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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연재수 :
2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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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94
추천수 :
189
글자수 :
1,433,207

작성
19.09.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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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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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0장. 0번째 왕자 (1)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아마도 누구나 아는 수도원, 누구도 모르는 산의, 누구나 아는 신분의, 누구도 모르는 사람이.


그 사람의 이름은 누구도 몰랐다.


그 사람의 자리는 누구나 알았을 것 같다.


그러나 누구도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자는 없었다.


어쩌면······.


그의 아버지가 그의 이야기를 지워 버렸기에.


그런 그의 이야기는 이보다 앞의 이야기보다도 전의 이야기.


아마도 5년 전쯤으로 올라가는 것 같다.



오를레앙.


배반자를 낳는 땅이라 불렸던가?


그럼 이번 이야기는 무어라 할 것인가?

미리 얘기하면 배신자를 낳지는 않았다. 반대로 충신을 낳았지.

꿍꿍이가 많았을 뿐.


첫번째 아들보다 먼저 태어난 아이가 있다면 그는 어떻게 불릴 것인가?

서자도 아니다. 그 아버지의 정실에게서 태어난 누구도 거부 않을 정식 후계자의 운명을 타고난 아이.


오히려 첫째 왕자라 불리는 아이보다 사정이 나았다.

첫째 왕자는 셋째 왕비의 아들, 그리고 이 아이는 첫째 왕비의 아들이었다.

반발도 많았고, 정당성을 따지는 시선도 많았다.

하지만 왕의 권세로 꺾은 이야기.


그리고 다른 일로 버려진 아이의 이야기. 그렇게 이번 이야기는 그 아이의 원한과 색다른 느낌의 충신이 벌이는 이야기가 되었다.


여러가지 의문이 들지만 그런 의문은 내버려두고, 그 무엇보다 빠르게 그의 존재에, 그리고 그의 가치에 눈을 뜬 남자의 이야기가 있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가끔 정도를 걷는 정의의 친구가 있을 것이고, 반대로 악의 친구가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이야기가 모두 그래왔고, 그렇게 그들의 운명은 어긋났다.


어긋난 운명도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선의를 가진 자도, 악의를 가진 자도 모두 그들의 이야기를 써내려 갔다면?


그럼 이 이야기의 경우에는 계기가 곧 이야기의 중심이 될 것이라 믿는다.


그렇게, 첫째 아들보다 먼저 태어난 아들을 사람들은 0번째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라 믿으며.


§


“아버지.”

“오, 그래. 샤이츠.”


부르쥬의 진정한 부르쥬아, 델롬이 고개를 벌떡 들어 자신의 아들을 바라봤다.


“부탁하신 일의 처리는 순탄히 끝났습니다.”


검은색의 짧은 머리와 날카로운 인상이 돋보이는 청년, 샤이츠는 왕국에서도 다섯 손가락에 꼽힐 유능한 인재였다.


따지자면 첫째는 어쩔 도리 없이 「황금의 란드리」가 될 것이었다. 그의 공적은 동세대의 그 누구보다도 뛰어났다. 이어서 두번째를 꼽으라 하면 오를레앙 공의 하나 남은 형 엘리오르와 「빛나는 게르하르트」가 각축을 벌일 것이다.


그리고 네번째를 꼽으라면 단연 그의 아들 샤이츠였다.



눈에 띄는 활약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의 눈에는 적어도 그랬다.


그 후로 다섯째를 꼽아 보라고 하면 저기 촌구석에서 해적 상대하는 브르타뉴의 놈들이나 리옹의 멜라피오르가 아닐까 싶었다.


흠······. 나이도 있고, 적당히 인지도도 있는 멜라피오르를 다섯째로 꼽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그 브르타뉴의 어린이들에게 있어 애비가 롤랑이라는 왕국의 거두였던 자인지라 멜라피오르를 조금 낮게 잡고 있었다.


물론 그 브르타뉴의 변경백을 이어받은 아들 이에르는 너무 어렸지만 여주가 거세고 강인한 사람인지라 그 공적이 모조리 아들에게 이어졌다.


참으로 강철을 닮은 여인이 아닌가?



그 외에 어중이떠중이는 관심도 없다. 보르도의 영주가 최근 상당히 활약했다고는 하던데 누군지 모르겠다.


“그래, 지워진 왕자님께서?”


샤이츠의 입장에서 그가 진정 지워진 인물인가에 대해서 조금 고민이 많이 필요했다.


