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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풀9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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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풀9
작품등록일 :
2022.05.11 12:34
최근연재일 :
2022.07.31 18:00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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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00
추천수 :
361
글자수 :
490,035

작성
22.06.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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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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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9. 이상한 섬. 2

DUMMY

29. 이상한 섬. 2



“잘못 짚은 건가?”


방안으로 들어오는 병연을 보자마자 허서장이 물었다.


“아닐 겁니다. 왕거미는 분명 이 섬 안에 있습니다.”

“좀 전에 목사가 외부인은 없다고 하지 않았나?”

“거짓말 같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나?”

“우리 신분을 밝힐 때도 흉악범을 찾는다는 말에도 전혀 놀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귀찮아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



“나도 그렇게 느꼈네”


아랫목에 자리를 잡은 문반장이 대뜸 한마디 했다. 줄곧 천장을 받치고 있는 서까래를 응시하고 있던 문반장은 추웠던지 흐르는 콧물을 소매로 슬쩍 훔쳤다.

그리고는 바람에 파르르 떨고 있는 문풍지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말을 이었다.


“왕거미가 여기에 은신해 있는 것이 확실해, 난 느낄 수 있어. 내 형사인생 35년을 걸고 장담할 수 있어. 왕거미는 틀림없이 여기에 있어.”


“와따메, 반장님 감기 땜시롱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거 아닌겨? 목사여자가 외부인은 없다고 한 거 못 들으셨쇼잉?”


박형사가 방바닥을 손바닥으로 치며 말했다.


“아닙니다.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목사라는 사람은 어딘가 모르게 수상합니다.”


최팀장이 고개를 갸윳거리며 말했다.


“웨메~ 환장하겠네. 보이는 거라곤 교회랑 썩어빠진 민가가 다인데 숨을데가 어딨다고 그려쇼잉? 어디 굴이라도 파놓고 마늘 처먹으면서 동면하고 있당가? 애초에 잘못왔당께.”

“흥분하지 말게, 내일 아침 일찍 이 섬을 조사해 보도록 하지. 그런 다음 판단해도 늦지 않아”


허서장은 이렇게 말하고는 밖을 나왔다. 괜한 답답함이 느껴졌다.


겨울의 막바지,


음산하기 짝이 없는, 이름도 생소한 섬에 들어와서 초조한 밤을 보내고 있는 이 순간은

마치 예전에 조반장과 함께 연쇄살인범을 쫓던 그날 밤과 닮아 있었다.



장대비가 쏟아졌고, 허반장은 폐가에 들어가길 주저했다. 왠지 다시는 나오지 못할 것만 같은 불길한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러나 조반장은 막무가내로 뛰어들었다.


허반장은 그를 만류하기도 전에 들어가 버린 뒤라서 일단 무전으로 지원요청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차로 돌아왔다.


하지만 무전기를 들기도 전에 폐가에선 총성이 울렸다. 허반장은 앞뒤 가릴 것 없이 폐가로 들어갔다.


놈은 보이지 않았고 바닥은 흙탕물과 핏물이 뒤범벅이 되어 강줄기처럼 흐르고 있었다.


조반장은 복부에 칼을 맞고 쓰러져 있었다. 그는 숨이 넘어가는 순간에도 가까스로 손을 들어 놈의 도주방향을 가리켰다.


그러나 허반장은 놈을 쫓지 않았다. 우선 조반장을 병원으로 옮겨야했기 때문이었다. 부축을 하며 골목길로 나왔을 때 조반장의 다리는 힘이 풀려버렸다.


낌새가 이상했다. 숨을 쉬지 않는 것 같았다. 마음이 급해진 허반장은 쏟아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조반장을 들쳐 업고 뛰었다.


‘정말 비가 오려나?’


멀리 수평선 너머 뇌우가 번득였다.


“춥지 않으세요?”


병연은 혼자 밖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허서장에게 다가왔다.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십니까?”

“허허, 친구 생각이 나서...”


허서장은 아득한 바다 저 멀리 그리움의 한숨을 내쉬며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아버지 말이군요?”

“그래, 네 아버지 조방기반장 말이야...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겁을 먹었었나봐.

곧바로 네 아버지 뒤를 따라 그 폐가로 들어갔어야 했는데... 촌각을 다툴 때 지원요청이라니... 너무 어리석었어... 지금 생각하면 한심해 미치겠어. 내 자신이 용서가 안 돼.“


“내가 아는 서장님은 절대 겁쟁이도, 어리석지도, 한심하지도 않습니다. 그땐 그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네 아버지도 그렇게 생각했을까?”


