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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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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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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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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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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5)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두 번은 못 할 거라고 생각했나? 겨우 저 정도로 우릴 막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니. 실망이군, 사라센.”


멜라피오르가 위풍도 당당한 모습으로 애마 「적토」에 올라타 느긋하게 바르셀로나의 관문을 바라봤다.


“상륙을 너무 간단히 해서 공략하는 느낌도 안 날 것 같습니다. 비장의 수를 너무 빨리 썼다고 할까요?”


“변경백, 언제 어디서나 필살의 수단을 먼저 꺼내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네. 우리는 그 수단을 정확히 꺼냈고, 적은 우리의 수단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그것이 전쟁의 승리를 위한 방법이지.”


“작전이 조금 달라지기는 했지만 나쁠 것도 없을 겁니다. 본인이 저렇게 의기양양하니 믿는 것도 충분하겠지요.”


이에르가 상당히 기쁜 표정으로 멜라피오르를 바라봤다. 그리고 그 멜라피오르 역시 상당히 기쁘다는 듯이 웃었다.


“근데 저건 좀 안 하면 안 될까 싶은데.”


“동감입니다.”


두 사람의 기쁨도 잠시. 상당히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멀리 병사들이 모인 곳을 쳐다봤다.


“어릴 때는 안 그랬는데 말입니다······.”


“나도 잘 알지. 어쩌다 저렇게 되었는지 모르겠군.”



“찬양하라! 빛내라! 보아라! 이 휘황찬란한 「뒤랑달 히엔카르나시옹」을!”



이본이 하늘 높이 검을 치켜 들고 그 요란한 빛을 뽐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를 둘러싼 병사들의 함성에 더욱 고조된 그가 더욱 요란하게, 그리고 휘황찬란하게 검의 빛을 발하고 있었다.



“제 생각에는 당신을 만나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내가 영향을 줬을 수도 있지만 젊을 때의 나도 저런 짓은 하지 않았어.”


“그건 모르는 일이지요. 당신과 함께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저렇게 되었으니까.”


“의심은 할 수도 있지만 그건 너무 일방적인 생각이라 생각되는군.”


멜라피오르가 나이에 상당히 안 맞는, 살짝 삐친 표정으로 이에르를 바라봤다. 오, 그런 표정으로 보지 마세요, 이 아저씨야. 이에르가 해적을 제외하면 모든 사람에게 너그럽다고 정평이 나있었지만 이건 좀 참기 힘들었다.


그것보다도 이 사람의 이 꼴을 보면 역시나 범인은 멜라피오르가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괜히 그런 걸로 싸울 필요가 없지. 누구 덕에 남아도는 기력으로 바르셀로나를 칠 거다. 준비는 되었나, 변경백?”


“물론입니다.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면 브르타뉴는 그 어떤 영지보다 큰 보상을 받을 것이 확실하니 저 녀석을 저렇게 만든 사람에게 책임 추궁하기 딱 좋겠지요. 마침 우리 사랑하는 동생도 당신과 같은 팔라딘이군요.”


조오오오금은 진지해진 표정으로 멜라피오르가 히죽 웃었다. 진지한데······. 웃음. 머나먼 옛날부터 표정에 거짓을 담지 못하는 멜라피오르이니 이것은 어느정도 진심이 녹아 있을 것이다.


물론 가끔 진심이라는 것이 뒤틀린 자들도 있지만. 적어도 멜라피오르를 의심하기는 썩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아, 물론. 하지만 그 책임 못 묻도록 리옹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생각이라네.”


“어디 해보시지요. 가능하다면 말입니다.”


씨익.


또 이에르가 웃자 멜라피오르 역시 당당하게 큰 소리로 웃었다.


“얼마든지. 그런 승부라면 거부할 이유가 없지!”


§


“바르셀로나다! 또다시 우리의 「마도기사」님이 활약할 시간을 벌어라! 우리가 이긴다!”


멜라피오르가 크게 소리치며 검을 높이 들었다.


황금빛 갈기의 아름다운 말이 거칠게 고개를 흔들면서 푸르릉푸르릉 소리를 냈다.


그 즉시 리옹의 기사들이 돌격하여 성벽 앞에 빽빽하게 진을 친 사라센의 병사들을 향했다.



