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마귀풀9 님의 서재입니다.

개같은 꼴통형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마귀풀9
작품등록일 :
2022.05.11 12:34
최근연재일 :
2022.07.31 18:00
연재수 :
87 회
조회수 :
26,281
추천수 :
361
글자수 :
490,035

작성
22.05.19 18:00
조회
645
추천
9
글자
12쪽

12.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6

DUMMY

12. 방화 살인범을 추격하다 6


병연은 반사적으로 재빨리 총을 꺼내어 뒤돌아섰다.

그런데 소리의 정체는 폭죽을 터트리고 있는 꼬마였다. 병연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놀란 것은 병연 뿐만이 아니었다.


독거미와 똘마니도 깜짝 놀라 숨죽이며 방문에 귀를 대고 밖의 상황을 알아내려했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서로가 숨도 쉬지 않고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황,


그때 또다시 병연의 귀에는 쿵쾅대는 심장박동소리가 들려왔다.

사람이 거짓을 말하거나 잔뜩 긴장 했을 때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소리,


‘녀석이 폭죽소리에 놀라 긴장했어’


복도중간부터 끝부분까지 엑스표시가 되지 않은 객실은 모두 6개,

녀석의 목소리는 사라지고 심장소리만 남았으니 온 신경이 복도에 집중해 있을 터,

따라서 발자국소리도 나선 안 된다.

병연은 이중 심장박동소리가 가장 큰 객실까지 까치발로 다가갔다. 그리곤 총을 들었다.

숨을 크게 한번 들이 마신 뒤 있는 힘껏 객실 문을 발로 걷어찼다.


“쾅!”

“와장창!”


문짝이 부서지고 병연은 객실 안으로 들어섰다.


“꼼짝 마! 손들 엇!”


그런데 객실 안에 있던 사람은 독거미가 아니었다. 바로 박형사와 김형사였다.

박형사는 생애최초 가슴 떨리는 입맞춤을 시도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병연의 의도치 않는 방해 때문에 실패로 끝나버리긴 했지만,


박형사는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란 얼굴로 자신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병연을 보고 소리쳤다.


“흐미~ 헐벌나게 놀라번졌당께, 무신 일이당가?”


병연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독거미라고 생각했건만 엉뚱하게도 동료의 객실이라니,

호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자신의 불찰이었다.


박형사는 망신스러워 얼굴을 가리고 있는 김형사를 쿡쿡 찔렀다.


“아적까정 도킹을 안했응께, 하던 일마저 하더라고 잉?”


그 순간,


화재 비상벨 소리가 울리더니 머리위에서 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상벨 소리에 놀란 다른 승객들이 일제히 객실에서 나와 선상으로 몰려나왔다.


병연이 동료의 객실 문짝을 박살내고 들어선 그때,

독거미는 라이터로 천정의 스프링클러를 터뜨린 것이었다. 그리곤 객실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올 때 이들과 휩쓸려 선상으로 빠져나왔다.


병연도 선상의 난간에 몰려든 사람들을 헤집고 독거미를 찾아보았지만 독거미는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하고, 바다에 뛰어들었는지 손전등을 비춰보았지만 허사였다.


영악한 놈,


몇 시간 후면 동이 틀 것이다.

아침이면 중국항구에 도착 할 것이고 독거미는 놓치게 된다. 이 배 어딘가에 숨어있을 독거미를 찾아야한다.


병연이 승선했다는 것이 탄로 난 이상 먼저,

배신한 지원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배 전체를 뒤져서라도 독거미가 배에서 내리는 것을 막아야한다.


병연은 지원자를 주시하고 있을 최팀장에게로 달려갔다. 찬 바닷바람에 최팀장은 몸이 얼어 있었다. 지원자는 여전히 그 자리에 꼼짝 않고 서 있었지만 최팀장의 말로는 이따금씩 휴게실을 오가며 몸을 녹이는 것 같다고 했다.


병연은 화재경보 벨소리가 멈추고 스프링클러의 물벼락이 멈춘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최팀장을 데리고 박형사와 김형사의 객실로 들어왔다.


