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형사세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완결

parkpd
작품등록일 :
2022.05.11 13:34
최근연재일 :
2022.09.29 18:00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18,669
추천수 :
905
글자수 :
402,767

작성
22.05.17 18:30
조회
337
추천
14
글자
15쪽

10. 목도의 조직.(개)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창작된 것으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목도의 조직.>

형사세계커버08.jpg

혜리는 모니터의 사진들을 보면서 브리핑하듯, 세계와 로운에게 설명했다.

세계와 로운은 대형모니터를 보면서, 혜리의 설명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집중해 들으려 노력하고 있었다.


“봉섬에서 발견된 변사체, 신원은 미상이고, 추정되는 나이는 30대 초반, 성별은 뭐, 옷차림으로 알 수 있듯이 여성. 피부조직이 많이 괴사 돼서, 신원을 밝히는 것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만약, 내국인이 아니라면, 신원을 밝히는 걸 포기해야 할 수도 있어. 한마디로 힘들어.”

“왜, 그렇게 생각하지?”


세계가 혜리가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자, 세계는 그에 의문을 던진다.

혜리는 세계를 상식도 이해 못 한다는, 한심한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한숨을 내쉬고, 세계에게 다가서더니, 로운을 힐긋 보고, 세계를 다시 본다.


“그래, 서울에서 내려온 지 얼마 안 됐으니, 모를 수도 있지, 요즘, 중국인들이 많이 넘어와서, 신원 불상인 사람들이 많아. 저, 여자도 중국인이면, 신원을 밝히는 건 힘들다고 봐야겠지?”

“결국, 내국인이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외국인이면, 찾기 힘들다는 거네?”

“응, 현재 기술이 그래, 신원을 밝히려면, 내국인이길 기도해야지, 그래야 최소한 수사에 실마리라도 찾을 수 있겠지?”


혜리의 설명을 들으니, 세계의 입에선 자동으로 한숨이 새어 나왔다.


“에휴.”


절로 나오는 한숨을 막으려는지 세계는 내려놓았던 커피잔을 들었다.

그때였다.


사무실 문이 열리고, 중년남성과 젊은 여성이 들어왔다.

그러자, 혜리가 두 사람을 반갑게 맞았다.


“오셨어요! 과장님.”


혜리가 남자의 호칭을 과장이라 부르자, 세계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마시려던 커피잔을 내려놓았다.


“과장님?”


세계의 눈이 휘둥그레지자, 해남의 시스템을 모르는 세계를 위해 혜리가 바빠졌다.


“아, 소개할게.”


의사 가운을 입고 있는 중년남성과 젊은 여성을 세계와 로운에게 소개했다.


“여기 계신 중후하신 선생님은 외과를 대표하시는 신승관 외과 과장님, 우리 법의학실 부검의를 맡고 계시고, 참고로 오늘 부검도 신과장님이 하실 거야, 옆에 아리따운 여성분은 외과의 자랑 미인 레지던트 나하나선생. 항상 어시로 수고해 주시고 계시지.”


세계는 신승관과장과 나하나선생에게 인사하며, 자신들을 밝힌다.


“아, 안녕하세요. 전, 해남경찰서 강력2팀장 신세계입니다. 그리고 이쪽은...”

“정이로운 경사입니다. 같은 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로운이 경쾌하게 인사하자, 신과장은 기분이 좋은지 활짝 웃었다.


“하하!! 씩씩한 형사님이시군요. 늦었으니, 바로 부검을 시작할까요?”


승관과 하나는 부검실로 자리를 옮기더니, 신속하게 준비하고, 바로 부검을 시작한다.

사체의 여기저기를 살피며, 승관이 얘기하면, 하나는 검사지에 받아 적고, 혜리는 테블릿을 이용해 특이 사항들을 체크 하듯 기재한다.


외관에 관한 사인들을 모두 확인한 승관은 배를 갈라 내장을 살핀다.

세계나, 로운은 사체 부검을 수도 없이 봐왔지만, 좀처럼 적응하기 힘들었다.


오늘도, 부검 참관하는 것은 꾀나 곤욕이었다.

