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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연재수 :
2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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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3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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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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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0장. 0번째 왕자 (7)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이 길을 다시 오면 잡히지 않을까요?”


멜라피오르가 소근소근 말을 하려 했지만 지하의 복도는 은근히 좁아서 소리가 몹시 잘 울렸다. 아까는 몰랐는데 그 거대한 갈로아가 몸을 열심히 접어서 겨우겨우 지나가고 있음이 보였다.


아까는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움직인 걸까?


“자랑은 아니지만 파리의 지하는 여기저기 비밀 복도들이 이렇게 퍼져 있거든. 어떻게 되어 먹은 것인지는 몰라도 말이야. 하지만 아는 길이 아니면 안 가는 걸 추천해. 저기 있는 녀석들처럼 될 수 있으니까.”


갈로아가 다른 방향의 복도를 향해 손가락을 펼쳐 가리켰다.



그곳에는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던 것일지 모를 뼈다귀들이 널려 있었다.


“아······.”


램베르트가 몹시 불편하다는 표정으로 고통스러운 소리를 냈다.


“꼬맹이, 무서우면 지금이라도 돌아가.”


“저기, 돌아가는 길도 모르겠습니다만.”


“나도.”


페룸부라가 횃불을 든 손을 앞으로 휘휘 휘둘렀다.


그 앞에는 끝을 알 수 없는 어둠만이 보였다.


“대체 뭐 하는 곳이지?”


“저도 잘 모릅니다. 그냥 있는 것을 어떻게 탐험해서 나름 갈 수 있는 길만 찾아낸 것뿐이니까요.”


갈로아가 횃불을 들어 여기저기 살피더니 벽에 그 큰 손을 댔다.


“무얼 하십니까?”


“이쯤에······. 아, 여기군.”


갈로아가 팔을 더 뻗어 무언가 꼭 붙잡고 그것을 당겼다가 밀었다.


“읏차!”


갈로아의 기합과 함께 눈 앞에 있던 벽이 쩌적 소리를 내며 무너졌다.


“여기로.”


갈로아가 안내하는 곳을 향해 네 사람이 우르르 몰려갔다. 위에서 약한 빛이 들어 훨씬 보기가 그럴싸한 풍경이 나타났다.


“으, 끔찍해. 파리는 사람 올 곳이 못 되네.”


램베르트가 휘리릭 가장 먼저 위로 올라갔다.


“여긴 또 어디입니까?”


란드리가 가면을 고쳐 쓰고 물었다.


“아, 실은 이 지하 미궁은 내가 아는 게 아니고 이 사람들 도움을 좀 받았지.”


저벅저벅 지하실로 보이는 곳으로 오르자 꽤나 넓은 방이 나타났다.


그리고 멜라피오르의 눈에 보인 것은······.



“도시우스 상회······.”


“눈썰미가 꽤 좋군. 여기는 온 일이 있었나?”


지하 미궁으로 이어지는 문을 꼭 닫은 갈로아가 물었다.


“네, 조금. 리옹에도 오는 사람들이니까.”


“안 그래도 최근 리옹에는 「포르마 상회」라는 곳이 활개를 치고 있다더군. 사라센과 거래로 재미 좀 보는 모양인데.”


“아······. 즈즈, 즈, 저는 그런 거 모릅니다.”


멜라피오르가 상당히 웃긴 얼굴로, 마치 이목구비가 여기저기 떠난 듯한 느낌이 드는 얼굴로 반응했다.


“그래? 거 자기 영지인데 좀 잘 알고 살아야지.”


“노······. 노력하야겠습니, 노력하겠습니다.”


“뭐 그리 큰 잘못이라도 되나? 말을 그렇게 더듬고 그래?”


갈로아가 멜라피오르의 어깨를 톡톡 치더니 그를 끌어 밖으로 나섰다.


§


“자, 여기부터는 나눠져서 가자고.”


상회의 문 앞에 선 갈로아가 문고리를 잡고 낮은 소리로 나머지에게 말했다.


“이 상회는 일도 안 하나? 왜 사람이 없어?”


“쉬는 날이라도 되나 봅니다.”


란드리가 두리번거리며 나름 기억이 있는 곳에 대한 익숙함을 피력했다. 친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원수를 졌으면 졌지.


“어이, 외국인 아저씨. 내 말은 들었어?”


“난 이 녀석과는 함께 보내지 마. 이 녀석 내 뒷통수를 칠 녀석이니까.”


페룸부라가 램베르트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럼 더욱 같이 가야겠습니다.”


램베르트가 피식 웃으며 갈로아에게 붙었다.


“에잇, 떨어져. 징그러운 녀석이군. 그럼 페룸부라 경은 나와 함께 갑시다. 란드리 경과 두 사람은 여기서 곧장 서쪽 문을 지키고 있는 녀석들을 때려 눕히라고.”


