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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세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완결

parkpd
작품등록일 :
2022.05.11 13:34
최근연재일 :
2022.09.29 18:00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18,610
추천수 :
905
글자수 :
402,767

작성
22.06.07 18:30
조회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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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글자
9쪽

25. 여자친구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명칭, 브랜드, 단체, 공공기관, 종교, 인물, 건물, 배경, 법문 등 모든 것들은 창작으로 현실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고, 실제와 다르며, 콘텐츠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이 창작된 것으로 허구임을 알려드립니다




DUMMY

25. 여자친구


영하는 화산과 대치하고 있었다.

그러자, 영하는 다시 화산을 위아래로 보곤


“신팀장, 신세계팀장, 나와.”


영하가 소리를 더 높이니, 보다 못한, 로운과 사명이 영하에게로 간다.

영하를 위아래로 훑어본 사명이 로운에게 한마디 던진다.


“일 크게 만들지 말고, 회의실로 데리고 들어가.”


사명의 말에 로운은 알았다며, 영하를 회의실로 데려간다.

성비서는 주차장에 홀로 남아 경찰서에 혼자 들어간, 영하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


* *


30분 전

SG종합병원

병원에서 나오는 영하와 성비서,

영하는 성비서와 차에 오르며,


“성비서, 해남경찰서로 가자.”


해남경찰서로 가자는 영하의 말에 성비서는


“경찰에겐 안 알리기로 하셨잖아요.”


“응, 그렇지, 안 알리기로 했지.”


“그런데, 왜 경찰서에,”


“알리는 게 아니라, 알아보러 가야지.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아니, 팀장님, 왜 그렇게까지 해서 그 신팀장이란 경찰을 도우시는 건지, 생명의 은인 정도로만 하면 안 돼요? 이건 공권력 도전에 살인 사건이라고요. 동네 좀도둑 잡는 그런 차원이 아니에요. 팀장님. 아주, 아주 위험한 일이라고요.”


성비서가 말하는 동안 아무 말 없이 듣고만 있던 영하는


“성비서, 이제 다했어? 아님, 아직 남았어?”


성비서는 나오는 한숨을 막지 못하고,


“아휴, 팀장님, 제발, 대한민국 정의는 경찰, 검사, 판사가 지키는 거고 팀장님은 신사업을 잘 무탈하게 진행 시키는 거, 그게 팀장님이 해야 할 일이라고요. 지금 이건 오지랖, 오지랖, 그것도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그 무엇보다, 너무나 위험한, 오지랖이라고요.”


성비서가 열변을 토한다.


“아직 남았어? 끝났음, 음악이나 들을까?”


“팀장님.”


성비서가 화를 못 이기고 결국 소릴 지른다.


“성비서, 내가, 틀린 적 있었어?”


성비서는 맥락 없는 영하의 말에 할 말을 잃었다.


“자, 그럼 출발할까? 성비서?”


성비서는 차를 출발시킨다.

결국, 경찰서로 향하는 영하의 세단이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위험할 것 같으면, 무조건, 무조건, 그만두세요. 이번엔 정말 위험할 것 같단 말이에요.”


“알았어, 성비서, 내가 경찰서에서 나올 때까지 절대 전화 받지 마.”


“네?”


해남경찰서에 도착한 영하와 성비서, 영하는 성비서는 차에서 대기하라고 말하고 혼자 내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간다.


* *


강력팀 회의실 안

로운과 영하가 마주 앉아 있고, 문밖엔 다들 궁금한지 귀를 기울이는데, 궁금한 게 많은 강력2팀원에게 사명이 한마디 한다.


“야, 신팀장 위치 빨리 안 찾아?”


그 말에 다들 자리로 돌아가 하던 일들을 다시 시작한다.

바깥의 소란으로 영하는


‘이들도 신세계팀장이 사라진 것을 알고 있구나.’


영하와 로운은 마주 보고 있었다.

입은 로운이 뗐다.


“오늘, 저희 팀장님이 안 계십니다. 그러니, 소란 피우지 마시고 돌아가셨으면, 합니다.”


영하는 로운의 말투, 행동, 표정을 살피고 있었다.

로운도 영하의 행동, 표정을 유심히 살피고 있었다.

둘이, 얼마간의 탐색이 지속되었다.

탐색이 끝났는지, 영하가 입을 열었다.


“신세계팀장과는 관계가.”


“제가, 대답할 질문은 아닌 것 같은데요.”


“아, 그래요. 그럼 질문을 바꾸죠, 신팀장님 지금 어딨습니까?”


