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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치 님의 서재입니다.

전생전쟁: 시작은 마왕부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7.10.10 01:22
최근연재일 :
2018.09.23 13:54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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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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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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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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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꼬리물기

DUMMY

070. 꼬리물기 (1)




‘제발, 제발, 제발···’


현실에서도 심장 박동을 조금이나 줄이거나 빠르게 할 수가 있다.

이곳은 게임이다.

이상하게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기운들이 있고, 시스템의 도움으로 몸속의 기운을 조종할 수 있었다. 그에 관련된 스킬을 가지고 있다면.

그러니 시도해 본다.

지금까지 마나와 마기를 빠르게 움직여 무기나 방어구에 주입해봤고, 몸에서도 움직여봤다.

그렇다면 느리게 하는 것도 멈추는 것도 가능하리라.

해보자! 시스템이 도울 것이다.

심장을 멈춰 혈액을 느리게 흐르게 한다. 숨을 참고, 혈액에 공급해야 하는 산소를 몸속의 마나와 마기로 대처한다는 이미지를 그려본다.

패시브 스킬로 상처가 나면 자동으로 재생시키는 초재생 스킬도 원리를 파악해 막아 본다.

상처 부위로 빠르게 흘러가던 혈액과 마나 그리고, 마기를 멈춰본다.


‘되, 된다!’


[새로운 스킬을 익혔습니다.]

[스킬이 이미 발동 중입니다.]

[가사상태에 돌입합니다.]

[스킬 ‘초재생’이 발동하지 않습니다.]

[마나와 마기가 회복되지 않습니다.]

[마나와 마기가 초당 1씩 줄어듭니다.]

[생명력이 초당 1씩 줄어듭니다.]

[경고: 보유 마나와 마기 둘 중 하나라도 0이 되면 가사상태가 풀립니다.]

[경고: 생명력이 모두 소진되면 사망에 이릅니다.]


눈이 감겨 어두워진 시야에 비친 시스템 메시지가 간절한 바람이 성공했음을 알렸다.

소리라도 질러 기쁨을 표출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머, 멈췄어?”


당황하는 할프레드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입꼬리가 올라가려는 것을 참는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끝이다.

목으로 떨리는 손길이 닿는다.


“주, 죽었어? 아! 그, 그래 죽었다면 소생자의 특징이 나올 거야. 그럼 며칠 후 살아나겠지.”


손의 떨림처럼 할프레드의 목소리도 떨렸다. 이후 찾아온 정적. 할프레드는 여전히 나를 보고 있을 것이다.

얼마나 시간이 흐른 것일까? 가사상태에 돌입하니 시간마저 멈춘 것 같다.


“마, 망했다.”


절망하는 할프레드.

마음만으로 주먹을 움켜쥔다.


‘이제, 그만 가라.’


속마음을 들은 듯 움직이는 무거운 발걸음을 떼는 할프레드.

뜨고 싶은 눈을 억지로 참았다. 혹시라도 녀석이 뒷걸음치며 보고 있을까 봐.

발소리가 제법 멀어졌을 때 다시 들려오는 목소리.


“아, 아냐. 혹시 모르지. 이제 겨우 몇 분 지난 것뿐이야. 사, 살아날 수 있다. 그래! 있을 거야.”


다시 다가오는 발소리.


‘마, 망했다.’


지뉴가 절망하는 그때,


- 아우우우!

- 컹! 컹!

- 컹!


제법 가까운 거리에서 늑대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파바바밧, 파바바···

빠른 발소리와 함께.


“이 하찮은 것들이···! 겁도 없이!”


분노에 찬 할프레드의 목소리가 들리고,

쉬익! 서걱!


- 커헝!

- 으르르르! 컹, 컹!

- 으르르! 컹! 컹!


‘서, 설마.’


지뉴는 가사상태를 풀고 힘겹게 눈을 떴다.

자신에게 등진 채 서 있는 할프레드의 정면에서 으르렁거리는 늑대들. 익숙한 녀석들이었다. 바로 권속인 하운의 부하들.


‘어, 어떻게?’


갑작스러운 상황에 심장이 요동친다.

할프레드의 손에서 떨어지고 있는 붉은 피. 그 아래 쓰러져 있는 녀석은 목이 날아가 미동조차 없었다.


‘어, 어떻게 녀석들이?’


빠르게 뛰는 심장.

쿠쿵, 쿠쿵, 쿠쿵···

그동안 멈췄던 혈액이 빠르게 흐르고, 마나와 마기가 차오른다.


- 컹, 컹!

- 으르르르! 컹!


할프레드가 뿜어내는 기운에 부들부들 떨면서도 으르렁거리며 이빨을 드러내는 놈들.

하운의 부하 녀석들이 겁도 없이··· 아니, 용기 내어 달려든다. 죽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하찮은 미물 따위가 감히!”


