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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 님의 서재입니다.

취업무림(就業武林)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현대판타지

촌부
작품등록일 :
2016.01.29 12:11
최근연재일 :
2016.03.20 15:58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663,627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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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81,137

작성
16.03.01 16:50
조회
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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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제13장> 욕망의 시대 (1)

DUMMY

깔끔한 슈트에 주름 하나 없는 코트를 걸친 건장한 사내가 뚜벅뚜벅 헬스클럽 안으로 걸어왔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주지 않을 텐가?”


사내는 이매탈이 불편한 듯, 끈을 만지작거렸다. 일전을 겨루러 온 것은 아닌 모양인지 사내에게서는 살기도, 투기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살기가 없다고 안심할 수는 없는 노릇.

장현민은 긴장한 얼굴로 내기를 한 가득 끌어올렸다. 아직 내상이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적이 찾아왔으니 별 수가 없는 것이다.


“쯧쯧, 긴장 풀게. 나는 싸우러 온 게 아닐세, 대화를 하러 온 것뿐이지.”

“난 별로 대화할 생각이 없는데.”


누구에게나 예의 바르던 장현민이었지만, 적에게까지 존대말을 할 생각은 없었다.

장현민의 차가운 말투에 이매탈이 헛웃음을 지었다.


“잘 됐군. 그럼 듣기만 하게. 사실 우리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거든. 자네 주위에 있는 국정원과 무림맹 놈들을 치워놓긴 했는데, 오래 지나지 않아 우르르 몰려올 거야.”


장현민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입을 한 일자로 굳게 다문 채 이매탈을 노려볼 뿐이었다.

이매탈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혹시 뭐 좋아하나? 가지고 싶은 거 없나?”

“뭐?”


이매탈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장현민이 미간을 잔뜩 좁히며 되물었다.


“사춘기니만큼 피가 끓을 터. 여자를 싫어할 리는 없겠지. 여자는 어떤가? 최고의 여자로 세 명쯤 붙여주지. 마음껏 욕구를 풀어도 좋아.”


이매탈이 벤치 프레스 쪽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벤치 프레스 근처에 있는 아령을 하나 집어 든 이매탈이 장난스럽게 운동을 시작했다.


“싫어? 그럼 돈은 어떤가? 20억 주지. 물론 먹고 체할 염려 없는 돈이야. 증여세도 우리가 낼 테니 염려할 것 없네. 음… 20억은 좀 짠가? 까짓, 좋다! 30억으로 하지. 조건은 동일해.”

“…뭘 원하는 거지?”


장현민의 눈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이매탈은 아령을 든 채로 물끄러미 장현민을 바라보았다.

잠시 장내에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았다.


“원하는 것? 하나 있긴 하지.”


이매탈이 아령을 바닥에 내려놓고는 물끄러미 장현민을 바라보았다. 내내 느긋하던 이매탈의 눈동자에 문득 서늘한 한기가 내려앉았다.


“자네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우리는 바로 그걸 바란다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그래, 말 그대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거야. 여자 끼고 돈이나 펑펑 쓰면서 놀라고. 아니면 네 스승처럼 산에 들어가 도나 닦던지. 우리는 자네가 세상일에 끼어들지만 않으면 돼.”


장현민의 마음에 한 줄기 의혹이 깃들었다. 끼어들지 말라는 말을 뒤집어 해석해보면, ‘자신이 끼어들면 저들의 행사에 지장이 생긴다’ 는 의미나 다름없다.

하지만 생각을 거듭해봐도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이해할 수가 없어. 도대체 왜지?’


장현민의 머리가 바쁘게 회전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에게 그런 큰 가치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천하제일인의 무공을 익혔다고 해도, 일개 개인의 몸으로 어찌 판세를 바꾸겠는가?

장현민은 좀 더 찔러보기로 했다.


“만약 거절한다면?”

“쯧쯧. 착각하지 말게. 우리는 자네가 무서운 것이 아니야. 자네 뒤에 있는 사람이 무서운 거지. 천괴, 검선, 천하제일인, 무엇으로도 죽일 수 없는 자. 그 자가 우리의 행사에 끼어드는 것을 염려할 따름일세. 아는가? 사실 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자네를 죽이고 싶다네. 알지 모르겠는데, 자네는 내 제자를 죽였어.”


문득 이매탈에게서 섬뜩한 살기가 일어났다.

장현민은 등골에 소름이 오싹 돋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살기는 일어났던 것처럼 빠르게 사라졌다.

