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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7,202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1.27 12:50
조회
1,909
추천
21
글자
9쪽

8. 필드 던전(7)

DUMMY

새벽 2시.


[늑대랑득템을 : 4성 : 무기 : 리저드맨의 지팡이 : 40,000골드]

[늑대랑득템을 : 4성 : 방어구 : 리저드맨의 장갑 : 30,000골드]

......


경매장에 올라온 늑대랑득템을의 아이템.

매물이 없어서 아직도 목록의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 목록이 어떤 유저들의 눈에 띄었다.

아주 이색적으로!


[경매장왕족 : 이거 오랜만에 보는 4성인데!]

[너도상인 : 네. 그렇군요. 옵션도 좋군요!]

[너도상인 : 원래 5성이 최고인데 던전에서나 드랍 되니.]

[코걸이와목걸이 : 필드에서는 4성이 최고 아이템이에요.]

[이건뭐야 : 어느 필드일까요?]

[나도상인 : 필드 어디엔가 리저드맨이 있겠지요. 아이템 이름도 리저드맨인데.]

[경매장왕족 : 음. 그렇기는 한데.]

[코걸이와목걸이 : 이러지 말고 한번 돌아다녀서 사냥하죠. 군침만 삼킬 수는 없잖아요.]

[너도상인 : 그래도...... 장소 정도는 알고 가야죠. 어딘지 찾지도 못하면 시간만 낭비한 게 되잖아요?]

[나도상인 : 그렇기는 하네요. 장소는 알아보고 가야죠.]

[경매장왕족 : 음. 이 아이템이 나온 장소가?]

[코걸이와목걸이 : 전체 채팅으로 물어봐야죠. 아는 플레이어가 있을 거예요.]


코걸이와목걸이가 이런 글을 올리고 직접 전체 채팅으로 아이템의 출처를 물어보았다.

아직 새벽 시간에 남아있을 유저들에게 기대하며.


[코걸이와목걸이 : 해피니스 마을 필드 어디에 리저드맨이 있나요?]


리저드맨의 소재지를 물어봤지만.


......


채팅창에는 아무런 글도 올라오지 않았다.


[코걸이와목걸이 : 리저드맨이 어디 있는지 아시는 분?]

[이건뭐야 : 리저드맨 찾아요!! 알려주세요!! _-_ 넙죽 절.]


이건뭐야도 함께 리저드맨의 출처를 알려달라고 했으나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글은 올라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아는 유저가 없는 것 같았다.


[이건뭐야 : 아는 플레이어가 없는 것 같아요.]

[이건뭐야 : 이러면 이건 아직 발견해서 사냥한 플레이어의 수가 아주 적고 소수라는 건데......]

[너도상인 : 음...... 고민 중...... 어떻게 찾을까???]


그때였다!

경매장왕족이 빠른 타자 속도로 채팅창에 글을 쳤다.


[경매장왕족 : 하하!! ^^ 여기 있네요!!]

[나도상인 : 찾았어요?]

[경매장왕족 : 네!! ^^]

[코걸이와목걸이 : 어디예요?]

[이건뭐야 : 어떻게 찾았어요?]

[경매장왕족 : 경매 목록에 마우스 커서를 대보니 출처가 나오네요.]

[너도상인 : 어? 그래요?]

[경매장왕족 : 새벽 시간이라 졸음이 와서 정신이 없어요. 이제 찾았네요. ^^]


경매장왕족의 말에 나머지 유저들이 늑대랑득템을이 올려놓은 아이템에 마우스 커서를 대보았다.


[코걸이와목걸이 : 어! 나왔다! ㅎㅎ ^^]

[코걸이와목걸이 : 이렇게 간단한 걸 ㅎㅎㅎㅎㅎ]

[너도상인 : 아! 왜 몰랐지?]

[나도상인 : 참나! 하하!]

