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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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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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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3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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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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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장. 광풍의 바이에른 (3)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램베르트 경이 진짜 전하에게 반기를 들었을 것 같지는 않군.”


발굽 소리가 다가닥, 다가닥 울리며 그의 말을 다소 묻기는 했지만 게르하르트는 상당히 티를 내며 말하고 있었다. 얼른 물어보라고.


“글쎄, 사람 마음은 모르는 법이지. 그걸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본인이지 않은가?”


란드리가 못 이기겠다는 듯이 한마디 거들자 기다렸던 바라는 양, 게르하르트가 다시 손을 앞으로 쭉 뻗으며 말을 시작했다.


“램베르트 경 역시 방향이 다른 거지 결코 전하에 대한 미움 따위를 쌓을 사람은 아니거든. 우리가 아는 그 사람 그대로.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법이지.”


“확신이 강하군. 어떤 자신감인지는 몰라도 말이야.”


“너도 알겠지만 램베르트 경이 그런 사사로운 감정에 흔들릴 분이 아니야. 진정 정의를 사랑하시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 하는 분이지.”


“그럼 그 말은 전하께서 불의를 행했다는 말인가?”


란드리의 대답에 게르하르트의 표정이 한 방에 굳어버렸다.


램베르트에 대한 변호였겠지만 하고 보니 왕에 대한 불경을 행한 것을 게르하르트도 금방 깨닫기는 했던 모양이다.


“에헴, 그건 아니지. 당연한 걸 왜 묻나? 뭔가 이유가 있을 거야. 그런 이야기지.”


그에게 있어서 왕에 대한 반역은 불경 중의 불경이다. 그에게 있어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지.


하지만 램베르트를 변호하기 위해서는 또 그것만 있는 것도 아니었다. 램베르트가 반기를 든 자가 바로 자신이 사랑하고, 아껴 마지않는 왕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 왕에 대하여 반역을 선포했다······. 그러나 램베르트 경은 불의를 보고 가만히 있지 못 하는 사람이라고 했지. 그렇다면 우리의 왕이 불의를 저지른 것이 아닌가?”


“그럴 리가 없지. 무언가 다른 힘이 개입한 것이 분명해.”


게르하르트가 손을 양쪽으로 절레절레 흔들어 부정을 표했다. 하지만 그것을 부정하면 논리는 틀어진다.


“그런 생각 하지 말고 그저 할 일을 생각해. 우리의 일이란 명령이 떨어지면 그걸 행하는 것. 이유를 찾는 순간부터 우리의 일은 틀어진다.”


란드리가 가면을 살짝 내려 눈을 마주치고 조금 더 속도를 내서 앞으로 사라졌다.


“이유······를 찾지 말라고?”


게르하르트 역시 이유를 굳이 찾고자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의 친우의 명예는? 그와 보냈던 자신의 시간은?


그런 것들이 그렇게 그의 모든 사고를 명령과는 관계없는 방향으로 돌리고 있었다.



그렇게 무궁한 충절의 기사는 자신의 검이 무디고 무디게 날을 잃어가는 것을 새삼 느꼈다. 느꼈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좀 다른 것이다.


아마도 자신의 끝이 무디어졌다고 생각은 했겠지만 완전히 날을 잃었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 한 것 같다.


그렇게 잃은 칼날은 다시 명령을 수행하러.


휘두르는 검이 닳아버린 것을 그들의 왕은 알 수 없을 것이다.


자신도 모르잖아?


§


“바이에른의 병력은 우리는 전혀 관심도 없군요.”


아달기스가 멀리 바이에른의 영지를 내려봤다. 땅으로 꺼진 것이 아니라면 그들은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선전포고까지 내민 자들이 왜?


“이미 이탈리아는 목표가 아니었다는 말이겠지.”


“그렇다면 이미 그들은 팔렌을 지났을 것입니다.”


나믹시드가 급하게 피핀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아니, 애초에 램베르트의 목표는······.”


“팔렌이 아니라 이미 라인을 넘었다······?”


“이미 싸움이 진행되고 있을 수도 있지.”


세 사람이 모두 긴장한 표정으로 서로를 봤다. 그렇게 본다고 어디 답이 있겠나 싶긴 하지만 어디 답이 없는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


“바이에른 녀석들! 아, 이 으아아아아!”


엘리오르가 난장법석이 된 전장에서 욕을 한 바가지 마구 뒤덮어 씌웠다. 이미 여섯 개의 철편 중에 두 개를 써버린 엘리오르는 더 상황이 길어져서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을 직감했다.


“램베르트! 램베르트를 찾아라!”


“램베르트 찾을 거면 진작 찾았어 이 망할 문둥이 자식아!”