이매탈은 다시금 느긋한 얼굴로 뒷짐을 지고는, 산책하듯 헬스클럽의 벽면을 따라 걸었다.


“하지만 자네를 죽이면 천괴가 새끼 잃은 호랑이처럼 날뛰겠지. 그건 곤란해. 암, 곤란하고말고. 그러니 이처럼 협상을 하러 온 것일세. 자네에게는 좋은 제안이지 않나? 30억이라니, 나라면 덥석 물겠어.”


장현민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매탈이 한심하다는 얼굴로 혀를 끌끌 찼다.


“쯧쯧쯧. 세상을 피곤하게 살려고 하지 말게. 그 나이면 세상 물정 알 때도 됐잖아.”

“…….”


장현민이 묵묵부답이자 이매탈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세상은 이미 과거와 달라. 아는가? 과거에는 대의(大義)라는 것이 존재했다네. 의식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싸웠지. 일제 강점기 때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서슬 퍼런 독재의 시대에는 민중을 위해. 그 결과가 어떻던가?”


이매탈이 나른한 얼굴로 벽면을 쓸어 만졌다.


“욕망의 시대가 되어버렸네.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남을 짓밟는 것이 당연해졌고,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다면 불법을 저지르는 것조차 꺼리지 않아. 올바르게 사는 사람은 멍청하다는 소리를 듣고, 사도의 방법을 쓰는 사람은 영리하다는 소리를 듣지. ‘10억을 받는 대신 2년간 감옥살이를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학생의 50%가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는 세상일세. 지금의 대의는 돈이야, 돈.”


장현민으로서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이었다. 아직 고등학생에 불과한 나이인지라 세상을 깊게 알지 못했던 탓이었다. 아니, 어쩌면 알면서도 모른 척 그냥 살아가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장현민은 문득 스승의 말을 떠올렸다.



“하선(河仙)이란 게지, 하선이란 게야. 오직 욕망만을 쫓는 사람들 틈에서 도를 구하겠다? 헐헐헐!”



장현민은 저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

벽면을 올려다보던 이매탈이 장현민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물론 젊은 나이이니만큼 생각이 다를지도 모르지. 나는 그렇게 살지 않겠다, 올바르게 살겠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허나 나이 먹은 이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아서 이렇게 살고 있겠나? 나이를 먹고, 세상을 알게 되면 타협을 하게 된다네. 다 그런 거다, 세상이 이런데 어쩔 수 있나, 하고 말이야. 아! 어쩌면 내가 틀렸을지도 모르겠군. 젊은이가 이상을 꿈꾼다는 것도 옛 말이니까. 요즘 젊은이들은 세상을 너무 잘 알고 있지. 암.”

“본론을 말해.”


장현민이 눈을 감은 채 중얼거렸다.

이매탈이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


“지금처럼 눈을 감게, 학생. 눈을 감고 귀를 막아. 세상과 타협하고 눈앞의 이득을 쫒아. 자네의 경우엔 그게 특히 더 쉽다네. 그냥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돼, 아무 것도.”


장현민의 입에서 작은 한숨이 새어나왔다.


“난 세상을 잘 몰라.”


장현민이 천천히 눈을 떴다. 이매탈로부터 달콤한 조건들을 들었음에도 장현민의 눈동자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하지만 네 말이 틀렸다는 건 안다. 돈을 벌기 위해 사소한 잘못에 눈을 감는 사람은 있을지 모르지만, 폭탄을 터뜨려 어린 아이까지 죽이는 걸 보고도 돈 몇 푼 받는다고 눈을 감을 사람은 없어.”

“그래?”


이매탈이 장현민 쪽으로 천천히 걸어왔다.


“…정말 그럴까?”


이매탈과 눈을 마주친 장현민은 소름이 오싹 돋는 것을 느꼈다. 그의 눈은 한심한 손자를 가르치는 인자한 할아버지처럼 부드럽게 휘어 있었다.

장현민이 이를 질끈 깨물었다.


“그럴 거야.”

“하하하! 하하하하!”


이매탈이 껄껄 웃음을 터뜨렸다.

어찌보면 후련하기까지 한 웃음이었다.


“자네 말이 맞을지도 모르지. 상식 있는 보통 사람이라면 경찰에 신고라도 하려고 할 거야. 하지만 일신의 안위에 손상이 간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네. 예를 들어… 우리가 자네의 앞길을 평생 가로막는다면 자네는 어떻게 할 텐가?”

“뭐?”

