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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풀9 님의 서재입니다.

개같은 꼴통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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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풀9
작품등록일 :
2022.05.11 12:34
최근연재일 :
2022.07.31 18:00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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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94
추천수 :
361
글자수 :
490,035

작성
22.05.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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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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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3쪽

15.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9

DUMMY

15. 방화 살인범을 추격하다. 9



원장실에서 여성스러운 남성이 히프를 흔들며 나왔다. 긴 머리로 한쪽 눈을 가린 얼굴이어서 자세히는 볼 수 없었으나 날카로운 인상이었다.


그가 빈 쟁반을 들고 빠각대는 구두소리를 내며 중앙계단을 내려갔을 때 병연과 최팀장은

원장실 입구에서 내부 사정을 살폈다.


내려진 블라인드 사이로 간교한 독거미의 얼굴이 보였고 마주앉은 난쟁이는 원장으로 짐작됐다. 두 사람은 연신 건배를 하며 잔을 부딪혔다. 그리고 독거미의 오른편에 금속상자가 조용히 반대편 창으로 쏟아지는 햇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곧장 쳐들어가죠?”


병연은 몸이 달아올라 있었다. 그것은 최팀장도 마찬가지였다.


“그러자구, 셋에 들어간다.”


“자, 셋...”

“쾅! 우지근...”


병연과 최팀장이 동시에 힘껏 발로 문을 찼다. 원장실 문이 박살나고 난쟁이와 독거미는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총을 든 두 사람을 바라봤다.


“꼼짝 마!”


이때 난쟁이는 쇼파 밑의 빨간 벨을 순간적으로 눌렀다. 독거미는 난데없는 박수를 쳐댔다.


“브라보~ 여기까지 오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대단해...“

“까지 말고 손 들엇!”

“진정해, 더 이상 도망 갈 데도 없잖아? 이제 어떡할 텐가?”

“어떻게 할 것 같아? 넌 이제 평생 바깥구경도 못하고 옥살이를 하게 될 거다”

“정말인가? 장담 할 수 있어? 하하하”

“웃어? 그래 지금 실컷 웃어둬라, 그 웃음도 마지막이 될 테니...”

“근데 어쩌나? 계획대로 안 될 것 같은데?”

“시끄러워!”


병연은 수갑을 꺼냈다. 독거미의 양팔을 뒤로 돌려 수갑을 채우려는 찰나,

갑자기 뒤에서 이단옆차기가 들어왔다. 병연은 머리를 맞고 바닥에 깔린 양탄자위로 쓰러졌다. 병연은 골이 흔들리는 것 같은 통증을 느꼈다. 정신을 차리려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으... 누구야?’


정신을 차린 병연은 기습공격을 한 자가 누군지 보려고 고개를 들었다.


‘조금 전 그 쟁반남자?’

‘어, 어떻게 들어 온 거지?’


고통에 신음하는 자신을 보며 히죽대는 남자 뒤로 비밀의 벽문이 열려있었다.

남자가 병연을 한방 먹이자 난쟁이는 쇼파 위에서 엉덩이를 들썩였다.


“김실장, 끝장내 버려”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한 최팀장은 김실장에게 총구를 겨누며 소리 질렀다.


“너, 넌 뭐야? 꼼짝 마!”


말이 끝나기 무섭게 빠른 몸놀림으로 최팀장이 겨누고 있던 총을 발로차서 총을 떨어뜨리게 만들었다. 그때 바깥에서는 호각소리와 함께 경비병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상황이 어렵게 돌아가자 병연은 난쟁이의 머리통에 총을 겨누고, 최팀장 역시 떨어뜨렸던 총을 재빨리 주워 몰려든 경비병들과 대치를 했다.


경비병들은 철걱대는 소리를 내며 장총을 장전했다. 까닥하다가는 개죽음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긴장된 대치상황 속에서 누구라도 먼저 총을 발사한다면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경비병들은 원장의 명령을 기다렸다.


