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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연재수 :
2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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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3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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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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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3)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에라이! 파도라는 놈들은 이거 끝나면 전부 사형이야, 사형!”


멜라피오르가 부드러운 몸놀림으로 검을 후려쳤다. 붉은 피가 튀며 상대 함선의 갑판이 붉은 점으로 가득해졌다.


육상에 있을 때에 비하면 형편없는 몸짓이었지만 그래도 상대에 비하면 그래도 검술 면에서는 우세였던 모양이다.


“고작 이런 실력으로 우리를 치겠다고? 와하하하하!”


철썩. 파도가 배의 좌현을 치면서 뒤틀렸다.


멜라피오르가 비틀거리며 마구 웃자 사라센의 수병 하나가 기회를 잡았다는 듯이 검을 들고 마구 뛰어왔다.


“위험!”


사라센 수병이 내리치는 검을 잽싸게 균형을 잡아 막은 멜라피오르가 그 검의 굴곡을 따라 앞으로 밀어붙였다. 사라센 병사가 「윽!」하고 비명을 지르는 그 순간 멜라피오르의 검이 반원의 궤적을 그리더니 그대로 상대의 머리를 꿰뚫었다.


“자, 내게 근접할 자 누구인가? 내가 아무리 배 위에서 적응이 덜 됐다고는 하나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라는 것을 보았겠지?”


멜라피오르를 둘러싼 사라센의 병사들이 수군수군거리며 그를 피하려는 듯이 몇 걸음 물러서기 시작했다.


물론, 물러선다고 그곳에 사는 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호랑이가 무서워 늑대의 굴로 간다는 것이 이 말이구나!”


미처 뒤를 돌아보지 못 한 사라센의 수병들의 등을 이에르가 주르륵 긁어버렸다.


“바이킹 녀석들, 일 안 하고 뭐 하는 짓이야?”


이에르가 한 구석에 몰려 있는 바이킹 병사들을 향해 소리쳤다.


“거, 세 사람이 다 하는데 우리가 뭘 하겠소?”


이미 투구를 벗고 구경을 할 준비가 완벽하게 된 바이킹 병사 하나가 코를 후비며 대답했다.


“그리고 우린 이런 배에서는 못 싸워. 그러니까 브르타뉴의 변경백한테 잡혀온 거 아닌가?”


바이킹 병사들이 낄낄 소리를 내며 신나게 웃었다.


“에이, 도움이 안 되는군!”


열심히 싸우고 있는 브르타뉴의 수병들의 사이로 또 하나, 눈부신 활약을 보이는 이가 있었다.



“죽고 싶지 않은 자는 덤비지 마라!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자 역시 물러나라!”


다소 억압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그의 검이 휘두르고 지나간 자리에는 불꽃이 이는 것을 보고 사라센의 수병들이 이미 압박이란 압박은 몽땅 느낀 상태였다.


단 세 명이 배에 쳐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이 셋이 너무나도 튀는지라 사라센의 수병들은 가급적 이 기사 셋을 피하고 싸우는 척만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말이 안 통하니 협상도 항복도 못 하겠고, 두 손을 든다고 봐줄 상대일지에 대해서도 영 확신이 없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멜라피오르가 마구 검을 휘두르는 중에 웅성웅성 소리가 울리며 사라센의 병사들이 무기를 내려놓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야?”


“방금 해치운 자가 이 배의 대장인 것 같습니다!”


멜라피오르가 주변을 슬쩍 둘러보며 자신이 쓰러뜨린 자를 확인했다. 그리고 방금 지나온 자리에 세 번은 찌른 자가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고 있었다.


“당신이 대장이었던 모양이군.”


멜라피오르가 그 자의 팔을 붙잡고 위로 번쩍 들어 올리자 주변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


“그래서 그 주인이라는 분은 내가 아니라 다른 볼 일이 있으시다?”


“일단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난 어떻게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면 좋겠소?”


“모릅니다.”


황량한 검은 바탕의 공간. 사실 이게 빛이 없지도 있지도 않은 것 같은······.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 것을 보면 일단 빛은 있는 건가? 그런 인식도 사실 힘들었다.


알아야 뭘 파악을 하는데.


“그럼 내가 여기엔 어떻게 들어왔지?”


“그것도 잘 모릅니다.”


“허허······. 아는 게 없군?”


대답은 들리지 않았다.


“그럼 내가 왜 여기에 온 건지도 모르겠군?”


“아마도 이전에 이런 일을 당한 적이 있거나 그런 사람의 물건을 가지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지요.”


나름 현명한 대답이기는 했지만 그런 경험이라······. 왠지 했을 것 같은 사람이 하나 있기는 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남긴 물건도 지금 손에 들려 있었다.


잘 쓰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면 아마 이 창이 원인이 아닐까 싶군.”


