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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연재수 :
2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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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89
글자수 :
1,433,207

작성
19.09.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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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0장. 0번째 왕자 (2)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피가 끓어오른다.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다. 누구도 그를 괴롭히거나 고통스럽게 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의 마음이 그를 괴롭혔다.


기억을 되새기면 자신의 아버지. 그리고 얼굴도 한 번 본 일이 없는 동생의 존재.



이름마저 빼앗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 너무도 피곤하고, 아프고, 하루하루가 지침의 일상이었다.



“왕자님.”


“날 왕자라고 부르지 마!”


“저희는 왕자님의 자리를 다시 찾아 드리기 위해 이 곳에 왔습니다.”


“델롬이라 했나? 헛소리는 관두지. 그저 내 배경이 탐나는 것이라고 똑바로 말을 해!”


이름 없는 왕자가 펼 수 있는 최대한으로 허리를 펼친 후 옆의 책상 위에 있는 것들을 팔을 뻗어 싸그리 쓸어 바닥으로 내쳤다.



와당탕.


델롬이 바닥에 떨어진 필 하나와 양피지 하나를 집어 들었다.


“왕자님의 고통은 제가 백배 이해하고 있습니다.”


“네놈 따위가 무얼 알고 있다는 말이냐?”


이글이글 타오르는 이름 없는 왕자의 눈이 델롬을 향했다. 마주치고 있는 눈이 완전히 타는 듯한 감각이 느껴졌다.


정말 왕자의 분노는 이렇게나 강하고, 깊은 것이다.


“당연히 모릅니다. 하지만 원래 있어야 할 자리는 알고 있지요.”


“원래 있어야 할 자리? 그딴 것은 없다. 괜히 날 꼬득이지 말고 돌아가라!”


왕자가 일어나 델롬을 밀었다. 하지만 완전히 접혀버린 허리 탓에 가슴이나 어깨를 민 것이 아니라 배를 밀었다.


옆의 샤이츠가 깜짝 놀라며 나서려 했지만 델롬이 팔을 뻗어 그를 막았다.



그 거칠게 들어온 손길을 델롬이 붙잡았다.


“저희 부르쥬에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를레앙과 벨기에가 왕자님을 따를 것입니다.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델롬이 무릎을 꿇어 왕자의 얼굴을 향해 고개를 꺾어 올려보았다.


“부르쥬와 오를레앙, 그리고 벨기에가 왕자님을 지지합니다. 남부는 그저 구경만 하는 자들입니다. 아키텐과 부르고뉴? 그들은 결코 우리의 일에 끼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도발에 가까웠다.



자신은 「반란」을 일으킬 것이다. 그리고 나의 비장의 무기는 당신이다.


나에게는 병력이 있다.


당신에게는 정통성이 있다.



이것을 합치면 우리는 성공할 수 있다.


“그리고 파리 역시 우리의 수중입니다. 파리는 왕국의 옛 수도. 정통성을 가진 후계자와 정통성을 가진 최고의 장소. 그리고 왕국 최강을 자랑하는 부르쥬와 오를레앙의 병력이 당신을 따릅니다. 모든 것이 왕자님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델롬이 자신이 지을 수 있는 가장 아련하고 애처로운 표정으로 왕자의 눈을 향해 애원의 눈빛을 보냈다.


“닥치거라! 내게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라는 말인가?”



왕자가 있는 힘을 다 해서 델롬의 뺨을 거세게 내리쳤다.



꼽추 치고는 강력한 힘이 전해지며 델롬이 털썩 쓰러졌다.



“아버지!”


「아버지」. 그 말이 왕자의 마음을 흔들었을 것 같다.


§


“왕자님의 마음은 도통 흔들릴 것 같지 않습니다, 아버지.”


걱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샤이츠가 델롬에게 말했다.


다가닥, 다가닥. 말의 발굽이 울리는 중에 델롬이 싱긋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아니, 우리 왕자님은 이미 반은 넘어온 것이나 다름없다.”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습니다. 완강하신 분입니다.”


“후. 샤이츠, 네가 느끼는 것과는 다른 것이 있다. 사람의 마음 속에 한이 맺히면 어떠한 가벼운 흔들림에도 쉽게 넘어가는 법이야. 나는 왕자님께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최대한을 밝히지는 않았지. 하지만 자신을 따르고 지지하는 자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용기가 솟는 것은 당연한 일이야.”


델롬이 팔을 뻗어 샤이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완벽한 연출이었지. 아버지. 그 말은 왕자님의 일생에 영원한 한이 될 말일 것이다.”


“왕자님에게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지금의 왕, 우리의 왕은 왕자님의 장애에 상심이 컸던 모양이야.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저 감옥과도 같은 수도원에 왕자님을 가두었다. 만약 내가 널 섬에 보낸 후 그 후로 쭉 관심을 단 한 번도 주지 않는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할 것이냐?”