멜라피오르는 그 중에도 단연 최고의 속도로 달렸다. 그를 따라잡는 기사는 하나도 없었지만 말 위에서건 말을 내린 상태건 그는 자신의 검술에 대단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멜라피오르의 말이 앞의 다리를 들고 꽤애액 소리를 지르더니 아름다운 외견과는 다르게 한 성질 한다는 것을 알리려는 듯이 적병의 방패를 걷어찼다.


적의 창은 빠져나올 일도 없이 한쪽 대열이 무너져버렸다.



“겨우 그 정도로 날 막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


멜라피오르가 말의 허리춤에 걸린 또 하나의, 상대적으로 긴 검을 뽑아 위로 살짝 던지고 오른손의 짧은 검을 왼손으로, 그리고 떨어지는 긴 검을 들고 앞으로 달리며 적을 마구 짓밟기 시작했다.


두 손이 분주히 움직이며 적들에게 자잘한 상처를 입혔다. 그 나름대로는 배려이겠지만······. 시대가 시대다 보니 겨우 그런 상처에도 죽을 수 있음을 멜라피오르만이 잘 모르는 것 같기도.


“뒤흔들어라! 지축이 뒤집힐 기세로 달려라!”


멜라피오르의 함성과 함께 뒤에서 달려든 기사들이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거칠게 적의 방패를 향했다. 그들의 창이 말이 지나는 옆길에서 마구 적들을 쳤다.



“너무 간단하게 끝나는 것도 곤란한데.”


이에르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멜라피오르가 적을 마구 뒤엎는 것을 지켜봤다.


“걱정마. 성을 차지하는 건 우리의 일이니까.”


“그게 걱정되는 것은 아니지. 너무 순탄해도 불안하기만 하니까.”


“순탄한 게 가장 좋은 일 아닌가?”


이본이 이에르에게 짜릿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너무나도 과장된 그 모습에 이에르가 피식 웃었다.



그래. 믿을 건 그의 형제뿐이다.



“그래. 순탄하게 끝나면 쉴 시간을 더 벌 수 있겠지. 피레네를 넘어오는 대군단에게 한껏 여유를 부리는 것도 괜찮겠지.”


“란드리 경이 싫어할 것 같군.”


§


“젠장, 또 녀석들인가!”


르노가 자신의 큰 검을 즉각 뽑아 대응하려 달렸다.


비명이 이어지며 검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는지 마는지 하는 수준으로 들리더니 곧 그쳤다.


“르노 경!”


“역시 얼마나 상대해도 정말 기겁할 녀석들이야.”


르노를 향해서 헐레벌떡 위온이 달려왔다.


“계속 이런 식이면 진격은 불가능합니다.”


“알고 있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공략은 이미 시작됐을 거야. 고작 저런 급습을 걱정해서 시간을 미룰 수는 없어.”


“병사들의 사기가 문제입니다. 기사들도 능히 해치우는 자들에 대해서 겁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게르하르트가 피와 땀이 범벅이 된 채로 그들에게 다가왔다.


“정말 까다로운 녀석들이긴 하지. 하지만 지금은 바르셀로나의 보급로를 연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아무리 바르셀로나로 향한 인물들이 한 이름하는 거물들이라지만 보급 없이는 전쟁은 불가능하지.”


르노가 화가 난 것이 아닐까 싶은 표정으로 게르하르트를 노려봤다.


「고작 자기 힘들다고 큰 계획을 망칠 생각은 마라.」 그런 의미가 담겨있는 눈빛일 것이다.


게르하르트도 나름대로 그 생각에는 찬성이지만 병사들이 이미 지칠 대로 지쳐서 한 걸음도 나가는 것을 거부하려 했다.


특히 아헨의 병사들.



“그래서 속도가 늦어져 만일 바르셀로나로 간 리옹과 브르타뉴 병력에게 해가 발생한다면 그대가 책임질 셈인가?”


“물론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들에게는 정말이지 면목이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는 「마도기사」 이본 경이 있습니다. 격이 다르다는 것은 확실히 하셔야지요.”


게르하르트가 아주 당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르노의 무서움과 고집을 모르는 게르하르트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하하하. 그럼 이본이 있으면 병사들이 밥 안 먹어도 사나? 아니면 이본 혼자서 만 명은 너끈히 상대한다거나?”


“그런 말은 아니지만······.”


