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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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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연재수 :
2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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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70
추천수 :
189
글자수 :
1,433,207

작성
19.09.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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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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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0장. 0번째 왕자 (6)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그래서 이 쪽으로 가면 어디로 가는 겁니까?”


멜라피오르가 앞설락말락 묘한 속도로 위온의 뒤를 따랐다. 위온이 썩 빠르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멜라피오르가 너무 빠른 것도 있었다.


묘하게 앞으로 뒤로 버벅이는 멜라피오르를 보면 참 어색하기도 이리 어색할 수가 없었다.


“몰라! 갈로아, 여기 나가면 어디 나온댔지?”


“어? 그거 영주님이 더 잘 아는 거 아니었어?”


“모르는데! 란드리, 자네는 아나?”


위온이 뒤로 고개를 돌려 걸음마다 번쩍번쩍 얼굴에서 광채를 내는 란드리가 잽싸게 얼굴을 좌우로 흔들었다.


“저기, 나가는 길은 알고 있나요?”


“갈로아!”


“몰라 이 자식아!”


갈로아가 크게 짜증을 내며 위온을 보지도 않고 앞으로 더욱 빠르게 달려 나갔다.


“에이, 가다 보면 길이 나오겠지! 지하는 란드리가 잘 찾잖아!”


“옛날 일 생각나네!”


위온이 껄껄 소리를 내며 신나게 웃었다. 멜라피오르가 뒤를 돌아보며 란드리의 표정을 살펴봤지만 고개를 떨구고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뭔가 재밌는 일이라도 있었나?


“저기 빛이 보입니다!”


한참 앞에 문 같은 것에서 새어 나오는 빛이 보였다.


“오, 그래 저기야 저기.”


“그래서 저기가 어딘데요?”


갈로아가 물음에 답하지 않고 후딱 달려나가 문을 밀어 쳐올리자 벌컥 문이 열렸다.


“좋아, 이 쪽이다!”


갈로아가 허리를 숙여 그 뒤를 따르는 셋을 향해 손짓을 했다. 엄청나게 신나는 표정이 그 거칠고 무서운 얼굴에 드러나니 어째 조금 재밌을 정도로 괴이했다.


“후, 이제야 겨우 숨 좀 쉬겠군.”


위온이 먼저 계단을 오르고 이어 멜라피오르가 밖으로 향했다.


그리고 멜라피오르의 눈에 보이는 것은 꽤나 찬란한 빛.



“몸은 괜찮은가?”


“아······.”



약간 짙은 빛깔의 금발이 멜라피오르의 눈을 찌르며 그 광채를 상대에게 역력히 선물하고 있었다.


“왕자님?”


“반갑습니다. 왕국의 첫째 왕자, 이탈리아의 피핀이라 합니다.”


멜라피오르가 그의 손을 붙잡고 계단 밖으로 올라서자 생각보다 유명한 얼굴들이 눈에 띄었다.


언젠가 보았던 사람들, 개종자 페룸부라와 또 하나의 왕자 아달기스.

현재 왕국의 최고 권력자 중의 하나인 기욤과 한 때는 그의 가신이었던 알란.



옆에 있던 사람들도 충분히 유명한 사람이긴 한데······. 계속 보던 인물보다는 새로 보는 사람이 훨씬 대단해 보이는 법이다.


게다가 상대가 어떤 자라도 왕이 아니고서야 다음 차례의 왕에 비해서 대단할 사람이야 있겠나?


“영광입니다.”


“아니, 오히려 이런 사태에 한달음에 달려온 그대의 충성심에 내가 감사를······.”


“리옹의 멜라피오르입니다, 왕자님. 기사는 아니지만 이 친구의 실력은 충분히 강력하지요.”


“아하, 소문은 많이 들었습니다. 그 엘리오르 경을 상대로 시원하게 이겼다던 그?”


“부끄러운 소문입니다. 그때는 그 자가 많이 힘을 뺐었지요.”