그러나 원장의 머리통에는 병연의 총구가 관자놀이를 향하고 있었으니 난쟁이는 오줌싸기 일보직전이었다.


“물러가라고 햇, 어서!”


병연이 소리 질렀다. 이 상황에서 독거미는 태연하게 담배를 입에 물었다.


“사람피곤하게 만드는 덴 선수로군, 이렇게 하지...

경비병을 원장실 밖으로 물리고 자넨 총을 내려놓은 다음, 김실장과 맞짱 한번 뜨는 거야.

만약, 김실장을 이긴다면 순순히 보내주겠지만, 지면.... 상상에 맡기지.”


독거미는 김실장을 잘 아는 듯 말했다. 그러고 보니 매니큐어를 바른 오른손엔 거미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그, 그거 좋은 생각이야...”


난쟁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병연은 생각했다, 혼자였다면 자신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독거미를 비롯해 여기에 있는 쓰레기 같은 인간들을 모두 청소해 버리겠지만 최팀장이 마음에 걸렸다.

제안을 거절하고 총을 난사해 버린다면 최팀장은 목숨을 잃을 것이다.


“좋아.”


병연은 총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동시에 난쟁이가 손짓을 하자 경비병들은 원장실을 나가 복도에서 대기했다. 김실장은 재미있다는 듯 말없이 히죽거리며 웃기만 하고 있었다.




복도에서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박형사와 김형사가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경비병들이 한둘도 아니고 굴복시킬 방법이 없었다.


“그냥 돌아가는 게 어떠쇼잉?”


박형사가 암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런자 김형사는 째려보며


“가기만 해봐? 내가 죽여 버릴 테니까...” 라고 앙칼지게 말했다.

“아따, 뭔 말을 그러코롬 하쇼잉? 농담한걸 가지고... 그라고 얼굴 좀 펴쇼잉? 이쁜얼굴 다 망가지겠구먼...”

“빨리 어떻게 좀 해봐요“

“가만히 있으쇼잉? 생각중잉께...”


박형사는 복도에서 대기 중인 경비병들을 유심히 보았다.


“한놈...“

“두식이...”

“석삼...”

“너구리...”

“오징어,...”

“육계장.... 워메...배고픈거...”


경비병은 모두 6명, 그중 대장격인 대가리큰놈에다가 총을 갖다 대면 나머지 피라미들은 꼼짝 못 할 텐데, 문제는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는데 있었다.

“자기는 두꺼비집 찾아서 신호하면 내리쇼잉?”

“이 상황에 갑자기 두꺼비는 왜 찾아요?“

“시방, 그런 두꺼비 말고, 전기 차단기 말이여”

“아... 알았어요.”


박형사는 총을 꺼냈다. 형사가 되고나서 단 한 번도 총질을 해본적은 없지만 오늘 만큼은 자신의 여자, 행자를 위해서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리라...

박형사는 숨어서 대장 경비병을 노려보며 이렇게 중얼 거렸다.


‘대가리... 넌 이제 죽었응께... 기도나 하드라고잉...’




원장실 안에서는 서로를 노려보고 격투를 벌이려는 사람과 이를 느긋하게 관람하려는 난쟁이와 독거미, 원장실 문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최팀장이 긴장된 흐름 속에서 서로에게 유리한 시점이 찾아오기를 마음속으로는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김실장이 선방을 날렸다. 공기를 가르며 번개 같은 잽이 병연의 안면을 강타했다.


“퍽!”

“욱!”


병연의 코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병연은 소매로 흐르는 피를 훔치면서 말했다.


“이게 다야? 이게 다면 넌 죽었어”


병연은 가벼운 잽이 아니라 펀치를 날렸다. 상대방의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두려움 없는 펀치를 김실장의 턱에 내리꽂았다.


“쾅!”

“우당탕탕...”


턱을 맞고 나가떨어졌는데도 김실장은 히죽댔다. 마치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처럼...

