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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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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연재수 :
2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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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89
글자수 :
1,43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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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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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2)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이야아아아아아아아!”


방금 기사가 된 따끈따끈한, 아니 지나치게 뜨거운 검을 든 이본이 와당탕탕 달려나가며 검을 휘둘렀다. 평소 쓰던 검이나 진배없었지만 오늘은 조금 다르다.


스치는 족족 검의 끝에서 불이 타오르고 갑옷이 찢어지며 뼈가 녹아내렸다.


“녹이는 편이 부수는 편보다는 낫다는 건가?”


물끄러미 그를 지켜보던 오지에가 땅을 박차고 불쑥 앞으로 달렸다. 그 역시 커타나를 부드럽게 휘두르는가 싶었지만 그의 커타나는 결코 우아하게 뻗지는 못했다.


딱딱한 것이 닿으면 우직하게 힘을 주어 그것을 으스러뜨리고 다시 다음의 일격을 가했다.


“같이 가시죠!”


멜라피오르와 란드리 역시 그를 따라 나섰다.



이본의 불꽃이 복도 전체를 밝히며 붉은 빛을 발했다.


그리고 그 불꽃은 마치 새로운 세대로 그들을 인도하듯이 화려하게 타올랐다.


“조금만 더!”


루티에도 역시 그들을 쫓으며 달렸지만 길고 긴 복도는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눈 앞에 있는 것으로 보였던 거리가 결코 줄어드는 법은 없었다.


“이거 이 복도 언제 끝이 나나?”


“코도의 장난이에요! 앞으로 계속 달리면 됩니다!”


뒤를 따르며 루티에가 소리치자 오지에가 중얼중얼 이상한 소리를 뱉으며 앞으로 계속 검을 휘둘렀다.


“이거 뭔지 알 것 같아!”


커타나가 붕붕 소리와 함께 밝은 목소리를 울렸다.


“뭔데?”

“복도가 긴 거야!”

“조용히 해.”


“긴 거야? 아니 조금 말이 안 통한 것 같은데. 길어진 거야!”

“보면 알지 않나?”

“어이, 마녀! 책임지고 다시 짧게 만들어!”


오지에가 그 말을 듣고 피식 웃으며 뒤를 돌아보자 씩씩거리며 뒤에서 마구 달려오는 이상한 얼굴이 보였다. 힘들어 죽겠다는 얼굴이 분명하다.


“어이! 괜찮나?”

“안······. 헉, 헉. 괜찮······. 하으으으.”


“안 괜찮아 보이는데.”

“안 괜······. 헉, 헉.”


정말 제대로 안 괜찮아 보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녀는 운동부족이네.”

“운동 부족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이 돌아다니지 않나?”

“모르겠네. 아무튼 이 줄어들지 않는 길을 처리해야 하는데.”

“방법이 있나?”


오지에가 뒤로 돌아보자 우리의 요리사가 거의 그를 다 따라잡은 거리에서 거칠게 숨을 고르고 있었다. 입에서 침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니 장난 아니게 지치기는 했던 모양이다.


“괜찮나?”

“괜찮······ 헉, 헉. 게 보여요?”

“아니.”

“저기, 마법사?”


멜라피오르가 요리사의 등을 토닥이며 말을 걸자 고개가 올라가며 그를 봤다. 여전히 이 어두운 곳에서도 청록색을 반짝이는 눈빛이었지만 거의 다 죽어가는 모양새.


대체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이 복도 수상하기 그지없어. 해결책이 있나?”


무엇을 말 하려 하다가 콜록콜록 기침을 하더니 한 번 숨을 쓰읍 들이마셨다. 이런 먼지가 많은 환경이라 그런지 한 번 더 크게 기침을 하더니 고개를 도리도리 돌리고 옆에 있는 멜라피오르와 오지에를 번갈아 봤다.


“애초부터 환영이야. 코도는 저기 없어.”

