소프와 피라젤이 전투하고 있어서 그랬지 보통의 경우 내가 피라젤의 역할을 하고 있어야 했다.


아무리 사신수의 힘과 잠재력 개방으로 강해진 그들이라 할지라도 나보다는 약할 테니까.


이는 오만과 자만에서 나온 것이 아닌 확실한 정보를 토대로 전투력을 냉정히 판단한 값에서 나온 자존감이었다.


“일단 알겠어.”


신의 기사단장을 상대로 절대 방심할 수는 없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그들의 강함에 절대 범접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으니까.


신에게 꼬리를 내밀며 빌붙어 있던 이유가 기사단장들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신의 손에서 벗어나 그들과 적대하기로 했다.


나의 강함을 믿고 있었기에 정할 수 있었던 큰 결정이었다.


처음에 해신거참이 크리소프에게 허망하게 막혔을 당시에는 불안하고 후회했었다.


쓸데없는 자존심이 일으킨 헛된 생각들이었을까?


라며 과거의 행동들을 질타하기 시작했었다.


다행히도 후회와 절망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다.


검성의 의지와 사신수의 힘, 수룡의 힘이 나를 지탱해주고 있었기에 나는 다시 자존심을 얻을 수 있었다.


힘을 갈무리하고 있는 내게 제우스 신의 네 번째 기사단장이 다가왔다.


그리고는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걸었다.


“새롭구나.”


“어?”


“검성이라 하는 자가 다른 존재의 힘을 받아들이고 있으니 우리에겐 새로운 일이다.”


“검성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거 같은데. 너희가 아는 검성은 그저 그 사람을 말하는 거고 검성 자체는 검의 성인으로서 검은 온전히 이해하고 통달한 사람을 뜻하는 거다. 그런 고지식한 생각 따위 하등 가치 없어.”


“재밌구나. 지금껏 많은 인간을 봐왔지만, 네놈 같이 대담한 놈은 처음 본다.”


“나도 너 처음 봐.”


“버르장머리 없는 태도는 고쳐줘야겠군. 뇌전화.”


“미안한데 난 아주 예의 바른 사람이거든? 너희들 한정으로 이러는 거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잠깐의 소통이 끝나자마자 전투태세를 취하는 상대.


그의 자세와 느껴지는 기운은 무척 대단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도 뭔가가 부족해 보였다.


“왜 당신이 고작 네 번째 기사단장에서 고착되어 있는지 잘 알겠군.”


“감히 네놈이 나를 평가하는 것인가?!”


급기야 언성을 높인 네 번째 기사단장.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들의 공통 영역 스킬. 전뢰장을 사용하며 일대를 번개의 영역으로 만들었다.


인도 전투를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저기에서 번개만 보이니 참으로 지겨웠다.


“그거 좀 지겹지 않냐?”


“뭐라?”


“그만 보고 싶다고.”


태양의 검을 꾹 잡으며 힘을 모았다.


모이는 힘이 장난 아니었다.


모으고 있는 나조차도 놀랄 만큼 엄청난 힘의 총량이 태양의 검에 집중되었다.


주인의 새로운 힘에 놀라며 흡족해하고 있는 태양의 검.


주인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 태양의 검이 하늘을 갈랐다.


“참백. 사참.”


영역 스킬을 무력화하기에는 검술이 부족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나보다 강한 공격력을 갖춘 사람은 극히 드물 거다.


힘과 힘의 대결이라고 하면 레비아탄, 오베론도 이길 자신이 있었다.


번개를 생성하기 위해 모였던 먹구름들이 모두 한 번의 검격에 사라졌다.


“뭣이라!!”


제우스 신에게 받은 권능 중 하나인 전뢰장.


제우스 신의 힘이라 말할 수 있는 전뢰장이 파괴되었다고?


고작 한 번의 휘두름에?


이해할 수 없었다.


“검성이 가진 권능을 무시하면 안 되지.”


아무리 신의 권능으로 만들어진 영역이라고 해도 검성은 그를 너무나 가볍게 초월해버린다.


빌린 신의 권능 따위 만물을 베어버리는 검성의 권능 앞에서는 무력하다.


활활.


밝게 빛나는 푸른 하늘을 맞이했다.


푸른 하늘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라며 밝게 빛내는 태양이 보인다.


그 태양과 현재 나의 검은 너무나 비슷한 생김새를 보이고 있었다.


“이게 주작의 불길인가.”


-신기하군.


“네?”


-주작의 불길이 이토록 신성한 것이었다니. 신들의 힘과는 결이 다른 힘이다.


검성마저 감탄한 주작의 불길.


신성한 불길이 태양의 검을 둘러싸고 있었다.


불길 자체의 온도는 느껴지지 않았음에도 감각은 따듯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신기한 현상에 잠깐 넋을 놓았다.


한창 전투 중에 넋을 놓았다고?


위험하지 않냐고?


괜찮았다.


네 번째 기사단장은 내 상대가 될 수 없음을 확신하고 있었으니까.


“이럴 수가. 아무리 인계에서 발휘하는 힘 자체에 제약이 있다고 하지만, 이건 불가능하다! 신의 권능을 베어버렸다고?!”