샤이츠가 잠깐 델롬의 얼굴을 보며 입을 열었다.


“다 제 부족함이 낳은 결과일 것입니다. 담담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샤이츠가 말을 마치고 고개를 살짝 숙이자 델롬이 큰 소리를 내어 웃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거라. 네가 부족하여? 그럴 리가 없지. 나의 아들이 설사 부족하다 하더라도 너는 내 아들이다. 실력이 부족하여도 그것을 채워서 볼 줄 아는 아버지의 눈인 것을.”


델롬의 유쾌한 웃음에 샤이츠가 조금 수줍게 웃었다.


“그러나 왕은 달라. 왕자의 겉만 보고 그의 재능을 판단했다. 그것은 같은 아버지의 입장에서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지. 선왕은 키가 작았다. 하지만 그의 기적에 가까운 판단력과 지배력은 그의 키에 비할 바가 되지 못 했지. 지금의 왕은? 그저 왕자님의 허리가 굽은 것을 문제 삼아 그분을 수도원에 유배시켰다. 결코 그것은 아버지가 해서 좋을 일이 아니야.”


델롬이 굳센 결의가 보이는 표정으로 이를 꽉 깨물면서 말하자 샤이츠는 내심 속으로 아버지에 대한 신뢰가 상승했다.



아버지라는 입장, 그리고 자식의 가능성을 보지 않고는 버릴 수 없다는 그 각오. 그에게서 아들은 과연 어떤 감정을 느낄 것인가?



분명 아버지에 대한 신뢰 외에는 어떤 것도 없다.


§


“이런 식으로 사람을 그저 미행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의심이 이유가 없는 것은 없지. 이유가 혹여 없다고 하더라도 생김새나 목소리, 평소의 말버릇 등에서 비롯되는 것들이지. 그런 점에서 부르쥬의 델롬 백은 너무나도 의심스러운 자야.”


게르하르트가 손가락을 뱅글뱅글 돌리면서 몹시 자랑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것은 자신의 전문이라는 말인 것 같지만 엘리오르는 그것을 인정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은혜를 준 사람을 의심하는 것은 은혜를 받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어려운 것이다.


“이유가 없다면 더욱 그렇지만 델롬의 경우에는 이유가 너무나 많은 사람이지. 첫째로 그 행동이 너무 계산적이라는 거야.”


“계산적이라고?”


갸웃 엘리오르가 고개를 기울였다. 아무리 은혜를 입었다고 해도 게르하르트 같은 훌륭한 친구는 썩 허튼 소리를 하지 않는 편이다.


“그럼. 기욤 경의 말에 의하면 최소, 최강의 전력을 모아 오를레앙으로 향하는 중에 이미 무장을 마친 부르쥬의 병력이 길에서 기욤 경을 맞이했다고 하더군. 이미 무슨 일이 생겼는지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내가 여기저기 신세를 지고 다녔던 통에 이미 오를레앙의 일은 제법 유명한 일이었던 지라······.”


엘리오르가 슬쩍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긴 왕국 내에 여러 정보통을 가진 게르하르트는 물론이고 영 그런 정보에는 어두운 튀르팽이 먼저 게르하르트에게 오를레앙의 일을 묻거나 동방을 제외하면 전혀 관심조차 없던 오투엘마저도 걱정이 되어 기웃기웃 거리던 정도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옆 동네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서 누가 그렇게 절묘한 시기에 병사들을 모아 절묘하게 기욤 경이 지나갈 길을 알아 기다릴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이상하긴 하네.”


역시 게르하르트가 허튼 소리를 할 사람은 아니라며 엘리오르가 마음 속으로 상당한 기쁨을 표했다.


“그렇다면 분명 노리고 있었던 것은 오를레앙에 은혜를 베푸는 것이지. 가능하면 아예 자신이 점령하고 영지의 권리를 슬쩍하는 것 정도겠지. 마침 우리와 비슷한 연령대의 아들도 있고 말이지.”


“에이, 그래도 그런 심각한 일까지 벌이려고?”


“사람의 일은 알 수 없는 법이야. 이렇게 훌륭하게 은혜를 입어 절대 신뢰에 가까운 믿음을 보이는 기사가 이미 있지 않은가?”


“아······.”


엘리오르가 그렇게 멍청한 사람은 아니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순박한 사람에 가까우니 또 이런 것에는 상당히 충격을 받기는 했다.


“그리고 그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사람이 우리 왕국에서 몇 사람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


“아직 완전히 믿기지는 않지만 역시 게르하르트, 자네 같은 친구가 있어 다행이야.”


“아, 가능하면 더욱 자랑하고 싶지만 내가 알아챈 사실은 아니야.”


