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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전쟁: 시작은 마왕부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7.10.10 01:22
최근연재일 :
2018.09.23 13:54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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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425
추천수 :
1,724
글자수 :
632,766

작성
18.08.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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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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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
15쪽

뜻하지 않은 초대

DUMMY

067. 뜻하지 않은 초대 (3)




*


“그러니까, 세계의 틈새는 공략했지만, 처리하지 못한 보스급 몬스터 때문이라고요?”


지뉴는 잰걸음으로 모험가 조합 쪽으로 이동하며 옆에서 걷고 있는 조합원에게 물었다.

조합원은 식은땀을 흘리며 설명했다.


“예. 껍질이 단단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E와 D급의 몬스터들이 대부분이라 세계의 틈새는 닫았습니다. 문제는 코어를 파괴하기 직전에 나타난 거대한 몬스터가 1차 공략대를 몰살시킨 것은 물론 모험가 조합 경비대가 속한 2차 공략대가 겨우 발을 묶고 있는 게 전부라···”


“제 도움이 필요하단 거군요.”


“예. 현재 강력한 모험가는 물론 다른 경비대 역시 다른 곳에서 세계의 틈새를 공략 중이라 지금 호루셀 지부에서 의지할 수 있는 모험가는 지뉴님 뿐이라고 지부장님께서···”


“몬스터의 등급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B급의 경비대들도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봐선 A등급 상위로 예상됩니다.”


“A등급이라···”


C등급이긴 하지만, 신체 한계치에 도달한 지뉴였다. 예전 E등급 당시에도 A등급 크랩투스를 죽인 경력이 있기에 크게 걱정은 안 됐다. 본인만이라면.


“너희는 돌아가서 파블로님을 도와 드려라.”


걸음을 멈춰 뒤돌아 말하는 지뉴.

그의 뒤를 따르던 네 고블린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고 데려가 달라고 말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강력한 공격 기술이 있는 그들이라곤 하지만 신체 능력은 모험가 조합 내에서 낮은 축에 속했다. 조합원의 말을 들어보면 지뉴의 발목만 잡는 꼴을 보일 수도 있었다.


“키이···. 알겠습니다.”

“조심하십시오. 지뉴왕님”


허리 숙여 인사하는 그들에게 지뉴가 한마디 건네며 다시 조합 건물로 향했다.


“그렇게 늦지 않을 테니, 점심이나 같이 먹자고. 크랩투스 요리로.”


“예, 케히히”

“넵!”


한결 밝아진 얼굴로 답하는 고블린들을 뒤로하고 지뉴는 걸음을 재촉했다.



*


“준비가 끝나셨으면 워프 마법진을 발동하겠습니다.”


한창 공사 중인 조합 건물 옆. 긴급 워프 마법진 담당 조합원이 말한다.

복잡한 문자와 수식이 그려진 마법진 위에서 너덜너덜한 붉은 갑옷을 입은 지뉴가 고개를 끄덕인다.

대장간이나 모험가 조합에서 판매하는 갑옷이라도 사 입을까 생각도 했지만, 혹 신체 변형할 일을 대비해 넝마나 다름없는 <붉은 도깨비 흉갑>을 신축성 좋은 옥토퍼셜트의 표피를 가공한 끈으로 대충 엮어 착용했다.


특별히 조합에서 지목하여 의뢰를 청한 것이기에 따로 워프 비용은 들지 않았다.

지뉴를 찾아왔던 조합원이 마법진이 발동하기 전에 서둘러 말한다.


“호루셀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 거리입니다. 워프 지에 안내원이 대기 중일 겁니다.”


“예!?”


지뉴의 놀라는 얼굴에 자신이 뭔가 잘못 말했나? 생각하는 조합원.


“아, 아닙니다. 출발하죠.”


손을 들어 말하는 지뉴의 신호에 워프 담당 직원이 마법진을 발동시켰다.

슈우우···

마법진이 활성화되면서 푸르스름한 빛을 내더니 강렬한 빛과 함께 지뉴의 모습이 사라졌다.


파밧!

그와 동시에 호루셀에서 남동쪽 150km 숲속에 나타나는 빛. 빛이 사라지면서 나타난 지뉴의 귓가로 발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지, 지원대입니까?”


흐릿한 시야 때문에 고개를 저으며 지뉴가 말한다.


“예. 혼자입니다.”


초점이 돌아와 보인 안내원의 낯빛이 좋지 못했다.


“가, 가시죠.”


지뉴의 소문을 듣지 못한 것인지, 걱정스럽게 앞장서는 안내원.

그런 그보다 주변의 풍경이 거슬렸다.


