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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전쟁: 시작은 마왕부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7.10.10 01:22
최근연재일 :
2018.09.23 13:54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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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429
추천수 :
1,724
글자수 :
632,766

작성
18.08.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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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파프니르의 분노

DUMMY

76. 파프니르의 분노 (1)




<죽은척하기 Level. 1(액티브)>

모든 신체 기능을 정지시켜 가사상태로 만든다. 혈액이 공급하는 산소를 마나와 마기로 대처한다.

-가사상태 중 모든 자원 회복 불가.

-가사상태 중 생명력 자가 회복 불가.

-생명력 초당 1 소모.

-마나와 마기 초당 1 소모.

-마나와 마기가 없으면 가사상태 해제.

-다른 스킬 발동 시 가사상태 해제.

-경고: 생명력이 0이 되면 사망합니다.


상급 마족 할프레드를 속이기 위해 시도했던 죽은척하기가 스킬로 구현이 된 것이다.

흑룡이 섬에 내려앉기 전에 봤던 드래곤 파프니르가 날아오는 곳은 분명 지뉴과 와이번들이 있는 방향이었다.

만약 드래곤와 싸우게 된다면? 아니,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을지도 몰랐다.

드래곤과 일대일로 싸울 수 있는 생물은 판게아 대륙에서 오직 같은 드래곤이나 마왕 정도.


‘죽은척하기!’


지뉴는 바닥에 누운 채 스킬을 생각했다.

스킬은 동작이나 몸에 흐르는 자원을 직접 움직여 발동할 수도 있지만, 스킬을 생각하거나 말하는 것으로도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행할 수 있었다.

죽은척하기의 경우 아직 쓰는데 미숙하기에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행한 것이었다.


바닥에 등을 깔고 스킬을 발동하자 눈이 스르륵 감기고, 코로 들어오던 숨이 멈췄다.

쿠궁, 쿠궁, 쿠궁.

심장 뛰는 소리가 진동과 함께 그 어느 소리보다 크게 귓전으로 들리는 듯했다.

쿠궁···, 쿠궁···, 쿠궁······.

심장 박동이 느려지는 것이 느껴진다.

몸속에 흐르는 혈액의 속도가 느려지고, 몸을 지탱하는데 필요한 것들이 마나와 마기로 대처 되는 것이 느껴졌다.

그저 어둠 속에서 붕 떠 있는 기분이 들며, 몸에 힘이 없어진다. 그리고,


[가사상태에 돌입합니다.]

[스킬 ‘초재생’이 발동하지 않습니다.]

[마나와 마기가 회복되지 않습니다.]

[마나와 마기가 초당 1씩 줄어듭니다.]

[생명력이 초당 1씩 줄어듭니다.]

[경고: 보유 마나와 마기 둘 중 하나라도 0이 되면 가사상태가 풀립니다.]

[경고: 생명력이 모두 소진되면 사망에 이릅니다.]


시스템 메시지와 함께 정적이 찾아왔다.


몸속에서 아무 소리도 느껴지지 않게 되자 주변의 소리가 들려온다.

푸스스···

바람에 나부끼는 풀잎, 나뭇잎 소리.

크르르······.

흑룡의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미세한 진동과 함께 들려오고,

쿠궁, 쿠궁, 쿠궁···

녀석의 빠른 심장 소리가 느껴진다.


‘공포에 떨고 있구나.’


할프레드와 싸울 때는 잘 몰랐지만, 가사상태에 돌입하자 이번에는 주변의 소리를 비롯한 모든 것이 더 잘 느껴지게 됐다.

흑룡을 비롯한 와이번들이 떨고 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가사상태에선 다른 것은 잘 느껴도 시간 개념은 잘 파악이 되지 않는 기분이었다.

멀리서 와이번들이 날갯짓할 때 나는 소리와 비슷하지만, 더 웅장한 소리가 들려온다.

펄럭···, 펄럭···, 펄럭!

매번 날갯짓할 때마다 소리는 커졌다.


‘그, 그냥 지나가라···’


속으로 파프니르가 그냥 지나쳐 가길 바라보지만,


펄럭, 휘우우우···

펄럭, 휘우우우···


어느 순간 일정한 간격을 두고, 같은 크기로 들려왔다.

