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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풀9 님의 서재입니다.

개같은 꼴통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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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풀9
작품등록일 :
2022.05.11 12:34
최근연재일 :
2022.07.31 18:00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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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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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글자수 :
490,035

작성
22.05.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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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 강력반 형사들

DUMMY

3. 강력반 형사들


청장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반듯한 얼굴에 우직한 성격이 배여 있는 청장의 모습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있노라니 저절로 몸이 경직되는 것 같았다.

병연은 재빨리 시선을 돌려 전방을 주시했다.


“넵!”


“듣던 대로 믿음직하게 생겼구먼? 허허”


이때 허교수는 청장에게 반걸음 다가가 귓속말로 무언가 속삭였다.

그러자 청장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병연의 두 손을 꼭 잡았다.


“뭐? 그래? 자네가 조반장의 아들이라고? 조반장의 죽음은 우리 경찰 모두의 슬픔이네.

반드시 그 놈을 검거하여 다시는 그런 비극이 없어야 하네.

허교수? 그놈... 어떻게 된 건가? 아예 잠적 한 건가?”

“3년이 지났지만 이렇다 할 움직임은 포착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다각도로 분석중입니다.”

“음....”


청장의 생각은 이렇다.

연쇄살인마중에서도 가장 잔인하고 가장 많은 여성을 살해한 그 놈을 잡지 못한다면 숭고한 조반장의 죽음도, 더럽혀진 경찰에 대한 명예도, 이미 땅에 떨어진 신뢰도 회복하지 못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놈은 반드시 잡아야한다.


“걱정 마십시오. 제가 꼭 잡을 겁니다.”


병연은 불쑥 대화에 끼어 들었다. 아무리 교육생 신분이지만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해서는 입을 닫고 있을 순 없었다. 학교장과 허교수는 난처한 표정이었지만 청장은 개의치 않았다.


“그, 그래? 의욕이 넘치는 것도 좋지만 사사로운 감정이 개입되는 건 오히려 수사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조금 전 경찰 모두의 슬픔이라고 하셨습니다. 어째서 사사로운 감정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그건...”

“서류나 뒤질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경찰시험 따윈 보지도 않았을 겁니다. 놈은 제가 잡을 겁니다.”

“크하하하, 패기가 넘치는군. 우리 딸이 보는 눈이 있군.”

“네?....”



******




집으로 돌아온 병연은 텅 빈 방안에 걸려있는 아버지의 영정사진 앞에 섰다.

평생을 경찰에 헌신한 아버지의 늙은 얼굴은 바보처럼 여전히 웃고 있었다.

아버지는 늘 자신보다, 어떨 땐 가족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며 살았다.


그래서인지 병연은 영정사진 앞에서면 늘 되묻곤 했다. 그래서 결과가 뭐냐고? 평생 이타적인 삶을 살아온 결과가 겨우 이런 거냐고,


병연은 화도 났지만 숙연함이 앞섰다. 전 경찰이 애도를 표할 때, 그리고 허교수님과 청장님의 얼굴에서 읽혀지는 존경의 눈빛이 지금 영정사진 앞에 고개 숙인 병연의 감정과 다르지 않았다.


병연은 두 번의 큰절을 올리고 난 후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아버지 날 지켜봐줘. 내가 어떻게 놈을 잡는지...’


****


강력반 안으로 발을 내디딘 병연은 첫 발령지가 이토록 부산할지는 몰랐다.


낡은 책상위로 배가 불룩한 오래된 컴퓨터를 두드리는, 다소 신경질적으로 보이는 형사와 이를 대면하고 있는,


코와 귀에 피어싱을 한 어린 폭주족들, 그리고 침대처럼 두 다리를 책상위에 올려놓고 발톱 깎기에 열중하고 있는 대머리반장,


커다란 화이트보드에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팀장과 그 일행들,

손거울을 보며 화장을 고치고 있는 여형사 등 이런 일련의 모습은 북적대는 재래시장보다 더 정신없어 보이는 풍경이었다.


“뭔가 자네?”


발톱을 깎던 대머리가 병연을 발견하고 소리쳤다.


“신고합니다. 순경 조. 병. 연 강력반으로 발령받았습니다.”

“흐미~ 신참이 왔구먼? 그렇찮아도 언제 오나 하고 수월찮게 기다렸당께.”


두 손가락으로 타자치 듯 컴퓨터 자판기를 두드리던 형사가 올려다보며 말했다.