“그럼요, 당연하지요.”


“그렇게 생각해주니 고맙구나.”


허서장은 병연의 손을 따뜻하게 잡으며 말했다.

그때 할머니가 부엌에서 밥 먹으라고 소리쳤다.


“들어가시죠...”

“그래, 먹자”

“참! 조금 있다가 완전히 어두워지면 주변을 좀 둘러볼까 합니다.”

“혼자?”

“네, 이번엔 드러내지 않고 조사해 보는 게 나을듯합니다. 주민들 눈빛이 이상해서요.”

“그래 알았다. 항상 조심하고...”

“네, 걱정 마세요”





밭을 둘러보고 교회 뒷문을 통해 숙소로 향하던 왕거미는 갑자기 발길을 돌려 목사의 사무실에 들렀다.


“또 일부가 불에 탔던데 이래가지고 제대로 수확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소.”


왕거미가 무거운 엉덩이를 쇼파에 걸치면서 투덜댔다.


“걱정 마세요. 우리 애들이 24시간 지키고 있으니까요.”

“헌데, 왜 자꾸 소실되는 거요? 지난 3년간 공들인 작업을 망칠 셈이오? 계절에 상관없이 재배할 수 있는 대마초를 키우기 위해 2년을 넘게 연구했소.

겨우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망치면 안 되잖소?”


“박사장님도 참? 망치다니요? 온전히 수확할 수 있게 최선을 다 할 겁니다.”


“그래야 할 거요, 본토에 가공공장을 짓게 되면 대대적으로 사업을 벌일 작정이니까.

그렇게 되면 목사님 교회야말로 금으로 도배된 성전으로 거듭나게 될 겁니다.“


“호호호, 저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베풀어주신 후원금으로도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성직자의 본분을 다하려면 더 크고 웅장한 성전이 세워져야 하겠지요.”


“그나저나 그 벌레 같은 것들은 완전히 박멸을 하지 못하는 것이오?”


“섬 곳곳을 수색을 벌이는데도 여전히 찾지 못했어요. 밤이면 식량을 훔치고 밭에 불을 지르는 통에 저도 밤잠을 설친답니다.”


“에잉... 이러다가 본토진출이 물 건너가는 건 아닌지 걱정이오.”


“안되겠어요. 경고의 의미로 오늘밤 예배에 본보기를 보여야겠어요.”


“크하하하, 그거 좋은 생각이오.”


“그리고... 조금 전 형사들이 섬에 들어왔던데... 우리 일을 들킨 게 아닐까요?”


“뭐? 형사들이? 에잉... 성가시게 됐군... 우리일은 아직 모를거요. 서울에서 일이 좀 있었는데 그 일로 여기까지 날 찾아온 모양이오.”


“어떻게 할까요?”


“찾다가 지치면 돌아가겠지. 나대지 않게 잘 격리 시켜 놓으시오. 만일 우리 일에 방해된다고 생각된다면 그땐 목사님 생각대로 처리하시오.”


“네 알겠습니다.”


“참, 서울 아가씨가 내려왔던데 알고 계셨나요?”


“지수가? 그럴 리 없는데? 무슨 일 있나?”


왕거미는 서둘러 숙소로 향했다. 어젯밤만 해도 포옹을 하며 배웅을 하던 그녀였다.


그런데 예고도 없이 섬에 나타났다? 지수가 왔다는 소식에는 기쁘기 그지없으나 반갑게 맞이할 시기가 아니었다.


수확의 시기,


그것은 왕거미에게 신경이 곤두서는 시기이기도 했다. 독거미 살해라는 명분으로 섬에 내려왔지만 실상은 그토록 고대하던 수확의 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본래 초봄에 파종을 해서 여름이면 수확을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성가신 탐방객이나 여름철새 도래지 사진작가 등의 눈을 피하기 위해 숙박시설과 식당을 없애고, 왕래가 드문 늦겨울에 수확을 할 수 있게 품종을 개량해야 했었다.


지식이 없는 왕거미가 무슨 수로 품종을 개량하겠냐마는 수완이 좋은 왕거미는 많은 돈을 들여 중국에서 연구원을 들여왔었다.


하여, 그 과정은 오래지않아 순탄하게 진행되는듯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방해꾼이 생겨났다. 목사를 중심으로 독실한 신자가 많았던 섬이었지만

의식의 동요가 일어났고 점점 목사의 권위에 도전하는 이가 생겨났다.