커다란 돛이 펄럭이는 웅장한 소리와 그것으로 인해 일어나는 바람 소리가 주변의 모든 소리를 집어삼켰다.


‘젠장! 섬 위에 있구나!’


순간 찾아온 절망감.

지금이라도 일어나 발악이라도 해야 하는가, 고민하는 그때


- 감히 나의 영역에 미천한 것들이 찾아왔구나!


머릿속을 헤집는 음성이 들려왔다.

이는 권속인 고달프와 정신 대화를 할 때와 비슷했지만, 그보다 성스럽고 위협적이었다.


‘큭!’


순간 놀라 움직일뻔했지만, 다행히 가사상태를 중지하거나 다른 스킬을 전개하지 않았기에 가사상태가 해제되지 않았다.


- 크르르···

- 키이이···

- 키이이···


그러나 와이번들은 드래곤의 등장과 그의 말에 사시나무 떨듯 부들거렸다.


- 평소라면 내 너희를 살려두지 않겠으나, 오늘은 살생하지 않으려 하니 곧장 이곳을 떠나라! 내 다시 돌아올 때까지 너희의 모습이 보인다면 한 줌의 재로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하겠다.


파프니르의 음성은 노기가 서려있으나 왠지 따스함이 묻어나고 있었다.


‘사, 살았다. 이대로 지나치려나 보구나.’


몸은 반응하지 않으나 마음만은 한껏 긴장한 상태. 파프니르의 말에 안도할 때, 그가 또다시 말했다.


- 거기에 마기를 가진 네놈!


지뉴는 순간 자신을 말하는 것인가 착각했지만,


- 크르르···


흑룡의 움츠림에 자신이 아닌 녀석에게 말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파프니르의 음성이 이어졌다.


- 검은 기운을 가진 네놈은 나의 영역은 물론 나를 따르는 존재들의 영토에서도 사라져야 할 것이다!


파프니르의 으름장에 흑룡의 떨림이 심해졌다.


‘서, 설마 드래곤도 눈치채지 못하는 건가?’


가사상태로 흑룡의 배 밑에 가려 있으나 흑룡과 마찬가지로 마기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을 죽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마기를 흑룡의 것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 명심하라!


그 어느 음성보다 힘이 담긴 마지막 말을 남기고, 파프니르의 웅장한 날갯짓 소리가 멀어지기 시작했다.


*


와이번들의 떨림이 잦아들고, 파프니르의 비행 소리가 사라진 후에도 지뉴는 가사상태를 풀지 않았다.


‘눈을 떴는데 코앞에서 지켜본다거나 하는 건 아니겠지.’


지뉴 주변에서 흑룡과 와이번들의 심장 소리와 바람 소리만 들리는데도 안심이 되지 않았다.

그만큼 보지 못하고 느낌으로만 전해온 드래곤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죽은척하기 해제!’


스킬을 해제하자 멈췄던 심장이 뛰고, 혈액이 혈관을 통과하기 시작했다. 줄어들던 마나와 마기도 차오르며 생명력까지 돌아오기 시작했다.


“후우···, 흑룡 이제 됐다.”


몸을 움직일 정도까지 회복된 지뉴가 여전히 자신을 품고 있는 흑룡에게 말했다.


- 크르르···


흑룡이 조심스럽게 옆으로 비켜섰다.

지뉴는 바닥에서 일어나 주변을 둘러봤다. 노르트 쪽은 물론 자신들이 온 방향 어디에도 파프니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안전이 확보되자 의문이 들었다.


“파프니르는 어딜 가는 거지? 드래곤이 떠났다면 놈들이 노리는 것은 뭐야?”


구에로의 목적이 드래곤 파프니르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구에로가 탄 범선은 파프니르가 떠난 노르트를 향해 여전히 움직이고 있었다.

정보가 필요했다.


“흑룡, 난 잠시 수면에 들겠다. 잠시 지켜다오.”


- 크르르···


지뉴는 흑룡에게 부탁하고, 곧장 로그아웃했다.

