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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형사세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완결

parkpd
작품등록일 :
2022.05.11 13:34
최근연재일 :
2022.09.29 18:00
연재수 :
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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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6
추천수 :
905
글자수 :
402,767

작성
22.06.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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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9쪽

24. 거래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창작된 것으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24. 거래


지나의 왕 아간의 머리가 잘려 땅에 굴러떨어진 모습을 본 지나국 병사들은 혼비백산하여, 뿔뿔이 흩어졌고, 치우는 그들을 쫓지 않았다.


“야차귀, 치우. 그래 그것이 내 본 모습일지도 모르지.”


치우는 검을 치켜들며, 외친다.


“모두, 집으로 간다.”


치우의 말에 모두 아사달로 향한다.


* * *


SG종합병원 중환자실

세계가 누워있고, 영하와 성비서가 지켜 보고 있다.

그리고, 하나가 중환자실로 들어오는데.


“여기 있었네요. 하영하씨”


“네. 수술은 잘 됐다고 들었는데.”


“네, 고비는 넘겼어요. 출혈 부위도 모두 잡았고요.”


“고생했네요.”


“고생은 무슨 제가 했나요. 하지만, 우린 마저 말을 끝내야죠?”


“정말, 끈질기네요. 하나씨.”


“그럼 저 환자,”


하나는, 세계의 얼굴을 보자, 말을 다 하지 못하고 전화기를 꺼낸다.

그 모습을 본 영하는 하나의 전화기를 잡으며,


“혹시 저 환자 아는 사람이에요?”


“네? 네.”


“누군데요?”


“경찰요.”


“경찰?”


“네.”


영하는 하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간다.

그러자, 성비서도 뒤따른다.

상담실 안으로 들어온 세 사람은 자리에 앉는다.

자리에 앉자 영하의 질문이 시작된다.


“자, 저 환자 이름부터.”


“이름은 기억이, 아. 신세계, 신세계였어요.”


“신세계, 경찰이면 어디에서 근무하는지도 알아요?”


“네, 해남경찰서 강력2팀 팀장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잘, 아시는 사인가 봐요, 다 아시네. 본인이 확인하면 금방 알 것을 왜, 나한테 그랬데?”


영하의 돌발 행동에 당황한 하나.


“그, 그거야, 얼굴을 못 봤으니, 그렇죠.”


“그럼, 한 가지 더 아까 전화하려고 했던 사람은 누구죠?”


“아, 지혜리 경위라고 과학수사팀 경찰요.”


“경찰이 칼 맞은 사건이니, 신중해야 해요. 혹시 내부에 적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신세계팀장이 깨어날 때까지만 비밀로 하죠.”


“하지만, 모두 걱정할 텐데요.”


“그러니까, 오늘 하루만, 하루면 깨어날 것 아녜요.”


“그렇지만, 못 깨어나면, 출혈량이 너무나 많았었기 때문에, 하루 만에 못 깨어날 수도 있어요.”


“어쨌든 하루만, 하루만 지켜봅시다. 책임은 내가 진다니까.”


하나는 막무가내로 당당한 영하의 말에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사실, 하나도 세계가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그, 그럼, 내일까지예요, 내일은 강력팀에 연락할 거예요.”


영하는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한다.

하나가 손을 잡으니,


“계약 체결, 신세계팀장 잘 지켜요. 내일 봅시다.”


하고는 상담실을 나간다. 성비서도 뒤따라 나간다.

하나는 혼자 앉아 이 상황을 정리하고 있다.

그러다,


“아, 신세계팀장.”


하고는 하나도 서둘러 나간다.


*


결국 집으로 세계를 찾으러 온 로운

세계의 집을 두둘 겨 보는데, 대꾸가 없다.

세계의 집 문을 열고 들어가는 로운

역시나 아무도 없다.


“밖에 차도 없던데, 도대체 어디로 간 거야?”


뒤돌아서 나오려는데 TV 옆에 지갑이 보였다.


“지갑을 왜 여기에,”


지갑을 드니, 공무원증, 지갑 안에 신분증까지 모두 두고 나갔다.


“설마, 잘못된 거 아냐?”


로운은 서둘러 전화기를 꺼내 사명에게 통화한다.


“팀장님, 저 로운이예요. 신팀장, 잘못된 것 같아요.”


로운의 전활 받은 사명은


“뭐? 자세히 설명해봐.”