김실장은 반격으로 앞차기를 하며 들어오는데 병연은 가드를 올리면서 강한 펀치를 연속적으로 가격했다. 복부와 턱에 수 도 없이 가격했으나 김실장은 그때마다 아무렇지 않다는 듯 일어나 반격해왔다.


‘이 자식은 통증을 거의 못 느껴... 그렇다면?’


병연은 김실장이 공격해 올 때 재빨리 몸을 틀어 뒤쪽에서 헤드락을 걸었다.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숨을 쉬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니까...

병연은 강한 팔의 힘으로 목을 조였다.

‘두두둑...’

밧줄이 팽팽하게 당겨져 끊어질 듯 나는 힘의 소리처럼 근육이 터질 듯이 팔에 힘을 주었다.

김실장은 숨이 막히는지 발버둥을 치다가 이내 정신을 잃었다.


“헉, 헉, 헉”


독거미는 김실장이 저리도 맥없이 쓰러질 줄은 전혀 몰랐다. 원장이 자신을 보호해줄 보디가드를 원했을 때 조직에서 제법 센 녀석을 보냈는데 어이가 없었다.


“이봐! 경비병! 이것들을 당장 죽여.”


독거미는 싸움에서 이기면 그냥 보내주기로 한 약속을 까맣게 잊었다. 그의 본성이 원래 신뢰와 담을 쌓고 지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자신이 유리한 카드를 쥐고 있을 때만 통용되는 말이었다.


그 순간,

10층의 모든 전기가 나가고 어둠에 휩싸였다. 창문으로 새어 들어오는 햇빛만이 유일한 빛이었다. 독거미는 사방이 어둠에 빠지자 갑자기 조용해 졌다.


약1분후 다시 불이 켜졌다.

독거미는 금속상자와 함께 사라졌고 난쟁이는 떨떠름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뭐든 내가 직접 나서야 한단께? 다들 괜찮은감?”


경비병중 덩치도 있고 머리가 큰 경비병의 머리에 총구를 대고 있는 박형사가 웃으며 들어왔다. 양손을 치켜들은 경비병은 덩치에 맞지 않게 울상이었다.

복도에 남은 경비병들은 김형사에게 장총을 모두 수거당해 무릎을 꿇고 있었다.


“뭐여? 독거미는 또 놓쳤당가?”


‘벽장문이다’


병연은 서둘러 독거미를 뒤따라가려는데, 복도 쪽에서 한발의 총성이 들렸다.


“탕!”


그리고 대장 경비병의 머리에 총구를 대고 있던 박형사가 쓰러졌다. 경비병중 한명이 권총을 숨기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놀란 김형사는 장총의 개머리판으로 그 경비병의 머리를 내리쳤다.



“여긴 걱정 말고 독거미를 잡아”


벽 문을 들어가려다 망설이고 있는 병연에게 최팀장이 소리쳤다. 병연은 수긍했다.

이번에 또 다시 독거미를 놓친다면 아버지와 자신에게 한 약속을 영영 지키지 못 할 것만 같았다. 병연은 눈을 질끈 감고 벽장 속으로 사라졌다.


쓰러진 박형사를 부둥켜안고 오열하는 김형사와 총을 겨누고 경비병들을 경계하고 있는 최팀장은 쓰라린 마음을 감출 길 없었다. 최팀장이 최대한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이성적으로 이 상황을 해결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순 없었다.


박형사의 등 쪽으로 붉은 피가 흐르고 있었다. 피를 보자 더욱 오열하던 김형사는 박형사의 가슴팍을 치며 소리쳤다.


“잉, 잉... 빨리 안 일어나? 나 러브 한다며? 입 박치기 원하는 데로 해 줄 테니까

빨리 일어나, 이 미련 곰탱이야...잉, 잉...”


그때 죽은 줄 알았던 박형사가 눈을 슬그머니 뜨면서 물었다.


“참말인감? 쪼까... 지금 입박치기 혀 줄수 있는감?”


박형사의 능청스런 말에 김형사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총 맞은 곳을 살펴보니 다행히도 엉덩이를 살짝 스친 것이었다. 가슴을 쓸어내린 김형사는 박형사의 연기에 속은 것이 너무 화가 났는지 뺨을 후려 갈겼다.