“자네가 돈을 벌 수 있는 길을 모두 막으면 어떻게 될까? 어머니가 아파도 병원 문턱도 못 밟고, 동생은 학교에도 제대로 못 가게 된다면? 먹고 살 길이 막막해지면 자네도 무릎을 꿇을 걸세. 설령 이보다 더 큰 범죄를 보더라도 외면하겠다고 말할 걸세. 그렇게 말해도 누구도 자넬 욕하지 못할 거야.”


어떻게든 반박하려 했지만, 반박할 거리가 없었다.

이매탈이 가만히 서서 주먹을 쥐었다 폈다.


“그리고 우리에겐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 있지. 국정원에서 막아내려고 애를 쓰겠지만… 권력은 이미 시장으로 넘어왔는데 그들이라고 별 수가 있겠는가?”


이매탈이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


“자네가 우리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자네를 괴롭힐 거야. 천괴의 개입을 피해야 하니 교묘한 방법을 써야겠지. 궁금하군. 우리가 자네의 어머니와 여동생을 죽이면 천괴는 대신 복수를 해줄까, 아니면 자네의 마음을 달래려 할까?”

“닥쳐!”


가족의 이야기가 나오자 장현민이 버럭 고함을 질렀다.

이매탈의 목소리 역시 커지긴 마찬가지였다.


“아마 자네는 우리를 찾느라 바빠질 걸세! 재미있는 숨바꼭질이 되겠지, 안 그래? 우리는 숨어서 자네의 인생을 망가트릴 거야. 하나씩, 하나씩. 그렇게 모든 것을! 그게 싫다면 무릎을 꿇으면 돼. 천괴는 속세에 관심이 없으니 자네라는 연결고리만 없으면 된다고!”


장현민은 문득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꼈다. 주화입마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일까, 아니면 협박을 들은 탓일까? 장현민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흉성이 다시 한 번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다만 기이한 것은, 컨테이너 트럭에서와 달리 마음의 검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장현민은 흉성에 휩쓸리면서도 스스로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천괴가 개입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 독을 쓰면 되겠군. 우리에게는 흔적이 남지 않을 만한 다양한 독이 있네. 자네가 골라보게. 여동생이 어디가 아프면 좋을 것 같나? 폐? 간? 아니면 원인불상?”

“닥치라고 했어.”


장현민의 심상에 소은이가 창백한 얼굴로 앉아 피를 토하는 모습이 떠올랐다. 조금씩, 조금씩 커져가던 살기(殺氣)가 일순간에 확장되었다.

장현민에게서 살기를 느낀 이매탈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사실, 이매탈은 일부러 장현민을 자극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의 패턴으로 볼 때, 천괴는 한동안 세상에 나타나지 않아. 주군께서 신인(神人)이 되신 후에는 천괴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고. 그렇다면 왜 천괴의 제자에게 알량한 제안을 해야 한단 말인가? 천괴가 없는 동안 천마금패를 모두 모으기만 하면 되는데!’


이매탈은 상부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상부는 무림맹이나 국정원 따위는 두려워하지 않지만, 천괴만은 두려워한다. 천괴가 개입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없었다면 세상에 교를 드러내는 일도 하지 않았을 터였다. 지금도 상부는 천마금패를 모두 찾기 전에 천괴가 개입하게 되는 것을 가장 꺼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매탈은 정반대의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는 천괴가 나타나기 전에 천마금패를 모두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자네의 어머니는 어떻게 해줄까? 아! 폐암이라고 했었지? 남몰래 암세포를 주입하면 재미있겠군. 마치 실험실의 모르모트처럼 말이야.”


그 말이 마지막이었다.

경부 고속도로의 컨테이너 트럭에서처럼, 흉성이 장현민의 전신을 장악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음의 검이 파르르 떨리며 장현민의 정신을 일깨웠다는 점일 것이다.

장현민은 흉성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또한 조율하기 시작했다.


“…번.”

“뭐?”


이매탈이 미간을 찌푸리며 장현민을 바라보았다.


“두 번.”


장현민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리며 말했다.

그의 눈동자는 얼음처럼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다.