엘리오르의 외침에 순식간에 반응한 샤이츠가 그를 향해 욕을 날렸다.


나중에 어떻게 책임을 질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샤이츠도 급해 죽겠는데 이 상황에서 램베르트를 찾으라니?


“못 찾겠으면 그냥 못 찾겠다고 해!”


“닥치고 싸움이나 제대로 해!”


샤이츠가 다시 버럭 소리를 지르고 점점 멀어져갔다. 참으로 괴상한 친구다. 그렇게 생각은 했지만 밉지는 않았다. 그렇게 말 하면 좀 많이 대인배 같겠지.


하지만 엘리오르는 이 순간 샤이츠가 너무 짜증났다.


램베르트 다음은 저 녀석을 해치워야지. 그렇게 생각이 살짝 들었던 것을 금세 고개를 저어 되돌렸다.


“아니, 이 친구들아! 우리는 같은 편이 아닌가? 이럴 필요는 없잖아!”


엘리오르가 악에 받쳐 소리를 질렀다.



“같은 편이지만 뜻이 다르면 어쩔 수 없지!”

“일단 우리가 이긴 것 같으니까 우리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조용히 하고 항복해! 나쁜 짓은 안 할 테니까!”



그런 유쾌한 외침이 바이에른의 병사들에게서 들려왔다.

동료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엘리오르에 대한 관대함이 바이에른 용사들의 대인배적 모습을 강조했다.



“그렇다고 항복할 수는 없지!”


엘리오르가 다시 한 철편을 왼손에 잡았다.


“두 손에 드는 건 정말 오랜만이야.”


젊은 시절에는 꽤나 양손으로 이것을 쓰기도 했다. 그런 시절이 있었긴 했지······.


지금 와서는 만만한 일은 아니었지만 도적에 비하면 역시 훈련받은 보병과 기사들은 지금까지의 햇병아리들에 비하면 정말 엄청난 자들이다.


“하, 지금부터 팔라딘 관둘까?”


한숨이 땅을 찌르는 그 순간에 사방에서 웅성웅성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분명 이건 지원의 신호다!



그런 생각으로 엘리오르가 고개를 돌리자 저기 멀리 갔던 샤이츠가 바로 뒤에 있었다.



“후퇴해, 이 멍청아.”


샤이츠가 엄청 멋진 표정으로 엘리오르를 째려보고 그야말로 똥줄이 빠질 기세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얼레, 웅성웅성 거리면 지원군이 도착하고 우리가 이기는 것 아니었나?



그런 생각에 엘리오르가 고개를 돌리자 눈에 보인 것은······.



“램······베르트······?”


바이에른의 본대를 상대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엘리오르였지만······.


바이에른이 괜히 왕국 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군벌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야 체감하기 시작했다.


§


“란드리!”


협곡을 벗어나는 그 순간, 샤이츠가 소리를 질렀다.


“뭐야, 복병 작전이야?”


“멍청아, 달려!”


샤이츠가 정말 꽁지가 빠질 듯이 달렸다.



적어도 말을 타고 달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쌍해 보였다.



“아무 것도 없잖아!”


“닥치고 달려! 힘 빠진단 말이다!”



샤이츠의 간절함에서 나온 속임수가 살짝이라도 통했는지 바이에른의 병사들이 잠시 멈췄다.



헉. 헉.



바이에른 기사들의 추격이 멈췄다는 것을 인식한 샤이츠가 거친 한숨을 토해내더니 기침을 몇 번 하더니 크게 다시 숨을 들이켠 후 똑바로 서 협곡의 입구에 서있는 바이에른의 병력을 노려봤다.


“흥, 녀석들 내 속임수에 껌뻑 속아 넘어갔군.”


“역시, 샤이츠님은 대단해.”


“이제 알았냐?”


샤이츠가 매우 당당한 미소를 지으며 투구를 벗어 땀을 닦았다.


“란드리! 지금이다! 습격 개시!”


샤이츠가 낄낄 웃으며 적을 자극하는 발언을 외쳤다.



그리고 협곡의 양 옆에서 병력들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진짜······였어?”


엘리오르가 당황한 표정으로 샤이츠를 향해 고개를 돌리자 샤이츠가 금세 표정을 싹 바꾸고 잘 쓰지도 못 하는 검을 뽑고 방패를 들었다.



“지원군이 도착했다! 공격 개시!”



지원군이 도착했다면 아마도 이런 방법으로 쓰는 것은 아닐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지원군의 참전으로 병력들의 사기는 올라가지 않았나······.



일단 엘리오르는 모르겠다.


§


란드리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는 것 하나만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걸 들은 것이 잘못된 것이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지.


“란드리, 어떻게 된 거지? 이거 우리가 올 곳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일단 뛰어내린 사람의 잘못이 아닐까?”


