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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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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719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7.26 04:35
조회
311
추천
8
글자
12쪽

레비아탄의 시험(4)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99화.







수룡과의 전투 당시.


용의 힘을 받아 용참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게 되자 할 수 있게 된 기술들이 몇 가지 있었다.


평소에 하려고 시도했지만, 불가능에 좌절해야만 했던 기술들이 너무나 깔끔하게 진행되었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기술을 만들 수 있게 해준 결정적인 기술이었다.


합검참.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검술의 힘을 합친 검술이었다.


수룡이 말했었다.


과거 검성은 너와 다르게 하나의 검술을 갉고 닦아 위력을 올렸다.


즉 합성 검술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미 완성된 그의 검기와 격은 합성 검술이 불필요했다고 한다.


단 하나의 일격이 산을 자르고, 바다를 자르고, 신마저 베어냈으니 억지로 파괴력을 올릴 필요가 없었다고.


말하면서 표정이 진지해지는 수룡을 보자 검성이 얼마나 강했는지. 참으로 경이로웠다.


나는 검성과는 다르게 격은 물론이고 검기마저 허접한 수준이었다.


그러니 검술을 합성하여 위력을 강제로 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검성의 의지도 이 답안은 가장 정답에 가깝다고 칭찬했었으니.


내가 지금껏 걸어온 합성 검술의 길은 올바르다고 자부할 수 있다.


하지만 합성 검술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검술 자체를 합성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검술이 지닌 본성의 힘만 가져오는 거라 검술 하나하나의 100% 위력을 모두 담아내지는 못했다.


주축이 되는 검술만 온전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이러하다.


사참을 합성 검술으로 사용하면 사참의 찌르기와 공격력 계수가 사라지고 죽음의 힘만 포함되는 것이다.


낙참을 합성 검술로 사용하면 뛰어난 발검술만 가져오게 되며.


기참을 합성 검술로 사용하면 방어력을 무시하는 검기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힘을 여러 개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면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는 현상이었으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더 큰 문제는.


3 융합 검술 이상으로 합성할 수가 없었다는 점이었다.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검술의 힘을 빌려 오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마음 깊은 곳에서는 이미 4 융합 검술, 5 융합 검술을 포기했었다.


그 마음은 어둡게 내려가고, 또 내려가 무의식에 자리 잡았었다.


이러한 마음 때문에 내가 4 융합 검술을 사용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 마음을 끄집어낸 게 바로 용참의 검기, 검성의 완벽한 검기였다.


모든 검술의 힘을 빌려올 수 있게 해주는 검성의 완벽한 검기는 내게 무한한 가능성을 선물해줬다.


수룡과 전투할 당시 해참과 해신거참, 용참, 우주의 검기에 검술들의 힘을 모두 사용했을 때 느꼈던 쾌락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리고 그 쾌락은 더더욱 커지며 새로운 검술을 탄생시켰다.


오직 나만의 검술.


검성은 피했던 검술이 세상에 태어났다.


[검술 창조를 사용하시겠습니까?]


“그래.”


[검술 창조의 횟수권 한 개를 소모했습니다. 플레이어 ‘박준호’만의 오리지널 검술이 만들어졌습니다.]


[낙참, 화참, 연참, 사참, 기참, 참백, 순참, 염참, 죽음의 꽃, 번개의 힘, 태산가르기, 해참, 해신거참, 용참, 수룡의 힘이 플레이어 ‘박준호’의 검술에 융합됩니다. 검성의 완벽한 검기가 검술들의 조화를 이루게 합니다.]


[수룡의 힘이 합성 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창조한 검술을 사용할 때만 검성의 완벽한 검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검술 ‘합검참’이 생성되었습니다.]


「-합검참(合劍斬).


*플레이어 ‘박준호’가 만든 오리지널 검술입니다. 독보적인 존재로 거듭하며 만들어진 검술은 오직 플레이어 ‘박준호’만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룡의 힘으로 검성의 완벽한 검기를 내포한 검술입니다. 검성의 완벽한 검기는 베지 못하는 것은 당연코 없습니다. 만물을 벨 수 있는 검술입니다.


*낙참의 힘에 담긴 발검술이 검술의 속도를 증가시켰습니다.


*화참의 힘이 꽃을 생성하여 명중률을 증가시켰습니다.


*연참에 일격들이 한 일격에 담겨 검술의 속도를 증가시켰습니다.


*사참의 힘이 죽음의 힘을 만들어 검술의 파괴력을 증가시켰습니다.


*기참의 힘이 대상의 방어력을 무시하게 합니다.


*참백의 광범위한 일격이 함축되어 검술의 파괴력을 증가시켰습니다.


*순참의 힘이 검술의 속도를 대거 증가시켰습니다.


*죽음의 꽃이 화참과 사참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죽음의 힘과 명중률을 증가시켰습니다.


*번개의 힘이 낙참과 사참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죽음의 힘과 파괴력을 증가시켰습니다. 번개의 힘의 고유 힘. 번개 속도가 검에 깃들어 검술의 속도를 증가시켰습니다.