다소 축축해진 침대와 의자가 안락감을 주진 않지만 내부의 따뜻한 공기로 몸을 녹이기엔 충분했다. 병연은 침대를 엎어 버리고 구석으로 밀어냈다. 그런 뒤 붙박이 장롱을 열어 젖지 않은 이불을 꺼내어 턱을 떨고 있는 최팀장을 감싸줬다.


“예상대로 독거미가 배에 오른 것 같습니다, 녀석의 목소리를 들었거든요.”

“독, 독거미는 지금 어디에 있나?”

“지금부터 찾아봐야죠, 제 얼굴을 봤을 테니 지금쯤 지원자가 배신한 걸 눈치 챘을 겁니다.”

“지, 지원자가 위, 위험하겠군?”

“여기 계십시오, 지원자도 데리고 올 테니...”

“알았네, 어서 가보게...”

“두 분도 최팀장님과 여기 같이 계십시오.”



병연은 뭔가 굉장히 아쉬워하는 표정으로 일그러진 박형사를 보며 말했다.


“첫날밤이 겁나 빨리 지나간께, 쪼까, 껄쩍지근하지만 조형사가 허라면 혀야제...”


병연은 서둘러 선상의 난간으로 달려갔다. 사람들은 거의 자신들의 객실로 들어가고 몇몇 사람들만 남아있었다. 지원자는 그 자리에 이상 없이 서 있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서 있는 자세가 엉거주춤하더니 그대로 힘없이 앞으로 꼬꾸라졌다.

놀란 병연은 쓰러진 지원자를 살폈다.


“이봐, 정신 차려“


쓰러진 지원자는 의식이 없었다. 그의 얼굴이 보이도록 똑바로 뉘이니 그는 입술을 떨고 있었다. 그리고 복부엔 피가...

‘이 씨팍새끼....’

지원자는 의식을 점차 잃고 있었다. 그가 가지고 있던 상자도 사라지고 없었다.


“죽지 말고 조금만 버텨, 의사를 데려 올 테니...”


병연이 일어나 여객선 관계자를 찾으려 할 때 지원자는 병연의 팔목을 잡고서 가느다란 목소리로 말했다.


“따...딸을 부탁...하오...”

“넌 안 죽어, 버티란 말이야”

“난... 난 틀렸소... 처음부터 이...이리될 줄 알...알았소..”


병연은 더 이상의 피가 흐르지 않도록 지원자의 복부를 손으로 누르며 소리 질렀다.


“도와줘요, 사람이 다쳤어요.”


그러나 병연의 팔목을 잡고 있던 지원자의 손이 힘없이 떨어지고 호흡도 멈췄다.


“이봐, 정신 차리란 말이야”


흥분한 병연은 지원자의 뺨을 몇 차례 후려쳤다. 하지만 축 늘어진 그의 몸은 돌아올 줄 몰랐다.


‘독거미 이 개새... 죽여 버린다.’


병연은 총을 들고 미친 듯이 배안을 뒤졌다. 확인하지 못한 객실을 왈칵 열기도 하고 사람이 있든 없든, 화장실 칸칸마다 확인하고 다녔다.

그런데 독거미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병연의 눈에 들어온 감시카메라...

병연은 조타실로 뛰어 올라갔다. 그곳엔 카메라가 설치된 장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화면을 켜두고 있었지만 눈여겨보는 사람은 없었다.

병연은 신분증을 제시하고 이배에 살인범이 탔음을 알렸다. 그리고 사람들이 동요하지 않게 방송은 금하되 감시카메라를 볼 수 있도록 허락받았다.


한편,

시간이 되도록 병연과 지원자가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된 최팀장은 몸을 일으켰다.

최팀장이 선상으로 나왔을 때 수평선너머로 태양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난간에 쓰러진 지원자를 발견한 최팀장은 일이 잘못되고 있음을 깨달았다.

총을 빼든 최팀장은 박형사와 김형사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배 전체를 수색할 것을 지시했다.


같은 시각,

cctv화면을 뚫어져라 응시하던 병연은 아무리 살펴봐도 독거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에 의아해했다. 틀림없이 독거미의 목소리를 들었던 터라 더욱 그러했다.

