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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풀9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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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풀9
작품등록일 :
2022.05.11 12:34
최근연재일 :
2022.07.31 18:00
연재수 :
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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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95
추천수 :
361
글자수 :
490,035

작성
22.05.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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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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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3.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8

DUMMY

23.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8



컨테이너박스에서는 똘마니들이 읍내에서 사온 밀가루를 투명한 마약 포장용지에 옮겨 담기 시작했다.


미리 제조한 20킬로와 포장한 30킬로를 합쳐 50킬로의 주문용량을 맞출 계획이었다.


그런데 뭔가가 허전했다. 뼈 빠지게 일한 노동의 댓가는 도대체 누가 챙겨 줄 건가?


“가만, 우리가 여기서 일한지 얼마나 됐지?”


스포츠머리가 인상을 쓰며 말했다.


“3년 됐지, 왜?”


다른 똘마니가 대답했다.


“쓰바, 그동안 뺑이까고 우리한테 남은 게 뭐야?”

“남기는 개뿔...”

“낚시터 제조공장에 있는 애들은 조금씩이라도 빼돌린다는데 우린 병신같이 이게 뭐야?”

“듣고 보니 그러네?”

“쓰바, 나 안 해”


스포츠머리가 포장지를 신경질적으로 집어던졌다.


“우리도 삥땅까면되지 까짓꺼”


다른 똘마니가 동조하듯 말했다.


“들키지 않을까?”

“어차피 죽었다 깨도 물량 못 맞춰, 죽기밖에 더 하겠어?”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었다. 2주후까지 50킬로를 맞춘다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마찬가지였다.


“어떻게 빼 돌릴 건데?”

“밀가루는 마약인 것처럼 포장지에 옮겨 담고 진짜배기는 창고에 숨겨두자, 그런 다음 나중에 찾으러 오면 되지.”

“엉? 정말 똑똑한데?”


똘마니들은 밀가루를 감쪽같이 마약으로 둔갑시켜놓고 진짜는 창고에 숨겨두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이때 창고에 있던 문반장은 똘마니 중 한명이 버리고 간 라이터를 찾고 있었다.

분명 구석진 곳에 버렸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똘마니들이 다시 창고 문을 여는 소리가 나자 황급히 기절한척 쓰러졌다.


창고 문을 연 똘마니들은 이제 문반장에게는 관심이 없었다. 오로지 마약을 잘 숨겨 그동안의 힘들었던 노동의 댓가를 챙길 생각에 들떠있었다.


“여기가 좋겠지? 이건 쓰레기라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거야.”


스포츠머리가 용도가 다한 양귀비를 담은 자루 속에 마약을 나누어 숨기면서 말했다.


“좋아, 이건 너와 나만 알고 있기다?”

“당연하지.”


다시 철컹하고 창고 문이 닫혔다. 문반장은 지칠 대로 지쳤다.

다행스럽게도 똘마니들은 문반장이 밤새도록 파놓은 여러 개의 개구멍엔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단지 배고픈 멧돼지가 저지른 일로만 치부했다.


똘마니들이 나가자 문반장은 슬그머니 눈을 떴다. 이젠 기절한척 하기도 힘들었다.

너무 배고프고 목말라서 죽을 지경이었다. 마지막 힘을 내서 다시 라이터를 찾아보았다.


그때 흙속에 거의 묻혀있는 빨간 라이터를 발견했다. 하마터면 기뻐서 소리를 지를 뻔 했다.

라이터에는 황제 나이트클럽이라고 쓰여 있었다.


‘뭐? 황제? 니미럴 뽕이다’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자루 속에 담겨진 바짝 마른 양귀비에 불을 붙였다. 그리곤 아궁이에 쑤셔 넣었다.


나머지 양귀비 자루도 불을 붙여 창고 입구에 쌓아 두었다. 불은 순식간에 번졌다.


멀리서보면 하얀 연기가 뭉게구름처럼 피어올랐다. 마치 대형 산불이라도 난 것처럼 크게 연기가 일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누군가의 신고로 소방차가 출동했다.


싸이렌 소리를 울리며 여러 대의 소방차가 문반장이 있는 창고를 향해 달렸다.


바로 그때,


낚시터에서 늦은 점심을 시켜먹던 따치는 요란한 싸이렌 소리에 시선을 돌렸다.