작가의말

죄, 죄송합니다. 살짝 늦었습니다. 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59

  • 작성자
    Lv.99 요혈락사
    작성일
    16.03.02 23:27
    No. 151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촌부
    작성일
    16.03.03 09:03
    No. 152

    매번 감사합니다, 요혈락사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도달하는곳
    작성일
    16.03.05 10:59
    No. 153

    10억을 받고 2년간 감옥살이.. 21개월.. 군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촌부
    작성일
    16.03.05 11:24
    No. 154

    그러고보니 군대와 비슷하군요. ㅎㅎㅎ
    그래도 감옥과 군대가 같지는 않지요. 저 제안은 위험한 제안입니다.
    설문조사 결과 50% 가깝게 예스!! 를 택하긴 했지만...ㅜ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막의기적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16.03.13 22:29
    No. 155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촌부
    작성일
    16.03.15 10:59
    No. 156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musado0105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요쿤
    작성일
    16.03.17 18:23
    No. 157

    남이 보면 부러워할 만한 내공을 얻고
    몸이 환골탈태하여 새로움을 얻는 것이
    기연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얻는 것이 기연이었던 것이군요.

    이매탈에게는 칼 세이건이 했다는 pale blue dot을 읽어보라고 해주고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촌부
    작성일
    16.03.20 16:22
    No. 158

    마음의 중심을 얻는 것이 가장 큰 기연이지요.
    그 외는 어찌보면 외적인 것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쿤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세우깡
    작성일
    16.03.25 19:33
    No. 159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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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제15장> 괴협 (3) +165 16.03.12 8,385 403 9쪽
44 <제15장> 괴협 (2) +150 16.03.11 8,266 402 16쪽
43 <제15장> 괴협 (1) +124 16.03.10 8,857 421 16쪽
42 <제14장> 무인에게 나이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4) +108 16.03.09 8,585 417 11쪽
41 <제14장> 무인에게 나이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3) +119 16.03.08 9,155 453 11쪽
40 <제14장> 무인에게 나이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2) +123 16.03.07 9,941 475 8쪽
39 <제14장> 무인에게 나이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1) +133 16.03.05 9,948 490 13쪽
38 <제13장> 욕망의 시대 (4) +213 16.03.04 9,876 545 9쪽
37 <제13장> 욕망의 시대 (3) +217 16.03.03 10,165 535 15쪽
36 <제13장> 욕망의 시대 (2) +165 16.03.02 10,404 498 13쪽
» <제13장> 욕망의 시대 (1) +159 16.03.01 10,601 479 12쪽
34 <제12장> 기연(奇緣) (4) +133 16.02.29 11,043 492 9쪽
33 <제12장> 기연(奇緣) (3) +175 16.02.28 10,867 501 15쪽
32 <제12장> 기연(奇緣) (2) +209 16.02.27 11,423 498 12쪽
31 <제12장> 기연(奇緣) (1) +143 16.02.25 11,198 490 9쪽
30 <제11장> 회복(回復) (4) +115 16.02.24 11,572 484 7쪽
29 <제11장> 회복(回復) (3) +188 16.02.23 11,283 578 8쪽
28 <제11장> 회복(回復) (2) +125 16.02.22 11,241 545 11쪽
27 <제11장> 회복(回復) (1) +125 16.02.21 11,849 549 13쪽
26 <제10장> 소천괴(小天怪) (2) +135 16.02.20 12,319 499 11쪽
25 <제10장> 소천괴(小天怪) (1) +109 16.02.19 12,133 517 12쪽
24 <제9장> 검을 뽑기 전에…… (2) +117 16.02.18 12,185 561 12쪽
23 <제9장> 검을 뽑기 전에…… (1) +139 16.02.17 12,642 561 14쪽
22 <제8장> 화약고(火藥庫) (3) +107 16.02.16 12,771 562 17쪽
21 <제8장> 화약고(火藥庫) (2) +102 16.02.15 12,586 57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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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제6장> 회자정리(會者定離) (2) +77 16.02.10 13,723 593 10쪽
15 <제6장> 회자정리(會者定離) (1) +81 16.02.09 13,880 626 15쪽
14 <제5장> 21세기 수련법 (3) +117 16.02.08 13,855 616 18쪽
13 <제5장> 21세기 수련법 (2) +47 16.02.07 14,002 607 9쪽
12 <제5장> 21세기 수련법 (1) +38 16.02.07 14,534 551 10쪽
11 <제4장> 배사지례(拜師之禮) (2) +58 16.02.06 14,323 578 7쪽
10 <제4장> 배사지례(拜師之禮) (1) +63 16.02.05 14,902 60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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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제3장> 중년(中年) 호구 (1) +63 16.02.03 15,856 620 10쪽
7 <제2장> 노인(老人) 한재선(韓再善) (3) +108 16.02.02 16,595 670 11쪽
6 <제2장> 노인(老人) 한재선(韓再善) (2) +89 16.02.01 17,401 719 11쪽
5 <제2장> 노인(老人) 한재선(韓再善) (1) +72 16.01.31 18,899 71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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