게르하르트가 뒤통수를 벅벅 긁으며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몇 년 전이라면 조금 귀엽게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최근 몇 년 이미 그는 아버지, 아저씨.


딱 그런 모습이 완벽하게 깃들어 있었다.


마치 빗자루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강력한 벼락의 느낌을 주는 수염이 더욱 그런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다.


“근데 그 수염은 좀 밀면 어떨가?”


“엄청 멋지지 않은가? 우리 아들은 이걸 보면 껌뻑 죽는다고.”


“아, 아들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하하하하. 솔직히 나도 좀 불편해. 면갑 쓰면 이것만 불쑥 튀어나온다고.”


“그건 재밌겠네.”


“적들을 웃기는 데는 일가견이 있지.”


잠시 엘리오르가 고개를 슬쩍 돌리고는 굉장히 재밌는 생각이 들었는지 낄낄 웃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군을 웃기는 건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네. 전투가 벌어질 일이 있으면 깎도록 하지.”


웃다가 다시 한 번 큰 웃음이 터져버린 엘리오르가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쩔쩔매며 다시 들었다.


“응, 그게 좋을 것 같아.”


다시 게르하르트의 수염을 본 엘리오르가 신나게 깔깔 소리를 내며 웃기 시작했다.


“어이, 그거 참 웃음 한 번 가볍네. 좀 그만 웃어!”


“아니, 웃긴 걸 어떡해?”



환상의 조합이라 이미 소문이 정평이 자자한 이 젊은 두 기사가 평소 이렇게 논다는 사실을 알면 사람들은 조금 실망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


“또 왔는가!”


아주 바닥을 내려다보고 있는 왕자가 역정을 내며 소리쳤다.


“그저 저희의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인사를 드리려는 것뿐입니다. 오늘도 들으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고이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델롬이 고개를 꾸벅 숙이자 막 문을 비집고 들어온 샤이츠가 급히 안절부절 고개를 후딱 숙였다.


곧바로 델롬이 밖으로 문을 다시 열고 나가려 하자 샤이츠가 다시 급히 고개를 숙이고 델롬을 따라 나가려했다.



“잠깐!”


등 뒤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델롬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올랐지만 다행히 그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무엇이 다행일까?


그의 속마음이 드러났기 때문일 것이다.



“정 그렇게 원한다면 이야기를 들어 보기로 하지. 당신 같이 끈질긴 사람이라면 다시 오게 될 테니까. 이야기 정도는 들어주도록 하지. 그리고 다시는 오지 마시오.”


왕자의 말에 다시 방향을 돌리며 방금의 미소를 싹 지운 델롬의 눈 앞에 떨떠름한 표정의 샤이츠가 떡하니 서있었다.



표정을 풀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샤이츠의 뺨을 쓰다듬고 델롬이 얼굴을 샤이츠의 귀에 댔다.


“잠시 이야기를 나눌 테니 밖에서 기다리거라.”


“예.”


샤이츠가 몹시나 행복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대로 밖을 향했다.



“조금 더 정성을 기울이리라 생각했습니다만 더욱 빠르게 제 진심을 알아주셨군요.”


델롬이 조심스럽게 방 안으로 다시 들어서며 살며시 문을 닫았다.


“흥! 어차피 시시콜콜한 이야기지. 어차피 나 같은 자에게 말을 거는 이유야 뻔하지. 내 위치를 이용하려는 거야. 뻔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대 같은 자는 처음이군.”


“겨우 두번째 방문입니다. 오히려 이렇게 빠르게 제 진심을 알아주시니 걱정이 앞섭니다.”


델롬이 왕자에게서 조금 떨어진 자리에 서자 왕자가 팔로 의자 하나를 밀었다.


그다지 멀지 않은 곳까지 의자가 밀리자 델롬이 그것을 집어 조금 더 왕자에게서 떨어진 자리에 그것을 두고 허리를 굽혀 인사한 후 앉았다.


“내게 가까이 오는 것이 그렇게 싫은가?”


“아닙니다. 오히려 더욱 곁에서 모시고 싶지요. 하지만 저도 역시 제 몸은 지켜야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에게도 제 나름의 안위를 걱정할 권한을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씰룩씰룩 왕자의 어깨가 움직이더니 히히히 하는 괴상한 웃음이 나왔다.


“나 따위에게 왕이 관심이나 가질 것이라 생각했는가?”


“아무리 일이 있었더라도 아들입니다. 아들이라면 언제나 안위가 걱정되고 항상 그리운 법입니다.”


델롬이 상당히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왕자의 눈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그 남자에게 그런 감정이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기다렸던 것이 왔다.


이 기회는 반드시 살려야 한다.