오지나 다름없는 외진 곳에 웬 놈의 싸이렌 소리가 동네가 떠날 갈 듯 울리는지,

필시 정신 나간 놈의 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로 빨간 소방차 여러 대가 산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고 산중턱에서는 하얀 연기가

산 전체를 집어삼킬 듯 피어오르고 있었다.


따치는 단순한 연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입안이 미어터지도록 밀어 넣었던 밥을 박력있게 뱉으며 똘마니들에게 소리쳤다.


“야! 그만들 처먹고 가보자.”


따치 일행들은 차를 몰아 도로가 끊긴 곳에서 소방차들이 줄지어 정차한 장소의 맨 끝에 주차했다.


모노레일은 소방관들이 수관을 운반하고 전개하느라 사용하지 못하고 생으로 산을 올라야했다.


다리가 후들거려 더 이상 오르지 못 할 때쯤 화산처럼 연기가 피어오르는 창고를 발견했다. 그때쯤 소방관뿐만 아니라 경찰관들도 어느새 도착해 있었다.


경찰관들은 컨테이너박스에 있던 똘마니들을 체포하고 있었고 창고 옆 수 십 동의 비닐하우스를 열어젖히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소방관들이 커터기로 창고 자물쇠를 끊으니 거지꼴의 문반장이 기어 나왔다.


따치는 문반장을 한눈에 알아봤다. 횟집에서 본 깔끔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대머리인데다가 짭새 특유의 꺼림직한 분위기가 문반장임을 명백히 가리키고 있었다.


‘아주 쇼를 해라’


따치는 인상을 구기며 중얼거렸다. 어쨌거나 이로서 조형사가 지시한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한 셈이었다. 사진속의 꼬맹이, 그리고 거지꼴의 문반장...


따치는 전화기를 들어 조형사에게 전화를 걸려다 말았다.


‘가만, 경찰들에게 체포되어가는 저 똥개들은 뭐지? 사진을 찍고 있는 비닐하우스는 뭐야?’


따치는 창고에서 엉금엉금 기어 나오다 엎어진 문반장을 부축하며 말을 걸었다.


“아이고~ 문반장님 괜찮으십니까? 다친 데는 없고요? 반장님 찾느라 난리도 아니에요.”

“무우울~ 무울~”


문반장이 논바닥처럼 갈라진 입으로 애원하자 따치는 조금 전 밥을 먹으며 빨던 작은 물통을 손에 쥐어 주었다.


문반장은 숨도 쉬지 않고 벌컥벌컥 마셨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에요?“


겨우 갈증을 해소한 문반장은 정신이 조금 돌아온 듯 했다.


“넌 누구야? 땅콩만한걸보면 놈들이랑 한패는 아닌 것 같고...”

“이양반이 낮술 드셨나? 내가 어딜 봐서 땅콩이야? 참네...

따치라고요, 따치...”

“뭐? 또치?”

“아 시발 ... 저번에 횟집에서 봤잖아요.”

“아... 따치... 그래 생각난다. 근데 네놈이 여기 왜 왔어?”


“왜긴... 놀러왔겠수? 조형사님이 문반장님 걱정된다고... 찾아보라고 해서...”

“조형사는?”

“지금 여기 없어요. 바쁜 일이 생겼다고 서울로 갔어요.”

“바쁜 일이라니?”

“저야 모르죠. 근데 문반장님은 왜 창고에 처 박혀 있었어요?”

“양귀비 때문이지...”

“네에? 양귀비요?”

“저 비닐하우스에 있는 것이 죄다 양귀비야, 내가 목격했으니 창고에 가둬 둔거지.”


따치는 눈이 반짝였다.


문반장은 일단 휴식을 취하라고 말해놓고 컨테이너박스가 있는 쪽으로 걸었다.


소방관들은 물을 뿌리며 화재를 진압하고 있었고 경찰들은 똥개들을 취조하는 중이거나 비닐하우스를 조사하며 폴리스라인을 치고 있었다.


따치는 아무도 없는 컨테이너박스 안으로 들어왔다. 그곳엔 여행용 캐리어가방이 하나 있었는데 흩어진 옷가지 사이에 놓여있었다.


따치는 바깥의 눈치를 보며 가방을 열었다.


가방 안에는 손바닥만 한 투명비닐 안에 하얀 가루가 낱개로 포장되어 있었다. 수 십 개는 되어 보였고 족히 50킬로는 되어보였다.


따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이정도면 잃어버렸던 구역을 되찾고도 남을 금액이었다.