‘역시···’


남동쪽이란 말에 설마 했는데···, 정착예정지로 가는 길에 봤던 풍경이다. 남동쪽으로 10여 킬로미터 더 이동하면 고블린들이 한창 공사 중인 절벽이 나올 것이다.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한편으론 좋을 수도 있었다.


‘후딱 처리하고, 구매한 장비와 식료품을 전달하면 되겠군.’


미소를 지으며 이동하는 지뉴의 귓가로 금속 부딪히는 소리가 상당히 크게 들려온다.

카앙! 카앙! 캉!

그리고 다급한 사람들의 목소리.


“꺄악!”

“부상자는 빠진다!”

“억지로 공격할 생각하지 마라! 피해라! 될 수 있으면 막기보단 피해!”

“지친 사람도 빠져서 회복에 전념하라!”

“조금만 버텨! 곧 지원대가 온다!”


그들이 간절히 바라는 지원대인 지뉴가 소리 나는 쪽으로 뛰었다.


“어!? 자, 잠깐! 같이 가요!”


안내원이 급히 쫓아가 보지만, 지뉴의 모습은 우거진 나무에 가려 보이질 않았다.


[킹 스콜피온]


거대 전갈의 형상을 한 몬스터의 이름이었다.

덤프트럭 정도의 커다란 덩치와 꼬리 끝에서 빠르게 뻗어 나오는 여러 개의 촉수, 뭉뚝한 머리에 있는 십여 개의 눈을 제하곤 전갈과 다를 바 없었다.


공략대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우는 몬스터의 주변은 나무나 바위 할 것 없이 산산이 부서지고, 터져 있었다.


“피해!”


킹 스콜피온의 크기 때문에 다소 작아 보이지만, 공략대 중 가장 덩치가 큰 마족이 소리쳤다.

그의 커다란 방패는 몬스터의 꼬리 끝에서 나오고 있는 촉수들을 막고 있었는데, 촉수가 방패에 막힐 때마다 방패가 검푸른 빛을 내고 있었다.


콰앙!

굉음이 울리며 커다란 바위가 부서졌다.

거대한 몬스터의 집게발에 의한 공격이었다. 몬스터의 공격을 피해 바위 뒤로 숨었던 마족은 부서진 바위 파편에 맞아 그대로 쓰러졌다.


“레이샤!”


몬스터와 대치하고 있지 않은 부상자 무리에서 레이샤의 일행인 털북숭이 마족이 소리쳤다.

좀 전 공격에 쓰러진 것은 지뉴를 가끔 곤란하게 하던 레이샤였다.


레이샤가 쓰러지고, 몬스터를 상대하고 있는 것은 이제 다섯이었다.

가장 덩치가 좋은 마족이 꼬리에서 나오는 대다수 촉수를 막고 있었고, 촉수 중 하나가 날렵하게 움직이는 다크 엘프를, 치타를 떠올리게 하는 수인족이 또 하나의 커다란 집게발을 피해 다니고 있었다.

머리에 작은 뿔과 등 뒤로 작은 박쥐 날개를 가진 두 명의 마족은 몬스터의 사각에서 칼과 둔기를 휘둘러 보지만, 견고해 보이는 갈색 껍질에 흠집조차 내지 못했다.

아니, 흠집에 검은 기운이 일렁이고 나면 흠집은 깨끗이 사라졌다.


- 키야아아!


괴성을 지르며 레이샤에게 커다란 집게를 다시 휘두르는 몬스터.

모두가 그녀는 끝났다 여길 때.

파바밧!

초록과 붉은색을 가진 그림자가 레이샤를 잡아챘다.

콰앙!

몬스터의 무지막지한 공격은 엄한 땅만 움푹 파이게 했다.


“지, 지뉴님! 가, 감사합니다.”


털복숭이 마족이 레이샤를 눕히는 지뉴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지뉴는 어느새 부상자들이 피신해 있는 곳까지 온 것이다.


- 키야야야!


몬스터의 십여 개의 눈이 지뉴를 향했고,


“우아악! 온다!”

“피, 피해!”


부상자들이 쩔뚝거리거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동료를 부축해 도망쳤다.


“멀리 피해 있어요.”


지뉴는 그대로 뒤돌아 몬스터에게 달려들며 주변의 사람들에게 다시 소리쳤다.


“지원입니다. 이제 제가 상대하겠습니다. 모두 물러나세요!”


그의 외침에도 몬스터를 상대하던 마족들은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다.


“뭐, 뭐야 고작 한 명?”

“고블린!?”


그들이 인상을 구기며 머뭇거리는 사이 몬스터는 지뉴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았다.


- 키야아아아!


주변의 마족들에게 향했던 모든 공격수단을 거둬 지뉴를 향해 정면으로 섰고,

후우웅! 슈슈슉!