이본의 위력을 직접 보지 못 한 사람들이야 이렇게 말 하면 통하기는 하겠지만 사실 되더라······. 그런 사실을 아마 이들은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


“그런 것도 아닌데 이본이 있다고 늦어도 괜찮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하게! 오히려 병력은 피레네를 넘는 이 쪽이 훨씬 많아. 바르셀로나를 아무리 강력한 한 방으로 점령한다 한들 배로 들어간 병력은 우리와의 보급선을 열렬히 갈망할 거야. 그럼 그들의 구원은 버려도 되는 일이라는 말인가?”


상당히 흥분한 것 같은 말이었지만 르노의 표정은 그 어떤 때보다도 차분했다.


“바르셀로나는 큰 성입니다. 그곳을 자발적으로 나서서 자신만만하게 구성한 원정입니다. 그 정도는 각오하고 있을 것입니다!”


게르하르트가 마지막 설득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도무지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르노의 표정이 갑자기 변하며 무언가 심한 말을 할 입모양이 준비되고 있었다.


“기다려주십시오.”


소리가 난 곳에서는 란드리가 두 손을 앞으로 뻗어 두 사람의 격돌을 막았다.


“각 영지에서 가장 날랜 자들을 50명만 뽑아주십시오. 제가 별동대를 구성해서 그들의 움직임을 묶겠습니다.”


게르하르트의 표정이 화사하게 변하며 그의 구원을 누구보다도 기다렸음을 알렸다.


“자신은?”


“없습니다.”


“그런데 왜 별동대를 제안한 건가?”


르노가 정말 터무니가 없다는 표정으로 이번엔 란드리에게 한 소리를 할 준비를 했다.


“전진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적은 항상 측면에서 치고 들어오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그들 하나하나가 숙달된 기사들을 상회하는 말도 안 되는 실력의 보유자들이지요. 그렇다면 오히려 그들과 만만한 싸움을 걸 수 있는 숫자, 그리고 최고의 실력을 갖춘 자들로 격돌해야 할 것입니다.”


란드리가 차근차근 자신의 뜻을 설명했다.



분명 그의 기억에 란드리는 세상물정 하나 모르는 꼬맹이였는데 이제는 이렇게 자신의 뜻에 반하는 소리를 할 줄도 알게 되었다.


세월이란, 나이란 참으로 먹어서 좋을 일이 없다.


르노는 지는 별. 그리고 란드리는 뜨다 못해서 창창한 세상을 비추는 입지이니까.


“좋아. 그렇게 자신이 있다면 우리도 꽤나 실력에 자신 있는 인물들을 붙여주지. 하지만 그들 중 하나라도 손실을 입거나 자네 본인이 실패를 하게 된다면 그 빚은 크게 받도록 하지.”


무엇을 받겠다는 것인지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큰 것을 받아내려는 것이 이 자리에 있는 모두에게 느껴졌다.


배반자 르노.


그 이름은 영원하다.


“실패는 없습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제가 죽는다 하여도 그것으로 끝입니다. 제 시체를 넘어 경은 바르셀로나로 향하시기를 바랍니다.”


“자네가 죽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아는가?”


“물론입니다. 프랑크가 상당히 흔들리게 되겠지요. 보지 않아도 뻔한 일입니다.”


“아니, 그 이야기가 아니야. 자네가 죽는다는 말은 바스크의 습격대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뜻이지. 그렇다면 바르셀로나는 교두보가 아니라 감옥이다. 사형을 기다리는 것 외에 할 수 없게 된다는 이야기지.”


“죽더라도 그들을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도록 만들 자신은 있습니다.”


란드리가 가면을 살짝 벗어 르노와 눈을 마주쳤다.


“좋아. 각오는 충분한 것 같군. 그렇게 각오가 확고하다면 내가 막을 이유가 없지.”


마치 모든 것이 계획한대로 흘러간다는 듯 르노가 신나게 웃었다. 진짜 계획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어떠랴?


“사과의 의미에서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큰 것을 주지. 리샤르! 기버!”


§


“어째서 저 범죄자가 우리와 함께하게 된 거지?”


엘리오르가 몹시 기분이 나쁘다는 표정으로 남성미 넘치는 자를 노려봤다.


“누구는 어지간히 보고 싶었는 줄 알겠네.”


짜릿한 수염을 기른 남자가 버럭 엘리오르를 향해 소리쳤다. 서로 노려보는 눈빛이 무슨일을 저지를 셈이다. 란드리가 걱정하는 것도 이해를 못 할 일도 아니기는 하다.


옛날 일을 아직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이건 좀······.