위온이 손에 들린 창을 들었다. 그렇게 길지 않았기에 창이라고 하기도 좀 미묘하고······.


게다가 말을 탄 상태로 쓰기에는 너무 가늘고 힘도 없어서 잘 안 쓰던 놈이기도 했는데 이런 일을 만들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 창은 딱히 여기 출신은 아니군요. 다른 만남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보이지도 않고, 보지도 않은 관리인이 창에 대해 평가를 내렸다.


“그럼 이 창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건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갔던 길이 있으면 오는 길이 있는 법. 그 창이 방법을 알려줄 것입니다.”


“아, 그대가 알려주는 것이 아니었소?”


“건투를 빕니다.”


“저기? 방법은 좀 알려주고!”


대답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이 새까만 어둠의 – 하지만 빛은 얼마든지 있는 – 공간에 남겨진 위온은 과연 전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


멜라피오르가 첫 수전을 제법 만족스럽게 치렀다. 하지만 그런 그의 노력에도 다른 배들 중 몇은 피해가 다소 있었다.


“그래도 배를 준비한 수에 비해서 피해가 그리 크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역시 리옹의 병사들은 그런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잘 버텨냈습니다.”


이에르가 멜라피오르에게 극찬을 하며 리옹 병력의 우수성을 설파했다.


“아니, 이게 다 브르타뉴의 실력 덕이지. 이에르 경이 없었으면 우린 모두 전멸했을 거야.”


멜라피오르가 고개를 저었다.


“이제 남은 건 상륙뿐입니다. 상륙만 하면 모든 것이 순탄하게 풀리겠지요. 그리고 피레네를 넘는 병력들이 쉴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딱히 말을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본이 해안선을 바라보며 우려가 섞인 눈빛을 보였다.


“그래, 이제부터 진짜 일이지.”


멜라피오르가 고개를 끄덕이며 해안선을 바라보자 이미 사라센의 병력이 진을 친 상태로 기다리고 있었다.


“상륙 준비! 지체할 시간은 없다!”


이에르가 소리치자 기사들이 척척 움직이며 상륙을 위한 준비를 갖추었다.


“배는 모두 멀쩡합니다!”


“이미 사라센의 함선을 모두 나포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이 배를 어떻게 이용하느냐······. 그런 문제군요.”


“잘 이용할 수 있지.”


이에르가 씨익 웃었다.


“이본, 이 배들에 불을 지르는 것도 가능한가?”


“할 수야 있지.”


이에르가 아주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이 웃었다.


“좋아. 그럼 적의 배에 상륙 시점을 노려서 불을 붙인다. 가능하겠지?”


“노력은 해보지.”


이본이 피식 웃으면서 대답했다. 가능하다는 표정이다.


“좋아. 우리 전략은 완성됐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이용해야지. 마침 소재도 완전히 준비되어 있어.”


“역시 수상전이라면 따를 자가 없군.”


“다 경험에서 우러나는 것이지.”


이에르가 마치 소년처럼 귀엽게 웃었다.


“불을 지른다면 어떻게 사용할 셈인가?”


“그저 불을 붙이는 것만으로 적은 당황할 겁니다. 역시 사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는 적절합니다.”


멜라피오르의 의문에 이에르가 딱히 대답은 않았다.


“혼란시킨다? 그런 말인가?”


“우리에게 이본 같은 훌륭한 인재가 있다는 사실을 적은 전혀 간파하지 못 했을 것입니다. 사라센 녀석들에게 이본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새길 좋은 기회이지요.”


“그렇군. 두려움을 끌어낸다. 그 말이군?”


“그렇습니다. 그저 배에 불을 지르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단순히 그렇게 가볍게 끝날 일은 아니지요.”


“역시 실전으로 가꿔진 자들은 다르군. 나는 상상도 못 할 전술이야.”


“단순합니다. 그저 두려움을 만드는 것이라면 우리 이본보다 훌륭한 인재가 없지요.”


“이거 내가 분발해야만 하겠군.”


멜라피오르가 껄껄 웃으며 기분 좋게 웃었다.


“우리의 전술은 그저 불을 지른 배를 적에게 보이는 것이다! 움직여라!”


이에르가 말을 마치며 다시 브르타뉴의 배에 옮겨 탔다.


“잘 부탁한다!”


이에르가 소리치자 멜라피오르도 금세 자신들의 배로 올라탔다.



그리고 이본이 손을 살짝 흔들며 편안한 표정으로 그들을 배웅했다.



“자, 한 번 예술적으로 불을 질러볼까?”


이본이 검을 뽑아 물끄러미 그것을 노려봤다. 할 일은 화사하게 불을 지피는 것. 그리고 목표는 적을 섬멸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겁을 주는 것.