대마초가 온전하고 신성한 신앙생활을 방해하고 주민모두를 악의 구렁텅이에 밀어 넣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들은 낮에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밤에 약탈과 방화를 자행하고 목사를 비방하며 구원을 외치고 있었다.



숙소에 들어선 왕거미는 막상 지수를 보자 예민해진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졌다.


“웬일이야? 설마 나보고 싶어서 온건 아닐테고...”


왕거미는 지수를 포옹하며 말했다.


“겸사겸사해서, 자기에게 물어볼 것이 있어서 왔어.”

“물어볼거? 전화하지 그랬어?”

“얼굴 보면서 이야기 하고 싶었어.”

“뭐길래, 우리 공주님이 이렇게 안달이 났을까? 크하하하”

“먼저 거짓말 하지 않는다고 약속해줘”


지수는 왕거미와 눈을 맞추며 말했다. 왕거미도 피하지 않았다.


“약속하지, 이제 말해봐”

“어젯밤 클럽에 사람이 찾아왔어. 클럽 매매 건으로 계약을 하기 위해 왔다고 했어.

그런데 그 클럽은 날 주기로 약속했었잖아. 어떻게 된 거야?“

“매매건? 그 사람이 누구야?”

“나도 몰라, 나 정말로 심각해. 진실을 말해줘”


왕거미는 순간적으로 조형사가 머리에 스쳤다.


“애송이 새끼... 머리를 잘도 굴렸겠다? 여자를 이용해서 미행을 했단 말이지?”

“자기 내말 듣고 있어?”

“그럼, 당연히 클럽은 자기거야. 난 클럽을 팔 생각이 전혀 없어.”

“그렇다면 여기에 도장을 찍어줘”


지수는 가져온 서류룰 내밀었다.


“지금은 안 돼”

“왜 안 된다는거야? 내게 준다며?”

“글세, 지금은 안돼”


왕거미는 처음부터 클럽 따윈 안중에도 없었다. 그녀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줄 생각이었다. 다만 미리 클럽을 넘겨주면 왠지 그녀가 자신을 떠날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차일피일 그 일을 미뤄왔었다.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중국에 두고 온 여동생처럼 자꾸 신경이 쓰인달까?

가족이라고는 자신과 여동생, 이렇게 달랑 둘이었는데

막상 아무데도 의지할 곳 없고,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니 매일 끼니를 걱정해야만 했다.


그래서 왕거미는 중국을 떠나올 때 결심했다. 다시는 굶지 않겠다고, 다시는 여동생과 헤어지지 않겠다고...


이제 목적을 이루기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본토에 공장을 세우고 여기서 수확한 대마초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면 비즈니스를 하는 사업가로서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때가되면 지수를 중국에 데려갈 생각이었다. 그때까지 자신의 영역 안에 머물러야한다는 것이 왕거미의 생각이다.


지금까지 강제로 그녀를 소유해왔지만 이젠 마음이 달라졌다. 그녀 스스로 자신을 원하는 순간이 오기를 기다릴 것이다.





*****






따치와 그가 거느리는 깍두기들은 황제 나이트클럽에서 진을 치고 있었다. 조형사에게 흠씬 두들겨 맞은 매니저는 담담한 표정이었다.


왕거미가 김실장을 서울로 올려 보냈으니 따치를 잘 지켜만 보라고 미리 언질을 줬기 때문이었다.


따치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머리를 흔들었다. 내일이면 갖게 될 모든 구역을 어떻게 운영할지, 또 현금 10억원을 어떻게 쓸지 생각하면 목구멍으로 술이 마구 들어갔다.


이윽고 클럽입구에 김실장이 나타났다. 매니저는 귓속말로 무어라 중얼거렸고 김실장은 피식 웃었다. 따치가 있는 테이블로 가서 자리에 앉았다.


다리를 꼬고 그 위로 턱을 괴었다.

김실장은 따치가 귀엽게 논다고 생각했는지 얼굴엔 미소가 멈추지 않았다.


“자기! 올 만이네?”


따치는 김실장을 보자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왕거미가 쓸만한 똘마니 한명을 보냈겠거니 했는데 껄끄러운 녀석을 보냈다.


3년 전,


김실장을 처음 보았을 때 한 대치면 죽을 것 같은 말라깽이라고 여겼었는데 날렵한 몸놀림에 되려 얻어터지고 말았다. 하지만 그땐 방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김, 김실장 너였어? 온다는 사람이?”