“누가 할 소리를. 그래도 그 기분 나쁜 여장하는 병은 나았나보군.”


“닥쳐, 이 느끼하게 생긴 녀석.”


“이 나이가 되어서도 정신을 못 차린다니. 애석한 일이군.”


엘리오르가 그 답지 않게 상당히 상대를 깔보는 눈빛을 리샤르에게 보냈다.


“어이, 이왕 하는 거 사이 좋게 좀 지내. 르노 경께서 기분 좋게 보내준 별동대를 이렇게 분위기를 흐트리면 되겠어?”


“어차피 떠들고 놀 시간은 없을 것 같군.”


숲 속의 바람이 나무를 스치는 소리라 생각했던 것이······.



어째 바람도 안 부는데 마구 나고 있었다.



“이제 막 출발했는데 이 열렬한 인기란.”


“검을 뽑아라! 모두 바스크 녀석들에게 질 위인들은 아닐 것이다!”


란드리가 소리치며 검을 번쩍 들자 그를 향해 한 바스크 병사가 그야말로 「날아서」 등장했다.


나무 위에서 떨어지는 것뿐이지만 정말 가까운 거리까지 왔음에도 전혀 눈치 채지 못 했던 그들에게 있어서 이것은 공포다.


§


작가의말

전의 장기 휴재때보다 요즘 더 바빠졌습니다. 아니, 집에는 좀 보내줘라 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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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2) 19.10.27 66 0 11쪽
200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1) 19.10.25 32 0 11쪽
199 4장. 불멸자 (4) 19.10.24 29 0 13쪽
198 4장. 불멸자 (3) 19.10.23 29 0 12쪽
197 4장. 불멸자 (2) 19.10.20 30 0 13쪽
196 4장. 불멸자 (1) 19.10.20 28 0 13쪽
195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6) 19.10.19 30 0 13쪽
»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5) 19.10.17 33 0 13쪽
193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4) 19.10.16 21 0 12쪽
192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3) 19.10.13 28 0 15쪽
191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2) 19.10.12 26 0 13쪽
190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1) 19.10.11 24 0 13쪽
189 2장. 복수의 다짐 19.10.10 32 0 13쪽
188 1장. 광풍의 바이에른 (5) 19.10.09 24 0 13쪽
187 1장. 광풍의 바이에른 (4) 19.10.06 103 0 14쪽
186 1장. 광풍의 바이에른 (3) 19.10.05 31 0 14쪽
185 1장. 광풍의 바이에른 (2) 19.10.04 27 0 12쪽
184 1장. 광풍의 바이에른 (1) 19.10.03 27 0 11쪽
183 5부. 시작은 붉은색, 그리고 검푸른색의 결말 19.10.02 28 0 12쪽
182 4부 부록. 지금까지의 시간선 정리와 4부까지의 인물 정리 19.10.02 38 0 19쪽
181 0장. 0번째 왕자 (11) 19.09.21 27 0 13쪽
180 0장. 0번째 왕자 (10) 19.09.20 67 0 13쪽
179 0장. 0번째 왕자 (9) 19.09.19 38 0 16쪽
178 0장. 0번째 왕자 (8) 19.09.18 76 0 12쪽
177 0장. 0번째 왕자 (7) 19.09.15 47 0 13쪽
176 0장. 0번째 왕자 (6) 19.09.14 53 0 14쪽
175 0장. 0번째 왕자 (5) 19.09.12 38 0 14쪽
174 0장. 0번째 왕자 (4) 19.09.11 58 0 13쪽
173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7) 19.09.10 36 0 17쪽
172 0장. 0번째 왕자 (3) 19.09.05 33 0 13쪽
171 0장. 0번째 왕자 (2) 19.09.04 46 0 14쪽
170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6) 19.09.03 34 0 12쪽
169 0장. 0번째 왕자 (1) 19.09.01 56 0 13쪽
168 마지막 장. 이 앞으로 그녀의 말은 모두 거짓말 19.08.31 41 0 20쪽
167 6.5장. 종장을 맞이하는, 그 남자는 그렇게 19.08.30 36 0 15쪽
166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3) 19.08.29 33 0 12쪽
165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2) 19.08.28 38 0 14쪽
164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5) 19.08.27 39 0 12쪽
163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1) 19.08.25 37 0 15쪽
162 5장. 새벽이 엄습하는 오솔길, 그 옛날의 폐허가 (9) 19.08.24 4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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