“천계에서 똑같이 느끼게 해줄게. 목 깨끗이 닦고 기다리고 있어.”


주작의 불길이 가진 힘을 시험해볼 차례다.


주작의 불길이 어떤 힘을 보여줄까?


기대심에 가득 찬 나는 검을 고쳐 잡으며 자세를 잡았다.


“고작! 열등한 인간 따위가!! 고귀한 신의 기사단장을 능욕하는가!!”


인과 피라젤과는 다르게 사신수의 힘으로 나는 잠재력을 개방하지 못했다.


하지만 극상의 공격력을 얻었다.


무려 공격력이 36,575나 올랐다.


힘 스텟 하나당 공격력을 7 올려준다.


단순 계산으로만 해도 힘 스텟 5,225나 올린 것이나 똑같은 결과물이다.


거기에 극단적으로 늘어난 검술 공격력.


검술을 융합할수록 늘어난 검술 공격력은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지금은 융합 검술조차 아까울 지경이었지만.


“가보자고.”


“전력일격(電力一激).”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들이 사용하는 궁극의 일격.


그가 지닌 모든 번개의 힘이 검에 집중되며 대단한 힘이 응축되었다.


우스웠다.


제우스 신의 시련에서 봤었던 크리소프의 전력일격에 비교하면 너무나 하찮았기 때문이다.


현재 제우스 신은 무리해서 영향력을 행사해 우리에게 기사단장들을 파견했다.


그럼 기사단장들이 인계에서 얻는 페널티는 가능한 수치까지 내렸을 거다.


그런데 저 모양이다.


내가 강해져서 그런 걸까?


한숨만 나온다.


그의 전력을 보며 한탄했다.


그리고 준비했다.


나의 전력을.


“초집중, 절승검기(絶勝劍氣).”


[초집중 상태에 들어갑니다. 모든 시간이 당신의 감각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시간이 느려집니다. 느려진 시간대를 인식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당신뿐입니다.]


[검성의 의지가 극대화됩니다. 극대화된 검성의 의지가 당신의 검에 깃듭니다. 검성의 검기가 극한으로 활성화됩니다. 당신이 벨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다음 공격에 공격력이 3배 상승합니다.]


[용기 스텟 100을 달성했습니다. 모든 스텟의 성능이 30% 좋아지며 검술의 데미지가 100% 상승합니다.]


이미 크리소프의 번개와 일격을 경험한 뒤라 용기 스텟은 극한을 달리고 있었다.


그의 영역 스킬 ‘전뢰장’을 무력화하여 때마침 용기 스텟이 완벽히 차올랐다.


“용참.”


[수룡의 힘이 검술 ‘용참’을 완벽히 제어합니다. 검술 ‘용참’의 일격이 강화됩니다.]


이제는 용참으로 얻는 페널티까지 없는 상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된 용참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일격을 발생시켰다.


[크리티컬 발생!!]


[998,276,241의 데미지를 입혔습니다!!!]


“자. 다음.”


용참의 일격이 기사단장을 무참히 찢어발겼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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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사신수의 섬(4) +1 21.09.14 260 8 13쪽
223 사신수의 섬(3) +1 21.09.14 250 8 12쪽
222 사신수의 섬(2) +1 21.09.13 261 9 11쪽
221 사신수의 섬(1) +1 21.09.13 275 8 12쪽
220 동대륙의 열도 2(4) +1 21.09.12 271 8 11쪽
219 동대륙의 열도 2(3) +1 21.09.12 261 8 12쪽
218 동대륙의 열도 2(2) +1 21.09.11 267 7 13쪽
217 동대륙의 열도 2(1) +1 21.09.10 272 7 11쪽
216 길드원 +1 21.09.09 278 8 12쪽
215 동대륙의 열도(4) +1 21.09.08 274 8 12쪽
214 동대륙의 열도(3) +1 21.09.08 275 7 11쪽
213 동대륙의 열도(2) +1 21.09.07 270 7 11쪽
212 동대륙의 열도(1) +1 21.09.06 289 8 11쪽
211 동대륙(3) +1 21.09.05 291 7 11쪽
210 동대륙(2) +3 21.09.04 298 7 12쪽
209 동대륙(1) +1 21.09.03 301 9 11쪽
208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4) +1 21.09.02 285 8 11쪽
207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3) +1 21.09.01 277 8 12쪽
206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2) +1 21.09.01 283 8 11쪽
»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1) +1 21.08.31 300 8 12쪽
204 새로운 시작(3) +1 21.08.30 302 7 15쪽
203 새로운 시작(2) +1 21.08.29 304 9 13쪽
202 새로운 시작(1) +5 21.08.27 319 10 12쪽
201 레비아탄의 시험(6) +3 21.07.28 324 8 12쪽
200 레비아탄의 시험(5) +1 21.07.27 308 8 11쪽
199 레비아탄의 시험(4) +1 21.07.26 311 8 12쪽
198 레비아탄의 시험(3) +1 21.07.25 310 10 12쪽
197 레비아탄의 시험(2) +1 21.07.24 309 9 12쪽
196 레비아탄의 시험(1) +1 21.07.23 319 9 12쪽
195 검성의 스승(5) +2 21.07.22 334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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