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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 님의 서재입니다.

취업무림(就業武林)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현대판타지

촌부
작품등록일 :
2016.01.29 12:11
최근연재일 :
2016.03.20 15:58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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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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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71
글자수 :
281,137

작성
16.03.1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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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제17장> 가면의 시대 (2)

DUMMY

그로부터 며칠 뒤의 일이었다.

오늘따라 밤하늘이 유난히 어둡게 느껴졌다. 하늘에는 별빛 한 점 보이지 않았고, 달빛마저도 스모그에 가려져 흐릿하기만 했다.

어두운 밤하늘과 달리 지상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건물을 밝히는 불빛들, 도로를 바쁘게 오가는 차량이 내뿜는 붉고 노란 불빛들.

혼란스럽지만 또한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하아-”


어느 건물의 옥상에 앉아 다리를 까딱이던 장현민이 문득 한숨을 토해냈다. 시간이 제법 지났지만, 마교의 협박은 마음 속 깊숙한 곳에 차돌처럼 얹혀 사라지지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머리가 아픈데, 최근에는 상동파라는 문제까지 생겼다.


‘안 그래도 재수할 생각에 마음이 답답한데.’


장현민이 씁쓸한 얼굴로 눈을 지그시 감았다.

도대체 어째서일까?

‘통나무 장사건 뭐건 나와 관계없는 일’ 이라고 돌아서면 될 텐데, 어째서인지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정의감이 뛰어나서도 아니고, 사명감에 불탄 것도 아니었다. 그냥 마음에 걸려서 외면할 수가 없을 뿐이다.


‘그나저나, 국정원은 왜 움직이지 않는 걸까?’


국정원에 몇 차례나 신고를 했던 장현민이었다. 스파이마냥 공중전화를 찾아 익명으로 제보도 해보고, 다른 인물을 통해 정보도 넣어봤다.

하지만 국정원은 ‘수사하겠다’ 는 말만 계속할 뿐,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훗날 도군 사질에게 물어보니 ‘그들에게도 그들의 사정이 있기 때문이겠지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국정원이 안 되면 무림맹이라도 움직여야 하는데, 그쪽에서도 연락이 없다. 도군의 말과 달리, 무림맹은 여전히 ‘국정원에 맡기겠다’ 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오늘까지만 기다려보자. 그래도 연락이 없으면…….’


혼자서라도 움직인다.

장현민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팔을 벌렸다. 바람이 전신을 휘감자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장현민이 그렇게 복잡한 심사를 달랠 때였다. 장현민의 주머니에서 스마트폰 벨 소리가 울려 퍼졌다. 스마트폰을 꺼내보니 액정에 ‘도군’ 이라는 글자가 찍혀있다.


“여보세요? 사질?”

-아직 안 주무셨군요, 막내 사숙.

“네, 아직 안 잤어요.”

-소리를 들어 보니 밖이신 것 같은데, 아직 주무시지 않으신다면 잠시 뵐 수 있겠습니까?

“지금 사자림으로 갈게요.”

-아, 사자림은 지금 영업 끝났습니다. 서대문구 성운 빌딩 아십니까? 사람들 이목을 피해야 하니 성운 빌딩의 옥상에서 만나는 게 좋겠습니다.


첩보 영화를 보면 스파이들은 항상 옥상에서 접선을 하곤 한다. 옛날에는 그게 다 멋 부리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모두 CCTV를 피하기 위함이었던 것 같다.


“성운 빌딩이 어디 있는지 알긴 하는데… 왜 이목을 피해야 하는데요?”

-그건 직접 만나서 말씀드리지요.


장현민은 조금 머뭇거리다가 ‘알겠어요’ 라고 하고선 전화를 끊었다. 잠시 도군의 의도가 뭘까 추측해보던 장현민이 사람들의 이목을 피해 지상으로 내려갔다.

건물의 뒤편 좁은 골목에는 도군이 마련해 준 XVR-930 아메리카 트윈이 놓여 있었다. 장현민은 오토바이 헬멧을 뒤집어쓰고는 곧바로 악셀을 당겼다.

성운 빌딩 부근에 도착해서는 정확히 반대의 과정을 밟았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오토바이를 세우고, 벽호공을 펼쳐 근처의 작은 빌딩에 올라선 다음 옥상과 옥상을 건너 성운 빌딩으로 향한다.

