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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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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60,601
추천수 :
4,417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3.07 12:50
조회
1,463
추천
10
글자
9쪽

12. 암흑신교의 교주(6)

DUMMY

[크르르르릉!!!]


3개의 머리가 경고음을 내었다.

하지만 우리 파티는 더 이상 긴장하지 않았다.


[김말이마초왕 : 자! 갑니다!! 이야압!!!]


지옥개의 앞으로 김말이마초왕이 뛰어들었다.

가운데 머리는 탱커를 위협하고 양옆의 머리는 입에 붉은 섬광을 물었다.

김말이마초왕을 향해 발사된 2개의 불길!


콰아아앙!!!

콰아아아앙!!!


위험한 섬광을 맞이한 탱!

하지만 이번에는 손쉽게 방패를 들어 막아냈다.


[김말이마초왕 : 공격하세요!!!]


탱의 신호에 맞춰 딜러들이 공격을 시작했다.

멀찍이 있던 워리어 새치기선수가 달려와 탱의 90도 각도에서 양검을 휘둘렀다.


[데미지 74]

[데미지 76]


새치기선수의 양검에 맞은 지옥개의 위에 데미지가 떴다.

김말이마초왕도 공격했지만, 데미지가 적었다.


[데미지 61]


이것은 김말이마초왕의 역할이 어그로를 끌어 몬스터의 관심이 자신에게 돌아오도록 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체력과 공격력이 높은 던전 보스라면 당연히 해당한다.

그리고 지금 보스는 김말이마초왕만을 보고 있다.


[늑대랑득템을 : 보스의 체력이 4,000 남았어요!]

[안나수녀 : 다들 힘내세요!!]

[새치기선수 : 네!]

[오뎅과튀김 : 예스!!]


딜러들이 대답하고 게임은 계속되었다.

드디어 체력이 4,000 아래로 내려간 보스는 공격방식을 바꾸었다.

바로 랜덤으로 플레이어를 선택하여 뛰어다니는 것!!


[새치기선수 : 억! 왜 나를!!]


지옥개가 방향을 바꾸어 새치기선수를 날카로운 송곳니로 물어뜯었다.


[김말이마초왕 : 엇?! 왜?! 공격방식이 바뀌었나?]


다행히 김말이마초왕의 어그로 스킬로 다시 돌아오게 했지만, 새치기선수가 입은 피해는 컸다.

그의 남은 체력은 46.

하마터면 부활을 기다릴 뻔했다!


[새치기선수 : !!!!!! 물약!! 물약!!]


새치기선수가 물약 단축키를 연타하면서 정신없이 보스를 피할 때 안나수녀가 힐 마법을 사용해 회복시켰다.


[안나수녀 : 이제 됐어요! 진정하세요^^]

[새치기선수 : 하악! 하악!! 네. 감사^^ 살았다!]


위기에서 나온 새치기선수는 자기 자리로 돌아가 딜러의 역할을 다시 시작했다.

그렇게 10초 후.

지옥개가 다시 랜덤으로 플레이어를 선택하며 날뛰었다!


[안나수녀 : 헉! 늑대랑님! 지옥개가 그쪽으로 가요!!!]

[늑대랑득템을 : 네!!]


구마원은 재빨리 자기 캐릭터인 늑대랑득템을을 보스에게서 멀리 이동시켰다.

그사이 김말이마초왕이 어그로 스킬을 사용하여 제자리로 되돌리는 것을 기다리기 위해.


[김말이마초왕 : 스킬 사용했습니다. 어?]


탱이 어그로 스킬을 사용했음에도 지옥개는 김말이마초왕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 : 지금 돌아갑니......!!!]


늑대랑득템을은 김말이마초왕의 채팅 글을 읽고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보스 지옥개 키메라가 자기를 향해 오는 것을 보고 뛰어가는 것을 멈추었다.


[늑대랑득템을 : 어??? 왜 돌아가지 않지?]

[김말이마초왕 : 몇 번 더 사용해볼게요!]


탱인 김말이마초왕이 어그로 스킬을 지옥개에게 몇 차례 더 사용했다.

그러나......

아무 효과가 없었다.

지옥개는 계속 늑대랑득템을을 향해 어슬렁거리는 발걸음을 옮겼다.


[김말이마초왕 : 피하세요!]


어그로 스킬이 효과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치는 김말이마초왕.

그 외침에 멈춰있던 늑대랑득템을이 재빨리 지옥개의 반대편으로 뛰었다.


[김말이마초왕 : 어그로 스킬이 왜 안 듣지?]