드래곤 파프니르와 그의 영역인 노르트에 대한 정보를 찾아서 구에로의 정확한 계획이 뭔지 가늠하기 위해서였다.



* * *


구에로를 비롯한 마족들이 탄 범선은 아무런 견제 없이 노르트에 도착, 폭이 넓은 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었다.

마족들이 착용한 팬던트의 효력이 확실한지 범선의 상공을 지나던 파프니르 조차 그냥 지나쳤다. 드래곤이 그럴진대 다른 드래고니안들은 어떻겠는가.


“하, 드래곤 사냥이 이렇게 맥이 빠져서야.”


바다의 파도와 비교해 너무나 잔잔한 강물을 지나기에 한결 편해진 카네크가 선상에서 중얼거렸다.


“음, 너무 순조로워서 한편으론 걱정이 되네.”


옆에선 구에로는 말과 다르게 긴장감 없는 얼굴이었다.

둘은 어두운 강을 보고 있었다.


어두운 밤에 강을 오르는 배를 수상히 여길 만도 한데 지나쳐 온 몇몇 항구에서는 어떠한 제재도 없었다.

구에로가 지금 시기에 이곳에 온 목적과 범선이 향하는 목적지 때문이었다.

할 일 없이 달빛을 반사하는 강만 주시하던 둘에게 선장인 덩치 큰 드래고니안이 다가왔다.


“저기 보이는군.”


그의 말에 구에로와 카네크의 시선이 물결치는 강물에서 멀리 강변으로 향했다.

멀리 있어 반딧불보다 작아 보이는 등불이 좌우로 흔들리고 있었다.


드래고니안 선장은 조심스럽게 부선장을 불러 지시를 내렸다.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 부선장은 선원들에게 지시해 작은 배를 띄울 준비를 했다.


“진짜 참여 안 할 생각인가?”


구에로가 드래고니안 선장을 보며 물었다.


“입금받은 돈만으로 충분해. 그리고, 이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뭐야, 이번 계획이 실패라도 할 거라는 건가?”


자신의 대답에 인상을 구기며 되묻는 구에로에게 드래고니안이 손을 휘휘 저으며 말했다.


“뭐···. 계획과 현재 진행 상황으로 보면 확실하겠지만, 아무래도 드래곤과 관련됐기 때문이지.”


“겁쟁이는 됐고, 함께 하겠다는 드래고니안은?”


구에로가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물었다.


“다섯 명이 참가하기로 했어.”


“생각보다 적군.”


“뭐, 다들 나랑 비슷한 마음인 게지.”


드래고니안의 말에 구에로는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카네크와 함께 하선 준비 중인 마족 무리에 합류했다.


풍덩,

마지막 나룻배가 강물에 띄워지고, 드래곤 사냥 파티가 이동을 시작했다.

선상에서 지켜보던 드래고니안 선장이 소리쳤다.


“잘 풀린다고 너무 방심하지 말라고!”


“칫!”


구에로는 인상을 구기며 고개를 돌려 여전히 횃불이 움직이는 곳을 바라봤다.


‘일이 끝날 때까지는 드래곤이 올 일은 없을 거야. 텔레포트를 해서 와도 계획은 성공한 후일 테니까.’


나룻배 선상의 횃불에 어지러이 움직이는 그림자가 그의 야비한 미소를 볼 수 없게 만들었다.


끼익, 촤아아···.

끼익, 촤아아···.

고요한 강가에 노 젓는 소리만 울려 퍼지며 네 척의 나룻배가 횃불을 흔들어 그들에게 신호를 보냈던 드래고니안에게 다다랐다.


“이쪽으로.”


모든 이들이 강가에 내려서자 횃불을 든 드래고니안 여성이 앞장서며 말했다.

어두워 잘 보이진 않지만, 그녀는 인간의 외모에 피부는 여타 다른 드래고니안들과 마찬가지로 파충류의 비늘이 살짝 덮여있었고, 몸에 걸친 하얀 옷은 화려하지 않고, 굵은 천 주름이 길게 늘어진 것이 그리스 로마 시대 신관의 복장 같기도 했다.