두 개의 커다란 집게발이 교차해 들어오고, 꼬리 끝에 달린 십여 개의 촉수가 사방으로 펴졌다가 일제히 지뉴를 향했다.


“칫!”


지뉴는 피할 생각 없이 <피의 환도>를 움켜쥐었다.

빠르게 마기가 손바닥을 통해 칼자루와 칼집에 들어감과 동시에 휘둘러지는 검붉은 호선이 집채만 한 몬스터를 양단할 기세로 늘어났다.


츠카가가가가!

그러나 <피의 환도>에서 뻗어 나간 마기의 칼날은 몬스터의 커다란 집게발을 반 정도 갈랐을 때, 반발력이 생겨 더는 움직이지 못했다.


“뭐, 뭐라고!?”


집게발의 갈라진 부위에서 흘러나오던 어두운 기운. 그것은 분명히 마기였다.

마기가 상처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마기의 칼날을 막은 것이다.


당황한 나머지 다른 집게발을 피하지 못한 지뉴.

콰앙!


[10,382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예전이었다면 감당 못 할 공격을 받고 밀려난다.


“으윽!”


급히 들어 막은 팔은 뼈가 으스러졌는지 흐물거린다. 다른 팔로 감싸며 이후 공격을 피하려고 자리를 떠보지만,

피비빗!

천이라는 민첩 수치로도 피할 수 없는 빠른 촉수 공격이 사방에서 들어온다.

급히 마기를 갑옷으로 흘려보내 막아보려 하지만, 넝마나 다름없는 갑옷은 십여 개의 촉수를 다 막을 수 없었다.

카앙! 캉! 푹! 푸부북! 카앙!


[0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대상에게 1,212의 피해를 줬습니다.]

[0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대상에게 1,779의 피해를 줬습니다.]

[2,220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1,823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983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0의 피해를 ······.]

[······.]


데미지 메시지를 이어,


[마비 독이 몸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상처 부위부터 빠르게 둔해집니다.]


몸을 통해 갑옷으로 보내는 마기는 익숙하지 않아, 마비로 인해 마기 주입이 멈춰버렸다.


[0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대상에게 1,017의 피해를 줬습니다.]

[0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대상에게 913의 피해를 줬습니다.]

[720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1,823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마비 독이 몸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상처 부위부터 빠르게 둔해집니다.]

[1,983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1,020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2,423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마비 독이 몸에 퍼지기 시작합니다.]

[상처 부위부터 빠르게 둔해집니다.]

[925의 피해를 받았습니다.]

[2,220의 ······.]

[······.]


이제는 감당할 수 없는 공격 세례를 받는다.


“크윽! 모두 몬스터의 이목을 끌어라!”


커다란 덩치의 마족이 소리치며 지뉴에게 달려왔다.

그의 명령에 다른 마족들이 단궁을 쏘거나 무기를 휘둘러 몬스터를 공격 견제하는 한편, 덩치 큰 마족이 어깨로 지뉴를 밀쳐내곤 방패로 촉수 공격을 막아섰다.


“누, 누가 저자에게 해, 해독제를!”


쾅, 쾅! 쾅!

촉수 공격에 한발 한발 밀리며 힘겹게 말하는 덩치 큰 마족. 그가 보기에 일순간이지만 분명 지뉴의 공격이 제대로 먹히는 듯했다.

지금 상황은 온전히 지뉴가 공격에 집중한다면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한편, 그에게 부딪혀 멀찍이 날아간 지뉴가 이를 갈며 떨리는 손을 들어 올린다.


“크으윽···, 젠장!”


스스스···

누군가 보는 것 따위 신경 쓸 상황이 아니기에 허공에서 아공간을 열어 해독제를 꺼내 마신다.

휙, 쨍그랑!

빈 병을 던져 버리고, 아공간에서 새로운 두 자루의 검을 꺼내는 지뉴.


묵 색 칼날과 대비되는 하얀 손잡이. 쌍둥이처럼 똑같은 칼에선 왠지 차가운 기운이 감돈다.

뼈가 으스러졌던 팔은 초재생으로 온전히 회복되었고, 마비 독을 가진 촉수에 뚫렸던 온몸의 구멍들도 핏자국만 남긴 채였다.

해독제와 생명력 회복 포션을 들고 뛰어오던 모험가들을 지나쳐 달려간다.


“크윽! 누, 누가 도와줘! 나, 나도 마나가 바닥났다!”


촉수를 막아섰던 덩치 큰 마족이 다급히 소리쳤지만, 지금 몬스터의 공격을 제대로 버틸 만한 자가 누가 있겠는가. 그가 끝난 것인가 생각하는 그때.


- 키야아아아아!


몬스터가 괴성을 지르며 공격을 멈추고 돌아선다.