수도원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기는 했지만 수도원에서도 그 어떤 일도 하지 않는 그 남자가 과연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힌, 그리고 그 존재가 지워진 것인가에 대해서······.


할 말이 많았다. 하지만 아버지가 그렇다 하면 그렇다 대답을 할 뿐이다.


샤이츠에게 있어 아버지는 이 세상에서 거역할 수 없는 존재이며, 그를 거역해서 좋을 일도 없다.

게다가 그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아버지에 대하여 존경의 마음도 갖고 있었다.



이베리아에서 적의 원군을 막아내며 큰 공을 세워 팔라딘의 작위를 받고, 오를레앙의 혼란을 정리한 영웅인 아버지는 샤이츠에게 있어서 그 어떤 하늘보다도 높은 남자였다.



“네. 건강한 상태인가에 대해서는 설명이 좀 필요하겠지만······.”

“건강? 하하하. 진정한 이유 있는 후계자의 건강은 걱정할 필요가 없지.”



허리가 완전히 꺾여 있는 왕자의 건강 상태?


누가 보더라도 멀쩡하게는 안 보인다.


누군가 이렇게 얘기할 지도 모른다.


「저 사람이 그 풍채 좋은 왕의 아들이 맞는가?」


“그 분을 모셔온다. 우리 가문은 이제 진정한 후계자의 위상을 받드는 왕국 최고의 충신이 될 테니까.”


밝은 표정, 현명한 생각이 분명하다. 아버지의


§


살짝 시끌시끌한 분위기의 두 남자, 찬란한 금발을 휘날리는 조금은 우직한 모습의 남자와 부드러운 인상의 갈색 머리의 청년이 거리의 흥겨운 박자에 맞춰 사뿐사뿐 걸어가고 있었다.


“하, 그게 말이야. 곤란한데!”

“글쎄, 란드리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 같은데.”


게르하르트와 엘리오르. 최근의 활약상은 그다지 저조했지만 왕국 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인재인 두 사람이 복잡한 인파를 요리조리 피해서 갈 길을 가고 있었다.


“그 지긋지긋한 란드리! 란드리 녀석은 결국 몸 하나 밖에 없는 녀석이라고.”

“어허, 친구를 그렇게 이야기하면 쓰나?”


“친구라고 하더라도 정확하고 냉정한 평가를 해야 하는 법이야. 엘리오르, 자네가 그래서 언제까지나 발전이 없는 거야.”

“그 냉정한 평가가 눈 앞에서 이루어 지리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엘리오르가 심심한 코웃음을 지었다.


“다른 건 몰라도 기사라는 자들은 강력한 결단력과 우직한 모습이 중요하다고.”

“그럼 란드리에게 부족한 점을 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하하하하. 그런 건 너무나도 쉬운 일이지. 란드리에게 부족한 점은 나와 엘리오르, 자네가 채워주면 된다네. 반대로 엘리오르, 자네가 부족한 점은 나와 란드리가 채워주면 될 것이고.”


솔직하게 란드리가 강단 있는 기사인지 물으면 조금 고민은 됐다. 우유부단한 것은 아니지만 선택을 하는 것은 언제나 게르하르트였기 때문에.


란드리가 결단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의 옆에는 언제나 이 눈이 부시게 찬란한 게르하르트가 있었다.


게르하르트의 경우에는 강단보다는 고집이 앞서는 남자인지라 타인의 선택에 귀를 기울이는 편은 못 됐다.


“그리고 내게 부족한 점 역시 두 사람이 채워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지.”

“부족한 점이라.”


솔직하게 말하면 게르하르트에게 부족한 점이 아니라 과한 점을 제어할 필요가 있었지만 순순히 그것을 제어하게 내버려둘 게르하르트가 아니었다.


두 사람의 고집은 게르하르트의 고집에 비하면 너무 순박하고, 약한 것이라서.


“그리고 우리 셋 모두에게 부족한 점을 채워줄 친구가 필요하지.”

“우리 셋이 모두 부족한 점이 있나?”


엘리오르가 불쑥 고개를 내밀어 의문을 표했다.


“뭐 기분은 조금 나쁘지만 우리가 그렇게 똑똑한 사람은 아니라는 점이지.”

“아······.”


인정하고 싶지 않다고 하기 보다는 조금 솔직하게 말해서 머리를 굴리는 쪽으로 엘리오르는 본인이 생각해도 그다지 지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럼 누가 그 자리를 채워줄 수 있다는 이야기지? 딱히 생각나는 인물은 없는데.”


그나마 게르하르트가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엘리오르였지만 그 본인이 그렇게 말하면 다른 생각이 있겠거니 싶었다.