복도에도, 휴게실도, 선상난간에도, 1층 주차장에도, 그 어디에도 독거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선장님!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사각지대 같은 건 없습니까?”

“사각지대라... 아무래도 사생활침해, 뭐 이런 것 때문에 객실내부 말고는 딱히...”


수염이 덥수룩한 선장은 희끗한 턱수염을 한번 쓸어내렸다. 그런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었는지 선박의 설계도를 살펴보던 선장은


“여긴 자물쇠로 잠궈 둔 곳인데...”

“거기가 어딥니까?”

“지하 창고에요. 여긴 출입을 통제하는 곳이라서 카메라를 설치할 필요가 없었지요.”


병연은 안내를 자처하는 직원과 함께 지하 창고로 향했다.

지하를 내려가는 계단에 발을 내딛는 순간, 기름 냄새가 확 올라왔다.

병연이 소매로 코를 막자 안내하는 직원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여긴 기름을 쟁여두는 곳인데 살인범이 불이라도 지르는 날엔...”

“걱정 마십시오, 그전에 잡을 테니”


어두컴컴한 지하실을 내려서니 직원은 벽면의 스위치를 눌렀다. 그러자 불그스름한 백열등이 켜졌다. 시커먼 기름때가 묻은 빈 드럼통이 보였고 조금 더 걸어가니 굳게 잠긴 방화문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자물쇠로 잠겨있어야 할 문이 조금 열려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섰다.

병연이 앞장서서 몸을 낮춰 총구를 겨누고 공이치기를 천천히 당겼다. 머리 위 어두운 백열등이 미끄러운 바닥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림자는 미끄러지듯 전진하고 숨소리는 거칠었다.


독거미가 보인다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길 것이다. 하지만 가연성 가스가 가득 찬 지하창고에서 방아쇠를 당길 수 있을까? 병연은 윙윙대는 환풍구 소리에 그래도 가스흡입으로 기절할일은 없겠구나 하고 안심했다. 병연은 왼팔의 소매로 코를 틀어막고 오른손으로는 총구를 겨누고 있지만 방아쇠를 당길 수 있을지는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얼마나 들어왔을까? 반대쪽 벽면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낯선 검은 그림자가 소리쳤다.


“거기 서”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그는 어떤 노인의 목에 칼을 대고 위협하고 있었다.

노인은 청소부 복장을 하고 있었다. 살 떨리는 이 상황에서도 노인은 놀랍도록 침착했다.

그리고 칼을 쥔 남자의 손등엔 거미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칼은 자신과 지원자를 찌른 바로 그 칼이었다.


“네놈이 지원자를 죽였냐? 독거미는 어딨어?”

“형님은 이 배에 없어, 여긴 나 혼자야”

“웃기지 마, 분명히 독거미는 이배에 있어, 독거미 어디 있어? 빨리 말해”

“그게 무슨 소용이야 어차피 다 뒤질텐데...”


똘마니는 라이터를 꺼내 들었다.


“가까이 오면 다 죽는 거야”


병연은 총을 거뒀다. 녀석을 자극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좋아, 이일에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은 빠지게 하자. 어서 영감을 놔줘”

“우리 둘이 해결하자고?”

“그렇지, 남자답게... 여기선 총이 쓸모없잖아?”


병연은 총을 바닥에 버렸다. 그리고 발로 옆으로 밀어버렸다.


“어때?”


똘마니는 광견처럼 침을 흘렸다. 라이터를 버리고 칼을 고쳐 잡으면서 말했다.


“까고 있네...”


똘마니는 노인을 옆으로 밀치고 칼을 휘두르면서 덤벼들었다. 이때다 싶은 병연은 번개처럼 앞차기로 똘마니의 얼굴을 강타했다.


“우당탕탕...”


똘마니가 쓰러진 틈을 타 병연은 직원에게 소리쳤다.


“어서 영감 데리고 나가요.”


직원은 노인을 부축하면서 입구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병연은 쓰러진 똘마니를 주먹으로 가격하면서 말했다.


“독거미 어딨어? 빨리 불어, 죽여 버리기 전에...”


똘마니는 침을 흘리며 지긋이 웃었다. 마치 어떤 협박도 자신에겐 통하지 않는다는 듯 낄낄댔다.