“그걸 왜 이제 말 하나?”


“말 하려고 해도 미친듯이 달려가는데 어떻게?”


분명 앞으로 계속 달리라 말했던 것이 바로 전인데?

오지에가 갸웃 고개를 기울였지만 어디서 환청이라도 들렸겠거니 생각했다.


상당한 원망의 눈빛, 그리고 오지에가 앞을 보자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란드리와 이본이 열심히 망자의 군대를 상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법사가 후 하고 입김을 살짝 불자 그들의 주변에 있던 망자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며 복도 전체의 구조가 우글우글 찌그러지며 움직였다.


“이게······. 뭐야?”


멜라피오르가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둘러봤다. 올라왔던 계단이 바로 옆에 있었고, 그들은 단 한 걸음도 앞으로 전진하지 않았다는 것이 금세 보였다.


“여태 달린 것 아니었나?”

“빙글빙글 돌았죠.”

“근데 왜 그렇게 힘들게 뛰어온 건가?”


빙글빙글 돌았다면 잡으려 그리 노력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


“코도의 농간이죠. 나만 엄청나게 뛰었는 걸?”

“남자들은 마법에 걸리기 쉬운가?”


별안간 없었던 이리나 역시 갑자기 옆에서 나타났다. 손에는 아까부터 들고 있던 창이 들려 있었고, 한참 가만히 있었다는 듯이 벽 쪽에 쭈그려 앉아 그들을 보고 있었다.


“정말 마법이라도 걸린 느낌이군.”

“진짜 걸렸으니까.”

“그럼 그 코도라는 녀석은 어디 있지?”


오지에가 사방을 둘러보더니 눈이 딱 한 군데로 몰렸다.



거의 오지에의 키와 버금갈 정도로 긴, 십자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대한 크기의 검, 허나 길이에 비해서는 너무나 폭이 좁고 연약해 보이는 것.


그리고 그것에는 여전히 제대로 썩지 못 한 몸이 걸려 있었다.



“저것이······.”

“저게 누구 거라고?”

“제 거요.”



크기가 아무리 봐도 루티에가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다.


“저 큰 걸?”

“어쩌다 보니.”



열심히 검을 휘두르다 이제야 멈춘 란드리와 이본이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이게 무슨 일이야?”

“어서 와. 여기가 진짜야.”


§


“젠장! 끝이 없네!”


열심히 하나밖에 없는 손을 놀려 주변에 가득 찬 성의 주민들을 베느라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하나를 베면 역시나 둘, 셋이 다시 등장하며 앞으로 나가는 것을 절대 용서하지 않았다.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어 앞도 뒤도 어디도 보이지 않았다.


“홀거! 기사 양반! 요리사!”


가능한 가장 큰 소리로 그들을 불렀지만 돌아오는 소리는 없었다.


“에이, 나만 버리고 어디 맛있는 거라도 먹으러 간 건가?”


입이 움직이는 시간보다 손이 움직이는 시간이 길기는 했지만 없는 여유를 짜내서 중얼중얼 감상을 말하고 있으면 이 거칠게 밀려드는 성의 주민들이 애써 그의 움직임을 방해했다.


“다들 어딜 간 거야?”


그렇게 힘이 들지는 않았지만 성의 주민들이 마치 그에게 생명을 갈구하듯, 혹은 도움을 요청하듯 손을 뻗었다.

그를 향해 공격의 의사가 없다 한들 그에게 산 것과 죽은 것에 대한 구분은 필요 없었다.



당장 망자가 달려오면 무섭기 마련이지.


“에이, 망할!”


그나마 사람의 얼굴을 한 주민 하나가 그에게 얼굴을 들이 밀었다.


“윽.”


그 얼굴은 어디서 본 일이 있는 얼굴 같기도 했다.


“어째서······.”


이것은 분명 징조다.



뜨끔.