몇 번이고 다시 사용해 보았지만, 지옥개는 어그로 스킬을 연타하는 탱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은 보스에게서 멀어지고 있었지만, 어느 정도 거리를 벌리자 급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보스 지옥개 키메라는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기 때문.


[늑대랑득템을 : 보스의 속도가 느려요. 뛰지는 않네요.]

[오뎅과튀김 : 아! 정말 그렇네!]

[새치기선수 : 오! 정말!]

[내가먼저 : 괜히 걱정했네. 어그로 스킬 안 듣는다고 해서 깜짝 놀랐었는데^^]

[늑대랑득템을 : 움직이면서 딜을 하면 되겠어요.]

[내가먼저 : 그렇군요. 그런 방법이 있었네요.]


궁수와 마법사, 워리어, 암살자는 보스를 쫓아다니면 딜을 했다.

그리고 웬일 인지 보스 지옥개 키메라는 얌전히 걸어 다니기만 했다.

덕분에 지옥개의 체력을 2,000대로 낮출 수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오류인가?]

[내가먼저 : 오류면 어때요. 보스만 잡으면 되지!]

[오뎅과튀김 : 맞아요^^]

[김말이마초왕 : 길었던 던전도 이것으로 끝이구나.]


보스에게 딜을 하는 딜러들을 따라다니는 김말이마초왕이 말했다.

안나수녀도 힐을 할 필요가 없어 김말이마초왕 옆에서 따라다니기만 했다.


[안나수녀 : 정말 이렇게 끝나는 건가요?]

[김말이마초왕 : 그런가 본데요. 지금 상황으로 봐선. 싱겁네요.]


늑대랑득템을은 보스가 다가오면 거리를 벌려 피하고 공격하고를 반복했다.

그러면서 보스가 왜 자기를 따라오는지 생각해 보았다.

혹시 최대로 강화가 된 무기와 딜량이 높아서 그런가?

흠. 그럴 것 같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는데 김말이마초왕의 글이 채팅창에 올라왔다.


[김말이마초왕 : 피해요!!!]

[김말이마초왕 : 피해요!!!]

[김말이마초왕 : 피해요!!!]


연속으로 도배되어 올라오는 글들.

늑대랑득템을은 무슨 일인지 알고자 다시 모니터 화면에 있는 보스를 바라보았다.

지옥개의 머리 위에 있는 사람 상반신이 팔을 위로 들고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붉은 장판!!]


재빨리 피하려고 했지만, 한발 늦고 말았다!

이래서 정신을 딴 데다 두면 안 되는데......

붉은 연기를 내뿜는 원이 늑대랑득템을의 주변을 감쌌다!


콰콰쾅!!!


폭발이 일어나고 그 영향을 받았다.

다행히 체력이 높아 늑대랑득템을의 체력이 700대가 되는 것에 그쳤다.

그러나 가장 가까이 있던 새치기선수가 광장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새치기선수 : 앗!]

[안나수녀 : 기다리세요. 지금 부활해드릴께요.]


안나수녀가 새치기선수를 부활시킬 때 큰 변화가 찾아왔다.

스킬을 사용한 보스가 늑대랑득템을을 향해 뛰어왔다!


[오뎅과튀김 : 늑대랑님! 보스가 뛰어가요!!]

[내가먼저 : 어서 피하세요!!]


파티원들의 외침에 늑대랑득템을은 빨리 움직이려고 했다.

그때 보스의 입에서 불길이 뿜어져 나왔다.

그것도 3개의 머리에서 동시에!!


[늑대랑득템을 : 아앗!!]


쾅!!! 콰앙!! 콰아앙!!!


3개의 불길이 늑대랑득템을을 감싸고 연기에 휘감겼다.


[김말이마초왕 : 아!]

[안나수녀 : 당하셨나?]


모두 짙은 연기에 보이지 않게 된 늑대랑득템을을 걱정했다.

하지만 그럴 필요 없었다.

연기 속에서 단검이 날아왔기 때문이다.

불길을 3개나 맞았을 때 700대이던 체력이 300대로 깎여 있었다.

그리고 연속공격!

지옥개의 발을 들어 늑대랑득템을에게 굵은 발길을 날렸다.

그때부터 단검 공격이 시작되었다.


[오뎅과튀김 : 발 공격을 맞았어!]

[안나수녀 : 어서 가서 회복시켜야!!]


파티원들은 공격받고 있는 늑대랑득템을에게 접근하다가 사라지는 연기 속에서 그를 발견했다.

