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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전쟁: 시작은 마왕부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7.10.10 01:22
최근연재일 :
2018.09.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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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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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이변

DUMMY

080. 이변(1)



똑, 똑.


“들어와.”


끼이익.

고풍스러운 문이 열리고, 비취색 머릿결이 아름다운 여인 릴리가 들어섰다.


“밀너스 조합장님.”


릴리가 바라보는 방향엔 가상현실게임 ‘더 카오스’에 접속을 위해 필요한 신형 캡슐이 있었다.

아니, 신형 캡슐과 비슷하지만 달랐다.

전체적인 모양새는 같았지만, 철판이 매끄럽지 않다든가 전선의 개수가 적었다.


수작업으로 만든 티가 팍팍 나는 캡슐을 살피며 밀너스 조합장이 물었다.


“이 장비로 지구에 접속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보나?”


“15.525%입니다. 문제는 지구와의 시간 차이 때문에 효율성 면에서 비추천하는 바입니다.”


“흠···, 그건 그렇지. 그래 무슨 일인가?”


“급히 보고드릴 것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세계 동시 오픈 문제는 아닐 테고, 베르헬 토벌 문제인가?”


밀너스가 보고 내용을 짐작하며 물었다.

현재 ‘더 카오스’는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 몇 시간 전에 전 세계 국가에서 동시 서비스에 돌입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미리 준비한 캡슐이 바닥나 추가 생산에 돌입할 정도로 주문량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였다.


전 세계 서비스 시작은 게임 시간으로는 이틀이 지나 있었고, 상위 등급 모험가에겐 베르헬 대밀림 몬스터 토벌 의뢰를 발주한 상태로 3일 후 토벌 작전이 진행된다.


급히 보고될 문제는 그것 말고는 없어 보인 것이다.

밀너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아닙니다. 드래곤으로 전생한 플레이어가 나왔습니다.”


“뭐, 뭐라고? 분명 죽은 해츨링은 아공간에 있었잖아. 아공간에서 빠져나온 플레이어가 있다고? 불가능한 거 아니었어?”


보고를 받은 밀너스의 표정이 볼만했는지 릴리의 얼굴에 미소가 어렸다.


“서, 설마··· 그 고블린 플레이어가?”


“맞습니다. 파프니르의 간섭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문제가 생길 뻔했지만, 다행히 해츨링의 몸과 플레이어 모두 안전합니다.”


“하! 하, 하하하하하······.”


밀너스 조합장은 어이없어 웃었다가 중얼거렸다.


“마왕으로 시작해 최하급 마족 고블린이 됐다가···, 최강 생물 드래곤으로 전생하다니···, 한번 만나보고 싶군.”


“약속을 잡아 둘까요?”


릴리의 물음에 밀너스가 되물었다.


“그는 지금 어디 있나?”


릴리는 대답 없이 눈을 감았다.

밀너스는 재촉하지 않고, 그녀가 눈 뜨기를 기다렸다.

10여 분이 지나고, 그녀가 눈을 떴다.


“현재 서대륙 마왕령, 호루셀 지부에서 약 동남쪽 162.5Km 떨어진 위치에 있습니다. 지금 이동 준비할까요?”


“부탁하지.”


“준비하겠습니다.”



* * *


작은 폭포수 사이로 멀리까지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운 넓은 동굴 안.

고블린과 홉고블린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동굴 중앙, 덩치 큰 고블린과 그 주위에 커다란 늑대를 돌로 조각한 조각상 옆에 쭈그려 앉은 늙은 고블린 고달프가 손톱을 이빨로 뜯고 있었다.


“지, 지뉴 왕이시여···”


불안한 눈빛으로 중얼거리는 그의 모습이 무척 안쓰러울 정도였다.


“고달프님 준비됐습니다.”


고일이 다가와 말했다.

그의 뒤에 서 있는 30여 명의 고블린들은 다른 고블린들과 비교해 덩치도 좋았고, 장비도 제대로 갖춘 상태였다.

표정은 전쟁이라도 앞둔 것처럼 무거웠지만, 두려워하는 모습은 없었다.


“그, 그래··· 모두 마기 주입에 성공한 녀석들인가?”


고달프가 그들은 한번 훑어본 후 물었다.


“예.”


“우리가 할 일은 다 알고 있는 거지?”


고일의 짧은 대답에 고달프가 걱정스레 다시 물었다.


“모두 각오 돼 있습니다.”


고일의 대답에 뒤에선 고블린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변강쇠님은 수면증에서 깨어나셨나?”


“아, 아직입니다.”


“변강쇠님이 깨어나시면 출발하도록 하지.”


“예.”