모든 부검이 끝나고, 다시 법 의학실로 돌아온 5명은 테이블에 둘러앉아 결과를 확인한다.


“사인은, 자상에 의한, 과다출혈, 아마도, 낚싯줄로 목을 두른 상태에서 칼로, 아니, 칼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검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듯해, 길이는 60~80센티 정도 되는 조선도 같은 외날 검.”


승관의 설명을 들은 세계는 의문이 생겼다.

그렇게 큰 검이라면, 한 번이면 충분할 것 같았기에, 승관에게 다시 확인한다.


“그럼, 다섯 번이나 찌를 이유는 없지 않았을까요? 길이가 그 정도로 긴 검이었다면, 한두 번으로도 충분했을 텐데...”

“그렇지, 그런데 말이야, 같은 검이 아냐.”


승관의 얘기에 세계와 로운 그리고 혜리는 놀란 토끼 눈을 하고 승관을 빤히 바라보았다.


“...!”

“...!”

“네?”


모두 놀라 승관만 바라보자,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승관이 멋쩍은 표정을 짓다, 바로 설명한다.


“검 길이는 비슷한 것 같은데, 두께가 달라. 적어도 검의 종류는 둘에서 세종류로 추정돼.”


승관의 설명을 들은 세계는 다시 확인했다.


“그 말은? 단독 범행이 아닌 여러 명이 그랬다는 건가요? 최소 3명 이상?”

“음, 검시 결과로 보면, 현재로서는 절대 단독 범행으로는 보이지 않아. 낚싯줄로 목 조르고 칼로 찌르고, 상황을 상상해 보면 절대 단독 범행으로는 설명이 안 돼.”


단독 범행이 아니라는 확정적 상황에 맞닥뜨린 세계는 절로 한숨이 새어 나왔다.


“이번 사건도, 쉽지 않겠네요. 흠,”


한숨 쉬는 세계를 보던 승관이 무엇인가 떠올랐는지 혜리를 바라본다.


“그런데, 말이지, 오늘 사체를 보니까, 집히는 게 하나 있는데,”


혜리는 승관의 의구심에 예의있게 호응했다.


“그게 뭔가요?”

“며칠 전에 들어온 변사체 있었지? 부패가 심한,”

“네. 여기요.”


혜리는 승관이 오기 전 세계에게 설명하던 봉섬 사체 사진이 출력된, 모니터를 손짓한다.

모니터로 보이는 봉섬 변사체 사진을 보는 승관이었다.


“그래, 지경위 이거, 이 사체,”


모니터를 통해 보이는 사진은 부패가 심해 알아보기 흉한 모습이었다.


“사실, 우린 사인을 질식사로 인식해서, 강력1팀에도 그렇게 통보 했어. 자상은 있었지만, 실질적인 사인은 질식사였으니까 말이지. 그런데 살펴보니까, 이상한 게 발견됐어, 분명, 사인은 질식사인데, 복부에 관통된 자상 흔적이 있었지, 그리고, 오늘 부검하면서 느낀 건데, 검 같은 흉기로 관통당한 자상이었다는 거야.”


승관은 혜리에게 사체의 자상 부위를 확대하라고 손짓하고 혜리는 바로 모니터에 사진을 확대했다.

확대된 자상 부위를 보며, 자상 부위를 손으로 가리키고는 설명을 이어가는 승관이었다.


“여기, 이 부위, 이게, 늦게 발견된 자상인데, 문제는 질식사한 후에 칼을 꽂았다는 거야. 그리고 오늘 들어온 사체는 검으로 관통된 자상이 치명적이었고.”

“그렇다는 건...”


세계가 말은 흐렸지만, 확신에 찬 듯 눈빛으로 승관에게 눈짓하자, 승관도 세계의 눈빛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들었다는 듯 입가에 옅은 미소를 보였다.


“아마도?”


세계는 승관에게 확인이라도 하듯 대화를 이어갔다.


“다수의 인원은 둘째치고, 두 사건 가해자 중에 동일인이 있을 수 있다는 건가요?”

“아마도? 동일인이라면, 프로겠지? 검으로 몸을 관통시킬 정도의 실력이니...”


세계는 더 생각이 확고해졌고, 한 번 더 집어 보듯 승관을 통해 확인하려 했다.