“왜? 반갑지 않은 모양이네?”

“아니이이... 중국에 갔다는 소문이 있어서 말이야...”

“온지 며칠 됐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지?”

“본론이나마나 다 듣고 왔을텐데?”

“물건은?”


따치는 샘플을 테이블위로 던졌다.


“나머지는?”

“내 머릿속에... 서류랑 현금은 가져왔어?”

“물론, 그전에 내가 따라주는 축배는 한잔해야지?”

“축배? 좋지. 헤헤”


김실장이 매니저에게 ‘딱, 딱’ 소리 나게 손가락을 두 번 튕기자 매니저가 고급양주를 가지고 왔다.


“자기 한잔해”


김실장이 매니큐어를 칠한 길쭉한 손으로 한잔가득 따르면서 말했다.


“너도 한잔해, 그리고 동시에 건배 하는 거야? 알았지?”


따치는 눈을 치켜뜨며 말했다.


“자기 나 못 믿는구나? 그렇지? 어디 약이라도 탔을까봐?”

“당연하지, 세상 사람들 다 믿어도 기생오라비 같은 너는 절대 못 믿지”

“피... 의심병은... 좋아, 내가 먼저 마실께. 그럼 됐지?”

“오케이, 오케이~”


김실장이 먼저 깔끔하게 원샷을 하자 안심이 되었는지 그때서야 따치도 고개를 들어 목구멍으로 술을 넘기고 있었다.


그 순간, 김실장의 빠른 손놀림이 기존의 양주와 새 양주를 바꿔치기 하는데 0.1초도 걸리지 않았다.


“캬~아, 술맛좋다~”

“한잔만 하면 정 없대, 한잔 더 해”

“우헤헤헤, 우리가 정 나누는 사이는 아니잖아? 까짓거 한잔 더하지 뭐”


김실장이 웃으며 술잔을 가득 채웠다.

“캬~아, 비싼 술이라서 그런지 더 맛있네? 헤헤”

“한잔 더?”

“이거 왜 이래? 김실장... 아마추어같이... 취하게 만들어서 어디 파묻기라도 하게?”


그때 따치의 눈알이 핑핑 돌면서 말이 어눌해졌다.


“어? 이거 왜...이래... 서얼마 너... 자앙난 친..거야...으...”


‘푹’


따치는 말을 마치자마자 그대로 테이블위로 머리를 처박았다.


“자긴, 너무 순진해서 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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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이상한 섬. 1 +2 22.06.02 287 4 13쪽
27 27.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2 22.06.02 296 2 12쪽
26 26.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1 22.06.01 300 0 12쪽
25 25.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0 +3 22.05.31 307 5 17쪽
24 24.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9 22.05.30 319 5 14쪽
23 23.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8 +2 22.05.29 324 7 13쪽
22 22.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7 +2 22.05.28 330 6 13쪽
21 21.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6 +1 22.05.27 350 4 12쪽
20 20.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5 +2 22.05.26 360 7 13쪽
19 19.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4 +2 22.05.25 386 6 13쪽
18 18.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3 +2 22.05.24 424 7 12쪽
17 17.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2 22.05.23 470 6 12쪽
16 16.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 22.05.23 594 4 14쪽
15 15.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9 22.05.22 603 5 13쪽
14 14.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8 22.05.21 605 7 13쪽
13 13.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7 +4 22.05.20 637 8 12쪽
12 12.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6 +3 22.05.19 652 9 12쪽
11 11.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5 +3 22.05.18 684 9 12쪽
10 10.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4 +2 22.05.17 754 10 14쪽
9 9.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3 +2 22.05.16 776 9 12쪽
8 8. 방화살인범 검거작전. 2 +2 22.05.15 785 10 13쪽
7 7.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1 +1 22.05.14 855 10 10쪽
6 6. 따치파 대 거미파. 2 +4 22.05.13 916 13 10쪽
5 5. 따치파 대 거미파. 1 +1 22.05.12 1,028 17 13쪽
4 4. 방화살인. +1 22.05.11 1,070 19 13쪽
3 3. 강력반 형사들 +2 22.05.11 1,177 18 14쪽
2 2. 야밤의 담치기 그리고 졸업전야 +2 22.05.11 1,344 23 14쪽
1 1. 개같은 꼴통형사 +5 22.05.11 1,821 3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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