그 어떤 작전보다 그에게는 쉽게 느껴졌다.


“이 정도야 간단하지.”


§


“아군의 배가 들어온다!”


사라센의 병사 하나가 소리쳤다. 반가움이 섞인 표정이었지만 일부 의구심이 묻어나는 표정을 지었다.


“잠깐, 돌아오는 배가 세 척뿐이야!”


병사가 갑자기 표정이 바뀌며 급박한 표정을 지었다.


“적이 아군의 배를 나포했다! 해안선을 보호하라!”


생각보다 급해진 사라센의 병사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배의 움직임이 수상하다!”


병사 하나가 다시 소리쳤다.



세 척의 배가 빠른 속도로 접근하나 싶더니 갑자기 방향을 틀어 기묘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좌우의 배가 양쪽으로 전개하며 방향을 틀어 해안선에 나란하게 섰다.


가운데의 배에서 고깔을 하나 든 기사 하나가 불쑥 나타났다.


“나는 프랑크의 최강 수호자, 팔라딘 이본이다!”


쩌렁쩌렁 울리는 소리에 사라센의 병사들이 나와 그것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본의 등 뒤에서 갑자기 화염이 일기 시작했다.


“항복하라! 항복하는 자는 목숨은 부지할 것이다!”


이본이 소리침과 동시에 양쪽으로 전개한 배에서 작은 배가 툭 떨어지더니 그 두 배에서도 불이 일기 시작했다.


“끓어오르는 불꽃을 보고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자, 이 불꽃에 타오를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 이본이 검을 높이 들자 검의 끝에서 불꽃이 피더니 그것이 하늘을 찌를 기세로 뻗어 나갔다.



“어떻게 한 것인지는 몰라도 저건 모두 허세다! 동요하지 마라!”


사라센의 기사가 소리쳤지만 병사들의 수군거림이 잦아들지 않았다.


이대로는 위험하다. 그렇게 판단한 사라센의 기사가 검을 뽑아 본격적으로 지휘를 시작했다.


“해안선을 지켜라! 적은 고작 불을 지르는 재주밖에 없다! 무조건 우리가 유리하다!”


기사가 손을 들어 앞으로 뻗었다.


병사들이 허겁지겁 활을 들어 시위에 화살을 걸었다.


“준비한대로만 하면 어떤 문제도 없다! 동요하지 마라!”


동요하지 말라고는 했지만 눈 앞에서 즉석으로 불을 지르는 자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병사들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자신들을 불태울 화염이 너무나도 두려운 것이다.



원초의 공포가 그들을 덮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들의 적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모두 본 사라센은 어떻게 대적할 수 있을까?


§


“바스크는 생각보다 별 볼 일 없구만.”


“오히려 유인한다는 생각이 드는군.”


기욤은 갈로아라는 남자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대충대충 일을 처리한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정말 전력을 다 해서 투구하는 것이 눈에 띄는 이 남자에게 어느새 매료되어버렸다.


위온이 부러울 정도로.



“기욤 경, 아무리 이들이 정신이 나간 녀석들이라도 자신들의 병력을 깎으면서까지 우리를 유인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사들을 상대로는 말투가 확 바뀌는 것이 기욤에게 있어서 더욱 재밌는 모습이었다.


“알란 경은 어떻게 생각하나?”


옆에서 그들의 대화를 조용히 듣고 있던 알란이 깜짝 놀라며 기욤을 바라봤다.


“제 생각도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병력을 손해보면서 유인을 할 거라는 생각은 하기 힘들군요.”


깜짝 놀랐던 것에 비해서는 꽤나 자연스러운 대답에 성공했다며 알란이 살짝 안도감을 보였다.


“우리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생각하면 안 된다네. 바스크는 우리에 비해서 작은 세력. 무슨 생각을, 그리고 무슨 짓을 할지는 전혀 알 수 없어.”


“그럴수록 오히려 우리를 최대한 큰 전력으로 상대하려 하지 않겠습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바스크의 상식은 우리와는 달라. 그 옛날에 알란 경은 직접 맛보지 않았나?”


알란이 쉽게 수긍하기는 힘들지만 어쨌든 고개를 끄덕였다.



극단적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경험이 없다 한들 그 당시에도 제법 큰 강인함을 지녔던 보르도의 병력에 직접적으로 충돌하는가 하면, 퇴로에서도 하필 그 보르도와 최강의 위력을 자랑하던 브르타뉴에게 정면으로 승부를 걸었던 자들이다.


심지어 그들은 승리라 하기는 힘들지만 무려 프랑크에서 최강을 자랑하는 기사 롤랑을 해치우고 프랑크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어마어마한 전공을 세운 전적이 있었다.



“스키어볼라, 그 자는 정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자야.”


“오히려 우리를 유인하고 다시 퇴로를 덮치려는 생각일까요?”