“어서와! 강력반 최종학 팀장이네.“


최팀장은 반가운 얼굴로 악수를 청했다. 그는 열정이 넘치고 다정해 보였다.

그때 갑작스럽게 옆구리를 파고드는 그림자에 움찔했지만 곧 누군지 알아차렸다.


“아잉~ 자기야, 왜 이제 왔어?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손거울을 보고 있던 여형사는 병연을 보자 팔짱을 끼며 달려들었다.

그녀는 몸을 흔들어대며 입술을 내밀기도 했는데 병연이 보기에 한참은 나이차가 있는 누나 같았다.



“음마, 또 시작이다. 김형사 그만혀, 애 놀라자빠지것소.” 라고 자판을 치던 박형사가 퉁명스럽게 말하자


“또 시작이라뇨?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라고 김형사는 정색을 하며 말했다. 그리곤 금세 헤벌쭉거리며 병연의 얼굴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반장님! 오늘 신참도 왔는데 회식 한 번 하죠잉?”


박형사는 김형사의 말에 입을 삐죽거리더니 발톱깎기를 끝내고 양말을 신던 문반장에게 시선을 돌렸다.


문반장의 눈은 게슴츠레하고 행동은 느긋했지만 오랜 형사생활로 다져진 짱돌 같은 풍모가 느껴졌다.


“회식 좋지, 어디 좋은데 있어? 참고로 돼지는 그만먹자.”

“헤헤, 육군, 공군은 몇 번 먹었응께, 이번엔 해군이 어떻쇼잉? 자쩍에 새로 생긴 횟집이 겁나 맛있다고 하던디”

“오케이지, 모두 들었지? 오늘은 대충 업무 마무리하고 조금 있다가 모여.”


그때, 강력반으로 허교수가 들어섰다. 깜짝 놀란 문반장이 책상위로 걸쳐 놓았던 다리를 내려놓으려다가 균형을 잃어 넘어질 뻔 했다.


그러나 곧 벌떡 일어서며 허교수에게 거수경례를 했다.


“서, 서장님 나오셨습니까?”


병연은 허교수의 등장이 놀랍지는 않았다. 허교수가 강력반 조건으로 같은 서에 근무하는 것이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그런데 이곳으로 서장부임을 해 올지는 몰랐다.


허광덕 서장과 병연의 눈길이 마주쳤지만 이들은 서로 총경과 순경이라는 계급간의 일상적인 인사만 했을 뿐 그 자리에서 친분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부로 구로경찰서 서장으로 부임해온 허광덕입니다.

제가 인사차 들린 것은 최근 실종사건, 그러니까 여성실종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 것에 대해서 총경님께서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계십니다.


저도 최선을 다해 모든 자원을 지원 할 테니 여러분께서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덧붙이자면, 3년 전 연쇄살인사건과 최근 여성실종사건의 연관성이 상당히 크다 라는 게 저희 분석팀의 판단입니다.“


서장은 최팀장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제가 학교에 있을 때 꾸준히 최팀장의 상황보고를 받았습니다. 반장님도 아시다시피 최근 구로관내 5명의 여성이 실종되었는데 실마리조차 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팀장님? 부연설명 좀 해주시죠?”


팀장은 상황판을 당겨 설명을 시작했다.

모두의 시선이 상황판으로 쏠려 있을 때 문반장은 예외였다.

그의 시선은 코를 후비며 탁상달력의 엑스자 표시를 따라 동그라미 표시를 해둔 퇴직날짜에 꽂혀있었다.


“관내 실종지점을 모두 선으로 연결 했을 때 공통점이나 연관성 없이 무작위로 사라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이점은 모두 cctv가 없는 사각지대라는 점,

실종된 자리에서 여성의 소지품이 모두 발견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행동반경의 단서가 될 휴대폰이 버려졌다는 점이 안타깝게도 행방을 묘연하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탐문수사와 휴대폰을 정밀점검 하고 있지만 단서가 될 만한 내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질문 있습니다.”


병연은 팀장이 아니라 서장에게 눈길을 돌렸다. 병연의 도전적인 태도에 문반장과 박형사는 좌불안석이었다.


갓 들어온 햇병아리가 감히 서장과 말을 섞을 생각을 하다니 자신들의 신참일 때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문반장은 눈을 치켜뜨며 병연에게 소리쳤다.


“니까짓게 뭘 안다고 그래? 가만히 있지 못해?”


허서장은 문반장을 가로막으며 미소를 지었다.

녀석이 꼴통이라는 걸 문반장이 알 리 없지 않은가?


“뭔가?”