할프레드는 무기도 들지 않고, 맨손으로 달려드는 늑대의 목을 잡아챈다.

다른 녀석들이 달려들건 말건 바둥거리는 녀석의 입을 두 손으로 잡고 벌린다.

쩌저적!


- 커, 커···


쫘아악!


입에서부터 둘로 찢어지는 동료를 보고 주춤거리기보다 더 사납게 날뛰는 녀석들.

그러나 녀석들의 날카로운 이빨은 할프레드의 피부에 작은 흠집도 내지 못한다. 마기로 몸을 두르지 않았는데도.

할프레드가 이죽거리며 다음 늑대의 머리로 손을 가져갈 때,


“모두 물러나라!”


그의 뒤에서 소리치는 지뉴의 목소리와

쉬우웅!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린다.


할프레드는 몸에 마기를 두르는 한편, 뒤돌아보는데 검푸른 마기의 칼날은 이미 그의 코앞까지 와 있었다.


“젠자아아앙!”


여전히 자신을 물고 있는 늑대들을 털어내고 팔을 들어보지만,

서걱, 츠가가가각!

들어 올린 오른팔이 잘리고, 몸통의 절반을 자른 마기의 칼날은 심장 바로 앞에서 멈췄다.


“쿨럭! 크크큭···. 여, 역시 고블린 왕이군요. 크크··· 쿨럭!”


할프레드는 뒤로 물러서며 피를 토하면서도 웃는다.

세 마리의 송아지만 한 늑대들과 지뉴에게 둘러싸인 그는 몸에 둘렀던 마기를 거두며 다시 말했다.


“조만간 다시 뵙겠습니다. 고블린 왕 지뉴님.”


처음 지뉴에게 인사했던 것처럼 인사하려 했지만 사라진 팔 때문에 어색한 행동을 취하게 된다.

승기를 잡은 김에 공격을 이어가려던 지뉴는 멈칫한다.

스스스···

할프레드의 몸에서 검푸른 기운이 빠져나가며 피부색이 급격히 탁해지면서 윤기는 사라지고, 주름지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빠르게 주름지고, 말라가던 할프레드는 이내 몇백 년은 된듯한 미라처럼 변해 쓰러졌다.



* *


고풍스러운 문이 여럿 있는 넓고 긴 복도.

은은한 마법 조명에도 불구하고 어둡기만 했다.

그 복도 끝 방문이 열리고,

끼이익···


“허억, 허억······.”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나오는 금발의 사내. 며칠은 굶은 듯 퀭한 눈에 마른 얼굴은 조금 전까지 지뉴와 싸우던 할프레드였다.

그는 마치 오른팔에 감각이라도 없어진 듯 축 늘어뜨리고, 왼손으로 감싸 쥔 채 온몸을 떨고 있었다.


“어, 어서··· 호루셀로······.”


털썩.

그대로 쓰러진 할프레드는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명령에 주변에서 사라졌던 마왕성의 경비병들은 그가 깨어날 때까지 오지 않았다.



* *


“뭐, 뭐지?”


미라처럼 말라버린 할프레드를 보며 지뉴는 혼란에 휩싸였다.

할프레드가 쓰러질 당시에도 별다른 시스템 메시지가 없었다. 시체에서 몇 분째 서 있었지만, 흡수되는 마기 또한 없었다.

시체를 감정했더니 등급이 낮은 마족의 시체일 뿐이었다.


- 끄으응···

- 끄응···


끙끙대는 늑대 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죽어있는 늑대를 코로 툭툭 치거나 지뉴를 애처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녀석들.


지뉴는 인상을 구기며 처참히 찢어진 늑대 사체를 주워다 한자리에 놓았다.


“어, 어떻게 된 거니. 아니, 그보다 고맙다.”


끝난 것이나 다름없던 상황이 갑자기 나타난 녀석들 덕분에 역전됐다.

자신을 위해 할프레드에게 뛰어든 녀석들. 예전 하운을 보호하기 위해 달려들던 때와 다르지 않았다.

고마움과 안타까움에 가슴이 아려올 때,


- ‘지, 지뉴님······.’


고달프가 정신 대화를 해왔다.


‘예, 고달프. 무슨 일입니까?’


- ‘그, 그것이···’


‘하운의 늑대 무리가 사라진 것 때문입니까?’


- ‘헙! 그, 그것을 어떻게··· 서, 설마 천리안까지···’


‘아닙니다. 제가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녀석들이 호루셀에 날아가기라도···’


‘아닙니다. 이야기는 만나서 나누죠. 급한 일이 없다면 정신 대화는 여기서 그만하겠습니다.’


- ‘예······.’


지뉴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고달프는 정신 대화를 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가자.”