“이런... 개새....”

“쫘악...”

“으악!”




한편,

독거미를 쫓던 병연은 녀석이 당황했는지 건물 아래가 아닌 옥상으로 달아난 것을 알았다.

녀석의 냄새는 계단을 타고 올라 차디찬 겨울바람에도 온실 속 식물원에 온 것처럼 옥상 전체에 흩뿌려 놓았다. 병연은 총을 꺼내 전방을 주시하며 몸의 감각이 알려주는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걸었다.


독거미는 팬이 돌아가고 있는 환풍구의 기둥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었지만 병연은 알고 있었다. 병연의 귀에는 녀석의 거친 숨소리와 불규칙한 심장박동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적당한 거리가 되자 병연은 걸음을 멈췄다.


“포기하고 나와, 그러면 최소한 죽이지는 않겠다,”


독거미는 포기한 듯 지그시 웃으며 몸을 드러냈다.


“한 가지만 물어보자, 그토록 집요하게 날 쫓는 이유가 뭐야?”

“조방기 형사... 네 놈이 죽였지?”

“크하하하, 또 그 짭새 이야기인가? 그 짭새가 뭐 길래? 아들이라도 되나?”

“그래, 내가 그분 아들이다, 그러니까 바른대로 말해.”

“크크크, 역시 그랬군, 날 여기서 보내준다면 진실을 말해주지.”

“개소리 집어쳐, 내가 널 순순히 보내줄 것 같애?”

“그렇다면 진실은 영원히 묻히겠군, 안 그래?”

“이 새끼가....”


병연은 더 이상 말해봐야 시간낭비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녀석이 들고 있는 저 금속상자가 모든 것을 말해 줄 테니...


“머리에 손 올리고 무릎 꿇어.”


독거미는 빠져 나갈 길이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순순히 응하는듯했다.

그러나 병연이 녀석을 포박하기 위해 총을 집어넣는 순간,

몸을 돌려 팔꿈치로 병연의 얼굴을 가격했다. 휘청대고 있는 병연에게 복부와 안면을 연달아 공격하니 그대로 옥상바닥에 나뒹굴었다.


“으윽.... 비겁한 녀석...”

“크흐흐흐, 나 원래 이런 놈이야.”


병연은 몸을 일으키더니 총과 허리춤에 찼던 칼을 빼서 바닥에 내려놓았다.


“네놈에겐 이런 것 들이 필요 없어, 덤벼”


병연은 온 몸에 힘을 모았다. 그리고 그 힘을 한 팔에 모았다.

마치 가공할 파괴력을 위해 에너지를 축적하는 것처럼...


독거미가 죽일 듯이 공격해오자 녀석이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올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렸다.

그리곤 녀석의 공격을 피하며 치명적인 일격,


“퍼억!”

“우지근!”


뼈가 으스러지는 고통을 느낀 독거미는 그대로 꼬꾸라졌다. 침을 흘리며 신음하는 독거미를 보며 녀석이 가지고 있던 금속상자를 집어 들었다.


“쌍놈의 새끼... 넌 이제 끝났어”


병연은 금속상자를 열었다. 헌데 상자 안을 본 병연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아니... 이럴수가?‘


작가의말

예약걸어두었습니다.

어디좀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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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3 +2 22.05.24 421 7 12쪽
17 17.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2 22.05.23 469 6 12쪽
16 16.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 22.05.23 589 4 14쪽
» 15.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9 22.05.22 600 5 13쪽
14 14.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8 22.05.21 602 7 13쪽
13 13.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7 +4 22.05.20 634 8 12쪽
12 12.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6 +3 22.05.19 648 9 12쪽
11 11.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5 +3 22.05.18 679 9 12쪽
10 10.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4 +2 22.05.17 750 10 14쪽
9 9.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3 +2 22.05.16 773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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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1 +1 22.05.14 852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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