*염참의 힘이 불의 힘을 만들어 대상을 타오르게 합니다. 대상이 느끼는 상처의 고통을 증가시켰습니다.


*태산 가르기에 담긴 자연을 베는 힘이 검술의 파괴력을 증가시켰습니다.


*해참에 담긴 대자연을 베는 힘이 검술의 파괴력을 매우 증가시켰습니다.


*해신거참의 힘이 태산 가르기와 해참과 상호작용합니다. 자연을 베는 힘과 대자연을 베는 힘이 완벽히 합쳐져 검술의 파괴력을 극한으로 상승시켰습니다.


*용참의 힘이 검성의 완벽한 검기와 상호작용합니다. 용의 일격이 대상의 방어력을 완전히 무시할 뿐만 아니라 검술의 위력의 격을 한 단계 상승시켰습니다.


*검성의 모든 검술을 하나로 통합한 검술입니다. 검술의 속도는 타인이 절대 인지할 수 없으며 검술의 파괴력은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위력을 감당해야 하는 몸체는 검술을 사용할 시 서서히 죽어갑니다. 검술을 사용할 시 5분 이내에 사망에 이릅니다.


*한 번의 일격이 적을 완벽히 베어냅니다. 공격력 20,000%의 데미지를 입힙니다. 수많은 힘이 깃들어져 있습니다. 검술의 담긴 다양한 힘이 완벽히 자신의 힘을 과시합니다. 모든 검술의 힘이 적에게 영향력을 끼칩니다.


*재사용 대기 시간: 24시간.」


검호로 전직하여 얻은 검술 창조를 사용했다.


수룡과의 전투에서 사용했던 것은 정답이었다.


수룡의 힘마저 담은 완벽한 합성 검술이 수룡을 베어냈다.


그리고 레비아탄마저 베어낼 것이다.


날아가는 상체의 몸.


하반신의 감각을 잃었다.


진정의 힘 때문에 고통은 없었다.


없다고 믿고 있었다.


느껴지는 정신적 고통은 감수했다.


아무리 그래도 하반신이 없다고 인지한 순간 정신이 날아갈 거 같았다.


버텼다.


피라젤이 꺼렸던 이유를 확실히 알겠다.


사람을 반으로 가른다는 것은 말이 쉬웠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장난 아닐 거다.


갈라진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거도 조금 이상했지만.


“그래. 이제 끝냅시다.”


“오라. 너의 전력을 보여봐라.”


레비아탄이 마법은 만들었다.


물의 힘 중 하나인 포식의 힘.


용의 힘뿐만 아니라 모든 힘을 흡수할 수 있는 물의 권능으로 가득 찬 물의 구체가 허공에 생성되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테두리에는 진정의 힘으로 덧칠되어 있어 저곳에 들어가는 순간 검술의 힘이 약화될 것이다.


상당한 정성이 들어간 방어 마법.


“첫 번째 기사단장들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마법 덕분이었지.”

“검성에게 패배했던 이유는 그 마법으로 검성을 막지 못했을 거고요.”


“정답이다.”


검성의 완벽한 검기가 울음을 토했다.


물의 구체가 가진 힘은 확실히 대단했다.


하지만 이 정도 마법으로 내 검술을, 나만의 검술을 막을 수는 없다.


확신한다.


나는 검성의 후예니깐.


그리고 이젠 검성의 길을 초월할 거다.


어쩌면 검성이 가지 않았던 길, 검성이 피했던 길을.


내가 그 길을 걸어간다.


합성 검술의 기술이 마법을 꿰뚫었다.


진정의 힘은 현자의 마력과 죽음의 힘이 파훼시켰고.


포식의 힘은 검성의 완벽한 검기를 모두 흡수하지 못했다.


검성의 완벽한 검기를 흡수한 해참과 해신거참의 힘이 물에 대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완전히 찢긴 물의 구체는 세상에서 없어졌다.


소멸한 물의 구체 뒤에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된 레비아탄이 보였다.


그리고 베었다.


“과연 그렇군.”


레비아탄의 상체가 분해된다.


나와 똑같이 상반신과 하반신으로 분리되어 공중을 활보하는 레비아탄.


그의 표정은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찼다.


“합격이다.”


털썩.


레비아탄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시스템의 알림이 귀를 울렸다.


[강화된 퀘스트 ‘산주들의 훈련’을 완벽히 클리어했습니다. 보상이 강화됩니다.]


[레비아탄은 당신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상승했습니다. 어떠한 부탁이라도 들어줄 것입니다.]


[분해된 레비아탄의 신체를 보고 산주들이 경악합니다. 산주들이 당신들의 실력을 인정합니다.]


[오만이 당신의 검술을 보고 감격을 금치 못합니다. 오만은 당신의 합성 검술에 대해 무한한 가능성을 느낍니다.]


“끝났다.”


이제 슬슬 죽겠지.


용기 스텟과 우주의 검기로 재사용 대기 시간을 없애 합검참을 두 번이나 사용했다.


떨리는 두 손은 이미 힘을 잃고 축 늘어진 상태였다.


심장 박동도 서서히 종료되고 있었다.


실제 세상에서도 죽을 때 이런 기분이려나?