“저, 지금 신팀장 집에 와 있는데, 집에 없고, 지갑, 신분증, 모두 집에 두고 갔어요. 핸드폰은 꺼져있는 상태고요.”


안 좋은 예감이 드는 사명.


“정형사 빨리 들어와.”


“네.”


로운과 통화를 끊은 사명은 2팀으로 간다.


“자, 2팀 주목. 지금부터 신팀장 위치를 찾는다.”


사명의 말에 모두 어리둥절한데,


“자, 그런 표정 지을 시간이 없다. 신팀장은 어제밤 11시경, 곽두파 비밀거래를 캐러 곽두파 용역사무실로 갔다.”


“곽두파 용역사무실요?”


정표가 묻자.


“그래, 신팀장이 남긴 단서가 거기에 있을 것이다. 핸드폰은 꺼져 있으니, 핸드폰 마지막 위치 추적하고, 차량 수배해. 자. 움직여 어서.”


사명의 말에 화산은 세계의 핸드폰이 꺼진 마지막 위치를 찾기 시작했고, 정표는 세계의 차량을 수배한다. 그리고 자경은 곽두파 용역사무실을 모두 검색한다.

사명은 그 순간


“불구가 되어도 상관없으니, 살아만 있어라, 세계야.”


세계가 잘 못 되었을까 노심초사하는 사명이었다.


*


목도시장 사무실

황상제가 소파에 앉아 담배를 태우고 있다.

담배를 신경질적으로 질겅질겅 싶으며, 태우는 중, 사무실 문이 열리자, 담배를 집어 던지는 상제

날라 오는 담배를 피하지 않는 남자.

불이 붙은 담배는 그대로 남자의 가슴에 맞고, 떨어진다.

떨어진 담배꽁초를 손으로 비벼 끄더니, 손에 쥔다.


“야, 이 개새꺄. 내가 한두 번 일 시키니? 나랑 한두 번 일해보냐고. 미친새꺄?”


상제는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남자에게 욕을 한다.

하지만, 남자는 감정이 없는지 아무말도 하지 않고 고개만 숙이고 있다.


“야, 개새꺄, 경찰을 죽이면 어쩌라는 거야. 어? 아니 인부로 고용해도 어떻게 경찰이란 걸 모르고 고용해? 미친 새끼들 아냐? 야. 야. 야.”


상제는 담배에 또 불을 붙인다.

한 모금 깊게 들이마시더니, 천천히 내쉰다.

그렇게 두어 번 반복하더니, 진정됐는지, 목소리도 차분해졌다.


“야, 이새끼들아 그래도 내가 천재라 다행인 거야. 애들한테 전해.”


상제가 말하자, 고개 숙인 남자가 고개를 든다.


“일단, 어제 있었던 일은 해프닝이다. 어제 있었던 일은, 중국과 결탁한 일부 용역 인부들이 벌인 사건으로, 며칠 전 죽인 서울시 공무원들 있지? 개네들이 발굴된 유물을 중국으로 밀반출하려고 한 것이고, 서울시 공무원들은 이권 다툼으로 지들 끼리 죽인 거고, 이번 밀반출 때 경찰도 공모해서 한턱 잡아 보려다 지들끼리 싸우다 죽은 거야. 알았지?”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자,


“자, 그럼 지금 뭐해야겠어.”


남자가 상제를 쳐다보자.


“야, 이새꺄, 빨리 발굴장 가서 유물 훔쳐 와, 박스에 담아서 적당한 항구에 컨테이너박스에 넣어둬. 나중에 경찰이 찾을 수 있게.”


남자는 고개 숙여 인사하고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그리곤, 다시 담배에 불을 붙여 입에 댄다.

상제가 담배를 한참 피우는데 또, 사무실 문이 열린다.

상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왔나. 어떻게 됐어.”


답이 없자, 상제가 문으로 의자를 돌린다.

서 있던 남자는 유물발굴 현장 관리소장이었다.


* *


비가 오던 날 유물발굴 현장.

다예가 소장에게 묻는다.


“소장님, 이거 다 덮게 설치하는 데 얼마나 걸릴 것 같아요?”


현장관리소장은 잠시 둘러보면서 생각을 하더니,


“빨리하면 한 시간이면 될 듯해요,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요.”


/


자경은 비를 피해 현장 소장이 있는 곳으로 갔다.


“저기, 현장 소장님?”


“네, 제가 소장인데,”


좀 전까지 다예와 얘기했던 중년남성이 대답했다.


