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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풀9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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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풀9
작품등록일 :
2022.05.11 12:34
최근연재일 :
2022.07.31 18:00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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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3
추천수 :
361
글자수 :
490,035

작성
22.05.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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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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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6.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

DUMMY

16.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


한국을 돌아온 일행은 감개가 무량했다. 겨우 1박2일의 일정이었는데도 한 달은 버틴 것 같았다. 중상을 입은 독거미는 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경찰서에서 일행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허서장과 문반장을 위해 서둘러 마중 나온 순찰차에 올랐다.


작전은 우여곡절 끝에 잘 마무리 됐으나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거미파는 장기밀매를 위해 여객선을 오른 것이 아니었다. 마치 농락당한 듯 한 더러운 이 기분은 뭘까?


병연은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미끄러지듯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속에는 큰 장벽이 가로막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경찰서에 도착한 순찰차에서 일행이 내리기도 전에 허서장의 눈은 병연을 찾고 있었다.

건강한 모습으로 차에서 내리는 병연을 보자 안도의 한숨을 쉬는듯했다.


“괜찮으냐?“

“네 전 괜찮습니다.”

“그래, 고생했다.”


허서장은 다른 직원들에게도 안부를 물었다.


“최팀장, 고생 많았어요. 박형사, 김형사도 너무 고생했어요. 자 다들 안으로 들어가지.”

“문반장님은요?”


병연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허서장에게 물었다. 그러고 보니 문반장이 보이지 않았다.


“휴가를 냈다.“

“퇴직이 며칠 안 남았을 텐데, 휴가를 냈다고요?“

“사모님이 아프다고 하시는구나, 그리고 퇴직 신청서를 미리 작성하고 휴가를 갔으니 다시 출근할일은 없을 거다.”

“그랬군요. 문반장님에게 인사도 못 드리는군요.”

“어쩔 수 없지, 사모님이 아프시니...”

“일단, 회의실로 들어가시죠. 보고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그러지.”



*****




문대충은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피폐해진 아내를 회복시키려고 안간힘을 썼다. 아내가 집을 넘기면서까지 약을 끊지 못하는 모습을 그냥 두고 본 것은,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을 그냥 보고만 있자니 감당하기 힘들어서 였다.


그러나 결국, 약을 끊지 않고서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안 문대충은 그녀를 감금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매일 밤 짐승처럼 울부짖는 아내를 볼 수 없어 다시 풀어주기를 반복했다.


어느 날 안색이 좋아진 아내가 부탁이 있다며 말을 걸어왔다.


“여보, 그동안 나 때문에 힘 들었지? 아내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짜증이나 내고...

나 지금 벌 받는 중 인가봐, 그래도 몸이 아파서 춥고 떨릴 때 천사가 찾아온다?

천사는 나를 보고 미소를 짓는데, 어서 날 오라는 손짓을 하는 것 같았어.

여보, 제발 날 좀 죽여줘. 이 고통 이제 그만 끝내고 싶어.”


그동안 문대충은 아내가 집을 넘긴 상대가 누군지 알고 싶지 않았다. 경찰 신분으로서 마땅히 마약을 유통시킨 놈을 잡아 들여야 했지만 문대충은 두려웠다.

그렇게 되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 뻔했다. 문대충은 조용히 사는 편을 택했다.

그래서 점차 시간이 지나면 아내를 회복시키고,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을 것 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아내의 약 복용량은 점점 늘어갔고 결국 오늘 자신의 품안에서 숨을 거뒀다.

아내가 죽자, 슬픔보다는 자신에게 화가 났다.

아내보다 자신의 명예를 더 소중히 생각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문대충은 그때서야 아내에게 약을 공급한 녀석이 누구인지 궁금해졌다.

방안으로 들어가 부동산 매매 계약서를 뒤졌다. 장롱 깊숙이 박힌 계약서를 꺼낸 문대충은

이름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박종삼?’






회의실에 모인 후 병연은 독거미로부터 취득한 금속상자를 열었다.


“뭐라고? 아무것도 없었다고?”


서장은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네, 우리가 완전히 잘못짚었습니다.”

“그럼 여자는 왜 살해 한 거야?”

“현재로선 병원에 있는 독거미를 추궁해 보는 수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병연이 한숨 섞인 말을 내뱉자 박형사가 심드렁하게 말했다.