지뉴는 늑대들의 사체를 수습해 아공간에 조심스럽게 넣었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고블린 정착지를 향해 달렸다. 늑대들이 쫓아올 수 있는 속도를 유지하며···



*


“······.”

“······.”

“······.”


볕이 잘 들어오는 동공 안.

처참한 늑대 사체를 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고블린 무리.

지뉴가 자초지종을 이야기한 후에 그 누구도 입을 열지 못했고, 숨조차 조심스럽게 쉬었다.

그 정적을 깨고 지뉴가 고달프를 불렀다.


“고달프.”


“예, 지뉴님.”


“‘할프레드’라는 마족을 압니까?”


“예···, 제가 알기론 마왕성에서 일하는 상급 마족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왕···성.”


고달프의 말에 얼굴이 더 어두워지는 지뉴.


‘설마··· 내 전생이 마왕이었던 걸 알아낸 건가? 무슨 수로? 아냐···, 놈은 날 고블린 왕이라 했어. 그럼 목적이 뭐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어도··· 눈앞에는 고블린과 홉고블린들뿐. 그러다 든 생각.


곧 다시 보자고 했는데··· 놈을 죽인 것도 아니다. 놈은 분명 다시 찾아온다. 전력을 이미 보인 터라 그때는 어찌해볼 방법이 없을 거야.

그렇게 되면 늑대의 죽음에 슬퍼하는 이 녀석들도 위험하다.

그는 나를 어떻게 찾은 것이지?

아, 그래··· 모험가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마도 조합에 물어본 것이겠지. 이곳까진 모른다.

혹시 몰라서 최대한 흔적이 남지 않게 이쪽으로 왔지만··· 그것만으론 안된다.

그래··· 당분간 피해있자. 베르헬 대밀림 의뢰를 받아들이고 그곳에서 힘을 키우자. 등급 업에 필요한 것은 아마도 상위 종 천을 죽이는 것.


생각을 정리한 지뉴가 변강쇠를 봤다.


“저는 급히 가봐야겠습니다. 변강쇠님.”


“예? 네. 그런데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당분간 전 이곳에 오지 못할 수도 있어요. 이곳을 부탁드릴게요.”


“네, 그 정도야··· 그런데 못 오신다고요?”


변강쇠는 의문을 보일 뿐이지만, 다른 고블린들은 불안한 얼굴이었다.

지뉴는 그들을 쭉 훑어본 후 말했다.


“할프레드라는 그 마족. 아마 다시 절 찾아올 겁니다. 그는 지금 제가 상대할 수 있는 자가 아니에요. 그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호루셀을 떠나 있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마침 모험가 조합에서도 제게 의뢰한 것이 있거든요. 그곳에서 더 강해져 오겠습니다. 의뢰 내용은 나중에 문자로 보낼게요.”


고블린들은 당황한 얼굴로 아무 말도 못 했다. 변강쇠 역시 당혹스러운 얼굴이긴 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음···, 알겠습니다. 그럼 호루셀에 있는 녀석들은 어쩌실 생각이신지.”


“녀석들은 당분간 도시에 남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녀석들이 저와 관련이 있는걸 알더라도 모험가 조합 소속에 도시에서 활동한다면 그도 섣불리 마수를 뻗지 못할 테니까요.”


“음······.”


지뉴의 설명에 변강쇠는 충분히 수긍한 얼굴이었다. 지뉴는 다시 고블린들을 훑어본 후 고달프에게 정신 대화를 했다.


‘변강쇠님을 도와 이곳을 잘 부탁합니다. 고달프. 그리 오래 떠나진 않을 거예요.’


- ‘알겠습니다. 지뉴님. 언제라도 필요하시면 불러 주십시오. 그곳이 지옥 끝이라도 아니, 마왕성이라도 쳐들어가겠습니다!’


비장한 표정으로 답하는 고달프의 모습에 지뉴는 가라앉았던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는 듯했다.


“흠······, 이야기하느라 전해주지 못한 게 있군요.”


지뉴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고블린들이 모여있는 반대쪽으로 돌아서며 마법 램프를 꺼냈다.

스슥, 스슥.

마법 램프를 두 번 문지르자 작은 입구에서 나온 하얀 연기는 산더미처럼 쌓인 장비와 식자재를 쏟아냈다.

그리고,


“이건··· 아까 이야기 중에 나왔던 몬스터의 고기입니다. 냄새가 좀 심하긴 하지만, 크랩투스의 고기처럼 익혀 먹으면 뭔가 좋은 효과를 얻을지도 모릅니다.”


아공간을 열어 모아두었던 킹 스콜피온의 고깃덩이들을 한쪽에 쌓아 놓았다.


“큭! 우욱···. 뭐, 뭔 냄새가···”


변강쇠는 코를 막고 인상을 쓰는 반면에


“추릅!”