고달프의 결정에 고일은 다소 실망한 표정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들이 따르는 지뉴가 없으면 변강쇠와 고달프의 결정을 따라야 했으니까.


문제는 지뉴에게 변고가 생긴 것을 고달프가 느꼈다는 것이다.

그 사실을 안 변강쇠가 원인이 뭔지 알아보겠다고 하자마자 소생자에게 발병하는 수면증에 걸린 것이다.

불안했던 고달프는 만일을 대비해 고일에게 고블린 전사들의 무장을 명령한 상태였다.


‘지, 지뉴왕님··· 부디 돌아가신 것이 아니시길······.’


소생자는 죽더라도 때때로 다시 살아난다고 했다.

지뉴왕님과의 연결이 끊어진 것이 일시적인 일이길 바랄 뿐···


고달프가 불안한 모습으로 지뉴의 무사 귀환을 바랄 때, 누군가 소리쳤다.


“고, 고달프님 마, 마법입니다! 케엑!”


모두의 시선이 소리친 고블린에게, 그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향했다.


“큭! 마, 마기로 이루어진 공간 마법인가? 고블린 전사들은 무기를 들고, 나머지는 밖으로 피하라!”


고달프가 손짓으로 덩치를 부르며 소리쳤다.


30여 명의 고블린들이 각자의 무기를 빼 들었다, 몇몇은 벌써 무기에 마기까지 주입하고 있었다.


덩치의 품에 안긴 고달프가 전사들 앞에 섰다.


꿀꺽.

누군가의 마른침 삼키는 소리가 퍼질 정도의 정적.


‘어찌, 지뉴님과 변강쇠님이 안 계신 이때 이런 일이 연달아 일어난단 말인가···’


고달프가 침울한 표정으로 지팡이를 움켜쥐었다.


마기를 내뿜으며 열린 공간 마법.

그것은 세계의 틈새와도, 워프나 텔레포트 마법과도 달랐다.


휙! 타닥!

드디어 공간 마법에서 뭔가 튀어나왔다.


피부색은 초록색이요, 얼굴의 반을 차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큰 코. 고블린 전사보다 머리 하나 이상 커다란 키. 다부진 근육. 세 개의 다리?


“지, 지뉴왕이시여!”

“지뉴왕님!”

“무, 무사하셨군요.”


고블린들이 일제히 엎드리며 기쁨의 말을 전할 때,


“놈은 지뉴님이 아니다! 모두 무기를 들어라!”


고달프가 소리쳤다.

그가 느끼기에 공간 마법에서 튀어나온 존재는 지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지뉴에게서 느꼈던 마기와 마나가 달랐기 때문이었다.


고블린들이 당황해 어찌할 바 몰라 허둥댈 때,


“고달프 접니다.”


아공간을 닫은 후 지뉴가 입을 열었다.


“서, 설마··· 진짜 지뉴님이십니까?”


어떤 사악한 존재라 한들··· 고블린들만 알고 있는 자신의 이름을 어찌 알겠는가.


“사정이 좀 있어서, 권속 계약이 깨졌을 겁니다.”


“아, 아아! 지뉴왕님! 무사하셨군요.”


눈물까지 글썽이는 고달프.

그의 반응에 다른 고블린들도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고블린 왕께서 돌아오셨다.”


멀찍이 상황을 지켜보던 고블린 하나가 소리쳤고, 이내 밑으로 피신했던 모든 고블린들이 거대한 동굴로 모여들었다.


“고블린 왕이시여!”


오는 족족 바닥에 엎드려 절하는 고블린과 홉고블린들.

지뉴의 신변에 문제가 발생했다 생각했던 고달프는 최대한 조용히 대비한다고 했지만, 온전히 숨길 순 없었다.


“아아, 모두 일어나라.”


자신을 극진히 환대하는 고블린들이 부담스러워 명한 지뉴.

고블린들이 일어나 지뉴의 모습을 다시 확인하고 두 눈을 반짝인다. 특히 여성 고블린들의 얼굴엔 홍조까지 보이기 시작했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지뉴에게 고달프가 물었다.


“그런데 지뉴님···, 어째서 알몸으로 계신지.”


“아······.”


그제 서야 자신이 전라라는 사실을 인식한 지뉴가 급히 아공간을 열어 가공된 가죽을 허리에 감았다.

신체 변형으로 몸의 형태는 바꿀 순 있어도, 몸에 걸친 장비까지 만들어 낼 수는 없었다.


민망한 상황을 벗어나고자 지뉴가 물었다.


“그런데 변강쇠님은 어디에···”


“아, 지뉴님의 변고를 알아보겠다고 하신 후에···, 수면증이 발병하셨습니다.”