“조금 전 3년 전 연쇄살인사건과 최근 여성실종사건과의 연관성이 크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연관성이 뭔지 말씀해주십시오.”


“나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20대 초반여성이다. 즉 무작위로 일을 벌이진 않았단 뜻이다.

최팀장이 분석한 결과와 약간의 오류가 있는데 최종적 판단은 그러하다.

어떤 목적성과 계획성을 가진 면에서 단순 실종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20대 초반여성만 고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제부터 자네가 그걸 알아내야겠지?”



*****



횟집의 홀에는 이미 만석이라서 룸 안으로 들어섰다. 말이 룸이지 대나무살과 한지로 바른 여닫이 문이었다.

옆방 커플의 애정행각 소리까지 다 들릴 정도라서 룸 안에 들어선 직원들은 앉아야할지 다시 나가야할지 문반장의 눈치만 보고 있었다.


직업특성상 대화 중 보안이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자, 자 다들 앉지.”


문반장이 먼저 자리를 잡자 다른 직원들도 방석을 깔고 앉았다. 유일한 홍일점인 김형사는 병연의 옆자리에 찰싹 달라붙어 떨어질 줄 몰랐다.


이런 김형사의 행동이 영 맘에 들지 않는지 박형사는 똥십은 얼굴로 이들과 마주앉았다.


“앞으로는 내 앞에서 경거망동 하지 말게, 알았나?”


문반장은 기본안주와 소주가 나오기도 전에 병연의 행동을 지적했다.

문반장이 굳이 이 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꺼내든 것은 경찰이라는 조직 특성상 계급이 존재하고 위계질서라는 단계적문화가 있으므로


자신을 거치지 않고 직통으로 서장과 업무에 대해 논한다는 것 자체가

엄연히 강력반의 수장인 반장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생각했다.


설령 그것이 단순 질문사항이라도 말이다.


오죽하면 똥누고 뒷처리를 할 때 오른손으로 닦을지 왼손으로 닦을지 물어봐야 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이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전 경거망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질문도 못합니까?”

“음마, 이 싸가지 좀 보쇼잉, 어른이 말하면 싸게싸게 잘못했다고 할 것이지 꼬박꼬박 말대꾸를 혀야?”


그렇지 않아도 속이 뒤틀려있던 박형사는 쌍심지를 킨 얼굴로 몰아붙였다.


“뭐가 잘못 됐다는 거죠?“

“웨메~ 이 꼴통새끼 좀 보소, 눈깔 똑바로 뜨고 노려보는 거 좀 봐야?”

니가 시방 우리를 이겨 묵을라고 한 다냐?”

“그런 것이 아니라 전...”


병연은 이쯤에서 그냥 수긍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불필요한일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 중요한일도 아니잖는가?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한 것 같네요. 주의하겠습니다.”

“그라제, 나짝이 쪼까 반반하다고 그로코롬 싸가지 없이 굴면 껄적지근 하제.”


기선을 제압했다고 느낀 박형사는 뿌듯한 얼굴로 김형사의 표정을 살폈다.

김형사는 여전히 마음속으로 ‘등~신, 쪼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와중에 모듬회 한상이 거나하게 차려지고 술잔을 돌리기 시작했다.

먼저 문반장이 건배 제의를 했다.


“자, 자 신참도 오고했으니 다들 한잔씩 따르고, 일주일이면 퇴직인데 그동안 말썽 없이, 지금처럼만 잘해주면 고맙겠네. 이 술잔처럼 잔잔하게...

그럼 선창하겠네. 자, 강력반을 위하여!”

“강력반을 위하여!”



병연은 최팀장의 빈 잔을 채우며 궁금한 점에 대해 물었다.


“팀장님, 실종여성에 대해 좀 더 말해주실 수 있습니까?”

“자네, 너무 열정이 넘치는 것 아닌가? 첫 근무 날에 그런 것이 궁금한가?”

“네, 알고싶습니다.”

“별거 없어, 5명 모두 수증기처럼 증발해버렸지. 단서도, 목격자도, 하다못해 길거리 주차차량의 블랙박스에도 추적할만한 영상이 없어. 웃기지?”

“그게 가능합니까?”

“아마도 사전에 동선을 파악하고 범행시각도 분단위로 계획했을 가능성이 높아, 따라서 이 지역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이지.”

“이곳 구로구는 어떤 지역입니까?”

“한마디로 벌집형태야, 좁은 미로 같은 골목에 빽빽히 들어서있는 주거공간이 있어서 익숙한 사람이 아니면 다니지도 못해.”