[이건뭐야 : 등잔 밑은 어둡다더니...... 아이템 풍선 설명에 다 있었네! 하참! ㅎㅎ]


모두 4성 리저드맨의 아이템에 마우스 커서를 얹고 풍선 설명문을 읽었다.


[암흑신교의 미궁 2층에서 리저드맨을 잡으면 획득할 수 있다.]


경매장 목록을 차지한 4성 아이템의 출처를 아는 방법은 이렇게 간단했다.


[경매장왕족 : 암흑신교의 미궁 2층에]

[경매장왕족 : 리저드맨이 있군요!]

[나도상인 : 후후후! 그렇군요! 이제 경쟁인가?]

[코걸이와목걸이 : ㅎㅎㅎ]

[너도상인 : ㅎㅎㅎ]

[이건뭐야 : ㅎㅎㅎ]

[경매장왕족 : -_-;;; 모두 왜? ;;;]

[너도상인 : 경쟁이요. ㅎㅎㅎ]

[코걸이와목걸이 : 그럼! 출발!!!]


모두가 해피니스 마을 밖으로 무당벌레를 타고 나갔다.


[경매장왕족 : 우리 먼저 발견한 사람이 서로 알려주기로 해요!]

[이건뭐야 : 네! 그러죠. 제가 득템한 다음에!]

[코걸이와목걸이 : 제가 먼저 찾고 좋은 아이템이 나오면 장소를 알려드리죠.]

[경매장왕족 : 파티를 하면 드랍율이 높아지니까 아이템이 나올 확률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경매장왕족 : 협력하는 것이......]

[너도상인 : 경매장왕족님!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요.]

[너도상인 : 님은 득템할 장소를 모든 유저들에게 전체 채팅으로 알려줄 건가요?]

[경매장왕족 : 물론 그렇죠!! 다만 제가 먼저 아이템을 충분히 가진 다음에 알립니다.]

[경매장왕족 : 같은 사냥터에 유저들이 많아지면 필요한 아이템을 늦게 얻게 되니까요.]

[코걸이와목걸이 : 저도 그래요.]

[나도상인 : 그럼 이걸로 이야기 끝! 바이바이!]


나도상인의 채팅을 끝으로 모두 리저드맨이 나오는 암흑신교의 미궁을 찾기 위해 자신이 예상하는 다른 지점으로 향했다.

만면에 웃음을 띤 채 모니터를 바라보는 유저들!

그들은 자신이 먼저 득템을 할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


같은 날 새벽 4시.

암흑신교의 미궁을 찾아 나선 5명은 아무도 리저드맨을 찾지 못했다.


[너도상인 : 어떻게 된 거죠?]


너도상인이 미궁을 찾다가 다른 유저가 보거나 말거나 전체 채팅으로 글을 올렸다.


[너도상인 : 왜 없지? 왜? 왜?? 왜???]

[이건뭐야 : 어딨는 거야??????]

[나도상인 : 헉헉!!]

[이건뭐야 : 이거 뭔가 이상한데??]

[나도상인 : 정말 그래요.]

[경매장왕족 : 아무래도 우리가 뭔가 놓친 게 있는 것 같아요.]

[코걸이와목걸이 : 맞아요. 분명 그래요!]

[코걸이와목걸이 : 해피니스 마을 모든 지역을 이 잡듯이 일일이 클릭하며 찾았는데 암흑신교의 미궁은 없었어요.]

[경매장왕족 : 난 강물 속에도 들어갔었어요. 물고기가 반겨주더군요.]

[코걸이와목걸이 : 아무래도 숨겨진 던전이 분명해요. 이름부터가 ‘미궁’이잖아요!]


숨겨진 던전.

그러면......

모두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


[경매장왕족 : 특정 레벨에 도착하거나 아이템이 있어야 한다? 아니면 퀘스트?]

[코걸이와목걸이 : 그렇죠!! 그거예요!! 그거!!]