“그렇다면, 두 사건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 연관성이 있다면, 피해자들도 연관성이 있을 것이다?”

“아마도?”

“그럼, 피해자 신원을 밝히는데, 총력을 기울여야겠군요.”

“그렇겠지?”


세계는 수사의 초점을 어디로 맞춰야 할지 실마리가 잡히는 것 같았다.

그러자, 세계와 로운의 시선이 혜리에게로 향했다.


“결국, 이 사건은 지경위! 너의 힘이 절실히 필요한 사건이라는 건데, 어때?”


혜리는 미소를 지으며, 세계와 로운을 보며, 부끄러운 듯한 웃음을 짓고는 머릿결을 쓸어 넘겼다.


“그렇게 된 건가? 이제야 내가 활약할 때가 온 건가? 응? 이 사건의 키는 나인 거지?”


쌩긋쌩긋 웃으며, 커피를 홀짝이는 혜리를 보고, 세계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럼, 신원 파악 전까진, 이 문양을 중점적으로 파야겠군,’


세계는 태극 문양의 사진을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며칠 천 변사체에서 발견된 문양입니다. 안쪽 옷소매에 새겨있던 태극 문양입니다.”


태극 문양을 본 승관은 특이하다는 듯 문양을 유심히 살폈다.


“오, 특이하네, 삼태극과 이태극을 같이 사용하는 것도 그렇지만, 삼태극 안에 이태극을 새겨 놓은 것도, 좀처럼 볼 수 없는 조합인데?”

“네, 문화예술과에서 들은 소견은 이 문양은 혼돈을 상징하는 것으로, 전쟁 등에 임할 때 새기는 듯합니다.”


사진에 담긴 뜻을 들은 승관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사진을 바라본다.


“혼돈, 전쟁, 싸움, 그렇지. 그럴 수도 있겠네, 이걸 새기고 싸움에 임한다. 하지만, 패배하고, 숨을 거뒀다.”

“네, 저도 이 문양의 설명을 듣고,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흉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좀 비약이 심한 것 아닌가? 조선 시대도 아니고, 칼도 아니고 검을 들고 싸움이라니, 요즘 조폭도 그렇겐 안 싸우지 않나?”

“하지만, 과장님 부검 소견도 검으로 인한 자상이라 말씀 주셨고, 일단, 의심할 만한 사체가 발견되었으니, 이러한 정황도 열어 놓고 수사할 예정입니다.”


세계와 승관의 대화에 부검을 어시 했던 하나가 불쑥 끼어들었다.


“수사에 관련된 일은, 팀장님이 알아서 하실 일이고, 우린 일을 마쳤으니, 올라가도 되겠죠? 나머지는 지경위님이 다 잘 알아서, 하실 테니까.”


하나가 급하다는 듯 얘기하자, 혜리가 눈치 있게 나섰다.


“아, 그럼요. 나선생, 당연하죠. 과장님 바쁘실텐데 시간을 너무 빼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과장님, 나선생도 고생했어요.”

“뭘, 나도 들어오는 게 있으니까 하는 거지, 세상 공짜는 없으니까. 이번 달도 잘 부탁해요. 지경위.”

“네. 과장님.”


승관은 즐거운 듯 말하고 하나와 함께 사무실 문을 열고 나가려다, 뒤돌아서서 세계를 보며 물었다.


“아, 팀장님, 아까 이름이 신세계라고 했나?”

“네, 그런데요.”

“여기 해남 출신인가?”


걸리는 게 있는지, 갑자기 호구 조사하는 승관이었다.


“네, 송명해변에 큰 바위 아랫마을이 제 고향입니다.”

“뭐?”


순간 놀라는 승관, 하지만, 곧바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평정심을 되찾고는, 차분하게 세계에게 연락처를 요구했다.


“혹시 연락처를 알려 줄 수 있나?”


세계는 승관의 행동이 의아했지만, 사건에 관해 물어볼 것도 많을 듯하여, 자연스럽게 명함을 꺼내 승관에게 건냈다.


“네? 네, 여기,”


세계는 명함을 받은 승관은 세계를 다시 훑어보더니, 애써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조만간 연락 하마, 세계야.”