멜라피오르가 고개를 꾸벅꾸벅 숙이며 쑥쓰러움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겸손은 필요 없습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 오늘 보여주세요.”


“물론, 원하신다면.”


멜라피오르가 왼손을 입에 물고 크게 숨을 불어냈다. 그렇게 내쉰 숨이 거세게 진동하며 높고 거대한 소리를 만들었다.


“적토!”


“적토······?”


멜라피오르의 외침을 그 누구도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그의 외침에 응답했다는 듯이 성의 안에서 말 한 마리의 소리가 들렸다. 모두가 그 말의 아름다운 자태와 주인의 부름에 응하는 충실함에 대하여 감탄을 금치 않으며 탄성을 질렀다.



그리고 성벽 위에서 백색과 금빛을 적절히 섞은 듯한 아름다운 털을 휘날리는 말이 다시 그들을 향해 시야를 옮겼다.



“저 말 엄청나군. 나 줄 수 없나?”


갈로아가 멜라피오르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물었다.


“구할 수 있다면 한 마리 드리지요. 물론 순서는 좀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멜라피오르가 최대한 미안함을 담은 표정을 보였다. 정말로 미안해 보이는 얼굴에 갈로아가 본능적으로 고개를 스윽 돌렸다.


“구하기 힘든 물건인가?”


“네.”


“그럼 어쩔 수 없군.”


에헴 하고 헛기침을 한 갈로아가 저벅저벅 걸어 병사들의 앞에 선 위온을 향했다. 위온 역시 성벽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멜라피오르의 말에 눈이 꽂혀 있었다.


누군들 탐이 안 날까?


멜라피오르의 말은 그런 강력한 매력이 있었다.


§


“아버지, 성벽 앞에서 이미 병사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아헨과 디종, 툴루즈, 그리고······.”


“이탈리아인가?”


샤이츠가 더 말을 잇지 못하자 그것을 재빠르게 잡아내어 받아쳤다.


“네. 정확하게 확인은 하지 못 했지만 금발의 청년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왕 피핀님으로 보입니다.”


샤이츠가 말을 마치자 벼락처럼 델롬의 손바닥이 샤이츠의 뺨을 내리쳤다. 짝 소리에 이어서 쿠당탕 소리를 내며 샤이츠가 바닥에 엎어졌다.


“멍청한 녀석! 우리에게 피핀 왕자님은 단 하나다! 이름을 앗아간 거짓의 왕자 카를로만이 대신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느냐?”


샤이츠가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멍하니 바닥을 보더니 다시 고개를 들었다.


“죄송합니다. 이후로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 이럴 수가! 내가 무슨 짓을. 이리 오너라.”


델롬이 고개를 숙여 무릎을 꿇으며 앉은 후 샤이츠를 끌어안았다.


“미안하다, 아들아. 내가 쓸데없이 너무 흥분했구나.”


“아닙니다. 제 불찰입니다.”


떨떠름한 감정이 샤이츠의 머리에 떠올랐지만 어쨌든 자신을 꼭 끌어안은 아버지의 품은 여느 때와 같이 따뜻하고, 자비로운 것이었다.


“정말 미안하다. 내 아들 너보다 중요한 것은 없거늘.”


샤이츠를 안은 델롬의 어깨가 들썩였지만 샤이츠는 그의 말을 깊이 믿을 수는 없었다. 자신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면 곱사등이 왕자의 존재는 어떤 것인가?



어둠은 간혹 가벼운 이유로 마음에서 태어나기도 한다.


의심 역시 그러하다.



어떤 결과를 낳을지 모르니 말조심 하라는 게 별 말이 아니라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먼저 신뢰와 장래를 보여 주어야만 한다.


§


“거짓은 불의, 악의, 그리고 죄악!”


델롬이 단상 위에 올라서 병사들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아직은 조용했지만 기사들과 병사들의 표정에는 믿음과 자신들이 앞으로 행할 정의에 대한 확신이 무릇무릇 피어올랐다.