“그렇다면 목격자 정도는 나올법한데요?”

“그렇지, 나도 그럴 확률이 높아서 그 일대를 집중 탐문수사를 해봤는데 허사였어.”

“왜요?”

“거의 짱개들이야. 이들은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리길 싫어하지. 옆집에서 새벽에 여자 비명소리가 나도 문을 걸어 잠그지, 늘 상 있는 일이고 아침이면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온해지니까.”


같은 공간, 박형사와 김형사는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애증이 섞인 대화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어이~ 김행자, 오빠 맴을 이러코롬 아프게 할랑가?“

“어머머, 누가 오빠야? 내가 언제 당신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구래?”

“이 오빠가 러브 하는 거 알잖는가? 뭣땀시, 나의 순정을 무시하는가 이 말이여.”

“난 일자무식하고는 사귈 마음이 없다고 했을텐데?”

“뭐시여? 일자무식? 영광에서 고등핵교까정 나와서 서울 한복판에서 형사생활 하는 놈 있으면 나와 보라고혀, 잉?“

“하이고야~ 출세했네, 누가 알면 과거시험 합격한줄 알겠네.

암행어사 뽑았냐? 촌구석 포졸보다 못 한 게 형사야, 이거 왜 이러셔?”


김형사의 언성은 점점 높아졌다. 그녀의 입술이 실룩 거릴 때 마다 입술 위 사마귀 같은 검은 점이 도드라져 보였다.


“그라지말고, 쪼까 보드라고, 행자가 안받아주면 내 이 자리에서 콱 디져불랑께.”


박형사는 슬그머니 김형사의 손을 꼭 잡고 터질 듯한 심장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김형사는

뿌리침과 동시에 귀싸대기를 올려붙이며 소리쳤다.


“감히 어딜 만져? 쫙!”

“악!”


바로그때 옆방에서 거칠게 여닫이문을 ‘쾅‘ 하고 열었다.

너무 거칠게 열어서 인지 한지문은 떨어져 나가고 옆방의 내부가 훤히 보였다. 소란스럽던 식당 안은 일순간 조용해졌다.


검은 양복을 한 덩치들이 험악한 인상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고 놀란 강력반 형사들은 영문을 몰라 멀뚱히 쳐다만 보고 있었다.


그중에서 체구가 가장작고 빨간 체크무늬남방에 스포츠머리를 한 사내가 비스듬히 앉아 있었다. 그 방의 중심은 그 사내였고 그 방을 지배하고 있는 것도 그 사내였다.


“뭘 봐, 시발것들아!”


작가의말

우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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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이상한 섬. 1 +2 22.06.02 294 4 13쪽
27 27.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2 22.06.02 300 2 12쪽
26 26.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1 22.06.01 303 0 12쪽
25 25.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0 +3 22.05.31 331 5 17쪽
24 24.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9 22.05.30 325 5 14쪽
23 23.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8 +2 22.05.29 327 7 13쪽
22 22.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7 +2 22.05.28 340 6 13쪽
21 21.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6 +1 22.05.27 357 4 12쪽
20 20.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5 +2 22.05.26 366 7 13쪽
19 19.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4 +2 22.05.25 396 6 13쪽
18 18.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3 +2 22.05.24 429 7 12쪽
17 17.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2 22.05.23 475 6 12쪽
16 16.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 22.05.23 597 4 14쪽
15 15.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9 22.05.22 611 5 13쪽
14 14.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8 22.05.21 611 7 13쪽
13 13.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7 +4 22.05.20 644 8 12쪽
12 12.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6 +3 22.05.19 657 9 12쪽
11 11.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5 +3 22.05.18 690 9 12쪽
10 10.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4 +2 22.05.17 762 10 14쪽
9 9.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3 +2 22.05.16 782 9 12쪽
8 8. 방화살인범 검거작전. 2 +2 22.05.15 794 10 13쪽
7 7.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1 +1 22.05.14 864 10 10쪽
6 6. 따치파 대 거미파. 2 +4 22.05.13 923 13 10쪽
5 5. 따치파 대 거미파. 1 +1 22.05.12 1,033 17 13쪽
4 4. 방화살인. +1 22.05.11 1,075 19 13쪽
» 3. 강력반 형사들 +2 22.05.11 1,187 18 14쪽
2 2. 야밤의 담치기 그리고 졸업전야 +2 22.05.11 1,354 23 14쪽
1 1. 개같은 꼴통형사 +5 22.05.11 1,841 3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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