성운 빌딩의 옥상에는 여섯 명의 사람들이 자리해 있었다.


“오셨군요, 막내 사숙.”


장현민을 발견한 도군이 정중한 모습으로 목례를 해보였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도군은 평소 입고 다니던 하얀색 조리복 대신 검은 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다.

장현민은 당혹스러운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제갈경 아저씨도 계셨네요. 그리고… 아, 떡집 아저씨!”

“…맹주일세.”


무림맹주 강천일이 눈을 질끈 감으며 대답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요즘 주위에서 자신을 공기 취급 하는 것 같다. 그래도 무림맹의 맹주인데.


“아. 맹주님. 안녕하셨어요?”


장현민이 고개를 꾸벅 숙여보이고는, 주위를 흘끔 돌아보았다. 주변에는 도군과 제갈경, 강천일을 제외하고도 세 명의 남녀가 어색한 얼굴로 서 있었던 것이다.


“이 분들은 누구세요?”

“반갑습니다, 장 소협. 저는 한동혁이라고 합니다. 강호에는 벽혈도객이라는 별호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거하나마 무림맹의 현무단의 단주직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약소하지만, 어쨌든 무림맹은 여전히 무력단체를 보유하고 있었다. 중국에는 오행기(五行旗)를, 한국에는 사신당(四神黨)을 두고 있는데, 벽혈도객 한동혁은 사신당 소속인 현무단의 단주를 맡고 있었다.

여담이지만, 한동혁은 현무단의 단주직을 이행하며 부단주를 꼬셔 결혼에 골인한 바 있다.


“이쪽은 현무단의 부단주로 이름은 소여은, 별호는 무영낭랑이라고 합니다. 사사롭지만 제 안사람이기도 합니다. 하하하!”

“아, 예.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장 소협. 이야기는 많이 들었답니다.”


홍일점, 소여은이 환하게 웃으며 장현민에게 고개를 숙여보였다. 말로만 듣던 천괴의 제자를 직접 만나게 되었으니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이쪽은 옥종광이라고 하는데, 별호는 유운검이라 합니다.”


냉막한 인상의 사내가 장현민에게 목례를 해보였다. 말수가 적은 사람인지, ‘옥종광입니다’ 라는 말 외에는 다른 인사를 건네지도 않았다. 다만 천괴의 제자가 궁금하긴 한 모양인지, 그의 시선은 장현민에게서 떠나지 않았다.

장현민이 의아한 어조로 질문했다.


“그런데 왜 부르신 거예요, 도군 사질?”

“통나무 장사 건으로 무림맹이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막내 사숙.”


도군이 흡족한 얼굴로 미소를 지었다.

장현민의 눈이 휘둥그레 커졌다.


“와, 진짜요?”

“예, 그렇습니다. 이제 막내 사숙께서 신경 쓸 일이 없는 셈입니다.”


기쁜 얼굴로 무어라 말하려던 장현민이 입을 다물었다.

도군 사질의 말이 맞다. 아무도 나서지 않으면 혼자서라도 일을 치르려고 했지만, 이제 무림맹이 나서기로 했으니 그들에게 맡기고 물러나면 될 일이었다.

하지만 왜 이렇게 마음이 불편할까?


“저는…….”


장현민이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하하하! 막내 사숙께서 그런 표정을 지으실 줄 알았습니다. 실은, 바로 그 때문에 막내 사숙을 모신 것입니다. 일의 진행 방향을 알면 속이라도 시원하시지 않겠습니까?”


도군이 껄껄 웃음을 터뜨렸다.

장현민도 도군을 따라 희미하게나마 미소를 지어보였다. 어째서인지 어색하게 보이는 미소였지만 말이다.

도군과 장현민의 대화를 듣고 있던 무림맹주 강천일이 가볍게 발을 굴러 주의를 환기시켰다.


“좋아. 주역들이 다 모였으니 이야기를 진행해 보세.”


강천일의 표정이 진중하게 변해갔다.