“그런 생각도 가능하지.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바르셀로나를 쳐서 그곳을 점령할 거라고는 생각은 못 할 겁니다.”


“그건 모르지. 적이 어떤 것을 생각하고 있는지 그렇게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네. 당장 우리도 적이 어떤 의도로 우리를 막아선 것인지도 전혀 모르지 않나?”


“아······.”


알란이 그 점을 놓쳤다며 안타까운 탄식을 지었다.



“그 점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어.”


세 사람을 향해서 르노와 기샤르가 다가왔다.


“가벼운 견제입니다. 저들의 행동은 항상 소수가 습격하여 상황을 살피는 것입니다. 그 후를 보는 것이겠지만······. 전적으로 그들은 우리에게 정면으로 대응할 수단이 없습니다.”


기샤르가 고개를 꾸벅 숙이며 말했다.


“대응할 수단이라면 역시 스키어볼라 그 자이겠지.”


르노가 이를 꽉 깨물면서 말했다. 그에게는 맺힌 것이 많았다. 그 자가 있었기에 롤랑이 전사했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발생한 급격한 권력의 이동은 결국 그에게 있어 모든 면에서 문제로 작용했다.


“갚아줄 것이 많은 자다. 할 수 있다면 직접 처리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진정 그 자에게 갚아줄 것이 있는 사람이 따로 있거든.”


모두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모르는 이가 없는 일이다. 롤랑의 죽음은 그 시대를 산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어지간한 충격이 아니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전력을 들여서 스키어볼라, 그 자를 처치한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관심이 없어.”


르노가 눈을 부릅뜨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에는 결코 단 한 번의 패배도 용납하지 않는다. 오로지 승리. 그것이 우리의 의지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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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2) 19.10.27 66 0 11쪽
200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1) 19.10.25 32 0 11쪽
199 4장. 불멸자 (4) 19.10.24 29 0 13쪽
198 4장. 불멸자 (3) 19.10.23 29 0 12쪽
197 4장. 불멸자 (2) 19.10.20 31 0 13쪽
196 4장. 불멸자 (1) 19.10.20 28 0 13쪽
195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6) 19.10.19 30 0 13쪽
194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5) 19.10.17 33 0 13쪽
193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4) 19.10.16 21 0 12쪽
»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3) 19.10.13 29 0 15쪽
191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2) 19.10.12 26 0 13쪽
190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1) 19.10.11 24 0 13쪽
189 2장. 복수의 다짐 19.10.10 32 0 13쪽
188 1장. 광풍의 바이에른 (5) 19.10.09 24 0 13쪽
187 1장. 광풍의 바이에른 (4) 19.10.06 103 0 14쪽
186 1장. 광풍의 바이에른 (3) 19.10.05 31 0 14쪽
185 1장. 광풍의 바이에른 (2) 19.10.04 28 0 12쪽
184 1장. 광풍의 바이에른 (1) 19.10.03 27 0 11쪽
183 5부. 시작은 붉은색, 그리고 검푸른색의 결말 19.10.02 28 0 12쪽
182 4부 부록. 지금까지의 시간선 정리와 4부까지의 인물 정리 19.10.02 38 0 19쪽
181 0장. 0번째 왕자 (11) 19.09.21 28 0 13쪽
180 0장. 0번째 왕자 (10) 19.09.20 67 0 13쪽
179 0장. 0번째 왕자 (9) 19.09.19 39 0 16쪽
178 0장. 0번째 왕자 (8) 19.09.18 76 0 12쪽
177 0장. 0번째 왕자 (7) 19.09.15 48 0 13쪽
176 0장. 0번째 왕자 (6) 19.09.14 53 0 14쪽
175 0장. 0번째 왕자 (5) 19.09.12 38 0 14쪽
174 0장. 0번째 왕자 (4) 19.09.11 58 0 13쪽
173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7) 19.09.10 37 0 17쪽
172 0장. 0번째 왕자 (3) 19.09.05 33 0 13쪽
171 0장. 0번째 왕자 (2) 19.09.04 46 0 14쪽
170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6) 19.09.03 35 0 12쪽
169 0장. 0번째 왕자 (1) 19.09.01 56 0 13쪽
168 마지막 장. 이 앞으로 그녀의 말은 모두 거짓말 19.08.31 41 0 20쪽
167 6.5장. 종장을 맞이하는, 그 남자는 그렇게 19.08.30 37 0 15쪽
166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3) 19.08.29 33 0 12쪽
165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2) 19.08.28 39 0 14쪽
164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5) 19.08.27 39 0 12쪽
163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1) 19.08.25 37 0 15쪽
162 5장. 새벽이 엄습하는 오솔길, 그 옛날의 폐허가 (9) 19.08.24 4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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