이상한 느낌에 뒤로 슬쩍 물러나자 갑자기 주변의 풍경이 마치 연기처럼 흩어지며 폭풍이 되고, 소용돌이가 되어 빙글빙글 돌아돌아 하나로 모이더니 다시 하늘로 솟으며 아래로 떨어져 물방울이 물에 튀듯 주변의 풍경을 뒤집었다.


“손 대면 안 되!”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오랜만에 상당히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그러나 반가운 그 얼굴이 상당히 절박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얼굴이 향한 방향을 따라 눈을 돌리자 마치 십자가 같은 모양의 거대한 검에 소년이 손을 뻗고 있었다.


어디서 본 일이 있는 물건이다.


분명히 어디서 봤다.


어디서 봤는지 기억을 더듬으려 했지만 본능이 외치고 있었다. 지금은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外膜. 그 날의 날씨는 흐림, 그리고 붉음


“이리나!”


어두운 분위기와 더불어 절묘한 상황, 그리고 완벽하게 연출된 그의 연기와 소품.


붉은 피를 뿌리는 어린 「양」의 몸뚱아리를 뒤로 던지자 인형이 더욱 악에 받쳐서 소리를 질렀다. 인형도 저런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데, 자신은 못 할 것이다. 이미 말라 비틀어진 감정은 결코 그런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애초에 하려 해도 안 된다.



어두운 밤하늘, 그리고 좁은 골목. 뿌려진 피와 그 자신이 뿜어내는 괴상한 기운.


이 모든 것이 인식을 흐리기에는 적합했다.


“자, 시디어드마저 잃고 싶지 않다면 얼른 그 마녀의 정체를 말씀해주실까? 동업자다. 그저 정체만 말 한다면 결코 문제될 것이 없지. 우리 사이의 일이니까 애초에 개입 자체를 거부한다는 말이야.”


에디르 비아스가 왼손의 방패를 앞으로 내밀자 바닥을 찍으며 거대한 금속음을 울렸다. 바닥이 패이며 거슬리는 소리가 함께 있었지만 아무렴 이 방패의 이런 소리는 당연한 것이다.


원래 이렇게 쓰는 거다.



그 순간 인형이 쇄도하며 그 거대한 검을 내리 찍었다.


“워, 힘 정말 좋구만.”

“이리나를 돌려내!”


돌려줄 마음은 없다. 이 자리에서 인형은 마지막을 맞이할 것이다. 자신이 있냐고? 자신을 믿으니까.


“돌려받고 싶다면 진작 이야기하지 그랬나? 베르제르커끼리의 일에 개입하는 것은 좋지 않거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인형이 검을 몇 번 더 꺾으면서 내지르더니 뒤로 몇 걸음 빠졌다.



쳇, 인형 주제에 눈물을 흘리지 말라고.



마음을 저미는 감각. 인형조차도 이렇게 감정이 살아서 풍부한 것을 진짜 인간이었던 자신은?


결코 다시 찾을 수 없는 감정이 아닐까 싶었다.



“설마 이걸로 이길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겠지?”


여유를 부려본다. 어차피 결말은 하나다.

자신이 죽거나, 인형이 부서진다.



눈이 부시도록 밝은 표정을 짓던 인형을 부순다. 가슴이 저민다.

이 순간, 조금은 감정이 살아 날뛰어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어 인형이 검을 위로 크게 휘둘렀다.


바닥에서 바람이 일면서 하늘로 솟구쳤다.


“힘 좋네!”


에디르 비아스가 방패를 번쩍 들어 앞으로 들고 그대로 앞으로 달렸다. 이대로 순식간에 방패를 충돌하여 끝을 본다.



그런 생각이었다.



하지만 바닥에서 솟아오르기 시작한 바람이 이내 소용돌이 치더니 눈에도 보일 정도로 큰 회오리 바람을 만들기 시작했다.


“어?”