가장 깊숙하게, 그리고 예리하게 후벼서 파내야만 단박에 그의 마음을 자신의 것을 들일 수 있다.



비수는 심장에 꽂는 것. 그리고 검을 들었다면 목을 치거나 심장을 노린다.

단 한 번에 끝을 낸다. 이것이 바로 일격필살이라고 하는 것.



“그리고 우리의 왕에게는 그것이 결여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자를 왕으로 모실 생각이 없습니다.”


델롬이 의자에서 미끄러지듯이 앞으로 쓰러지며 두 무릎을 바닥에 꿇었다.


“그렇다면 내게는 그대가 생각하는 왕이 될 자질이 있다?”


“상처를 겪은 자는 결코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려 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아버지 된 자가 아들을 내치는 그런 비극을 만들지는 않겠지요. 마찬가지로 우리 영주들은 왕의 자식이나 다름없는 사람들입니다.”


“하하하하. 내게 이리도 형제가 많이 있었단 말인가?”


왕자가 제대로 오르지도 않는 허리를 삐걱거리며 세우더니 손바닥을 허벅지에 마구 때리며 신나게 웃었다.


“그 말씀 그대로입니다. 왕자님은 곧 우리의 형제. 하지만 지금의 왕은 우리들 형제에게 가혹하기 그지없습니다.”


진지한 표정이 돋보이는 완벽한 얼굴이 살짝 어두운 분위기를 더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선택은 새로운 아버지를 모시고, 더욱 사랑받고 사랑을 전하는 아들이 되기를 바라지요.”



델롬이 고개를 슬쩍 들어 왕자의 얼굴을 살폈다.


열 번은 찾아올 계획, 그리고 더욱 많은 연설을 준비했던 그였지만······.



조금은 헛수고가 되었다는 아쉬움을 버릴 수가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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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2) 19.10.27 66 0 11쪽
200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1) 19.10.25 32 0 11쪽
199 4장. 불멸자 (4) 19.10.24 29 0 13쪽
198 4장. 불멸자 (3) 19.10.23 28 0 12쪽
197 4장. 불멸자 (2) 19.10.20 30 0 13쪽
196 4장. 불멸자 (1) 19.10.20 27 0 13쪽
195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6) 19.10.19 30 0 13쪽
194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5) 19.10.17 32 0 13쪽
193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4) 19.10.16 21 0 12쪽
192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3) 19.10.13 28 0 15쪽
191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2) 19.10.12 26 0 13쪽
190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1) 19.10.11 24 0 13쪽
189 2장. 복수의 다짐 19.10.10 32 0 13쪽
188 1장. 광풍의 바이에른 (5) 19.10.09 24 0 13쪽
187 1장. 광풍의 바이에른 (4) 19.10.06 103 0 14쪽
186 1장. 광풍의 바이에른 (3) 19.10.05 31 0 14쪽
185 1장. 광풍의 바이에른 (2) 19.10.04 27 0 12쪽
184 1장. 광풍의 바이에른 (1) 19.10.03 27 0 11쪽
183 5부. 시작은 붉은색, 그리고 검푸른색의 결말 19.10.02 28 0 12쪽
182 4부 부록. 지금까지의 시간선 정리와 4부까지의 인물 정리 19.10.02 38 0 19쪽
181 0장. 0번째 왕자 (11) 19.09.21 27 0 13쪽
180 0장. 0번째 왕자 (10) 19.09.20 67 0 13쪽
179 0장. 0번째 왕자 (9) 19.09.19 38 0 16쪽
178 0장. 0번째 왕자 (8) 19.09.18 76 0 12쪽
177 0장. 0번째 왕자 (7) 19.09.15 47 0 13쪽
176 0장. 0번째 왕자 (6) 19.09.14 53 0 14쪽
175 0장. 0번째 왕자 (5) 19.09.12 37 0 14쪽
174 0장. 0번째 왕자 (4) 19.09.11 58 0 13쪽
173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7) 19.09.10 36 0 17쪽
172 0장. 0번째 왕자 (3) 19.09.05 33 0 13쪽
» 0장. 0번째 왕자 (2) 19.09.04 46 0 14쪽
170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6) 19.09.03 34 0 12쪽
169 0장. 0번째 왕자 (1) 19.09.01 56 0 13쪽
168 마지막 장. 이 앞으로 그녀의 말은 모두 거짓말 19.08.31 41 0 20쪽
167 6.5장. 종장을 맞이하는, 그 남자는 그렇게 19.08.30 36 0 15쪽
166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3) 19.08.29 33 0 12쪽
165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2) 19.08.28 38 0 14쪽
164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5) 19.08.27 39 0 12쪽
163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1) 19.08.25 37 0 15쪽
162 5장. 새벽이 엄습하는 오솔길, 그 옛날의 폐허가 (9) 19.08.24 4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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