고달프의 답변에 지뉴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도 주기적으로 알림음이 들려왔고, 그것이 변강쇠가 전화 중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아, 지뉴님! 무사하셨군요! 연락이 안 돼서 걱정했습니다.”


동굴 한쪽에 마련된 방에서 나오는 변강쇠.


- 삐빅! 삐빅!


그가 나타났음에도 또다시 울리는 알림음.


‘혹시 게임사에서?’


파프니르가 머릿속을 헤집을 때 봤던 시스템 메시지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 옛 장면들이 신경 쓰였다.

그 이변을 게임사에서도 알아차렸을 것이고, 등록된 연락처로 연락하지 말란 법도 없었다.


‘나가봐야겠어.’


자신의 무사함을 알렸고, 로그아웃해도 안전한 곳에 도착했으니 게임사와 연락을 취해볼 시간이었다.

지금은 무사하다 하더라도.


“변강쇠님!”


“예?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변강쇠를 불러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할 때,

우우우웅!

동굴 귀퉁이에서 마나의 파동이 느껴졌다.


“뭐, 뭐지?”


고블린의 몸이었을 때는 마기의 변화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마나의 변화를 더 느낄 수 있었다.

지뉴의 시선을 따라 다른 고블린들도 고개를 돌렸다.


우우웅···

마나의 파동이 더 심해지더니 동굴 바닥에 푸른 마법진이 나타났다.


“모두 전투 준비!”


지뉴가 소리치며 마법진으로 다가갔다.

그의 손에는 어느새 아공간에서 꺼낸 <결빙 검>이 들려 있었다.


‘파프니르가 나타났던 텔레포트 마법진과 비슷한 느낌이야.’


누군가 마법진을 통해 공간이동 해올 가능성이 컸다.

스르륵···

결빙 검에 마기가 주입되는 한편,

스스스···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마기에 초록색이었던 피부가 검게 변하기 시작했다.


“지, 지뉴님?”


변강쇠가 다가오다 흠칫했다.


“마기 조작입니다.”


멋진 미소를 날려보지만, 온통 검게 변해 잘 보이지 않았다.


현재 지뉴의 ‘마기 조작’ 스킬은 10레벨.

방어구에 마기 주입하는 것을 넘어 몸 자체에 마기를 두를 수도 있었고, 마기로 형태를 이루는 것도 가능했다.

그리고, 마기를 외부로 방출해 원거리용으로 쓸 수도 있었다. 단지 많은 마기가 소모되기에 지금 쓰기엔 무리가 있었다.


‘지금은 이 정도가 효율성에서 딱 좋지.’


무기와 피부로 마기를 주입해 소모되는 마기량을 최소화해도 효과는 만점이었다.

보이는 모습까지.


검게 일렁이는 마기가 온몸을 덮었기에 지뉴의 모습은 마치 어둠의 신이나 마신처럼 보였다.


그림자가 우뚝 선 것처럼 마법진 앞에선 지뉴.

마법진에서 어떤 생물이 나오더라도 단칼에 자를 수 있을 것 같았다.


드디어 사방 5미터 정도의 마법진이 완성되었고,

파밧!

눈 부신 빛과 함께 나타난 다섯 명의 사람들.


척, 척! 척!

지뉴가 검게 변한 칼을 들자 고블린들도 각자 무기를 들어 언제든 뛰어들 준비를 했다.


“허억!”


마법진에서 나타난 사람 중 하나가 놀라 숨을 들이켰고, 나머지 네 사람이 그를 감싸며 무기를 빼 들었다.


우우웅!

그들이 빼든 무기에 푸른 기운이 서리기 시작했다.


‘마나 주입!’


지뉴와 고블린들이 마기를 주입해 무기를 강화한 것처럼 그들의 무기는 마나로 강화된 것이다.


‘이 상태로 싸운다면···’


필패!

지뉴 자신을 제외하고 동굴에 살아남을 고블린은 없을 것이다.

무기를 강화한 마나와 마기의 기운들.

공격력이 같다 한들 그것을 사용하는 이들의 실력 차이가 명확하다면 승패는 뻔히 보였다.


‘나도 신체 능력이 떨어지고···’


서로 간에 경계만 할 뿐 누구 하나 섣불리 나서는 이가 없던 것이 다행이었다.


이제는 사라진 마법진, 그곳에서 나온 인물 중 놀라 숨을 들이켰던 회색 더벅머리와 회색 수염이 잘 어울리는 노인이 두 손을 들어 보이며 말했다.


“우, 우리는 싸우러 온 것이 아닙니다. 우린 모험가 조합조합원입니다.”


“모험가 조합?”


그의 말에 지뉴는 찬찬히 그들의 모습을 살펴다.

