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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풀9 님의 서재입니다.

개같은 꼴통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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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풀9
작품등록일 :
2022.05.11 12:34
최근연재일 :
2022.07.31 18:00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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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9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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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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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글자
14쪽

2. 야밤의 담치기 그리고 졸업전야

DUMMY

2. 야밤의 담치기 그리고 졸업전야


졸업식 전날, 병연은 졸업을 앞두고 밋밋하게 하루가 그냥 지나가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했다.

친한 서교찬과도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고 오하나에 대한 감정을 확실하게 매듭짓고 싶었다. 지금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영영 후회할 것만 같았다.

우선, 일과를 끝내고 밤이 되길 기다렸다. 역사는 밤에 이루어지니까...


“빨리 와, 낮에 봐둔 개구멍이 있거든.”

“걸리면 어떡하려고 그래?”


병연의 계획은 경찰학교를 몰래 빠져나가 술과 안주거리를 사온 뒤 광란의 음주가무를 즐기는것이었다.


물론 경찰학교에서는 철저히 음주를 금지하고 있었지만 어차피 밤에는 당직관외에는 모두 퇴근하고 없다는 걸 모두알고 있었다.


설령, 들통난다해도 아량이 넓은 사람이라면 젊은피를 이해하고도 남을 것이다.


병연은 손전등을 화단쪽으로 비췄다. 풀숲으로 가려져 있었지만 선배들이 저지른 만행의 흔적을 곧 발견할 수 있으리라...


그런데 담 아래 있어야할 개구멍이 보이지 않았다. 틀림없이 낮에 봐두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뭐야? 여기근처인데? 왜 안보이지?”

“잘못 본 것 아냐?“

“맹세할 수 있어, 이 두 눈으로 똑똑히....”


그때 병연의 눈에 들어온 것은 벽돌로 틀어막은 뒤 그 위에 시멘트로 덧발라놓은 개구멍이었다. 언제 이런 치사한 작업을 해 놓은 걸까?


시멘트는 이미 딱딱하게 굳어 해머 없이는 깰 방법이 없었다.


“쌍!“

“이럴 줄 알았어. 학교 사람들이 바보 멍청이냐? 개구멍을 그냥 두게.”

“딴 방법을 써야겠어.”

“딴 방법이라니? 설마...?”

“대략 담벼락의 높이가 3m정도 되는 것 같아. 한명이 목마를 태우면 어깨위로 서는 거지.“

“그 다음엔?”

“일단 한명이 그렇게 해서 담 위에 서게 되면 밑에 있는 다른 한명을 손을 뻗어 끌어 주면 돼.”

“내가 스파이더맨처럼 보이냐?“

“걱정 마, 할 수 있어.”


먼저 서교찬이 담벼락위에 서는 걸 성공했다. 그 다음에 담벼락에 엎드려 손을 뻗었으나 병연이 제자리에서 아무리 높이 뛰어도 손이 닿지 않았다.


그래서 택한 방법이 뒤로 멀리 물러나서 빠르게 달려 도움닫기 한 후 교찬의 손을 잡는 것이었다.


“잘 잡아야 돼, 알았지?”

“돌겠네...”


이때 경찰학교 경비원 아저씨들이 멀리서 손전등을 비추며 순찰을 돌고 있었다.

거리는 멀었지만 마음은 급했다. 들키는 날엔 무슨 날벼락이 떨어질지 알 수 없었다.

겨울 칼바람일지라도 담벼락에 바짝 엎드린 교찬의 이마에는 식은땀을 흐르고 있었다.


“야! 빨리해, 들키겠어.”


병연은 순간적으로 뒷다리에 힘이 넘치는 걸 느꼈다. 기분 같아서는 교찬의 손을 잡지 않고서도 담을 넘을 수 있을 것 만 같았다. 병연은 정신을 집중하고 내 달렸다.


‘다다다다’


도움닫기 지점에서 힘차게 발을 딛는 순간, 병연은 몸이 공중에 붕 뜨는 걸 느꼈다.

놀랍게도 병연의 몸은 날아올라 담벼락위에 엎드려있는 교찬과 정통으로 부딪혔다.

그 바람에 둘은 담벼락 반대편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으아악~”

“철퍼덕! 악!”

“뭐, 뭐야?”