세계에게 받은 명함을 꼭 쥐고 승관은 사무실을 나갔다.


“뭐지? 신과장님도 나를 아시나? 친근하게 이름을 부르는 건? 분명 날 안다는 뜻인 것 같은데...”


세계의 혼잣말에 신경 쓰이는 로운은 세계를 빤히 쳐다보고는 오지랖을 넓혔다.


“응? 팀장, 그게 무슨 소리야?”

“...어?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 쓰지 마.”


세계는 별것 아니라고, 로운에게 말했지만, 계속 찜찜하긴 했다.

해남에는 자신을 아는 사람들과 깨나 마주쳤기 때문이었다.


생각해 보면, 편의점 사장을 비롯해, 윤화산, 강다예, 등과 지금 신승관까지, 그러니 세계는 평소와 같은 표정을 지을 수 없었다.

세계가 찜찜한 표정을 짓고 있자, 로운이 세계의 어깨를 툭 치며 기분전환을 시켜주려 노력했다.


“뭐, 별거 있겠어? 일단, 사건에 더 집중하자. 팀장!!”

“그, 그래.”


세계는 혜리와 시신에 관한 얘기를 더 나눈 후 로운과 함께 서로 복귀했다.



* * * * *



서로 복귀한 세계는 사명을 찾아간다.


“팀장님, 혹시 이쪽 지역에 조직폭력배나 마약 조직이 있나요?”

“말해 뭐해. 해남에는 없는데... 그러나, 목도에는 있다. 우리도 마약 단속 때문에 몇 달 고생해서 뒤를 캐고 있는 애들이 있는데, 당췌 대가리를 찾을 수가 없어! 아니 대가리 실체가 없어!!”


사명이 목도의 마약 조직을 얘기하면서, 그의 하소연도 함께 터져 나왔다.

하지만, 세계의 귀엔 목도 마약 조직에 관한 얘기만 들렸다.


“그 조직에 대해 알려 주실 수 있어요?”

“알려 줄 수는 있지만, 관할 밖이라 수사는 못 한다.”

“그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걸 아는데, 왜?”

“일단, 아무렇지 않게 칼을 마구 휘두르며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피의자 범위를 생각해 본다면, 다분히 그들도 포함될 테니까요.”


사명은 슬쩍 넘어가려 했으나, 세계의 확고한 의지를 담은 눈빛을 보고는 압도당해 그들에 관해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 신팀장이 그렇게 원한다면 어쩔 수 없지, 하지만, 인천 애들 소탕한 것처럼 목도 애들을 해남으로 끌어들여 잡으려고 하진 마라, 여기 애들은 인천 애들과 달리 무섭다.”


김팀장은 말을 하면서도 세계에게 주의하라는 눈치를 주었다.


“네. 주의할게요.”

“마약은 아니고 토착 조직은 광대파라고 대가리가 염대광인데, 이놈이 목도 시장과 각별한 사이라, 쉽게 못 건드려. 요즘엔 건설 쪽에도 손대고 있고, 이젠 뭐, 깡패들도 합법적으로 사업을 해서, 옛날처럼 건드렸다간 되려 우리가 뒤치기를 당할 수 있어서, 그놈들 건드리는 건 쉽지 않다.”


사명이 광대파 대가리 염대광이 목도시장과 각별한 사이라고 하자, 세계는 쫄기는 커녕, 흥미롭다는 듯 눈이 빛났다.


“폭력조직 광대파가 마약 거래를 한다는 소문이 있어 그들을 조사한 적은 있지만, 그 건은 목도 지청도 증거가 없어서 못 잡고 있는데, 곽두파라고, 대가리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건 없고, 민두식이란 소문이 있어서, 파악 중인데,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어서, 그것도 확실친 않아.”


김팀장은 세계의 눈빛을 보며, 홀린 듯이 광대파와 곽두파에 관한 이야기를 쉬지 않고, 세계에게 알려 주고 있었다.


“곽두파! 얘들은 원래 어선에 일력 대주던 용역이었는데, 어느 순간 돈 좀 번다면서, 세력이 커졌지, 그게 외국인 노동자 착취인지, 인신매매인지, 밀항 알선인지, 마약인지, 혐의를 둘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아서, 뒤를 쫓았지.”