“근께, 걸레짝을 만들어놓고 추궁을 어떻게 할건감? 텔레파시로?”

“무슨 소린가?”


허서장이 최팀장을 보며 물었다.


“늑골2대가 골절되고 비장이 파열, 폐에도 구멍이... 하지만

독거미는 현재 경찰병원에 입원 중에 있습니다. 의식은 없지만 깨어나면 취조 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경찰병력은 붙여 놨겠지?”

“네, 24시간 감시 하에 의료진외엔 출입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자, 모두들 지쳤을테니 각자 휴식을 취하도록, 독거미가 깨어나면 작전을 재개한다. 이상!”



한편,

국제전화로 침 튀기며 성공적인 거래의 일등공신이 원장이란 걸 떠들고 있는 왕거미 사무실에선 미화로 가득 찬 돈 가방 3개가 펼쳐져 있었고 입술이 터진 김실장이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었다.


“크하하하, 원장님 아이디어 덕분에 금년에도 무탈하게 거래를 했습니다.“


수화기 너머에서도 칭찬에 신난 어린아이처럼 숨도 쉬지 않고 떠들어댔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사장님 흑마술 쇼에 모두 넋이 나갔을 겁니다. 덕분에 짭새들이 장기밀매에 정신이 팔려있는 동안 같은 항구에서 느긋하게 마약거래를 하지 않았습니까? 헤헤”

“멍청이들이지요, 아무리 의료기술이 발달했다 해도 며칠씩 심장이 살아 있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크하하하”

“지금쯤 짭새들은 똥인지 된장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겁니다.”

“그건 그렇고, 이제 방식을 달리 할 때가 왔습니다. 독거미가 잡혔으니 우리 안전을 보장할 수가 없습니다.”

“독거미를 어쩔시려고?....”

“별 수 없잖습니까? 대를 위해선 소를 희생해야지요.”

“파리떼가 계속 꼬일텐데... 괜찮을까요?”

“걱정 마십시오, 독거미 입만 틀어막으면 아무 일 없을 겁니다.”





*********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각자 집으로 돌아갔을 때 허서장은 병연을 따로 불렀다.

집으로 가봤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안 허서장은 따뜻한 밥한끼 라도 먹이고 싶었다.


“뭐 먹을래?”

“생선구이가 갑자기 땡기네요.”

“생선구이?”

“어릴 적 자주 먹었던 고등어구이 말이에요.”

“피는 못 속인다더니... 네 아버지가 생선구이를 정말 좋아했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생선구이 집에 들어간 두 사람은 방석을 깔고 마주 앉았다.

병연이 수저를 놓으면서 허서장에 물었다.


“전부터 궁금하던 것이 있었는데...”

“뭔데?”

“장기가 몸 밖에서 며칠씩 살아 있을 수 있나요? 상식적으로?”

“어림없지...”

“근데 왜?...”

“네 아버지가 남긴 수첩 때문이다.”

“수첩이요?”


허서장은 자켓 안쪽에서 낡고 작은 수첩을 꺼냈다. 그리고 흘겨쓴 듯 한 페이지를 펼쳐 병연에게 보여줬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중국인으로 보이는 리더가 제단에 향을 피우고 주문을 외웠다. 잠시 후 난 내 눈을 의심했다.

상자 속 죽었던 심장이 활어처럼 펄떡였다. 그것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이었다.

과연, 저 중국인이 우리가 쫓던 연쇄살인마일까?]


“네 말대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지... 하지만 세상엔 설명 할 수 없는 일이 많단다. 3년 전 지원자가 경찰에게 들키자 여객선에서 바다로 뛰어내린 사건 기억하지?”

“네, 최팀장님이 말씀해 주시더군요.”

“난 지금도 그때 상자 속엔 분명히 심장이 들어 있었다고 믿고 있다. 바닷물 때문에 조직이 녹아버려서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이때 석쇠에 잘 구워진 고등어구이가 나왔다. 냄새만 맡아도 식욕이 샘솟았다.


“어서 먹지.”

“네 잘 먹겠습니다.”


허서장은 노릇하게 구워진 고등어 살점을 한점 떼어내어 병연의 공깃밥위에 올려주었다.


“자넬 보니 문득 어머니 생각이 나는군...”