“자신 있으면 죽여 봐, 이정도로 날 죽일 수 있겠어? 킥킥...”

“이자식이...?”


병연은 우두둑 소리가 날 때까지 주먹을 움켜쥔 다음, 있는 힘을 다해 녀석의 턱을 날렸다.


“퍽!

“욱!”


강하게 턱을 맞은 녀석은 눈이 돌아가더니 정신을 잃었다.

바로 그때, 뒤에서도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퍽!”

“쿵!”


뒤를 돌아본 병연은 직원이 힘없이 쓰러진 것을 알게 됐고, 매서운 눈초리를 한 노인이 그 뒤에서 몽둥이를 들고 있는 것을 보게 됐다.


“영감, 무슨 짓이야?”


노인은 댓꾸도 하지 않은 채 재빨리 창고 문을 걸어 잠궜다.


“쾅쾅쾅, 영감, 어서 이문열지 못해?”


병연은 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질렀다. 그때서야 밖의 노인은 차가운 음성으로 말했다.


“끈질긴 짭새로군? 날 잡겠다고 여기까지 쫓아와?”


병연은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것을 느꼈다. 창고 밖의 노인이 독거미였다니...

변장을 하고 배에 올랐을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 새끼... 지원자는 왜 죽였어?”

“죽음을 자초 한 거야, 배신은 곧 죽음이지... 설마 했는데 정말로 배신할 줄이야...

암튼, 그 안에서 그놈이랑 놀고 있어. 난 바빠서 말이지...“

“이문 열지 못해?”

“참! 잊은 게 있는데... 그놈 별명이 미친개야, 잘 데리고 놀아... 하하핫”


병연은 분한 마음을 억누를 길 없었다. 눈앞에 두고도 잡지 못하고 또다시 놓치게 되다니...

독거미의 웃음소리가 점차 멀어지자 병연은 자물쇠로 굳게 닫혀진 창고 문을 주먹이 터지도록 두드렸다.



바로그때,


선내 방송소리가 들렸다.

[곧 항구에 도착할 예정이오니 승객여러분은 미리 하선할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이런 제길...”


작가의말

오늘 힘드셨나요? 화이팅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개같은 꼴통형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8 28. 이상한 섬. 1 +2 22.06.02 283 4 13쪽
27 27.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2 22.06.02 292 2 12쪽
26 26.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1 22.06.01 298 0 12쪽
25 25.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0 +3 22.05.31 303 5 17쪽
24 24.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9 22.05.30 317 5 14쪽
23 23.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8 +2 22.05.29 321 7 13쪽
22 22.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7 +2 22.05.28 326 6 13쪽
21 21.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6 +1 22.05.27 348 4 12쪽
20 20.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5 +2 22.05.26 357 7 13쪽
19 19.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4 +2 22.05.25 383 6 13쪽
18 18.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3 +2 22.05.24 420 7 12쪽
17 17.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2 22.05.23 468 6 12쪽
16 16.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 22.05.23 587 4 14쪽
15 15.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9 22.05.22 598 5 13쪽
14 14.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8 22.05.21 600 7 13쪽
13 13.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7 +4 22.05.20 631 8 12쪽
» 12.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6 +3 22.05.19 646 9 12쪽
11 11.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5 +3 22.05.18 677 9 12쪽
10 10.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4 +2 22.05.17 747 10 14쪽
9 9.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3 +2 22.05.16 770 9 12쪽
8 8. 방화살인범 검거작전. 2 +2 22.05.15 778 10 13쪽
7 7.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1 +1 22.05.14 849 10 10쪽
6 6. 따치파 대 거미파. 2 +4 22.05.13 909 13 10쪽
5 5. 따치파 대 거미파. 1 +1 22.05.12 1,021 17 13쪽
4 4. 방화살인. +1 22.05.11 1,064 19 13쪽
3 3. 강력반 형사들 +2 22.05.11 1,172 18 14쪽
2 2. 야밤의 담치기 그리고 졸업전야 +2 22.05.11 1,337 23 14쪽
1 1. 개같은 꼴통형사 +5 22.05.11 1,811 33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