“리옹의 멜라피오르 녀석이지. 그 녀석이 말하는 것에는 지적인 기운이 마구 넘쳐흐른다, 이 말이야.”


게르하르트가 확신에 찬 표정으로 와하하 큰 소리를 내며 웃었다.


“아, 멜라피오르······. 하지만 그 친구는 뭔가 나랑 안 맞아. 숨기는 것이 있어 보인다고 할까?”

“사람마다 숨기는 것이 다 있기 마련이지. 엘리오르, 자네처럼 모두가 순수하다면 세상 너무 재미없어.”


이건 아무리 엘리오르라고 한들 기분이 나빴다. 순수하고 거짓 없는 것이 나쁠 리가 없다. 그의 생각에는.


“그리고 그 녀석 재밌는 친구야. 결코 그 꿍꿍이가 나쁜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니지. 이건 내가 확신해.”

“나쁜 쪽은 아니다?”


“오히려 걱정이 되는 쪽은 델롬이지. 전하께서도 상당히 걱정을 하고 계시고.”


게르하르트가 안쓰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델롬 경을 욕보이는 것은 내가 반대하지. 결코 그럴 인물이 아니야.”

“그래서 엘리오르, 자네가 너무 순수하다고 하는 거야.”

“흠······.”


엘리오르가 미간을 찌푸리며 근심에 쌓였다. 자신의 영지의 문제에 지원을 해준 은인에게 의심을 향한다? 그의 자존심이 그런 방향으로는 재주가 없었다.


“항상 견제할 필요가 있어. 내가 사람 보는 눈이 틀리지는 않거든.”


당연히 거짓이다. 게르하르트 역시 그에 대하여 처음부터 의심을 돌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왕이 그를 의심한다. 그에게 있어서 왕의 말은 곧 세상의 진리. 신도 그에 비하면 별 거 없는 존재다.


“결국 전하에게 영원한 충성을 바칠 인물은 우리 세 사람과 왕자님의 장인이신 툴루즈의 기욤 경. 이렇게 네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그럼 왕자님은?”

“아.”


너무나도 큰 확신이 있었기 때문일까?


제 1왕자인 피피노 카를로만을 제외해버린 게르하르트.

이거, 거의 중죄가 아닌가?


엘리오르가 입만 열면 게르하르트는 즉결 처분의 위기다.


“물론 왕자님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전하의 편이지. 영원히. 거스를 수 없어. 아들이 아버지를 배반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지!”


말은 좋았다만 바로 눈 앞에 있는 엘리오르에게 그런 말을 하는 건 조금 곤란하지 않을까?


게르하르트, 갈수록 태산이다.


§


“이렇게 왕자님이 친히 나서주시니 왕도 기뻐서 몸 둘 바를 모르시겠군.”


과거에 비하면 훨씬 하얀 피부를 가진, 하지만 주변의 누구보다도 거친 색의 피부를 지닌 페룸부라가 나모를 향해서 나름의 감상을 전했다.


“페룸부라, 그대는 말을 할때마다 괴상한 감각이 드는군.”


세월의 풍파가 정면으로 몰아친 두 사람과는 다르게 그들의 뒤에 있는 왕자에게는 세월은 듬직한 원군이 되었다.


훤칠하게 자란 키, 그리고 명랑하던 표정이 무게를 더하며 이제는 결코 그 시절의 소년이 아님을 외치고 있었다.


“이제 와서 이상한 말이지만 우리는 왕자님의 사람이지. 줄이라는 것은 빠르게 서는 자가 이기는 법이야.”

“말 조심하게.”


조용히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뒤에서 피핀이 씰룩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우리의 왕자님은 이런 대화도 기분 좋은 농담으로 들리시는 모양이군.”


페룸부라의 승리했다는 표정이 작렬하며 나모가 불편한 심사를 얼굴에 담았다.


“두 분, 기사님. 그런 이야기는 지금 다 해두시지요. 아헨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큰 일이 날 것 같군요. 제 목이 날아갈 수도 있어요.”


“아, 물론. 왕자님의 심기를 해치는 일은 해서는 안 되지.”


§


흥겨운 박자에 맞춰 룰루랄라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청년 하나가 파리의 근사한 거리를 주춤주춤 팔랑팔랑 기분 좋게 뛰어 가고 있었다.


눈만 가리는 검은 가면을 쓴 것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싶거나······.

아니면 그냥 이상한 사람이거나?


“좋아, 좋아. 이 쪽이······.”