다행히도 바닥이 진흙과 잡초로 되어있어서인지 둘 다 다친 곳은 없었다.

대신 츄리닝이 엉망이 된 것과 허들처럼 담을 넘은 병연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교찬은 몹시도 당황한 기색이었다.


“어,어떻게 된 거야?”

“휴~ 나도 몰라. 며칠 전 백구에게 물린 후 불쑥불쑥 이래.”


병연은 손을 털고 일어나며 말했다. 차디찬 산바람이 활공하며 한번 훑고 지나가자 교찬은 어깨깃을 올리면서 물었다.


“그때 개에게 물린 다음에 괴력이 생겼다는 거야? 무슨 말이야?”

“에이씨~ 나도 몰라, 물어뜯긴 다음에 귀에도 이상이 생겼어. 멀리서 대화하는 것까지 들린단 말이야. 그뿐만이 아냐, 허교수님이 구두를 신고 있어도 간장 쫄인듯 한 발냄새가 직통으로 내 코로 들어와. 젠장...”

“푸하하하, 병원 가봐야 하는 거 아냐?”

“암튼, 비밀이야.”


경찰학교에서 도심까지는 산중턱을 내려와 버스조차 다니지 않는 비포장도로를 20여분 걸어야 당도할 수 있었다.


인적이 드문 곳에 경찰학교를 둔 이유는 산중에 파묻혀 정신수양이나 하라는 의도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오랜 수업으로 인해 일탈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고 민간인들과의 마찰도 심심치 않아 이러한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일부러 인적이 없는 곳을 택했다.


그 일탈의 일 순위가 바로 술이었다.


“그러니까, 개처럼 청각, 후각이 예민해졌다는 거네?”


둘은 양손 가득히 술과 마른안주를 들고 되돌아오고 있었다. 술파티를 시작하기도 전에 두 사람의 볼은 이미 얼큰하게 취기가 오른 사람처럼 찬바람으로 푸르스름하게 변해있었다.


“24시간 그랬으면 아마도 미쳐버렸을 거야. 나도 모르게 간혹 그런 증상이 나타나니까 좀 살겠더라고.”

“내가보기에, 맨날 꼴통짓이나 하니까 하늘이 벌을 내린 거야. 지금도 꼴통 짓 하고 있잖아?”

“같이 담치기 한 너는 고상해서 술 사러 나온 거야?”

“하하하, 말 되네.”

“춥다, 빨리 가자.”


기숙사에서는 이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각 호실엔 풍선을 매달고 형형색색의 꼬마전구를 설치했다. 한 남학생은 지하실에서 구식 레코드를 발견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전축이라는거야, 이 무식쟁이야.”

“어? 울 아버지는 레코드랬는데?”


이때 두 학생의 대화를 듣고 있던 다른 학생이 끼어들며


“어휴~ 등신들, 어서 빨리 LP판이나 찾아봐. 틀어보게.” 라고 말했다.


그때 훈련모를 쓰고 복도를 달려오던 남학생은 이들 앞에 멈춰 서서 헐떡이며 소리쳤다.


“내가 LP판 찾았어. 팝송이야.”


남학생 기숙사 학생들이 찾은 것은 허교수가 아끼던 추억의 소장품이었다. 이따금씩 지하실로 내려가 음악을 들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곤 했는데 짓궂은 남학생이 지하실 문을 따고 들어가 뒤졌던 모양이었다.


전원을 연결하고 볼륨을 높이자 기숙사 실은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다. 에어 서플라이의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음악은 물결처럼 술을 사들고 기숙사 계단을 오르던 병연과 교찬의 귀에도 흐르고 있었고, tv볼륨을 잔뜩 높인 당직실 입구까지도 흐르고 있었다.


당직관은 축구중계에 얼굴을 박고 있어서 기숙사에서 나오는 소리인지, tv화면에서 나오는 소리인지 분간하지 못하고 있었다.


“애들이 벌써부터 광분해 있어.”


교찬은 상기된 얼굴이었다. 한 계단씩 오를 때 마다 ‘쩡’하고 술병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더욱 갈증을 부추겼다.


하지만 계단을 오르다 멈춰선 병연은 잊었던 기억이 떠올랐는지 들고 있던 비닐봉지를 모두 넘기며 말했다.