“그럼 두 사람은 뭘 합니까?”


멜라피오르가 물었다.


“일단 할 수 있는 대로 게르하르트 양반을 찾아보고 할 수 있는 대로 다른 문을 열지.”

“그럼 동문은 누가 엽니까?”


란드리가 덜그덕 가면 소리를 내며 물었다.


“서문 열면 됐지.”


“하지만 동문에서 기다리는 것은 왕자님이 아닙니까?”


“어차피 서쪽 열면 알아서 동쪽으로 기어 나오겠지. 아니면 위온이 알아서 하겠지”


갈로아가 발로 바닥을 콩콩 차더니 에라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머리를 벅벅 긁었다.


위온과 그렇게 틱택틱택하며 다투기는 하지만 역시 위온을 그 누구보다 신뢰하고 인정하는 사람이 이 남자가 아니겠나?


“그럼 저도 역시 위온 경을 믿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램베르트, 멜라피오르.”


지금까지 싱글싱글 웃고 있던 램베르트의 얼굴에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반면에 멜라피오르는 조금 바보 같은 표정이 되었다.


두 사람의 얼굴을 보던 란드리가 멜라피오르의 표정을 보고 다소 걱정이 된 표정이었지만 더는 지체해서 좋을 것은 없다. 그의 상태가 돌아오는 걸 기다려 주기도 그렇고.


“자, 셋, 둘, 하나에 나간다. 알겠······.”



쾅! 파당탕!


“지?”


갈로아가 자신의 손에 잡혀 있는 문고리를 한 번 슬쩍 봤다. 왜 문고리는 있는데 문이 없나······.



“야이, 잡배놈들아! 내가 바로 페룸부라다! 상대할 녀석은 얼른 나와라!”


쩌렁쩌렁 노익장을 과시하는 페룸부라의 거센 목소리가 광장을 울렸다.



“아, 저 영감탱이!”


램베르트가 조용히 짜증을 내고 란드리와 멜라피오르를 향해 손을 살짝 휘두르고 살며시 문 옆으로 빠져나갔다.


§


“오, 이거 란드리 아니야? 엄청 오랜만인데?”



언제나 폭풍은 갑자기 오는 법이다.


“아는 사람?”


램베르트가 약간의 적대감을 표현했다. 표정이 뭔가······. 요상해.


“나로 말 할 것 같으면!”


“뭐야 이 꼬맹이?”


멜라피오르가 자기 소개를 하려던 남자의 머리 위에 손을 얹었다.


“꼬맹이라니! 버릇없는 녀석 같으니!”


“아스톨포. 옛 팔라딘의 일원이시지.”


란드리가 손을 펼쳐 그를 향해 뻗었다. 어느새 그 화사한 표정에서 밝은 빛이 파리의 거리를 가득 채우려 하고 있었다. 그것을 보았는지 램베르트가 눈을 찡그렸다.


“이 꼬맹이가?”


“꼬맹이라니!”


아스톨포가 멜라피오르를 향해서 주먹을 마구 휘둘렀지만 란드리가 뒤를 잡고 있었기에 닿지는 않았다.


“아스톨포 경이라면 몇 년 전에 실종됐다고 들었는데······.”


“저 찬란한 광채를 보니 본인이 맞기는 하네.”


램베르트가 여전히 눈을 찡그린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들 아니고?”


“아스톨포 경은 결혼 안 했어.”


“어······.”


아득히 멀어지는 정신. 어린 시절 봤던 아스톨포의 얼굴을 떠올려 봤지만 이건 좀 말이 안 된다.



왜 안 늙어?


“근데 파리는 무슨 일로?”


“부르쥬의 델롬이 곱사등이 왕자님을 데리고 반란을 일으키려 했습니다. 그 계획을 사전에 눈치채고 있었고, 선재공격을 가하려던 것을 상대도 역시 알아채고 이렇게 미리 움직여 버렸습니다.”


아스톨포가 골똘히 고민하는 자세를 취했다.


“그래서 델롬이 누구야?”


“부르쥬의······. 아니, 아무튼 지금 파리는 위험합니다.”


“오, 그럼 나. 한때는 태양의 기사라 불리었던 아스톨포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아스톨포가 자신의 가슴을 팡팡 때리더니 당당하게 웃었다.


“저기, 아스톨포 경께서는 무슨 일로 파리에······?”


란드리의 태도에 이제야 이 사람이 그 전설의 아스톨포라는 것에 의식이 든 멜라피오르가 그의 파리 방문에 대하여 물었다.


하지만 역시 대답을 듣기란 불가능······.