“안 계십니다.”


“질문의 답이 아니에요. 신팀장님 지금 어딨습니까?”


영하의 질문에 로운은


“당신 뭐야. 뭔데 신팀장님이 어딨는지, 묻는 건데.”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안 나왔단 말이지, 내 앞에. 그래서 찾아온 거야.”


로운은 어이가 없었다.

너무나, 황당해서 헛기침이 나올 뻔했다.


“아, 아니, 무슨 관곈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불쑥 직장으로 찾아오시면 안 되죠. 거기에 여긴 경찰선데.”


“왜요? 여자친구는 경찰서에 아니 직장에 못 온다는 법 있어요?”


“네? 여자친구? 요?”


로운은 너무나 어이가 없었다.

로운이 알고 있는 세계는 절대 여자친구를 애인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 보다 로운은 지금 세계의 여자친구라고 말하고 있는 이 여자가 누군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 그럼 여자친구라고 말씀하시는 분 성함은 어찌 되시나요?”


영하는 로운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내가 그걸 말해야 하나요?”


“아니, 그, 그건, 예의 예의잖아요. 예의. 직장 상사의 여자친구분이시라는데 성함 정도는 알아야, 알아 두어야 하는, 그런 예의요.”


“별, 말 같지도 않은 예의네요. 그런 거라면, 먼저 예의로 이름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영하의 말에 로운은 바로,


“그럼요, 그럼요, 저는 신세계팀장 밑에서 일하고 있는 정이로운형사입니다. 여자친구분은,”


경계를 늦추지 않은 영하는 로운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


“특이한 이름이네요, 전 하영하라고 해요.”


로운은


‘아, 이럴 시간 없는데,’


“여자친구분 이름도 특이하긴 마찬가지인 듯하네요.”


“자, 통성명도 끝났으니 다시 물을게요. 신세계팀장 어딨어요.”


로운이 바로 말 못 하고 침묵이 흘렀다.


그때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화산의 목소리였다.


화산은 핸드폰이 마지막으로 잡혔던 위치를 확인했다.

그리고, 바로 세계자리에 앉아 있는 사명에게 보고한다.


“김팀장님, 신팀장님 최종 GPS가 바다, 바다 한복판인데요?”


화산은 큰소리로 위치를 말했지만, 결국 기가 죽어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자리에 앉은 화산은


“하, 팀장님, 어디 계신 겁니까.”


라고 말하며, 고개를 떨군다.

사명은 그런 화산을 보고, 다시 정표를 본다.


“주형사, 신팀장 차는 아직도 확인이 안 된 건가?”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정표의 말에 사명은 긴장과 흥분을 동시에 담긴 표정을 하고,


“그래? 좀 좁혀졌어?”


“네, 잠시만요.”


정표는 자경에게 말한다.


“김경장. 그거 어떻게 됐어?”


“다 됐어요.”


“그럼, 비교해보자.”


“네.”


정표는 자료를 정리하면서,


“이건 다 같이 보면서 공유해야 할 것 같으니까, 회의실에서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정형사님은?”


정표의 물음에 화산이 답한다.


“신팀장님 찾아오신 분하고 회의실에.”


“그럼, 정형사님한테 말 좀 해줘, 회의실 쓴다고,”


그러자, 화산이 회의실 노크를 하고,


“정형사님, 신팀장님 위치가 확인된 것 같아서, 회의실을 써야 하는데, 얘기는 다 끝나셨나요?”


화산의 말에 로운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그리곤, 빠른 속도로 화산을 잡아서 회의실 밖으로 나온다.


“야, 윤화산, 팀장님 찾는 거 극비인 거 몰라?”


“제가 실수라도,”


“안에 사람있었잖아.”


“일반인인데, 문제가 있을까요?”


“일반인? 일반인? 여자친구란다. 팀장님.”


“뭐요?”


로운의 말에 팀원과 사명이 모두 얼음이 되었다.

입을 연 자경


“팀장님 여친이 있었어요? 정형사님?”


“나도, 오늘 처음 들은 거라, 본인한테 들은 바가 없어서.”


“그럼, 내가 가짜 여친이라도 된다는 건가요?”


언제 회의실에서 나왔는지 영하가 날카로운 눈초리로 로운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러자, 사명과 팀원들이 영하를 본다.

영하는 그런 그들에게


“회의 안 해요? 신세계팀장 위치를 찾았다는 거 아녔어요?”


영하의 말이 끝나자, 로운이


“아, 그, 그게, 일반인에겐 공개할 수 없는 정보라.”