“저, 혹시, 강다예씨가 여깄을 텐데, 어딨는지 아세요?”


“아, 한발 늦으셨네요, 방금 청으로 들어간다고 출발했는데, 청으로 들어가 보시면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아, 네. 알겠습니다.”


* *


지현, 다예, 자경과 안면이 있는 사람이었다.

상제는 현장관리소장에게 물었다.


“물건은 찾고 있어?”


“네.”


“그런데, 왜 진척이 없어. 거기가 확실해?”


“네,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그곳이라고 하십니다.”


“아, 그런데, 왜 나와야 할 건 안 나오고, 진짜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유물들이 나오냔 말이야.”


“그러니까, 이곳이 더 확실하단 증거가 아닐까요?”


“지랄하지 말고, 빨리 찾아. 지금 JR그룹 막아내는 것도 버거우니까.”


“네, 하루빨리 찾겠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밤, 곽두파 애들이 도굴 좀 해 갈 거야. 잘 무마 해주고.”


“알겠습니다.”


“빨리, 빨리 가. 가서 빨리 땅이나 파.”


“네”


현장관리소장도 문 열고 사무실을 나간다.

상제는 또 담배 하나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인다.


*


로운이 서에 들어섰을 땐 다들 열심히 세계를 찾느라 정신이 없었다.

로운이 사명에게 현재 상황을 물으려는 때


영하는 트레이닝웨어 차림으로 강력팀 사무실에 나타난다.

병원에서 바로 강력팀 사무실로 이동한 듯 보였다.


그런 영하를 바라보는 강력2팀원들과 사명.

먼저 입을 연 것은 영하였다.


“여기, 신세계팀장이 있다던데, 신세계팀장 어딨어.”


영하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톤이지만 몹시 흥분한 사람처럼 말했다.

영하의 말에 화산이 민원이라도 접수하려는 듯 영하에게 뛰어왔다.


“저, 혹시, 무슨 일 때문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영하는 화산을 보자, 영하는 소리를 높인다.


“책임자, 아, 팀장 불러, 팀장 신세계팀장. 팀장 어딨어?”


화산이 영하를 진정시키듯,


“저기, 무슨 일 때문에 저희 팀장님을 찾으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팀장님은 안 계시거든요. 저희 팀장님 찾아오신 거면, 다음에 다시 오셔야 할 것 같으니, 오늘은 돌아가시죠.”


화산은 영하를 진정시켜 돌려보내려 했으나, 그러지 못하고 대치만 하고 있었다.

유물발굴.jpg

해남집_세계.jpg

강력팀사무실.jpg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콘텐츠를 즐기시는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전개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비라이센스 이미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구사일생 신세계

세계를 찾아 나선 강력2팀

세계를 두고 하영하는 왜 이러는 것일까?

황상제시장의 진짜 얼굴이 밝혀지는 날이 올까?


24화 거래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흥미로운 내용으로 25화에서 뵐게요.


선작과 추천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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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 깨어난 세계. +30 22.06.15 210 17 10쪽
30 30. 판은 돌았다. +34 22.06.14 218 17 10쪽
29 29. 적인지, 아군인지 몰라서요. +28 22.06.13 212 16 9쪽
28 28. 신세계 보호자는 약혼녀. +44 22.06.10 239 20 9쪽
27 27. 신세계, 출생의 비밀 +30 22.06.09 237 16 10쪽
26 26. 세계의 꼬리잡기. +28 22.06.08 238 17 9쪽
25 25. 여자친구 +35 22.06.07 243 16 9쪽
» 24. 거래 +26 22.06.06 251 17 9쪽
23 23. Life & Death (생과 사) +34 22.06.03 257 16 10쪽
22 22. Blood. (피) +22 22.06.02 248 13 10쪽
21 21. Destiny. (운명) +22 22.06.01 238 1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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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 친구인가, 연인인가, 알쏭달쏭. +22 22.05.25 282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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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 사건의 단서는 발굴현장? +24 22.05.23 298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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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 목도의 조직.(개) +14 22.05.17 337 14 15쪽
9 9. 태극 문양의 의미.(개) +10 22.05.17 344 1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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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 의문의 태극문양.(개) +10 22.05.14 441 12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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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만날 사람은 결국 만난다.(개) +6 22.05.12 498 17 16쪽
3 3. 유령마을은 처음이지?(개) +10 22.05.11 558 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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