더벅머리 노인이 들어 올린 손목 안쪽에 모험가 조합의 증표가 있었다.

그를 둘러싼 네 명의 갑옷 중앙에도 증표가 있었다.


사전 예고도 없이 나타났다곤 하지만, 모험가 조합의 조합원이라면 플레이어들에게 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생각한 지뉴가 경계를 풀고, 몸에 주입했던 마기를 거둬들였다.


“모두 무기를 내려라.”


지뉴의 명령에 일말의 망설임 없이 따르는 고블린들.

조합원들도 경계를 풀고 무기를 내렸다.


“모험가 조합에서 여긴 어떻게···”


변강쇠가 지뉴의 옆에서며 물었다.


“휴우···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우선, 제 소개부터 해야겠군요. 전 모험가 조합의 조합장 ‘밀너스’라고 합니다.”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노인 밀너스. 그의 말에 지뉴와 변강쇠는 두 눈을 크게 뜬 채 서로를 바라봤다.


“제가 온 목적은 지뉴님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에 계신 것으로 알고 왔습니다만···”


지뉴를 앞에 두고도 그를 찾으려는 듯 주변을 둘러보는 밀너스.

지뉴가 한 발짝 나서며 말한다.


“제가 지뉴입니다.”


“예? 당신은 고블린 이잖아요? 분명 보고엔 해츨링으로 전생했다던데···”


당황하는 밀너스와 그의 말을 듣고 더 놀라는 변강쇠.


“예? 해츨링이요? 그게 뭐죠? 지뉴님은 고블린 맞는데···, 지뉴님 설마 죽었었던 거에요? 그래서 고달프와 연결이 끊어지시고···”


놀라는 이는 또 있었다.


“해, 해츨링? 드래곤의 새끼···, 유생을 말하는 겁니까?”


고달프였다.


모두가 지뉴에게 설명을 바라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음······.”


지뉴는 난감함에 턱을 긁적이다가, 이내 결심한 듯 신체 변형을 풀었다.


우두둑, 뚜둑! 뚜두둑!

몸이 기괴하게 뒤틀리고, 그로 인해 동굴 전체를 울리는 뼈와 살이 부딪히는 소리에 모두의 눈빛이 흔들렸다.


모든 변형을 끝내고, 검푸른 비늘에 아직은 몸과 비교해 작은 날개를 퍼덕이는 어린 드래곤이 포효한다.


- 큐라라라라!


마치 드래곤의 위엄에 얼어붙은 듯 모두가 두 눈을 크게 뜬 채 미동조차 없었다.

잠시 정적이 흘렀고,


- 삐빅! 삐빅!


지뉴에게만 들리는 알림음.


“음, 음! 아무래도 전 나가봐야겠군요. 로그아웃!”


무안함에 서둘러 떠나는 지뉴. 무안함보다는 계속 울리는 알림음이 신경 쓰인 것이 더 컸다.


“저, 저기! 지뉴님?”

“지, 지뉴님!”


뒤늦게 밀너스와 변강쇠가 불러보지만, 검푸른 아기 드래곤의 피부엔 푸르스름한 보호막이 처져 있을 뿐이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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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급격한 변화 18.09.15 828 12 15쪽
81 이변 +2 18.09.11 895 17 13쪽
» 이변 +1 18.09.08 833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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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새로운 몸으로 +1 18.09.03 804 15 15쪽
77 파프니르의 분노 18.09.01 803 15 15쪽
76 파프니르의 분노 +1 18.08.28 846 17 16쪽
75 바다를 건너다. +2 18.08.24 794 14 15쪽
74 바다를 건너다. +2 18.08.18 821 13 15쪽
73 바다를 건너다. 18.08.17 842 11 15쪽
72 꼬리물기 +1 18.08.12 828 14 15쪽
71 꼬리물기 18.08.11 812 14 15쪽
70 꼬리물기 18.08.10 867 13 15쪽
69 할프레드 +1 18.08.09 819 10 16쪽
68 뜻하지 않은 초대 18.08.08 807 12 16쪽
67 뜻하지 않은 초대 18.08.07 834 15 15쪽
66 뜻하지 않은 초대 18.08.06 1,096 15 15쪽
65 뜻하지 않은 초대 +1 18.08.05 862 13 17쪽
64 잠시 찾은 평화 +2 18.08.04 910 15 16쪽
63 또 다른 고블린 +2 18.08.03 873 14 19쪽
62 등급 업! 18.08.01 854 16 16쪽
61 등급 업! +1 18.07.31 851 15 15쪽
60 등급 업! +2 18.07.30 843 14 15쪽
59 휘몰리다. +1 18.07.29 832 16 19쪽
58 다가오는 그림자 +2 18.07.28 885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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