“모두 알다시피, 당금 천하는 과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안정되어 있네. 민주주의가 자리 잡았고, 국가 시스템이 발달되어 있으니… 어쩌면 무림은 더 이상 필요 없는 걸지도 몰라. 허나 슬프게도 무림은 남아있고, 무공으로써 세상을 어지럽히는 자들도 남아있네. 맹을 폐하지 않고 지금껏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지.”


강천일이 뒷짐을 지고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이때만큼은 떡집 아저씨가 아니라 진짜 무림맹주처럼 보이는 강천일이었다.


“이제부터 벌어질 일은 과거에 무림맹의 이름으로 행해졌던 협행과 같은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걸세. 그때는 백일하에 얼굴을 드러낼 수 있었으나 지금은 가면을 써야 한다는 점이 다를 뿐. 허나 의기(義氣)가 살아있다면, 얼굴을 가린다 해도 부끄러운 일은 아닐 걸세.”

“예, 맹주.”


벽혈도객 한동혁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강천일이 느릿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본론으로 들어가지. 인천 지역에 상동파라는 조직이 있네. 정보에 따르면 통나무 장사, 즉, 인간의 장기를 빼내어 파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놈들일세. 무림과 연관이 없다면 검경이 나서서 해결할 일이나, 놈들은 무림과 연결점을 가지고 있네.”

“그럴 경우엔 국정원이 움직이지 않나요?”


무영낭랑 소여은이 미간을 찌푸리며 반문했다.

강천일이 고개를 두어 번 끄덕였다.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지금은 국정원도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일세. 아니, 오히려 우리가 움직이는 것을 기를 쓰고 막으려 할 가능성이 커. 아마 이번에 체포되면… 다른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게 뒤집어쓰게 될 걸세. 세상이 바뀌었으니만큼 명령을 내리지는 않겠네. 만약 일신의 안위를 구한다면 빠져도 좋아.”


강천일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빠지겠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동혁이 실소를 지으며 말했다.


“말씀이 너무 기십니다, 맹주. 협행이 이번이 처음인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이번엔 유난히 부담이 큰 것 같긴 하지만… 모두 발을 뺄 생각은 없을 겁니다.”

“좋아! 그럼 전통대로, 술잔을 나누세!”


강천일이 주머니에서 플라스틱 잔 일곱 개와 로얄 샬루트 한 병을 꺼내었다. 그는 직접 플라스틱 잔을 나눠주고 잔을 채워주었다.

무림맹의 무인들과 도군은 단번에 술잔을 비웠다.

강천일이 잔을 주머니에 넣고는, 허리를 굽혀 근처에 있던 커다란 가방을 뒤적거렸다.

그리고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플라스틱 가면들을 꺼내어 무인들에게 건넸다.

벽혈도객 한동혁이 처음으로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맹주. 이건…….”

“그 마음, 이해하네. 허나 뽀로로 탈을 쓴 괴한이 나타난 바 있으니, 그의 그림자에 숨자는 것이 우리의 계획일세. 어색하더라도 받아들여주게나. 자네는 통통이 가면일세.”


한동혁이 말로는 형용 못할 표정으로 드래곤 모양의 가면을 받아들었다. 무영낭랑 소여은은 루피 가면을 받았고, 유운검 옥종광은 귀가 달린 로봇 모양의 가면을 받았다.

무림맹주는 포비 가면이었고, 제갈경은 에디 가면을 쓰기로 했다.

그리고 장현민의 농담대로, 도군은 크롱 가면을 쓰게 되었다.


“작전은 내일부터 사흘 간 진행될 걸세. 국정원에서 신경을 쓰니만큼, 성동격서의 계를 쓸 생각이야. 여기, 신산자가 만든 자료가 있네. 마약 밀매 조직과 용역 깡패 등의 사무실 위치가 들어있지. 이 놈들을 쳐서 소란을 일으켜 보세.”

“사도맹과 연결점이 있는 놈들입니까?”

“있는 놈도 있고, 아닌 놈도 있어.”


강천일의 설명에 한동혁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소란은 크면 클수록 좋네. 무공은 드러나서는 안 되지만, 자네들의 가면만큼은 노출되어야 하네. 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 상동파를 칠 생각… 으음?”


강천일이 말을 하다 말고 의아한 얼굴로 장현민을 돌아보았다.

장현민이 뽀로로 가면을 잡아든 것이다.