“쓰읍··· 케엑······.”

“추릅!”


다른 고블린들은 군침을 흘렸다. 심지어 고기 더미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어린 고블린들도 있었는데···


“추릅! 아, 안된다! 몬스터 고기는 익혀서 먹는 거다! 추릅!”


고르바가 침을 훔치며 앞을 막아선다.


‘으음··· 이 녀석들에겐 맛있는 냄새인가 보군. 마치··· 청국장 같은.’


청국장 생각을 하니 지뉴도 입안에 침이 고였다. 고기를 구워 먹어보고 갈 일인가··· 생각하다 참아내며 말한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마법 주머니에서 귀환 스크롤을 꺼내는 지뉴에게


“고블린 왕 지뉴님의 무사 귀환을 바랍니다. 잘 다녀오십시오.”


고달프의 외침에 모든 고블린과 홉고블린이 고개를 조아린다.

오늘따라 고달프의 행동에 결코 머리 아프지 않았다.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보인 지뉴는 고달프에게 정신 대화를 보낸 후 스크롤을 찢었다.


‘고달프. 절 위해 목숨을 희생한 늑대들을 잘 묻어주세요.’


- ‘알겠습니다. 지뉴님.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후후후’


찌지직!

파밧!


눈 부신 빛과 함께 사라진 지뉴의 빈자리를 잠시 바라본 변강쇠가 손뼉을 한번 친 후


“자, 우선 장비를 나누기 전에 지뉴님이 너희를 위해 가져오신 고기를 먹어···”


말하는 그에게 덩치에게 안겨 다가온 고달프가 귓속말을 한다.


“······.”

“음···, 알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인 변강쇠는 다시 고블린들에게 말했다.


“고기를 먹기 전에 숭고한 목숨을 희생한 늑대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하겠다. 고일, 고르바, 고흐, 고갱 너희는 힘 좋은 녀석들을 데리고 늑대들 덩치와 비슷한 크기의 바위를 가져와라.”


“예!”


네 고블린들은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짧게 답한 후 자리를 떴다. 그들은 이동하며 고블린 무리 중 덩치가 좋은 편인 녀석들을 지목해 내려갔고, 고달프를 품에 안고 있는 덩치 역시 따라나섰다.


이후 변강쇠는 고블린들이 가져온 커다란 바위로 조각을 시작했다.

그가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 심혈을 기울여 죽은 늑대들을···



* *


해가 중천에 떠 있는 호루셀의 임시 모험가 조합의 귀환용 마법진 위.

파밧!

빛과 함께 나타난 지뉴는 감았던 눈을 떴다.


쿵쾅, 쿵, 쿵!

슥삭, 슥삭···

여전히 모험가 조합 건물은 공사 중이었고, 한쪽에선 임시 긴급 의뢰에만 이용할 수 있는 워프 포탈 마법진 앞에서 모험가들이 자신의 차례를 지키고 섰다.

초점이 돌아오는 시선이 맨 끝에 선 모험가에게 멈춘다.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듯 펑퍼짐한 후드 달린 망토를 두른 그의 덩치가 어딘가 익숙했다.

지뉴의 시선을 느낀 것인지 그도 고개를 돌렸고, 잠깐 눈이 마주쳤다.


“응? 어!? 설마?”

“카네크! 이 새끼!”


서로를 동시에 알아본 카네크와 지뉴.

지뉴는 이곳이 도시라는 것도 잊고 놈을 죽이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제, 젠장! 비켜!”


카네크는 급히 모험가들을 밀치며 이제 막 활성화 중인 마법진 위의 마족을 어깨로 떠밀어 마법진 중앙에 섰다.


“카네크으으으으!”


지뉴가 제지하는 경비병들을 뚫고 도착했을 때는 이미 카네크가 사라진 후였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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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파프니르의 분노 +1 18.08.28 848 1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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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꼬리물기 18.08.11 813 14 15쪽
» 꼬리물기 18.08.10 868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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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뜻하지 않은 초대 18.08.08 808 12 16쪽
67 뜻하지 않은 초대 18.08.07 835 15 15쪽
66 뜻하지 않은 초대 18.08.06 1,097 15 15쪽
65 뜻하지 않은 초대 +1 18.08.05 863 13 17쪽
64 잠시 찾은 평화 +2 18.08.04 910 15 16쪽
63 또 다른 고블린 +2 18.08.03 874 14 19쪽
62 등급 업! 18.08.01 855 16 16쪽
61 등급 업! +1 18.07.31 852 15 15쪽
60 등급 업! +2 18.07.30 844 14 15쪽
59 휘몰리다. +1 18.07.29 832 16 19쪽
58 다가오는 그림자 +2 18.07.28 886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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