란드리가 일단 양쪽을 살피며 말했다.


“게르하르트, 우리 오른쪽은 분명 샤이츠 맞지?”


“그런 것 같군.”


“그리고 우리 왼쪽에 저 번쩍번쩍 거리는 사람이 램베르트지.”


“그렇지.”


“그럼 우린 왼쪽을 치는 게 맞는 건가?”


란드리가 가면을 벗으며 물었다.


“아, 이 친구야. 말은 좀 하고 벗어.”


“미안.”


란드리의 얼굴을 몇 번 본 일이 있었지만 여전히 썩 적응이 되지는 않았다. 덕분에 지금 이 순간도 깜짝 놀랐고.


“그래서 왼쪽?”


“물론, 왼쪽.”


“하지만 내 생각에 게르하르트, 자네는 왼쪽을 칠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내가 준비가 되었냐고 묻다니 어리석은 녀석.”


“준비가 되었다면 다행이야. 하지만 전투가 시작되고 나서 안 됐다고 말 하면 절대 도와주지 않을 테니까 말이야.”


“너야말로 찡찡대지 마.”


란드리가 다시 가면을 쓰고 꾸벅 고개를 숙인 후 왼쪽으로 방향을 돌려 달리기 시작했다.



“반란자를 제거하라! 항복하는 자는 결코 손을 대지 마라!”



“반란자······. 각오······.”


씁쓸한 미소를 지은 게르하르트가 뒤를 따르기 시작하자 한참 뒤에서 다시 비명 같은 함성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제 멜라피오르만 오면 되는군.”


그의 계산이 잘 맞기는 했지만 가급적 싸우고 싶지 않은. 아니, 같이 같은 편이 되어 싸우고 싶었던 사람이 적이 되어 있다는 것이 가슴이 미어지는 것 빼고는 다 괜찮았다.


§


“램베르트!”


란드리의 부름에 멋진 투구와 듬직한 말을 탄 램베르트가 씰룩 웃었다.



언제나 같은 미소가 그의 마음을 건드리기는 했지만 란드리에게 그런 정은 크게 상관없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란드리는 램베르트가 썩 마음에 안 들기도 했다.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이었을 수도 있겠다. 물론 이게 다 싸우자고 하는 정당화 같은 거지만.



란드리가 자신의 금빛 검을 뽑아 들고 소리를 지르며 달리자 램베르트가 두 손을 펼쳐 그를 환영하는 동작을 취했다.



“궁병, 준비! 란드리 경을 접근시키지 마라!”



아차, 무엇을 생각했는지 몰라도 역시나 쉽게 갈 수는 없는 것이다.



“화살 맞기 싫으면 지금 도망가시오. 시간은 충분히 드리지.”


램베르트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어째서 이래야만 했나?”


“정의. 그런 것도 좋지. 불패의 역사? 그것도 좋아. 복수! 그것만은 안 되는 법이지!”


“복수?”


란드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내가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지도자의 조건이 있지. 관대함, 자상함, 하지만 적에게는 그 어떤 자비도 보이지 않는 강인함.”


“그것에 적합하지 않았다는 것인가?”


램베르트는 아예 잘 됐다는 듯이 편히 이야기할 준비를 갖춘 것 같았다.



마침 양쪽의 기사들도 더 맞붙는 것을 포기한 모양인지 멈춰서 쭈그려 앉기 시작했고.



“아니, 완벽한 조건을 갖춘 최고의 지도자지.”


“그런데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거지?”


란드리의 물음에 램베르트가 이번엔 크게 웃었다.


“그런 완벽한 조건을 갖춘 이상적인 지도자가 지금 무너지려 하고 있지. 감정에 휩쓸려 잘못된 선택을 하기 시작한 거야. 지금까지 모든 선택이 바른 방향으로 흘러간 것은 아니지만 감정에 휩쓸리기 시작한다면 선택해야할 것은 하나다.”


램베르트가 말에서 내려 란드리에게 다가왔다.


란드리가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며 그를 피하려 했다.


“그런 판단력이 흐려진 왕을 대신할 훌륭한 후보를 잘 알고 있지.”


“자신이 왕이 되겠다?”


램베르트가 무슨 소리를 하느냐는 표정으로 피식 웃었다. 그리고 투구를 벗어 그것을 옆구리에 끼고 더욱 란드리에게 다가섰다.


“왕의 오판은 두 가지지. 바스크에 대한 복수, 그리고 둘째 왕자님을 아키텐의 왕으로 임명한 것이다. 이미 정통성 넘치고 훌륭한 왕자님이 이미 이탈리아에 계신데도!”



“걱정했던 것보다는 확실히 다행이군. 난 자네가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지.”