“빼앗긴 자, 그리고 빼앗길 자의 원한을 우리가! 곧 악행을 펼친 자들에 대해서 펼칠 정의를! 그리고 우리의 권리와 우리의 위치를!”


델롬이 힘찬 목소리로 쩌렁쩌렁 외치자 앞의 기사들부터 시작해서 뒤의 병사들이 모조리 함성을 질렀다.


그들의 목소리가 파리의 마을을 쩌렁쩌렁 울리며 메아리가 되어 퍼졌다. 혹여 환상이라도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일며 그들의 기세가 마치 지금까지의 억눌린 염원이 직접 구현되어 온 골목을 뒤적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할 것을! 진정한 「피핀」의 이름을 가진 왕자님을 우리의 왕으로 삼아 패악과 패륜의 카롤루스에게 돌려줄 것이다!”


델롬이 소리를 지르고 옆으로 스르륵 물러나 허리를 숙이고 앞으로 손을 쭉 뻗었다.



떠듬떠듬 곱사등이 피핀이 단상으로 올랐다. 기사 몇이 그를 부축하려 했지만 피핀이 그들의 손을 뿌리치고 단상으로 올라갔다.


“나를 사랑하는 자여, 그리고 나를 그리는 자여! 보아라, 나의 몸은 이렇게 불편하고 형편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부름에 응한 그대들의 충성심은 진정 나만을 위한 것이며, 나를 호응하고 따르는 자들은 이 나라의 진정한 충신이요, 진정 신의 가르침에 충실한 자들이라!”


굽어서 옳게 힘도 안 들어갈 텐데 용케 피핀이 소리를 질렀다. 거의 절규에 가까운 그 연설에 기사들과 병사들 일부는 눈물까지 흘리고 있었다.



실은 그는 속으로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어떤 선전을, 어떤 교육을 하였기에 이 자들이 자신에 대하여 이런 반응을 보이는가?


결코 불쌍한 왕이 되고 싶지 않았다.



일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역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순서를 옳게 세우는 일이 될 것 같다.


§


“란드리 경에게는 게르하르트와 엘리오르의 구원을 부탁하고 싶은데, 분명 그들이 시일을 맞추지 못 한 것은 상대에게 잡혔기 때문일 것입니다.”


란드리가 고개를 꾸벅 숙여 긍정을 표했다. 그가 이탈리아의 피핀과 잠깐 눈을 마주치고 멜라피오르를 향해 다시 눈빛을 보냈다.


멜라피오르는 상당히 긴장이 되기는 했지만 이런 본격적인 전장에 자신이 올라서게 된다는 것에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진정이 쉽게 되지 않을 정도로 너무 들뜬 것이 아닌가 싶기는 했지만 이 자리에 선 면면들은 너무나도 엄청난 자들이었다.


그런 그들의 앞에서 자신의 실력을 모조리 보여줄 생각에 들떠있는 것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기욤 경과 위온 경은 정면을 부탁합니다. 저와 페룸부라 경은 성벽을 오릅니다.”


“성벽을 오르는 것은 너무 위험합니다. 차라리 제가 갈로아를 시켜 문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위온이 왕자의 제안에 반기를 들었다. 갈로아가 조금 불만이 있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 이상의 행동은 없었다.


“걱정은 감사하지만 성벽이 얕은 곳은 델롬도 충분히 경계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높은 벽은 어떨까요?”


피핀의 이마에서 땀방울이 또르르 떨어졌다. 자신도 사실 위험한 작전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던 모양인지······.


“왕자님, 미안하지만 성벽을 오르는 건 반대.”


피핀의 뒤에서 페룸부라가 불쑥 나타났다. 어느덧 나이가 들 대로 들어서 한참을 늙은 페룸부라였지만 여전히 두 눈은 불타는 듯한 느낌이 가득했다. 왕자는 많이 부드러워졌다고는 하지만 그 누구도 그 말에 수긍하지 않았지만.