“오, 마침 저기 병사들이 지나가는데? 에이이 우리의 왕에게 반항하는 더러운 반란군 녀석들! 내가 지금 당장 에이브를 데리고 와서 네놈들을 몽땅 쓸어버리겠어!”


소리를 지른 아스톨포가 품에서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나팔 하나를 뽑았다.


“아, 아스톨포 경?”


란드리가 그를 향해 할 말이 있어 보였지만 아스톨포는 듣지 않고 잽싸게 입에 나팔을 갖다 댔다.


“엎드려! 귀 막아!”


란드리가 폴짝 뛰어올라 멜라피오르와 램베르트를 덮쳤다.


“이게 무슨······!”



램베르트가 말을 완전히 끝내지도 못 했지만 아스톨포의 나팔이 흉포할 정도의 굉음을 울리며 파리의 거리를 휩쓸기 시작했다.


§


뿌아아아아아아아앙!


“저 나팔소리 어디서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혹여 있다 하더라도 좋은 기억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온이 자신이 즐겨 쓰던 것과 비슷한 생김새의 도끼를 들어 빙글 돌렸다. 말을 타고 쓰기에는 적합한 물건이 아니라는 지적을 받는 모양새였지만 역시 도끼는 양날에 거대한 것이 손맛이 제대로다.


그리고 항상 가지고 다니던 누군가의 유품도 역시 잘 챙겼다. 이 창이 어떤 가치가 있냐 물으면 그냥 멋진 기사가 있었고, 그 기사의 유품 정도.


“신호라고 받아들이면 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문은 여전히 안 열렸는데······?”


기욤이 조금은 어리둥절해서 위온을 바라봤다. 하지만 자기 취향에 맞는 도끼를 구한 것에 통 다른 관심은 없어 보였다.


“근데 이제 생각해보면 작전이 뭔가 잘못됐어요.”


“동감이군.”


기욤이 성벽의 위를 살폈다.


이미 서문에 당도한 이들과 델롬의 부르쥬 병력이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일단 안에서 저렇게 나팔 소리가 울렸으니 적당히 가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휘오오오오오오.


기욤이 말을 마치려는 그 순간 갑자기 성벽 위로 거센 바람이 불어 닥치더니 성벽 위의 병사들이 아래로 날려 떨어졌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뛰어!”


기욤이 함성을 지르며 문을 향해 달렸다. 위온도 이에 질 새라 달리기 시작했다.


§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거대하고 높은 나팔 소리가 병사들은 물론이고 델롬과 샤이츠, 피핀의 귀를 마구 찔렀다.


“대체 이 소리는 무엇이냐!”


나팔 소리가 만든 괴이한 폭풍에 거의 정신을 빼앗긴 병사들이 하나 둘 일어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로를 살폈다. 그 소리의 정체를 알 수 있나?


절대 모를 것이다.



정작 그 소리를 낸 사람도 그것의 정체는 전혀 모르니까 말이다.


“샤이츠!”


“네, 아버지.”


샤이츠가 부스스 몸을 일으켰다. 델롬이 잽싸게 피핀을 부축하며 샤이츠에게 손을 쭉 뻗어 아마도 소리가 울리기 시작한 지점을 향해 손을 카리켰다.


“분명 상대도 이런 위력을 가진 공격을 재차 쏟아내지는 못 할 것이다. 반드시 추적하여 이것의 원인을 궤멸하라!”


“맡겨주십시오.”


샤이츠가 바닥에 떨어진 투구를 집어 쓰고 머리에 맞춘 후 소리와 더불어 바람이 불어온 방향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부르쥬의 병력은 대비하라. 적은 바로 눈앞이다!”


델롬의 명에 목이 한없이 두꺼워진 아슈가르가 번뜩 눈을 밝히더니 손을 들어 앞으로 나서 병력을 지휘하기 시작했다.


“왕자님 괜찮으십니까?”


“아, 난 괜찮아. 하지만 대체 이게 뭐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상대도 절호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 한 것이겠지요. 반응이 빨랐던 것은 그런 이유일 것입니다.”


“후, 별 수단을 다 쓰는군. 의심이 가는 자도 없나?”


피핀도 역시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 그런지 이 엄청난 공격이 다시 들어오는 것에 대한 경계 정도는 했던 모양이다.


“너무나 의외의 일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어떤 자가 이런 공격을 감행했는지 전혀 알 수 없군요.”


델롬의 안타까운 말에 피핀이 썩 좋지 못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것을 직접 본 자가 아니라면······.


상상도 못 할 공격이니 어쩌겠나?


“얼른 전열을 정비하시오. 이왕 마음을 먹은 일이라면 가장 완벽하게, 그리고 누구도 우습게 보지 못 할 가장 완벽한 대응책이 필요한 법이지.”