그 바람이 에디르 비아스의 몸을 번쩍 들어 허공으로 날리기 시작했다. 조금은 위기가 다가왔다는 생각에 에디르 비아스가 몸을 비틀었다.


공중에서 몸을 움직이기란 불가능이었지만 가능한 빨리 바닥으로 향하는 것이 중요했다.


아무리 강한 바람이라도 사람을 띄운다?

말이 되는 일인가!


“이런 망할!”


절로 욕이 튀어나왔다. 에디르 비아스가 방패를 바닥 쪽으로 향하려 했지만 방향이 마구 비틀리며 그것을 불가능하게 했다.

조금 떠오른 순간 그의 눈에 빨래를 널기 위해 둔 막대 하나가 보였다.


얼른 바닥으로 자신의 방패를 던져 손을 비우고 그 막대를 붙잡았다. 애석하게도 막대는 우지끈 소리를 내며 부러졌다.


“에이이이이!”


다행히 완전히 부러지지는 않아서 가지가 데롱데롱 그의 몸을 견뎌내고 있었다. 참으로 고마운 녀석.


그리고 벽을 그대로 박차며 바닥으로 몸을 날렸다. 안전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착지에 성공한 그가 침을 탁 뱉고 얼굴을 비볐다.


“난 수학 교사가 사람을 칼 한 번 휘둘러서 날린다고는 못 들었는데.”

“수학 교사를 너무 못 보신 것 같은데?”


역시 분노에 가득 찬 눈빛.



너무나도 싫었다.



「제발 그런 표정은 짓지 말아줘.」


에디르 비아스가 방패를 집어 들자 인형도 역시 그를 향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방패를 집으려는 몸을 세로로 그 거대한 검으로 찍으려 들었다.


에디르 비아스가 방패를 대충 손에 걸고 빙글 구르자 그 거대하고 육중한 방패가 공중에서 돌며 인형의 몸에 거세게 부딪혔다.


“내가 만만한 사람은 아니지!”


별안간 날아간 인형이 금세 다시 일어나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섭리는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고 말이야.”

“헛소리를!”


아픔을 느끼지 못 하는 인형. 하지만 마음의 아픔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형이 다시 한 번 분노가 가득한 눈빛으로 그를 노려봤다.



그대로 뚫릴 것만 같았다.



“이제 볼 건 충분히 봤으니 얼른 끝을 봐야지. 2차전이 기다리고 있거든.”

“그런 건 없어!”


인형이 검을 두 손으로 꼭 붙잡더니 그대로 어슷하게 들었다.


“역풍을!”


에디르 비아스의 등에서 바람이 마구 밀려들었다. 그 바람에 떠밀려 인형을 향해 조금 움직였지만 아주 끌려가는 수준은 아니었다.


“젠장, 이제는 내게 오라는 건가?”

“기다려. 어차피 이 바람은 막지 못 하니까.”


먼지와 낙엽이 마구 날리며 에디르 비아스의 시야를 가렸다.


하지만 그 두 눈에는 어두운 밤임에도 확실히 보이는 것이 있었다.



인형이 든 거대한 검의 주변을 가득 채우고 소용돌이 치고 있는 공기의 흐름이.


“이거 정말 귀찮아 죽겠네.”


분명 그것은 자신을 향할 것이다.


안 봐도 뻔하지.



하지만 이 좁은 골목에서 그것을 피할 재간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가장 잘 하는 방법을 써야지.

당연한 일이다.


자신의 주인은 자신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여력을 선사하였다.


이런데 쓰라고 방패가 있는 것이 아니겠나?



에디르 비아스가 방패를 바닥에 거세게 찍어 단단히 고정시키고 왼발을 바닥과 방패에 딱 갖다 붙였다. 그리고 자신의 검을 자신의 몸 뒤로 향해 쿡 찔러 넣었다. 단단한 바닥이 거친 소리를 냈지만 검의 상태 따위 알 일인가?



분명 이것이 마지막 일격이다. 결코 두 번은 못 할 거다.