안나수녀는 당연히 체력이 바닥을 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힐을 준비했다.

그런데 늑대랑득템을의 체력은 올라가고 있었다.


230.

250.

270.

290.

310.

......


안나수녀는 늑대랑득템을이 이미 체력 물약을 먹었을 거로 생각하고 힐을 시전했다.

하지만......


“휴~ 다행이다! 미리 끼고 있어서! 하하하!!”


구마원은 자기 캐릭터 늑대랑득템을에게 레어 장신구인 카르니보르우스의 반지를 미리 장착시킨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덕분에 체력이 올라가고 있으니까.

카르니보르우스의 반지의 효과는 타격 시마다 체력 20씩 회복되는 것이었다.

위기에서 탈출하고 힐러의 힐을 받아 체력을 완전히 회복한 늑대랑득템을!

이제 보스 지옥개 키메라의 체력도 2,000 아래로 떨어졌다.


[늑대랑득템을 : 감사^^ 살아났습니다!]

[안나수녀 : 네. 다행이에요!]


다른 파티원들은 늑대랑득템을이 레어 반지를 차고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딜러들의 공격과 보스의 공격방식이 변한 것을 본 탱커의 공격도 더해져 지옥개의 체력은 이제 700대!


[크아아악!!!]


지옥개가 보스답게 마지막 공격을 하려는지 큰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

가운데 머리에 있는 사람 상반신이 다시 붉은 장판을 깔고 광역공격을 시전!

드넓은 광장에 붉은 연기가 치솟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무도 그 공격에 당하지 않고 모두 빠져나오는데 성공!!

그와 동시에 파티원들이 힘을 합쳐 지옥개에게 가한 일격!

점점 줄어드는 지옥개의 체력 게이지.


401. 286. 101. 22. 0.


마침내 지옥개가 쓰러졌다.

사람 상반신도 앞으로 엎어져 작은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 : 드디어 쓰러뜨렸습니다!]

[안나수녀 : 네! 감격스러워요! ㅠㅠ]

[오뎅과튀김 : 밖으로 튄 어묵 국물이 안 아까워요! ㅠㅠ]

[새치기선수 : 아아!!! 드디어!!!]


우리는 보스를 잡고 던전을 클리어했다는 기쁨에 들떴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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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11. 암흑신교의 비밀(5) +4 18.02.22 1,705 18 8쪽
68 11. 암흑신교의 비밀(4) +6 18.02.21 1,873 15 8쪽
67 11. 암흑신교의 비밀(3) +4 18.02.20 1,590 14 8쪽
66 11. 암흑신교의 비밀(2) +3 18.02.15 1,751 15 9쪽
65 11. 암흑신교의 비밀(1) +4 18.02.15 1,875 16 9쪽
64 10. 암흑신교의 신전(6) +4 18.02.14 1,937 17 8쪽
63 10. 암흑신교의 신전(5) +6 18.02.13 2,081 18 9쪽
62 10. 암흑신교의 신전(4) +4 18.02.12 1,713 17 7쪽
61 10. 암흑신교의 신전(3) +4 18.02.09 1,837 20 7쪽
60 10. 암흑신교의 신전(2) +8 18.02.08 1,846 16 7쪽
59 10. 암흑신교의 신전(1) +6 18.02.07 1,902 21 8쪽
58 9. 암흑신교의 야망(6) +6 18.02.06 2,109 22 7쪽
57 9. 암흑신교의 야망(5) +6 18.02.05 1,970 21 7쪽
56 9. 암흑신교의 야망(4) +6 18.02.02 2,278 23 7쪽
55 9. 암흑신교의 야망(3) +8 18.02.01 1,952 19 11쪽
54 9. 암흑신교의 야망(2) +6 18.01.31 2,216 22 8쪽
53 9. 암흑신교의 야망(1) +6 18.01.30 1,916 21 8쪽
52 8. 필드 던전(8) +8 18.01.29 2,172 24 9쪽
51 8. 필드 던전(7) +8 18.01.27 1,920 21 9쪽
50 8. 필드 던전(6) +6 18.01.26 1,921 27 8쪽
49 8. 필드 던전(5) +8 18.01.25 1,944 26 7쪽
48 8. 필드 던전(4) +8 18.01.24 1,945 25 8쪽
47 8. 필드 던전(3) +6 18.01.23 1,933 26 7쪽
46 8. 필드 던전(2) +6 18.01.22 2,041 24 7쪽
45 8. 필드 던전(1) +10 18.01.20 2,062 2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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