후련함과 아쉬움이 찾아왔다.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하게 놓이기도 했다.


감정들의 파도가 몰아치니 솔직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도 있었고, 지금껏 잔뜩 느꼈던 감정도 있었다.


“죽지 마라.”


“이렇게 죽으시면 곤란합니다.”


축 늘어져 있는 내게 다가온 두 사람.


진짜 죽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짠할까?


피라젤과 인의 눈물이 내 손바닥에 떨어졌다.


‘왜 우는 거야?’


고작 게임에서 죽는 거다.


게임에서 죽는 경우는 허다하다.


많은 플레이어는 죽음을 반복한다.


저들도 그랬을 거다.


죽어본 적 없다.


라는 플레이어는 들어본 적이 없다.


“호들갑은. 걱정하지 마. 곧 살아나서 이리로 올게. 보상도 받아야 하고. 무슨 내가 실제로 죽는 것도 아니고. 왜 이러는 거야?”


“그냥 죽는 게 슬퍼 보여서요.”


“너무 현실 같아서 그랬다.”


“피라젤. 너도 의외로 감성적이었구나? 새로운 발견이네. 하하.”


“············빨리 와라.”


“알겠다. 임마. 보상 먼저 받지 말고 딱 기다리고 있어.”


마지막 한마디를 한 뒤 눈을 감았다.


강제로 감기는 눈을 막을 수가 없었다.


분노의 빗속에 있는 기분이었다.


그때와 다른 점은 기분이 좋다는 것?


불쾌하기만 했던 분노의 빗속 안과는 다르게 따스한 햇볕이 나를 비춰주고 있었다.


이렇게 보니 태양도 좋네.


오만과의 훈련으로 태양이 조금 싫어지고 있던 참이었다.


지금, 이 순간이 없었더라면 어쩌면 태양이 계속 싫었을 수도 있겠다.


“죽게 두지는 않는다.”


“멋진 승부를 보여줬으니깐. 그렇죠? 단장님?”


산주들이 말했다.


그리고 그들의 주인이 말했다.


“인간의 등불이 쉽게 죽으면 안 되겠지.”


벌써 자신의 모든 상처를 회복한 레비아탄이 내게 물의 힘을 넣어줬다.


물의 힘은 내게 생명을 불어넣어 줬다.


치유의 힘이 내 몸 깊은 곳을 맴돈다.


끊어졌던 근육과 타들어 간 피부를 메꾸며 부서진 뼈를 복구시켰다.


“역시 단장님의 마법은 볼수록 대단하다니깐?”


“그런 단장의 마법을 부숴버린 게 바로 이 사내이다.”


“너도 대단했다.”


레비아탄의 마법이 몸에 스며들었다.


딱 죽기 직전까지 회복한 그 순간.


“당장 그 손 떼라. 열등한 용족아.”


“엘프?”


엘프의 왕이 산주들을 베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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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사신수의 섬(4) +1 21.09.14 261 8 13쪽
223 사신수의 섬(3) +1 21.09.14 251 8 12쪽
222 사신수의 섬(2) +1 21.09.13 261 9 11쪽
221 사신수의 섬(1) +1 21.09.13 276 8 12쪽
220 동대륙의 열도 2(4) +1 21.09.12 272 8 11쪽
219 동대륙의 열도 2(3) +1 21.09.12 262 8 12쪽
218 동대륙의 열도 2(2) +1 21.09.11 268 7 13쪽
217 동대륙의 열도 2(1) +1 21.09.10 273 7 11쪽
216 길드원 +1 21.09.09 278 8 12쪽
215 동대륙의 열도(4) +1 21.09.08 275 8 12쪽
214 동대륙의 열도(3) +1 21.09.08 276 7 11쪽
213 동대륙의 열도(2) +1 21.09.07 270 7 11쪽
212 동대륙의 열도(1) +1 21.09.06 290 8 11쪽
211 동대륙(3) +1 21.09.05 292 7 11쪽
210 동대륙(2) +3 21.09.04 299 7 12쪽
209 동대륙(1) +1 21.09.03 301 9 11쪽
208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4) +1 21.09.02 285 8 11쪽
207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3) +1 21.09.01 278 8 12쪽
206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2) +1 21.09.01 283 8 11쪽
205 제우스 신의 기사단장 vs 인류의 등불(1) +1 21.08.31 300 8 12쪽
204 새로운 시작(3) +1 21.08.30 303 7 15쪽
203 새로운 시작(2) +1 21.08.29 304 9 13쪽
202 새로운 시작(1) +5 21.08.27 319 10 12쪽
201 레비아탄의 시험(6) +3 21.07.28 325 8 12쪽
200 레비아탄의 시험(5) +1 21.07.27 309 8 11쪽
» 레비아탄의 시험(4) +1 21.07.26 312 8 12쪽
198 레비아탄의 시험(3) +1 21.07.25 311 10 12쪽
197 레비아탄의 시험(2) +1 21.07.24 310 9 12쪽
196 레비아탄의 시험(1) +1 21.07.23 320 9 12쪽
195 검성의 스승(5) +2 21.07.22 335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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