“그렇게 믿는다.”



“이리나를 돌려내!”


인형이 눈물이 담긴 풍파를 앞으로 내지르자 좁은 골목을 마구 찢어 발기는 바람이 일기 시작하며 거칠고 날카로운 파찰음을 내기 시작했다.


“돌겠네, 진짜!”


그 파찰음이 기어코 에디르 비아스에게 다가오더니 마구 찢어지는 소리를 울렸다.


“으아아아아아아아!”


비명에 가까운 기합을 지르며 에디르 비아스가 버티려 노력했지만 강력한 풍압과 더불어 마치 뱀처럼 굽이치는 칼바람이 에디르 비아스가 갑옷을 입지 않은 구석구석을 조금씩 상처 입혔다.


이거 정말 보통 사람이었으면 한 방이면 충분할 강력한 일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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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2) 19.10.27 66 0 11쪽
200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1) 19.10.25 32 0 11쪽
199 4장. 불멸자 (4) 19.10.24 29 0 13쪽
198 4장. 불멸자 (3) 19.10.23 29 0 12쪽
197 4장. 불멸자 (2) 19.10.20 31 0 13쪽
196 4장. 불멸자 (1) 19.10.20 28 0 13쪽
195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6) 19.10.19 30 0 13쪽
194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5) 19.10.17 33 0 13쪽
193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4) 19.10.16 21 0 12쪽
192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3) 19.10.13 28 0 15쪽
191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2) 19.10.12 26 0 13쪽
190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1) 19.10.11 24 0 13쪽
189 2장. 복수의 다짐 19.10.10 32 0 13쪽
188 1장. 광풍의 바이에른 (5) 19.10.09 24 0 13쪽
187 1장. 광풍의 바이에른 (4) 19.10.06 103 0 14쪽
186 1장. 광풍의 바이에른 (3) 19.10.05 31 0 14쪽
185 1장. 광풍의 바이에른 (2) 19.10.04 28 0 12쪽
184 1장. 광풍의 바이에른 (1) 19.10.03 27 0 11쪽
183 5부. 시작은 붉은색, 그리고 검푸른색의 결말 19.10.02 28 0 12쪽
182 4부 부록. 지금까지의 시간선 정리와 4부까지의 인물 정리 19.10.02 38 0 19쪽
181 0장. 0번째 왕자 (11) 19.09.21 27 0 13쪽
180 0장. 0번째 왕자 (10) 19.09.20 67 0 13쪽
179 0장. 0번째 왕자 (9) 19.09.19 39 0 16쪽
178 0장. 0번째 왕자 (8) 19.09.18 76 0 12쪽
177 0장. 0번째 왕자 (7) 19.09.15 48 0 13쪽
176 0장. 0번째 왕자 (6) 19.09.14 53 0 14쪽
175 0장. 0번째 왕자 (5) 19.09.12 38 0 14쪽
174 0장. 0번째 왕자 (4) 19.09.11 58 0 13쪽
173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7) 19.09.10 36 0 17쪽
172 0장. 0번째 왕자 (3) 19.09.05 33 0 13쪽
171 0장. 0번째 왕자 (2) 19.09.04 46 0 14쪽
170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6) 19.09.03 34 0 12쪽
169 0장. 0번째 왕자 (1) 19.09.01 56 0 13쪽
168 마지막 장. 이 앞으로 그녀의 말은 모두 거짓말 19.08.31 41 0 20쪽
167 6.5장. 종장을 맞이하는, 그 남자는 그렇게 19.08.30 36 0 15쪽
166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3) 19.08.29 33 0 12쪽
»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2) 19.08.28 39 0 14쪽
164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5) 19.08.27 39 0 12쪽
163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1) 19.08.25 37 0 15쪽
162 5장. 새벽이 엄습하는 오솔길, 그 옛날의 폐허가 (9) 19.08.24 4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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