“페룸부라,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그냥 마음에 안 드는군. 이제 내 나이도 있고 옛날처럼 그렇게 펄쩍펄쩍 뛰는 건 힘들어. 차라리 보낸다면 아달기스 녀석을 보내지.”


“아달기스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피핀이 페룸부라의 뒤에서 조용히 앉아 있던 아달기스를 불렀다.


“개인적인 시야로 이야기하자면 파리의 성벽을 오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어째서?”


피핀이 아달기스를 향해 되묻자 반대편에서 손 하나가 번쩍 올라왔다.


“우리는 충분히 병력이 있습니다. 델롬이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기는 했겠지만 그의 계략과 계획은 미완성입니다. 게르하르트 경이 너무 예리했던 탓이지요. 오늘 여기서 우리의 병력은 모두 모였습니다.”


알란이 기욤의 옆에 나란히 섰다. 기욤이 흐뭇하게 웃으며 왕자와 알란을 번갈아 봤다.


“그리고 여기 있는 사람들은 그 누구라도 왕자님을 지지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저는 기욤 경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고맙습니다, 그럼 알란 경의 말은 우리에게 유리가 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굳이 성벽을 오르면서 위험을 안을 필요가 없습니다. 내부에 있는 병력의 수는 시간을 조금 들이면 금방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알란이 조용히 듣기만 하던 란드리를 바라봤다.


“란드리 경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게르하르트 경을 구원하고 내부에서 성문을 여는 역할을 맡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르도의 위온 경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갈로아라는 자는 대규모 회전보다도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원할 것입니다. 그의 실력은 위온 경과 기욤 경, 두 분이 보증하는 바입니다.”


알란이 고개를 꾸벅 한 번 숙이고 살짝 뒤로 물러섰다.


“저 역시 그의 실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란드리가 알란의 말에 호응했다.


“그리고 팔라딘의 수장이라는 높은 자리에 선 자가 이런 일에서 위험을 걱정해서는 나쁜 모습만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제가 직접 뛰어들어 성문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부담을 끼치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피핀이 상당히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란드리를 봤다.


“두 사람은 걱정스럽습니다. 다섯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피핀이 살짝 허리를 펴면서 주변을 살폈다.


“지원하겠습니다. 어차피 저는 지휘하는 병력도 없으니.”


“그대의 이름은?”


“리옹의 멜라피오르입니다. 사르트 경의 장남이지요.”


멜라피오르가 가슴을 쭉 펴고 왼쪽 가슴을 가린 걸칠 것을 살짝 걷어 리옹의 문장을 보이며 주먹으로 팡팡 때렸다.

분명 소개를 아까 했던 것 같은데······. 어려서 기억력이 안 좋은가 싶다. 아니면 나중에 왕이 될 거니까 별로 관심이 없거나.


“소문을 들은 일은 있지. 하지만 내 눈으로 직접 보지 못 한 자의 실력을 믿고 보내기는 조금 그렇군. 페룸부라 경, 저 세 사람을 따라 줄 수 있겠나?”


“감시라도 하라는 말이라면 가장 좋아하는 일이지.”


페룸부라가 씨익 웃으며 멜라피오르의 뒤에 섰다.


너무너무 무서운 표정. 소름 끼치는 미소.



멜라피오르의 어깨가 조금 오므라들었다.



“페룸부라 경이 간다면 저도 가겠습니다.”


이번엔 아달기스의 옆에 있던 남자 하나가 손을 번쩍 들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페룸부라 경이 공을 세우려는 것은 죽을 각오로 막으라 하셨습니다.”


“베이나르트 녀석, 참 기막히는 소리만 하는군.”


생글생글 인상 좋은, 아버지의 숨막히는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밝은 기사가 앞으로 저벅저벅 걸어 나왔다.