“저도 도울게요.”

“막내 사숙…….”


도군이 씁쓸한 얼굴로 장현민을 바라보았다.

장현민은 도군의 시선을 피해 뽀로로 가면을 만지작거렸다.


“저도 알아요. 무림맹이 나서기로 했으니, 제가 굳이 끼지 않아도 된다는 것. 하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불편해요. 왠지 이대로 물러나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자기가 무슨 정의의 사도라고 개입한단 말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멍청한 짓이었다. 이쯤 되면 오지랖이 넓은 것이라고 조롱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그냥 가자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불편했다. 마치 보이지 않는 실이 있어 자신을 끌어당기는 것만 같았다.

장현민은 마음이 가는 길을 쫓기로 했다.


“저도 개입합니다.”

“하아-”


도군이 눈을 지그시 감고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반면, 강천일과 제갈경의 얼굴엔 희미한 미소가 어려 있었다.


“그래, 그럴 줄 알았네.”


강천일이 미소 지은 얼굴로 중얼거렸다.



다음 날 오후 7시.

구로동에 있는 대명 실업이라는 작은 회사에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웬 거한이 갑자기 창문을 뚫고 들어와 사무실을 몽땅 뒤집어 엎어버린 것이다.

‘대명 실업’ 이라는 모습은 겉모습일 뿐, 실제로는 마약을 밀매하는 조직이었던 사거리파는 크나큰 타격을 입었다.

짜증나는 건, 거한이 악어인지 공룡인지 모를 가면을 쓰고 있다는 점이었다.


“너, 넌 누구냐?”

“크롱.”


크롱 가면, 아니, 도군이 울적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거리파의 보스, 박용찬은 미치고 팔짝 뛰고 싶은 기분을 느꼈다.


“이 개새끼가? 누가 가면이 뭔지 물어봤냐? 누구냐고, 너?”

“크롱이라고.”

“이 시발 놈이 누구 놀리나!”


박용식이 버럭 고함을 지르며 도군에게 덤벼들었다. 기백은 좋았지만 결과는 한 대 맞을 거 두 대 맞는 식으로 끝났다.

크롱 가면은 신나게 사무실을 부수고, 조직원들을 두들겨 패다가 경찰이 오자 허겁지겁 도망쳤다. 그 결과, 조직의 보스인 박용찬은 체포되었고, 마약 4Kg이 현장에서 압수되었으며, 장부까지 경찰에게 털리고 말았다.

그로부터 1시간 뒤, 안양.

재개발 구역의 상가에 있는 영세업자들의 가게에서 깽판을 치던 용역 깡패들은 통통이 가면을 보고 폭소를 터뜨렸다.


“으하하! 뭐여, 이 병신은! 존나 웃기네!”

“웃기냐? 나도 웃긴다. 그래도 이게 나름 요술 쓰는 용이래.”


통통이 가면, 아니, 벽혈도객 한동혁도 울적하긴 마찬가지였다.

왜 하필 뽀로로 가면이란 말인가, 왜.

한동혁의 심정을 모르는 용역 깡패들이 웃음을 토해냈다.


“요술 쓴대! 으하하! 시발! 개웃겨! 써 봐, 마술! 무슨 마술인지 구경 좀 해보자, 병신아!”

“무슨 마술이냐면…혹시 너네 혀로 팔꿈치 핥을 수 있냐?”


보통 인간은 혀로 팔꿈치를 핥을 수 없는 법이다.

통통이는 요술을 부려 용역 깡패들이 혀로 팔꿈치를 핥을 수 있게 해주었다.