게르하르트가 가벼운 걸음으로 그들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그런 불만을 제기할 거면 차라리 왕자님을 데리고 하도록. 괜히 혼자 나서는 바람에 일이 커졌잖아?”


“반성은 하지. 하지만 쉽게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은 안 했거든.”


게르하르트가 램베르트의 어깨를 향해 팔을 쭉 뻗었다.



“내가 돕도록 하지. 자네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하께 말해서 우려를 없앨 방도를 강구하도록 하지.”


게르하르트의 손이 거의 램베르트의 어깨에 다가간 그 순간.



탁.


램베르트의 손이 게르하르트의 손을 찰싹 치는 소리가 나고 바로 램베르트가 화려한 손놀림을 자랑하며 순식간에 게르하르트의 팔을 붙잡고 뒤로 돌려 빙글빙글 우아하게 돌리고, 돌리고, 돌리더니 그대로 바닥에 엎드린 자세로 밟아버렸다.



그리고 램베르트의 오른손에서 나온 것은······.



“날 죽이기에는 너무 작은 물건인 것 같은데?”


“젠장!”


게르하르트가 짜증을 내며 반대 팔을 바닥에 찍었다.



“협상은 종료다. 두 번은 없어. 이대로 아헨을 점거하고 늙고 정신 나간 왕을 젊고 총명한 왕으로 교체한다. 자네들도 불만은 없을 거야. 언젠가 이루어져야 했던 일을 조금 당기는 것뿐이니까.”


§


작가의말

4화의 업로드는 어쩌면 월요일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급적 일요일 늦게라도 올라갈 수 있도록 일정은 맞추겠지만 휴재가 끝나도 여전히 급박하게 돌아가는 일이 있어 앞으로 시간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아무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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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2) 19.10.27 66 0 11쪽
200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1) 19.10.25 32 0 11쪽
199 4장. 불멸자 (4) 19.10.24 29 0 13쪽
198 4장. 불멸자 (3) 19.10.23 28 0 12쪽
197 4장. 불멸자 (2) 19.10.20 30 0 13쪽
196 4장. 불멸자 (1) 19.10.20 27 0 13쪽
195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6) 19.10.19 30 0 13쪽
194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5) 19.10.17 32 0 13쪽
193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4) 19.10.16 21 0 12쪽
192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3) 19.10.13 28 0 15쪽
191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2) 19.10.12 25 0 13쪽
190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1) 19.10.11 23 0 13쪽
189 2장. 복수의 다짐 19.10.10 32 0 13쪽
188 1장. 광풍의 바이에른 (5) 19.10.09 24 0 13쪽
187 1장. 광풍의 바이에른 (4) 19.10.06 103 0 14쪽
» 1장. 광풍의 바이에른 (3) 19.10.05 31 0 14쪽
185 1장. 광풍의 바이에른 (2) 19.10.04 27 0 12쪽
184 1장. 광풍의 바이에른 (1) 19.10.03 27 0 11쪽
183 5부. 시작은 붉은색, 그리고 검푸른색의 결말 19.10.02 28 0 12쪽
182 4부 부록. 지금까지의 시간선 정리와 4부까지의 인물 정리 19.10.02 38 0 19쪽
181 0장. 0번째 왕자 (11) 19.09.21 27 0 13쪽
180 0장. 0번째 왕자 (10) 19.09.20 67 0 13쪽
179 0장. 0번째 왕자 (9) 19.09.19 38 0 16쪽
178 0장. 0번째 왕자 (8) 19.09.18 76 0 12쪽
177 0장. 0번째 왕자 (7) 19.09.15 47 0 13쪽
176 0장. 0번째 왕자 (6) 19.09.14 53 0 14쪽
175 0장. 0번째 왕자 (5) 19.09.12 37 0 14쪽
174 0장. 0번째 왕자 (4) 19.09.11 58 0 13쪽
173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7) 19.09.10 36 0 17쪽
172 0장. 0번째 왕자 (3) 19.09.05 33 0 13쪽
171 0장. 0번째 왕자 (2) 19.09.04 45 0 14쪽
170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6) 19.09.03 34 0 12쪽
169 0장. 0번째 왕자 (1) 19.09.01 56 0 13쪽
168 마지막 장. 이 앞으로 그녀의 말은 모두 거짓말 19.08.31 41 0 20쪽
167 6.5장. 종장을 맞이하는, 그 남자는 그렇게 19.08.30 36 0 15쪽
166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3) 19.08.29 33 0 12쪽
165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2) 19.08.28 38 0 14쪽
164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5) 19.08.27 39 0 12쪽
163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1) 19.08.25 37 0 15쪽
162 5장. 새벽이 엄습하는 오솔길, 그 옛날의 폐허가 (9) 19.08.24 4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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