빠르게 이동하며 천 사이로 드러나는 그녀의 몸매는 횃불의 불규칙한 밝기로 인해 뭇 남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크흠···, 얼마나 이동해야 합니까?”


고블린이라 곧바로 반응이 온 구에로가 헛기침하며 그녀에게 다가서 물었다.


“지금 이동 속도로 4시간이에요. 파프니르가 떠난 지 사흘째이니··· 제 예상대로라면 12시간 안에 돌아올 겁니다.”


“시간은 충분하군요.”


“그러길 바라요.”


드래고니안 사제는 앞만 보며 말했다.


처음 이 일을 계획 했던 것이 이 사제의 글을 본 후 계획하게 된 것이었다.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죽은 사제의 몸에 전생한 여성 플레이어는 신을 섬기고, 봉사하는 일에 관심이 있어 사제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런데 하는 일이라곤 1년째 레어에서 나오지 않는 드래곤에게 먹을 것을 나르고, 똥을 치우는 일이 전부였다고 했다.

드래고니안에겐 신과 같은 존재이지만, 정신이 인간인 그녀가 보기에 신이 아닌 동물을 섬기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집에서 강아지 먹이 주고 똥도 치운다지만, 드래곤의 수발드는 것은 그것과 비교할 수준을 넘어섰다.

비슷한 시기에 드래곤 전생에 1천억 원을 제시한 사람이 나왔고, 그녀와 접촉해 일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미 선수금을 받은 생태로 참가자에게 분배가 끝난 상태였다. 그 돈만 해도 개인당 1억이 넘었다.

계획이 성공한다면 선수금에 몇 배에서 몇십 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게 된다.


‘일이 잘못되면 내가 드래곤으로 전생하면 돼. 가능성은 있어.’


이 모든 계획이 이루어질 수 있던 것은 구에로 자신의 스킬 때문이었다.


<마나의 아공간 Level. 1(액티브)>

마나로 만들어진 공간에 물건을 보관할 수 있다. 공간 크기는 최대 마나량에 따라 증가한다. 레벨이 오를수록 물건을 넣고 꺼낼 때 소모되는 마나가 줄어든다.

-부피에 상관없이 아이템 1개당 마나 10차지.

-아이템 수납 시 마나 50 소모


판게아 대륙에 널리 퍼져 있는 마나. 그것을 이용해 자신만의 타차원 금고를 만들 수 있는 스킬.

아공간에 들어가는 장비와 부산물과 먹을 것 등은 그 상태가 유지된다. 만약 전생 가능한 상태의 온전한 시체를 넣는다면 기간이 얼마나 지나서 꺼내던 전생이 가능했다.

사전에 테스트를 마친 상태였다.


자신의 스킬에 자신감이 넘치는 구에로는 물론 다른 참가자들도 오랜 이동으로 지치기보다 들뜬 얼굴이었다.


드래곤 사냥 계획을 들은 플레이어들은 모두 찬성했다. 대부분 B급의 캐릭터라 아깝긴 했지만, 성공했을 때 보상을 생각하거나 착용 아이템을 제한 모든 아이템을 모험가 조합에 맡겨 다른 생물에 전생해도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막힘없이 계획이 착착 진행되는 와중에 처음으로 그들을 막는 존재가 나타났다.


- 크르르···, 멈춰라!


이족보행 하는 코모도 도마뱀에 갑옷을 입힌 듯한 외모를 가진 용아병 둘이 창을 내밀었다.

지금껏 비밀 통로를 이동해 드래곤 레어 바로 앞까지 다다랐지만, 지금부터는 아니었다.


“쳐!”


구에로가 소리쳤다.


용아병들은 새벽녘에 드래곤 레어에 접근하는 이들을 멈춰 세울 것이 아니라 바로 처리했어야 했다.

비밀 통로를 빠져나올 때부터 모두 단단히 준비했던 사냥 파티의 움직임은 빨랐다.

용아병 하나가 앞으로 나섰고, 다른 녀석이 뿔 나팔을 불어 상황을 알리려 했다. 하지만 뿔 나팔을 입에 대기도 전에 그의 팔과 목이 날아갔다.