“샤이츠를 보냈으니 곧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우리 군에서 가장 유능한 기사이자 제가 가장 크게 믿는 기사이기도 하니까요.”


델롬이 굉장히 편안한 표정으로 피핀을 향해 자신의 믿는 구석에 대한 무궁한 신뢰를 표했다. 하지만 확실함에 대하여 묻는 사람에게 막연한 믿음을 도통 도움이 안 된다.


“부르쥬의 기사들 중 가장 유능하다? 그렇다면 델롬, 당신은 그 샤이츠보다 뛰어난 사람인가?”


“샤이츠는 저보다 훨씬 뛰어난 기사입니다. 팔라딘이라는 지위에 이 델롬보다 더욱 잘 어울리는 기사이지요.”


피핀에게는 이 순간 매우 할 말이 많았다.


그 아버지가 만든 새로운 작위인 「팔라딘」에 대한 언급, 그리고 당당하게 자신의 위세를 자랑하여 벌인 일이었던 것이 어째 삐걱거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상상조차 못 했던 말이 그의 입에서 나온 것이다. 피핀을 위로하려고 했다면 모르겠지만 이 상황에서 그를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있었다.



그래서 델롬보다 샤이츠가 더 뛰어나다?


피핀 본인도 아버지에 대한 반항으로 반란에 가담했는데 과연 그 샤이츠라는 아들이 절대적으로 아버지를 믿고 따를 것인가?


그 아버지보다 뛰어난 아들이 아버지에게 반기를 든다면 그보다 못한 아버지는 어떻게 그를 막을 것인가?


§


작가의말

나팔을 자꾸 피리라고 쓰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피라 파라 피리 파리 빠빠라빠라 나팔 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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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2) 19.10.27 66 0 11쪽
200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1) 19.10.25 32 0 11쪽
199 4장. 불멸자 (4) 19.10.24 29 0 13쪽
198 4장. 불멸자 (3) 19.10.23 29 0 12쪽
197 4장. 불멸자 (2) 19.10.20 31 0 13쪽
196 4장. 불멸자 (1) 19.10.20 28 0 13쪽
195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6) 19.10.19 30 0 13쪽
194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5) 19.10.17 33 0 13쪽
193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4) 19.10.16 21 0 12쪽
192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3) 19.10.13 28 0 15쪽
191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2) 19.10.12 26 0 13쪽
190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1) 19.10.11 24 0 13쪽
189 2장. 복수의 다짐 19.10.10 32 0 13쪽
188 1장. 광풍의 바이에른 (5) 19.10.09 24 0 13쪽
187 1장. 광풍의 바이에른 (4) 19.10.06 103 0 14쪽
186 1장. 광풍의 바이에른 (3) 19.10.05 31 0 14쪽
185 1장. 광풍의 바이에른 (2) 19.10.04 28 0 12쪽
184 1장. 광풍의 바이에른 (1) 19.10.03 27 0 11쪽
183 5부. 시작은 붉은색, 그리고 검푸른색의 결말 19.10.02 28 0 12쪽
182 4부 부록. 지금까지의 시간선 정리와 4부까지의 인물 정리 19.10.02 38 0 19쪽
181 0장. 0번째 왕자 (11) 19.09.21 27 0 13쪽
180 0장. 0번째 왕자 (10) 19.09.20 67 0 13쪽
179 0장. 0번째 왕자 (9) 19.09.19 39 0 16쪽
178 0장. 0번째 왕자 (8) 19.09.18 76 0 12쪽
» 0장. 0번째 왕자 (7) 19.09.15 48 0 13쪽
176 0장. 0번째 왕자 (6) 19.09.14 53 0 14쪽
175 0장. 0번째 왕자 (5) 19.09.12 38 0 14쪽
174 0장. 0번째 왕자 (4) 19.09.11 58 0 13쪽
173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7) 19.09.10 36 0 17쪽
172 0장. 0번째 왕자 (3) 19.09.05 33 0 13쪽
171 0장. 0번째 왕자 (2) 19.09.04 46 0 14쪽
170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6) 19.09.03 34 0 12쪽
169 0장. 0번째 왕자 (1) 19.09.01 56 0 13쪽
168 마지막 장. 이 앞으로 그녀의 말은 모두 거짓말 19.08.31 41 0 20쪽
167 6.5장. 종장을 맞이하는, 그 남자는 그렇게 19.08.30 36 0 15쪽
166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3) 19.08.29 33 0 12쪽
165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2) 19.08.28 38 0 14쪽
164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5) 19.08.27 39 0 12쪽
163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1) 19.08.25 37 0 15쪽
162 5장. 새벽이 엄습하는 오솔길, 그 옛날의 폐허가 (9) 19.08.24 4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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