한편,


소방차와 경찰차가 비닐하우스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싸가지 없던 땅꼬마도 일행을 데리고 그곳으로 간 것을 본 낚시터 주인장은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곧 결심한 듯 굽은 허리를 들어 동굴 같은 집안으로 들어섰다.


마당을 지나 부엌으로 간 노인은 아궁이에서 부지깽이로 쓰던 연탄집게를 집어 들고는 집 뒤의 터널 같은 어두운 공간속으로 향했다.


터널 입구에는 두 명의 똘마니가 지키고 있었는데, 조금 전 싸이렌 소리에 놀란 한명이 어디론가 급히 전화를 걸고 있었고, 또 다른 한명은 무슨 일인지 밖을 내다보기 위해 뛰쳐나가고 있었다.


노인은 정신없이 통화 중이던 한 놈을 연탄집게로 패대기치고 열쇠를 뺏은 후에 터널의 벽 문을 열었다.


안에는 4명의 여성들이 양귀비꽃에서 진액을 뽑고 말려 가루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비쩍 마른 어린 여성들은 영원히 열리지 않을 것 같던 문이 열리자 영혼 없는 움푹 패인 눈을 껌벅였다.


노인은 어린여성들의 손을 잡아 끌었다. 그러면서 소리쳤다.



“빨리 도망쳐!”



4명의 여자들은 앞 다퉈 달아나기 시작했다.


어디로 갈지 모르겠으나 무조건 앞을 향해 뛰었다. 그러나 얼마못가 앞을 가로막는 똘마니 한명으로 인해 멈춰서야만했다.


“뭐야? 다시 들어가지 못해?”


그때 연탄집게를 들고 달려드는 노인을 보게 된 똘마니는 가볍게 그를 제압하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통화를 마친 똘마니는 집 앞에 세워둔 봉고차에 여자들을 태우고 차문을 잠궜다.


그리고 나서 쓰러진 노인을 질질 끌고 터널 속 벽 문 안으로 집어 던졌다.


봉고차에 시동을 건 똘마니는 산중턱의 하얀 연기와 겁을 집어먹은 어린여성들을 번갈아보더니 어디론가 차를 몰고 가버렸다.


때마침 낮잠을 자다가 깬 홍하경은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자 집밖에 꺽어진 늙은 고목에 걸터앉아 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




위치추적의 결과를 통보받은 병연과 최팀장은 그곳이 관내 주택밀집지역의 한 가정집이란 것에 의아해했다. 어떻게 된 걸까?


가까운 곳이니 일단 가 보기로 했다. 지번을 가지고 찾는데도 두 사람은 몇 시간을 헤맸다.


미로 같은 골목길을 빠져 나가는 것도 어려웠지만 벌집같이 다닥다닥 붙은 집이 하나의 지번을 같이 쓰는데도 많아 찾는데 애를 먹었다.


우여곡절 끝에 찾은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한 여성이 나왔다.


그녀는 진한 화장에 화려한 악세사리로 치장한, 겉으로 보기에 경박해 보이는 여성이었다.


“경찰입니다. 알아 볼 것이 있어서 들렸습니다. 이틀 전, 이 번호로 전화거신 분 맞나요?”


병연은 최대한 공손한 어조로 말했다.


“맞겠죠 뭐, 왜요?”


여성은 껌을 자근자근 씹으며 두 사람을 훑어보았다.


“그럼 이 번호의 사람과는 어떤 관계입니까?”

“몰라요, 내가 어떻게 알아요?”

“방금 이틀 전에 전화하셨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틀 전? 아 항~ 어떤 멋쟁이가 전화기를 잠시 빌려 달라기에 빌려줬을 뿐인데?”

“이 남자가 맞습니까?”


병연은 김실장의 사진을 꺼내 보였다.


“네 맞아요, 상당히 세련됐던데...”


여자는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곳이 어딥니까?”

“나이트클럽이요, 황제 나이트클럽...”




문반장은 정신이 좀 돌아오는지 몸을 일으켰다.

화마에 전소되는 창고를 보며 아내가 이곳을 자주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됐다.


더 이상 약을 살 돈이 없자 허드렛일을 하며 약을 구걸했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마약을 제조하는 낚시터 주인장의 집이 어떻게 됐을지 궁금했다.


이 일대가 온통 사이렌 소리로 떠들썩했을텐데, 순박해 보이던 노인과 소녀가 해을 입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되었다.


따치는 어디서 여행용 가방을 주워 와서는 이내 싱글벙글이었다.