“일반인이라니요, 내 남친이라니까요? 신세계팀장이.”


“아니, 그래도, 공개해드릴 수 없어요.”


로운은 영하를 만류하며, 손으론 팀원들에게 회의실로 들어가라고 신호한다.

하나둘 회의실로 들어가는 팀원들, 마지막으로 사명이 들어가면서, 로운의 어깨를 툭 친다.


“아니, 가족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인데, 남친의 생사는 알아야죠. 나도 회의실에 들어가게 해 줘요. 어서.”


“안 돼요. 떼쓰지 마시고, 집에 가셔서 기다리세요. 찾으면, 연락드릴게요.”


“그 말은, 우리 남친이 실종됐다는 뜻인가요?”


“글쎄, 알려 드릴 수 있는 게 현재로선 없으니까, 가서 기다리세요. 연락드릴게요.”


“알았어요. 알았어. 그럼, 여기로,”


영하는 명함을 꺼내 로운에게 주고,


“당신 것도, 당신이 나한테 전화한다는 보장이 없으니,”


영하의 말을 들은 로운은 인상을 쓰며, 명함을 꺼내 영하에게 건넨다.

로운의 명함을 받은 영하는 회의실에 들어가려는 듯한 액션을 하고, 로운이 완강하게 막자, 경찰서를 나선다.


성비서가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오돌오돌 떨면서 혼자 차에서 기다리고 있다. 차에 오르는 영하. 그러자 성비서가 반가움에 눈물을 흘리며, 영하를 바라본다.


“호텔로. 가자. 성비서.”


영하의 한마디에 성비서는 기쁜 마음으로 호텔로 향한다.


*


강력팀 회의실에서는 자경과 정표가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세계가 있는 곳을 특정한 자료를 설명한다.

사명과 팀원은 자료를 보며 집중한다.

해남경찰서.jpg

강력팀사무실.jpg

형사세계_커버.jpg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콘텐츠를 즐기시는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전개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비라이센스 이미지로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영하의 목적은 뭘까?

세계의 생명의 은인이라서?

세계에게 반해서?

영하가 세계를 빼돌린 사실도 모르고 속만 태우는 강력2팀.

세계를 둘러싼 숨바꼭질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25부 세계의 여자친구를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흥미롭고 재밌는 스토리로 26부에서 뵐게요.

수요일에 찾아오겠습니다.


형사, 세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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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5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6.13 08:16
    No. 31

    과찬의 말씀 과분합니다
    즐독 하고 계신다니 뿌듯합니다
    열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룰루랄라7
    작성일
    22.06.13 10:00
    No. 32

    자꾸 하영하 볼 때마다 내 이름은 하영하 거꾸로 해도 하... 이게 아닌데. 이게 떠올라요;ㅁ; 그나저나 여자친구라니!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네요! 잘 보고 가요, 작가님!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6.13 10:55
    No. 33

    매회 읽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참고로 지현도 현지현입니다. ㅎㅎ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뉴문.
    작성일
    22.06.26 12:02
    No. 34

    정주행중~재밌어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pa****
    작성일
    22.06.26 15:55
    No. 35

    재밌게 읽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정주행... 하고 계시니, 쭉 정주행에 사고 없으시길... 바랍니다. ㅎㅎ
    최선을 다해 열필 하고 있으니,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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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Blood. (피) +22 22.06.02 250 13 10쪽
21 21. Destiny. (운명) +22 22.06.01 239 17 10쪽
20 20. 달리다. 살기 위해, 살리기 위해, +18 22.05.31 248 15 12쪽
19 19. 인형 +24 22.05.30 248 15 12쪽
18 18. 숲에서 헤매다. +24 22.05.27 264 15 12쪽
17 17. 그때나, 지금이나, +16 22.05.26 278 16 13쪽
16 16. 친구인가, 연인인가, 알쏭달쏭. +22 22.05.25 282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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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 사건의 단서는 발굴현장? +24 22.05.23 299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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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얼마면 될까! 얼마면 되겠니! +16 22.05.19 317 16 15쪽
11 11. 담배는 줄담배지 +12 22.05.18 326 16 13쪽
10 10. 목도의 조직.(개) +14 22.05.17 337 14 15쪽
9 9. 태극 문양의 의미.(개) +10 22.05.17 344 1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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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만날 사람은 결국 만난다.(개) +6 22.05.12 498 17 16쪽
3 3. 유령마을은 처음이지?(개) +10 22.05.11 558 20 14쪽
2 2. 어서오세요. 땅끝 해남에,(개) +8 22.05.11 675 2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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