대한민국의 뒷골목을 공포에 떨게 만든 ‘뽀로로와 친구들’의 전설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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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제17장> 가면의 시대 (3) +116 16.03.20 8,171 344 9쪽
» <제17장> 가면의 시대 (2) +124 16.03.19 7,433 366 14쪽
50 <제17장> 가면의 시대 (1) +143 16.03.18 7,074 383 13쪽
49 <제16장> 존재 의의 (4) +113 16.03.17 7,185 375 9쪽
48 <제16장> 존재 의의 (3) +187 16.03.16 7,877 447 15쪽
47 <제16장> 존재 의의 (2) +114 16.03.15 7,761 382 12쪽
46 <제16장> 존재 의의 (1) +133 16.03.13 8,438 406 12쪽
45 <제15장> 괴협 (3) +165 16.03.12 8,396 403 9쪽
44 <제15장> 괴협 (2) +150 16.03.11 8,279 402 16쪽
43 <제15장> 괴협 (1) +124 16.03.10 8,872 421 16쪽
42 <제14장> 무인에게 나이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4) +108 16.03.09 8,592 417 11쪽
41 <제14장> 무인에게 나이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3) +119 16.03.08 9,168 453 11쪽
40 <제14장> 무인에게 나이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2) +123 16.03.07 9,955 475 8쪽
39 <제14장> 무인에게 나이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1) +133 16.03.05 9,956 490 13쪽
38 <제13장> 욕망의 시대 (4) +213 16.03.04 9,892 545 9쪽
37 <제13장> 욕망의 시대 (3) +217 16.03.03 10,179 535 15쪽
36 <제13장> 욕망의 시대 (2) +165 16.03.02 10,425 498 13쪽
35 <제13장> 욕망의 시대 (1) +159 16.03.01 10,619 479 12쪽
34 <제12장> 기연(奇緣) (4) +133 16.02.29 11,055 492 9쪽
33 <제12장> 기연(奇緣) (3) +175 16.02.28 10,880 501 15쪽
32 <제12장> 기연(奇緣) (2) +209 16.02.27 11,440 498 12쪽
31 <제12장> 기연(奇緣) (1) +143 16.02.25 11,208 490 9쪽
30 <제11장> 회복(回復) (4) +115 16.02.24 11,584 484 7쪽
29 <제11장> 회복(回復) (3) +188 16.02.23 11,301 578 8쪽
28 <제11장> 회복(回復) (2) +125 16.02.22 11,250 545 11쪽
27 <제11장> 회복(回復) (1) +125 16.02.21 11,911 549 13쪽
26 <제10장> 소천괴(小天怪) (2) +135 16.02.20 12,327 499 11쪽
25 <제10장> 소천괴(小天怪) (1) +109 16.02.19 12,147 517 12쪽
24 <제9장> 검을 뽑기 전에…… (2) +117 16.02.18 12,199 561 12쪽
23 <제9장> 검을 뽑기 전에…… (1) +139 16.02.17 12,652 561 14쪽
22 <제8장> 화약고(火藥庫) (3) +107 16.02.16 12,791 562 17쪽
21 <제8장> 화약고(火藥庫) (2) +102 16.02.15 12,600 571 14쪽
20 <제8장> 화약고(火藥庫) (1) +85 16.02.14 13,026 603 16쪽
19 <제7장> 사자림(獅子林) (3) +89 16.02.13 13,359 585 13쪽
18 <제7장> 사자림(獅子林) (2) +132 16.02.12 13,604 655 14쪽
17 <제7장> 사자림(獅子林) (1) +123 16.02.11 13,982 579 16쪽
16 <제6장> 회자정리(會者定離) (2) +77 16.02.10 13,737 593 10쪽
15 <제6장> 회자정리(會者定離) (1) +81 16.02.09 13,894 626 15쪽
14 <제5장> 21세기 수련법 (3) +117 16.02.08 13,864 616 18쪽
13 <제5장> 21세기 수련법 (2) +47 16.02.07 14,016 607 9쪽
12 <제5장> 21세기 수련법 (1) +38 16.02.07 14,544 551 10쪽
11 <제4장> 배사지례(拜師之禮) (2) +58 16.02.06 14,335 578 7쪽
10 <제4장> 배사지례(拜師之禮) (1) +63 16.02.05 14,931 608 15쪽
9 <제3장> 중년(中年) 호구 (2) +57 16.02.04 15,154 614 14쪽
8 <제3장> 중년(中年) 호구 (1) +63 16.02.03 15,877 620 10쪽
7 <제2장> 노인(老人) 한재선(韓再善) (3) +108 16.02.02 16,612 670 11쪽
6 <제2장> 노인(老人) 한재선(韓再善) (2) +89 16.02.01 17,420 719 11쪽
5 <제2장> 노인(老人) 한재선(韓再善) (1) +72 16.01.31 18,913 71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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