김팀장이 뒤를 쫓았다는 말에 뭐라도 건질 것이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세계의 눈빛이 빛났다.

그 눈빛에 김팀장은 입을 놀려 세계에게 계속해 얘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증거는 없었고, 그중에 마약이 가장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 거래 방식을 특정한 것이 어선을 이용해 마약을 중국에서 들여와 국내에 푼다는 것이었는데, 한 번도 적발된 일이 없어서 잡아넣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지.”


세계의 목에선 마른침이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고, 김팀장의 입은 쉬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였다.


“인력용역은 아직도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합법적인 사업체여서, 함부로 쳐들어갈 수도 없는 상황이고, 증거 잡기는 하늘에서 별 따기라, 그놈들 꼬리 잡기가 쉽지 않아.”


길고 긴 사명의 설명에 세계는 고개를 끄덕였다.

세계는 더 묻고 싶은 것이 있었지만, 큰 의미가 없을 듯하여, 스스로 머릿속에서 퍼즐을 맞추듯, 머리를 굴리며, 상황들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

.


세계는 사명에게 들은 곽두파의 사업들을 범죄 상황에 맞춰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을 하는 듯하더니, 뭔가 고리를 찾은 듯, 두 눈에선 생기가 돌며 눈이 빛났다.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콘텐츠를 즐기시는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전개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비라이센스 이미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10화 ‘목도의 조직.’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형사세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1 31. 깨어난 세계. +30 22.06.15 212 17 10쪽
30 30. 판은 돌았다. +34 22.06.14 219 17 10쪽
29 29. 적인지, 아군인지 몰라서요. +28 22.06.13 213 16 9쪽
28 28. 신세계 보호자는 약혼녀. +44 22.06.10 240 20 9쪽
27 27. 신세계, 출생의 비밀 +30 22.06.09 238 16 10쪽
26 26. 세계의 꼬리잡기. +28 22.06.08 240 17 9쪽
25 25. 여자친구 +35 22.06.07 245 16 9쪽
24 24. 거래 +26 22.06.06 252 17 9쪽
23 23. Life & Death (생과 사) +34 22.06.03 258 16 10쪽
22 22. Blood. (피) +22 22.06.02 250 13 10쪽
21 21. Destiny. (운명) +22 22.06.01 240 17 10쪽
20 20. 달리다. 살기 위해, 살리기 위해, +18 22.05.31 248 15 12쪽
19 19. 인형 +24 22.05.30 249 15 12쪽
18 18. 숲에서 헤매다. +24 22.05.27 264 15 12쪽
17 17. 그때나, 지금이나, +16 22.05.26 279 16 13쪽
16 16. 친구인가, 연인인가, 알쏭달쏭. +22 22.05.25 283 20 13쪽
15 15. 사건, 이어지다. +24 22.05.24 308 16 12쪽
14 14. 사건의 단서는 발굴현장? +24 22.05.23 299 17 13쪽
13 13. 악몽 +14 22.05.20 304 18 13쪽
12 12. 얼마면 될까! 얼마면 되겠니! +16 22.05.19 318 16 15쪽
11 11. 담배는 줄담배지 +12 22.05.18 326 16 13쪽
» 10. 목도의 조직.(개) +14 22.05.17 338 14 15쪽
9 9. 태극 문양의 의미.(개) +10 22.05.17 345 15 17쪽
8 8. 말할 수 없는 관계.(개) +12 22.05.16 362 17 15쪽
7 7. 또다시 발견된 사체.(개) +6 22.05.16 389 13 17쪽
6 6. 의문의 태극문양.(개) +10 22.05.14 442 12 21쪽
5 5. 수사의 기본은 단서.(개) +5 22.05.13 464 14 17쪽
4 4. 만날 사람은 결국 만난다.(개) +6 22.05.12 499 17 16쪽
3 3. 유령마을은 처음이지?(개) +10 22.05.11 559 20 14쪽
2 2. 어서오세요. 땅끝 해남에,(개) +8 22.05.11 677 20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