“애들하고 먼저 마시고 있어. 잠시 다녀올 때가 있어.”

“어디?”

“여학생 기숙사에...”

“짜식... 알았다. 빨리 갔다 와.”



*****



병연은 여학생 기숙사 건물 앞에서 창문을 향해 손전등을 크게 좌우로 흔들었다.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오하나는 빙그레 웃으며 손을 흔들어 화답하고는 건물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는 노란 불빛이 흔들리는 가로등 아래 벤치에 나란히 앉았다.


“강력반으로 지원했다며? 정말이야?”

“응, 넌 어디로 지원했어?”

“본청 정보과...”

“강력반... 힘들지 않아?”


“힘들 수 도 있겠지, 그러나 꼭 가야만하는 이유가 있어. 할일이 있기 때문이지.

당장은 너에게 말하기 어렵겠지만 나중엔 설명해 줄 수 있을 거야.


그리고 강력반과는 상관없겠지만 꼭 해야 할 중요한 일중 하나가 바로 너야.”


두 사람의 눈길이 마주쳤을 때 오하나는 수줍음에 고개를 떨구었다.

이때 병연의 눈동자는 흔들리고 있었다. 희고 고운 얼굴이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에서 병연은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턱을 들어 깊고 긴 입맞춤을 했다.


밤하늘의 별은 무리를 지어 은하수를 이루었고 은하수는 구름처럼 몰려다니며 아름다운 수를 놓았다.


그렇게 긴 겨울밤 동안 아무도 모를 테지만, 하늘은 바다가 되기도 하고, 강이 되기도 하고, 산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겨울밤 하늘이 아무리 아름답고 길다한들 이들의 황홀하고 긴 입맞춤에 비할까?



****



새벽6시,

당직관이 마지막 점검을 위해 남학생 기숙사를 돌고 있을 때 난장판이 된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전날, 늦게까지 축구중계를 보고 응원하는 팀이 져서 가뜩이나 심기가 불편한데 처참한 광경을 보고 있자니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다.


복도 중간 중간에는 토사물이 흥건하고 술병이 나뒹굴고 있었으며 활짝 열린 방안엔 찢겨진 베개와 이불이 흩어져 있었다.


게다가 침을 흘리며 머리에 베고 자는 박살 난 레코드는 허교수가 아끼는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자 흐릿했던 동공이 또렷해졌다.


‘난 이제 죽었다.’

당직관은 축 늘어진 볼 살이 부르르 떨려 옴을 느꼈다.


“전부 기상~”


당직관은 목이 터져라 소리쳤다. 학생들은 화들짝 놀라며 일어나 제자리에서 차렷 자세를 취했다.


“이놈들이 감히 신성한 교정에서 이따위 짓을 해? 제정신이야?”

“개판치자고 주도한 놈, 그리고 레코드판 깨부순 놈 앞으로 나온다. 실시!”


당직관이 엄포를 놓자 시선은 모두 분산되었다. 의리없이 즐거움을 준 자를 쉽사리 말 한다는 것은 남자답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불문율에도 어긋나는 일이기도 했다.


짐작컨대, 당직관은 누구의 짓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심증만으로 병연과 교찬을 무턱대고 다그칠 순 없었다.


“좋아, 그렇게 나온단 말이지? 버티면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은근슬쩍 넘어 가는 줄 아는가본데, 어림없지. 모두 팬티만 입고 연병장에 집합한다. 실시!“


당직관의 고함소리에 일제히 남학생들은 팬티만 입은 채 우르르 건물 밖으로 달려 나갔다.


밖은 영하2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인데다 산속이라서 체감 온도는 더욱 춥게 느껴졌다.


“지금이라도 이실직고하면 없던 일로 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다.”


이때 병연은 당직관 앞으로 나서려했다. 자신 때문에 동기들이 피해보는 일은 원치 않았다.


하지만 동기들은 하나같이 만류했다. 일 년 동안 동고동락한 우정은 생각보다 깊었다.