“저요?”

“어릴 적 동생들이 많아서 고등어 한 마리 가지고는 모두 배불리 먹기 힘들었지.

내가 자네만할 때 어머니는 고등어 대가리 반쪽을 아버지 몰래 떼어 놓았다가 동생들이 다 먹고 난 뒤에 내게 주시곤 했지. 어머니는 손에 묻은 생선기름만 쪽쪽 빠시고서도 당신 아들이 고등어 대가리 먹는 모습에 즐거워하셨지...“

“그랬군요...”


2월의 끝자락에서 눈이 내리고 있었다. 병연은 허서장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에서 잊고 있었던 지원자의 딸을 떠올렸다.

지원자는 죽어가면서 어린 딸의 사진을 남겼는데 어떻게 찾아야할지 막막했다.

‘얼마나 딸이 걱정 됐을까...’



******




저수지 많기로 소문난 충북음성,

낚시 매니아들이 다가올 봄을 기다리지 못하고 얼음낚시를 하고 있었다.

텐트를 치고 그 안에서 난로를 피워도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는 막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제 아무리 추운들 붕어의 입질을 보는 기쁨까지 얼어붙게 할 수 있을까?


문대충은 저수지에 구멍을 뚫고 그 속으로 낚싯대를 드리우면서도 시선은 주인장의 집으로 들락거리는 차량과 험악한 인상의 사내들에게 쏠려 있었다.


원래 주인장은 허리 굽은 노인인데 검은 양복의 사내들이 들락거릴 때마다 몹시도 긴장하는 것 같았다.


하루에 두 번, 양복쟁이들이 올 때마다 무언가를 차에 실었는데,

인적이 드문 이 산길에 무슨 볼일이 그렇게나 많단 말인가? 문대충은 추위에 떨리는 손으로 시간을 기록했다.


그리고 노인에겐 어린 손녀가 있는 것 같았다. 열 살 남짓 되어 보이는 소녀였는데 낚시꾼이 식사를 주문하면 배달하는 일을 맡았다.


문대충은 일부러 식사배달을 시켜보았다. 노인과는 조금도 닮지 않은 소녀는 문대충이 묻는 일상적인 질문조차 대답하지 않았다. 처음엔 농아여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질문 중 자신의 이름만큼은 똑똑히 대답했다.


“홍하경이야.”

“이쁜 이름이구나, 할아버지와 둘이 살아?”


소녀는 머리를 흔들었다. 부정의 뜻인지, 대답하기 싫다는 뜻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럼 매일 오는 아저씨들은 누구야?”


또다시 머리를 흔들었다. 소녀는 문대충이 밥을 다 먹었는지 가끔 흘깃 보기만 할 뿐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았다.


문대충이 밥을 늦게 먹자 지루해진 소녀는 얼음위에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며 느린 대답을 했다.


“할아버지가... 낚시꾼 아저씨들이랑 말하지... 말랬어.”

“어... 그래 알았다.”



문대충은 아내가 죽자 모든 원인이 왕거미 박종삼에게 있음을 알았다. 그래서 아내가 몰던 차량의 네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뒤져 이곳 음성까지 오게 됐다.


왕거미는 서울에 있다, 그런데 왜 아내는 여길 자주 왔을까?

우선 녀석을 찢어죽이기 전에 이유를 알고 싶었다. 아내가 왜 여길 왔는지...


낚시터에 온지 3일, 아직은 아무런 단서도 없다.

하지만 평생 형사 밥을 먹은 문대충의 직감으로는 이곳이 왕거미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말하고 있었다.



*******




교찬은 지난 몇 년 동안의 실종여성들에 대한 자료를 검토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3년 전에는 주로 구로관내에서 발생했다가 최근엔 수도권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더욱 이상한 점은 이 여성들이 마치 증발한 것처럼 흔적조차 없다는 것이다.


시신이라도 나왔으면 수사라도 진행 됐을텐데, 단순 실종처리 되고 말았다는 점이다.

실종은 감식반에서 신경 쓸 일이 아니지만 병연이 따로 부탁한일도 있고 해서 살펴보고 있는 중이었다. 그때 마침 병연에게 전화가 왔다.


“응, 안 그래도 전화하려던 참이었는데... 여객선 건은 잘됐어?”