“용아병이 강하다고 하던데, 별것 아니군.”


누군가 시시하다는 듯 내뱉는 한마디. 여기저기서 킥킥대는 웃음이 들렸다.


“긴장 풀지마, 두 마리니까 수월 했던거다. 출발!”


아공간에 용아병 시체를 넣는 구에로 대신 카네크가 말했다.

파티원들은 얼굴에서 웃음기를 지우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드래곤 레어는 험준한 바위산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었다. 드래고니안 사제의 안내를 받아가며 헤매지 않고 이동한 덕분에 빠르게 레어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허억, 허억···”

“크으윽······.”


처음 용아병을 상대할 때와 다르게 웃음기가 사라진 파티원들.

용아병은 항상 둘씩 다녔던 것은 아니었다.

다섯으로 늘어난 순간 파티에도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침입을 알리기 전에 처리해나간 덕분에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었다.


“이곳에 들어가면 더는 용아병이 없을 거예요.”


커다란 동굴 입구를 가리키는 드래고니안 사제. 싸움이 날 때면 뒤로 빠졌기 때문에 그녀의 상태가 가장 멀쩡했다.

구에로는 그녀에게 고개를 끄덕인 후 동굴 안으로 들어섰다.


밖은 새벽이라 어두웠지만, 동굴 안은 미약한 빛을 내는 수정이 암벽에 박혀있어 횃불이 필요치 않았다.

동굴 안으로 들어갈수록 빛은 더 밝아졌다.


“오오오! 있다.”

“대박! 와하하!”

“이, 이게 다 황금이야?”

“보석도 장난 아닌데?”


파티원들이 커다란 동공 안에 들어서자 모두 하나같이 탄성을 내뱉었다.

동공 한쪽을 가득 채운 각종 보석과 장비, 황금이 작은 동산을 이루고 있었다.


“정신들 차려! 황금은 나중이다!”


구에로도 보물 산에 눈이 갔지만, 이곳에 온 목적을 잊진 않았다.


“저기!”


누군가 소리쳤다.

자연스럽게 모두의 시선이 그리로 향했고, 모두 이채로운 눈빛으로 변했다.


황금 동산 끝자락에 있는 거대한 둥지. 그 안에 곤히 잠들어있는 암청색 작은 생명체.

해츨링.

드래곤의 어린 새끼가 거기 있었다.


작가의말

쿠구궁!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
비도 마구 쏟아 지는군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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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급격한 변화 18.09.17 760 12 15쪽
82 급격한 변화 18.09.15 828 12 15쪽
81 이변 +2 18.09.11 896 17 13쪽
80 이변 +1 18.09.08 833 14 15쪽
79 새로운 몸으로 18.09.05 842 16 15쪽
78 새로운 몸으로 +1 18.09.03 806 15 15쪽
77 파프니르의 분노 18.09.01 804 15 15쪽
» 파프니르의 분노 +1 18.08.28 848 17 16쪽
75 바다를 건너다. +2 18.08.24 795 14 15쪽
74 바다를 건너다. +2 18.08.18 821 13 15쪽
73 바다를 건너다. 18.08.17 842 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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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꼬리물기 18.08.11 812 14 15쪽
70 꼬리물기 18.08.10 867 13 15쪽
69 할프레드 +1 18.08.09 820 10 16쪽
68 뜻하지 않은 초대 18.08.08 808 12 16쪽
67 뜻하지 않은 초대 18.08.07 835 15 15쪽
66 뜻하지 않은 초대 18.08.06 1,097 15 15쪽
65 뜻하지 않은 초대 +1 18.08.05 863 13 17쪽
64 잠시 찾은 평화 +2 18.08.04 910 15 16쪽
63 또 다른 고블린 +2 18.08.03 874 14 19쪽
62 등급 업! 18.08.01 854 16 16쪽
61 등급 업! +1 18.07.31 851 15 15쪽
60 등급 업! +2 18.07.30 844 14 15쪽
59 휘몰리다. +1 18.07.29 832 16 19쪽
58 다가오는 그림자 +2 18.07.28 886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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