“뭣!? 서, 설마?”


조금 전에도 같은 모습을 보였었다. 바로 지원 온 초록 마족을 공격할 때.

고개를 돌리니 몬스터의 집중 공격을 받아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은 그가 멀쩡히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어디서 꺼낸 것인지 두 자루의 검푸른 검을 들고.


차가운 기운을 풍기던 칼은 마기가 주입되자 검푸르게 변하며 주변을 얼려버릴 듯한 한기를 내뿜는다.

지뉴가 틈틈이 만든 두 자루의 검은 기분 탓이 아닌 진짜로 한기를 품고 있었다.


<결빙 검>

종류: 무기(검)

등급: 전설-A055

공격력: 235

전도율: 마나 400% 마기 700%

내구도: 520/520 무게 2.8kg

사용 권고: 마기 90, 마나 50, 힘 15, 검술 5

-매우 단단한 몬스터의 껍질을 제련하여 만든 칼날이 얼음처럼 차가운 몬스터의 이빨로 만든 칼자루의 영향을 받아 주변을 얼릴 정도로 차가움을 유지한다.

- 낮은 확률로 장비 파괴.

- 낮은 확률로 대상을 얼림.

- 마기나 마나를 담은 공격 시 대상을 얼림.


옥토퍼셜트의 딱딱한 껍질로 대장장이 헤몰리가 만든 검신.

불을 뿜고, 냉기를 가졌던 거대한 트윈울프의 이빨 중 냉기를 품은 것으로 만든 손잡이.

두 부위가 만나 만들어진 검의 성능은 상당히 뛰어났다.


“옵션은 다른 칼들과 비교할 수가 없지.”


몬스터의 공격에 막대한 피해를 받았던 지뉴였지만, 입은 웃고 있었다.


‘킹 스콜피온’ 놈은 분명 강하다.

예전에 상대했던 크랩투스 보다 강했고, 옥토퍼셜트 못지않은 단단한 껍질을 가졌다. 거기에 지뉴의 신체 능력을 가뿐히 넘어서는 힘과 빠른 촉수 공격. 마기를 이용한 상처 회복. 여러모로 까다로운 상대였다.

그러나, 지뉴에게도 녀석들 상대할 기술과 아이템이 있었다.

힘과 민첩은 신체 변형으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으며 양손에 있는 검은 놈의 움직임을 둔화시킬 것이다.


예전 거대한 트윈울프에게 물렸을 당시 느꼈던 한기. 몸에 침투하던 냉기는 <파느가프의 독니>에서 퍼지는 마비 독보다 더 빠를 것이다.


쩌저적···

검푸르게 변한 칼날에 스치는 풀잎과 바위들이 그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서리가 끼며 얼어붙었다.


- 키야아아아!


몬스터가 이전보다 더 사납게 두 집게발과 십여 개의 촉수를 뻗어온다.


다른 공략 대원들의 놀람과 걱정 어린 시선을 무시하고 양손에 마기 주입량을 늘린다.

스아아···

한기를 내뿜으며 서로 다른 형태로 늘어나는 마기의 칼날. 오른쪽은 길이만, 왼쪽은 폭만 늘어났다.

등급이 올라 ‘마기 조작’ 스킬의 레벨도 올랐다. 무기에 주입되는 마기는 더 정밀하게 됐다.

몬스터의 공격은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후우웅!

먼저 커다란 오른쪽 집게발을 휘두른다.


카앙!

금속 부딪히는 소리가 소름 돋게 울려 퍼진다.

폭을 늘린 마기의 칼날을 마치 방패처럼 사용해 집게발을 비스듬히 밀쳐냈다.

주르륵!

힘에서 밀려 지뉴는 서너 걸음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지만,


- 키야아아!


몬스터도 괴성을 지르며 주춤한다.

놈의 오른쪽 집게는 마기의 칼날과 부딪히며 짓뭉개 졌고, 지뉴의 마기가 침투하면서 살과 두꺼운 껍질을 얼렸다.

스스스···

껍질이 깨지며 드러난 살점 사이로 점액질이 흐르고, 검은 마기가 연기처럼 퍼진다. 이내 집게발은 본래의 두껍고, 끝이 날카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서서히 퍼지는 냉기는 막지 못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두둥! 이전 내용은 어제까지.

이제 새로운 모험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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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뜻하지 않은 초대 +1 18.08.05 863 1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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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등급 업! 18.08.01 854 16 16쪽
61 등급 업! +1 18.07.31 851 15 15쪽
60 등급 업! +2 18.07.30 844 14 15쪽
59 휘몰리다. +1 18.07.29 832 16 19쪽
58 다가오는 그림자 +2 18.07.28 886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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