“소문 많이 들었습니다. 바이에른 공 베이나르트 경의 장남 램베르트입니다.”


“나 역시 소문 많이 들었네.”


램베르트가 손을 뻗자 란드리가 슬며시 그의 손을 잡았다. 살짝만 잡고 빼려고 하니 램베르트의 손이 후다닥 앞으로 날아 란드리의 손을 마구 흔들었다.


“잘 해봅시다, 팔라딘의 수장님. 건방진 외국인 팔라딘이 공을 세우는 것은 안 될 일입니다.”


“애비를 완전히 똑 닮았군.”


페룸부라가 그 불타는 눈으로 다시 공포를 자아내는 굉장한 미소를 얼굴에 띄웠다. 그리고 램베르트 역시 생글생글 신나는 미소를 띄웠다.


기세가 좋기는 한 것 같은데······. 잡음이 좀 있지 않을까 싶은 구성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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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2) 19.10.27 66 0 11쪽
200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1) 19.10.25 32 0 11쪽
199 4장. 불멸자 (4) 19.10.24 28 0 13쪽
198 4장. 불멸자 (3) 19.10.23 28 0 12쪽
197 4장. 불멸자 (2) 19.10.20 30 0 13쪽
196 4장. 불멸자 (1) 19.10.20 27 0 13쪽
195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6) 19.10.19 30 0 13쪽
194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5) 19.10.17 32 0 13쪽
193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4) 19.10.16 21 0 12쪽
192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3) 19.10.13 28 0 15쪽
191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2) 19.10.12 25 0 13쪽
190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1) 19.10.11 23 0 13쪽
189 2장. 복수의 다짐 19.10.10 32 0 13쪽
188 1장. 광풍의 바이에른 (5) 19.10.09 24 0 13쪽
187 1장. 광풍의 바이에른 (4) 19.10.06 103 0 14쪽
186 1장. 광풍의 바이에른 (3) 19.10.05 30 0 14쪽
185 1장. 광풍의 바이에른 (2) 19.10.04 27 0 12쪽
184 1장. 광풍의 바이에른 (1) 19.10.03 27 0 11쪽
183 5부. 시작은 붉은색, 그리고 검푸른색의 결말 19.10.02 28 0 12쪽
182 4부 부록. 지금까지의 시간선 정리와 4부까지의 인물 정리 19.10.02 37 0 19쪽
181 0장. 0번째 왕자 (11) 19.09.21 27 0 13쪽
180 0장. 0번째 왕자 (10) 19.09.20 66 0 13쪽
179 0장. 0번째 왕자 (9) 19.09.19 38 0 16쪽
178 0장. 0번째 왕자 (8) 19.09.18 76 0 12쪽
177 0장. 0번째 왕자 (7) 19.09.15 47 0 13쪽
» 0장. 0번째 왕자 (6) 19.09.14 53 0 14쪽
175 0장. 0번째 왕자 (5) 19.09.12 37 0 14쪽
174 0장. 0번째 왕자 (4) 19.09.11 58 0 13쪽
173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7) 19.09.10 36 0 17쪽
172 0장. 0번째 왕자 (3) 19.09.05 33 0 13쪽
171 0장. 0번째 왕자 (2) 19.09.04 45 0 14쪽
170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6) 19.09.03 34 0 12쪽
169 0장. 0번째 왕자 (1) 19.09.01 56 0 13쪽
168 마지막 장. 이 앞으로 그녀의 말은 모두 거짓말 19.08.31 41 0 20쪽
167 6.5장. 종장을 맞이하는, 그 남자는 그렇게 19.08.30 36 0 15쪽
166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3) 19.08.29 33 0 12쪽
165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2) 19.08.28 38 0 14쪽
164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5) 19.08.27 39 0 12쪽
163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1) 19.08.25 37 0 15쪽
162 5장. 새벽이 엄습하는 오솔길, 그 옛날의 폐허가 (9) 19.08.24 4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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