“내려가지, 낚시터에 가봐야겠어...”


문반장이 낚시터 쪽으로 응시하며 말했다.


“바로 서울로 올라가지 않고요?”

“아마도 거긴 마약을 제조하는 곳 일거야. 여길 들켰으니 거기라고 온전할 리 없지...

거기 노인과 소녀가 걱정이 되서 말이야...”

“까짓거 그러쇼, 제조하는 곳이면 건질게 더 있을지도 모르지 뭐 헤헤”

“뭐라고? 건지긴 뭘 건져? 한심한 놈....”

“아니이이... 말이 그렇다는 거지... 그런데 놈은 좀 심했다. 그치? 헤헤”

“헛소리 말고 가기나 해”


문반장을 태운 따치의 차가 낚시터 앞에 도착했다.


문반장의 염려와는 달리 낚시터는 평온해 보였다. 하경은 쪼그리고 앉아 늙은 고목에서 꺽은 가지로 땅바닥에 원을 그리며 생각에 잠겨 있었다.


“할아버지는 어디 갔어?”


문반장이 다가가서 하경에게 물었다.


“몰라”


하경은 시선을 아래로 둔 채 대답했다.


“동그라미는 뭐야? 얼굴이야?”

“응, 아빠야”

“하경이에게 할아버지 말고도 아빠가 있었어?“

“응, 여기서 셋 밤만 자면 온다고 했는데 아직도 안와. 아빠 미워.”

“아빠를 미워하면 쓰나... 지금쯤 하경이 데리러 오고 있는 중이겠지.”

“정말? 사실은 아빠 안 미워, 맨날맨날 보고 싶어.”


문반장은 하경을 뒤로하고 집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따치도 뒤따라 들어갔다.


부서진 집기류와 흩어진 세간살이가 무슨 일이 일어난 게 분명했다. 그래서 더욱 안으로 들어가 보니 광산의 터널처럼 만들어진 공간이 나왔다.


중간지점에 쇠사슬로 잠겨진 문이 보였는데 문반장은 급히 쇠사슬을 풀고 문을 열었다.

그 안에는 낚시터 노인이 신음소리를 내며 쓰러져 있었다.


문반장은 노인을 들쳐 업고 밖으로 나갔다. 그사이 따치는 건질게 없는지 재빠르게 살폈지만 아무것도 건질만한 게 없었다. 따치는 침을 퉤하고 뱉었다.


밖으로 나온 노인은 눈을 가늘게 뜨며 이렇게 말했다.


“놈들이 여자 4명을 데려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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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이상한 섬. 1 +2 22.06.02 284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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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1 22.06.01 299 0 12쪽
25 25.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0 +3 22.05.31 304 5 17쪽
24 24.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9 22.05.30 318 5 14쪽
» 23.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8 +2 22.05.29 323 7 13쪽
22 22.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7 +2 22.05.28 328 6 13쪽
21 21.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6 +1 22.05.27 349 4 12쪽
20 20.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5 +2 22.05.26 359 7 13쪽
19 19.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4 +2 22.05.25 385 6 13쪽
18 18.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3 +2 22.05.24 421 7 12쪽
17 17.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2 22.05.23 469 6 12쪽
16 16.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1 22.05.23 589 4 14쪽
15 15.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9 22.05.22 600 5 13쪽
14 14.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8 22.05.21 602 7 13쪽
13 13.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7 +4 22.05.20 634 8 12쪽
12 12.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6 +3 22.05.19 648 9 12쪽
11 11.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5 +3 22.05.18 679 9 12쪽
10 10.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4 +2 22.05.17 750 10 14쪽
9 9.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3 +2 22.05.16 773 9 12쪽
8 8. 방화살인범 검거작전. 2 +2 22.05.15 782 10 13쪽
7 7. 방화살인범을 추격하다. 1 +1 22.05.14 852 10 10쪽
6 6. 따치파 대 거미파. 2 +4 22.05.13 911 13 10쪽
5 5. 따치파 대 거미파. 1 +1 22.05.12 1,024 17 13쪽
4 4. 방화살인. +1 22.05.11 1,066 19 13쪽
3 3. 강력반 형사들 +2 22.05.11 1,174 18 14쪽
2 2. 야밤의 담치기 그리고 졸업전야 +2 22.05.11 1,339 23 14쪽
1 1. 개같은 꼴통형사 +5 22.05.11 1,816 3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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