“아냐... 신통찮아, 장기밀매가 아니었어. 현재로선 수사가 오리무중이야...”

“네가 알아보라는 거 있잖아, 여성만 실종 처리된 사건이 관내 최근 5건 외에 수도권에서만 20건이 넘어, 이상하지 않아?”

“모두 20대 초반이고?”

“그렇지.”

“알았다, 수고했어.”

“참! 바쁜 건 알지만 하나에게 신경 좀 써줘라.”

“왜? 무슨 일 있어?”

“그건 아니고, 요새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았어. 너 없을 때 날 찾아왔더라.”

“그래? 무슨 말 했었어?”

“몰라 쨔샤... 그냥 전화한번 해줘.”


교찬은 하나가 찾아오던 날,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던 것으로 기억했다.

그녀는 외로워 보였고, 밝게 웃고 있었지만 그녀의 미소는 슬퍼보였다.


“술 한 잔 사줄래?”

“넌 술 한 잔 사줄 놈도 없냐? 아무리 병연이가 없다고 해도 말이지, 정보과에서 그렇게 인기가 없어?”

“난 어딜 가나 인기폭발이야, 이거 왜 이러셔? 오늘은 특별히 네게 기회를 주는 거야.”

“아이고, 황송해서 어떡하냐?”


포장마차에서 오하나는 연거푸 술잔을 비웠다. 교찬은 그녀가 기분이 좋을 때나 병연이 옆에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무섭도록 술잔을 비우는 것을 본적이 없었다.


“야, 야, 천천히 마셔. 내일 지구가 망하기라도 한다니?”

“아빠가... 병연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래...”


그녀의 얼굴은 정말로 내일 지구가 망할 것 같은 표정이었다.


“녀석을 맘에 들어 하지 않으셨어? 그렇게 알고 있는데?”

“마음에 들어 하셨지... 그런데 내가 아빠처럼 될까봐 두려우신거야.”

“그게 무슨 말이야?”


하나는 아까보다 굵어진 빗줄기를 바라보았다. 길거리 사람들은 곧 그칠거라 믿었던 비가 쏟아지니 우산을 받쳐 들었음에도 처마 밑으로 잠시 몸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하나의 시선은 처마 밑의 사람들보다 세찬 비에 옷을 버려가면서 꽃을 파는 아주머니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아주머니는 행복한 얼굴로 환하게 웃고 있었다.


하나는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우산도 쓰지 않은 채 포장마차 밖으로 뛰쳐나갔다.


“야, 어디가?”


교찬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빗속으로 뛰어가는 하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작가의말

어디 좀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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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이상한 섬. 1 +2 22.06.02 283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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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1 22.06.01 29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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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9 22.05.30 317 5 14쪽
23 23.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8 +2 22.05.29 321 7 13쪽
22 22.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7 +2 22.05.28 326 6 13쪽
21 21.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6 +1 22.05.27 348 4 12쪽
20 20.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5 +2 22.05.26 358 7 13쪽
19 19.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4 +2 22.05.25 383 6 13쪽
18 18.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3 +2 22.05.24 420 7 12쪽
17 17.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2 22.05.23 468 6 12쪽
» 16.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 22.05.23 587 4 14쪽
15 15.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9 22.05.22 598 5 13쪽
14 14.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8 22.05.21 600 7 13쪽
13 13.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7 +4 22.05.20 631 8 12쪽
12 12.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6 +3 22.05.19 646 9 12쪽
11 11.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5 +3 22.05.18 677 9 12쪽
10 10.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4 +2 22.05.17 747 10 14쪽
9 9.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3 +2 22.05.16 770 9 12쪽
8 8. 방화살인범 검거작전. 2 +2 22.05.15 778 10 13쪽
7 7.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1 +1 22.05.14 849 10 10쪽
6 6. 따치파 대 거미파. 2 +4 22.05.13 909 13 10쪽
5 5. 따치파 대 거미파. 1 +1 22.05.12 1,021 17 13쪽
4 4. 방화살인. +1 22.05.11 1,064 19 13쪽
3 3. 강력반 형사들 +2 22.05.11 1,172 18 14쪽
2 2. 야밤의 담치기 그리고 졸업전야 +2 22.05.11 1,337 23 14쪽
1 1. 개같은 꼴통형사 +5 22.05.11 1,811 3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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