청년이 골목으로 고개를 쏙 내밀자 조금 웃기게 생긴 용의 머리 모양 간판이 떡하니 걸려 있었다.


“에헴, 여기가 바로 도시우스 상회로군.”


청년이 쏙 몸을 빼고 뒷짐을 지더니 터벅터벅 다리를 길쭉하게 빼고 앞으로 나섰다.



정찰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언제나 이기는 작전을 세울 수 있다.


그러니 반드시 이 자들의 전략, 그리고 전력을 알아서 이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대응을 세워야만 이길 수 있다.



“역시 약자, 후발주자의 할 일은 뻔하지. 후후. 미안하지만 조금······.”


고개를 쏙 내밀어 창문 안을 들여보려고 창문을 손가락으로 조금 밀었더니······.


덜컥.


안 열린다.


사람이 없나 보다.


“좋아, 다음에 다시 오자!”


포기가 빠른 남자인가?

솔직히 말하면 겁을 먹은 것 같았다.


“후, 죽는 줄 알았네.”

큰 잘못을 하는 것도 아니니 문을 열어보면 될 것을 이 소심한 청년은 잽싸게 도망갔다.


§


작가의말

4부가 끝난 줄 아셨겠지만 사실 4부는 아직 안 끝났습니다.


마지막에 등장하긴 했지만 4부는 가장 앞의 이야기로 마무리 짓고, 5부로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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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2) 19.10.27 66 0 11쪽
200 5장. 세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 (1) 19.10.25 32 0 11쪽
199 4장. 불멸자 (4) 19.10.24 29 0 13쪽
198 4장. 불멸자 (3) 19.10.23 29 0 12쪽
197 4장. 불멸자 (2) 19.10.20 31 0 13쪽
196 4장. 불멸자 (1) 19.10.20 28 0 13쪽
195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6) 19.10.19 30 0 13쪽
194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5) 19.10.17 33 0 13쪽
193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4) 19.10.16 21 0 12쪽
192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3) 19.10.13 29 0 15쪽
191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2) 19.10.12 26 0 13쪽
190 3장. 교두보, 바르셀로나 (1) 19.10.11 24 0 13쪽
189 2장. 복수의 다짐 19.10.10 32 0 13쪽
188 1장. 광풍의 바이에른 (5) 19.10.09 24 0 13쪽
187 1장. 광풍의 바이에른 (4) 19.10.06 104 0 14쪽
186 1장. 광풍의 바이에른 (3) 19.10.05 31 0 14쪽
185 1장. 광풍의 바이에른 (2) 19.10.04 28 0 12쪽
184 1장. 광풍의 바이에른 (1) 19.10.03 27 0 11쪽
183 5부. 시작은 붉은색, 그리고 검푸른색의 결말 19.10.02 28 0 12쪽
182 4부 부록. 지금까지의 시간선 정리와 4부까지의 인물 정리 19.10.02 38 0 19쪽
181 0장. 0번째 왕자 (11) 19.09.21 28 0 13쪽
180 0장. 0번째 왕자 (10) 19.09.20 67 0 13쪽
179 0장. 0번째 왕자 (9) 19.09.19 39 0 16쪽
178 0장. 0번째 왕자 (8) 19.09.18 76 0 12쪽
177 0장. 0번째 왕자 (7) 19.09.15 48 0 13쪽
176 0장. 0번째 왕자 (6) 19.09.14 53 0 14쪽
175 0장. 0번째 왕자 (5) 19.09.12 38 0 14쪽
174 0장. 0번째 왕자 (4) 19.09.11 58 0 13쪽
173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7) 19.09.10 37 0 17쪽
172 0장. 0번째 왕자 (3) 19.09.05 33 0 13쪽
171 0장. 0번째 왕자 (2) 19.09.04 46 0 14쪽
170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6) 19.09.03 35 0 12쪽
» 0장. 0번째 왕자 (1) 19.09.01 57 0 13쪽
168 마지막 장. 이 앞으로 그녀의 말은 모두 거짓말 19.08.31 41 0 20쪽
167 6.5장. 종장을 맞이하는, 그 남자는 그렇게 19.08.30 37 0 15쪽
166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3) 19.08.29 33 0 12쪽
165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2) 19.08.28 39 0 14쪽
164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5) 19.08.27 39 0 12쪽
163 6장. 마왕 살해자와 원령들이 함께 하는 밤 (1) 19.08.25 37 0 15쪽
162 5장. 새벽이 엄습하는 오솔길, 그 옛날의 폐허가 (9) 19.08.24 4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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