‘조금만 버텨, 우리보다 저 뚱보가 먼저 나가 떨어 질 거야.‘


‘맞아, 맞아 우리보다 추위를 더 탈거야’


동기들은 이렇게 속삭이면서도 살을 애는 추위에 턱에서는 이빨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어디까지 버티나 보겠다. 팔 벌려 높이뛰기 20회 실시!“


당직관은 물호스를 끌어다 와서 비처럼 뿌리기 시작했다. 물이 피부에 닿자 찬바람으로 인해 통증으로 느껴졌다. 학생들의 입술은 새파래지고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보였다.


‘그만하자, 내가 책임 질께.‘


‘나가면, 넌 동기도 아냐.’


동기들의 반응에 병연은 마음은 무거웠지만 차마 당직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끝까지 해보겠다? 좋아! 전부 화장실로 뛰어 들어간다. 실시!“


화장실로 들어오니 조금은 살 것 같았다. 일단 찬바람은 막아주니 더 이상의 험한 꼴은 없을 거라고 생각됐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이번에도 당직관은 화장실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소리쳤다.


“전부 화장실 바닥에 엎드린다. 실시!”


화장실 바닥은 아직 청소가 되지 않은 상태여서 소변 지린내와 똥간의 지저분한 오물이 뒤섞여 역한 냄새가 올라오고 있었다.


그런데 바닥에 엎드리라니? 제정신인가?

학생들이 우물쭈물 망설이니 당직관은 발을 구르며 다시 소리쳤다.


“내 말소리가 안 들리나? 화장실 바닥에 엎드린다. 실시!”


병연이 먼저 화장실 바닥에 엎드리자 다른 학생들도 슬금슬금 엎드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

화장실로 허교수가 나타났다. 졸업식 관계로 미리 준비할 것도 있어 일찍 출근한 모양이었다.


“대체 뭐하는 겁니까?“


당직관은 더듬거리며 이렇게 된 경위와 레코드판이 박살 난 것에 대해 허교수에게 설명했다.

설명은 들은 허교수의 시선은 인상을 구긴 채 병연에게로 옮아갔다.


“음... 일단 알았어요. 학생들 씻기고 복장 챙겨서 준비시키세요. 졸업식에 청장님도 참석 하실 겁니다.”

“청장님이요?”


경찰청장이 일게 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하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보통은 경찰대학교 졸업식이나 경찰학교 졸업식 중에서도 경찰간부 졸업식에나 얼굴을 비칠 뿐이었다.


어쩌거나 의아함속에 정복을 갖춰 입은 신입 경찰관들은 아무 일 없이 졸업식을 마쳤다.



학교장실에서는 경찰청장과 학교장, 그리고 허교수가 쇼파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오신다는 말씀을 미리 귀뜸이라도 해주시지 그랬습니다.”


학교장이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며 말했다.


“허허, 아니오. 딸자식을 맡겨놓고 대접 받을 일 있습니까? 그래도 졸업식인데 오긴 와야 할 것 같아서 걸음을 옮겼습니다.”


청장은 희끗한 머리를 쓸어 올리다가 허교수의 눈치를 살폈다. 허교수는 청장이 단지 딸이 궁금해서 온 것이 아니란 걸 알고 있었다.


“지금 녀석을 보시겠습니까?”

“그, 그래 줄 수 있소?”

“오하나양이 청장님 따님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알겠소,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녀석에게 홀딱 반한 모양이오.

그래서 대체 어떤 녀석인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 허허“


잠시 후, 경찰학교 스피커에선 조병연은 급히 학교장실로 오라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어제일로 불이익을 주려는 거 아닐까?”


교찬은 불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청장의 느닷없는 등장은 불길한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갔다 올게, 별일이야 있겠어?”


병연은 내심 걱정됐다. 그러나 맘 편히 가지기로 했다. 만일 유급이 결정됐다면 경찰을 그만두고 독단적으로 행동할 생각이었다.


병연은 학교장실 앞에 서서 심호흡을 길게 한번 하고는 문을 두드렸다.


“똑, 똑”

“네, 들어와요.”

“교육생, 조. 병. 연. 부름을 받고 왔습니다.”


병연은 거수경례를 하고 난 뒤 부동자세를 취했다. 주위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 학교장과 허교수는 말없이 청장의 움직임을 주시할 뿐, 분위기가 무거워 보이지는 않았다.


“자네가 조병연인가?”


작가의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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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야밤의 담치기 그리고 졸업전야 +2 22.05.11 1,340 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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