아하! 그렇구나! 역시 그랬어! 하하하!

채팅창을 보는 모두의 눈이 ‘이제 됐구나’ 하는 안도감에 안정이 되었다.


[나도상인 : 그런데 그걸 어떻게 알죠?]

[나도상인 : 우리가 아는 것은 ‘암흑신교의 미궁에서 리자드맨이 나온다’라는 것뿐이잖아요?]

[경매장왕족 : 나도상인님! 경매장 목록에서 아까의 아이템을 누가 올렸는지 보세요.]


나도상인은 경매장왕족의 말대로 경매 아이템 목록을 확인하기로 했다.

그러나 리저드맨이 나오는 미궁을 찾기 위해 마을 밖에 있었으므로 무당벌레를 타고 마을로 가는 데 시간이 걸렸다.

드디어 해피니스 마을에 도착해 경매장 게시판을 열었다.

아직도 경매장 목록의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문제의 아이템!


[늑대랑득템을 : 4성 : 무기 : 리저드맨의 지팡이 : 40,000골드]

[늑대랑득템을 : 4성 : 방어구 : 리저드맨의 장갑 : 30,000골드]

......


[나도상인 : 늑대랑득템을]

[경매장왕족 : 맞아요! 그 사람에게 물어보면 돼요!]

[나도상인 : 대답해줄까요? 독점하려고 하면 어쩌죠?]

[경매장왕족 : 그땐 그때고 지금은 물어봐야죠.]

[경매장왕족 : 미궁이 어디에 있는지!]

[코걸이와목걸이 : 어떻게 묻죠?]

[코걸이와목걸이 : 지금 접속했는지 아닌지도 모르잖아요?]

[경매장왕족 : 확인하면 되죠.]


경매장왕족은 전체 채팅으로 늑대랑득템을이 접속해 있는지 확인했다.


[경매장왕족 : 늑대랑득템을님 계십니까?]

[경매장왕족 : 늑대랑득템을님 계십니까??]

[경매장왕족 : 계시면 대답해주세요. 늑대랑님.]


......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경매장왕족 : 늑대랑님? 안 계시나요?]


......


역시 새벽 4시에 몇이나 게임에 접속해 있겠는가?

다들 잠자고 게임 삼매경에 빠진 유저들만 이 시간에도 남아있지.


[경매장왕족 : 안 계시네요.]

[너도상인 : 역시]

[경매장왕족 : 음. 아무래도 우체통으로 메일을 보내봐야겠어요.]

[코걸이와목걸이 : 아! 그게 있었지.]

[경매장왕족 : 모두 보내봐요.]


이렇게 늑대랑득템을에게 때아닌 우편물이 도착하게 되었다.


+++++


아침 10시.

잠깐 누워 쉰다는 것이 그대로 잠으로 연결된 구마원.


“아! 그냥 잤네.”


하품과 기지개를 켜고 세수를 하러 갔다.

컴퓨터는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꺼지게 설정되어 있어 전원이 내려가 있었다.


[엄마가 오늘도 모임이 있어. 프라이팬에 새우튀김이 있다.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어라. 엄마가.]


“엄마가 요즘 모임이 많으시구나.”


배가 출출한 구마원은 엄마가 해놓은 새우튀김을 전자레인지 넣고 데우기 시작했다.


“1분 30초면 되겠지?”


천천히 새우튀김이 따뜻해지는 냄새가 났다.

구마원은 가볍게 맨손체조를 한 다음 컴퓨터를 켰다.

간단히 이메일도 확인하고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보고......

그렇게 부담 없는 아침을 맞이하려 했다.

전자레인지의 시간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지나갔다.

그렇게 식사를 하기 위한 준비가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스파클링 온라인에 로그인하기 전까지는......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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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10. 암흑신교의 신전(4) +4 18.02.12 1,702 17 7쪽
61 10. 암흑신교의 신전(3) +4 18.02.09 1,828 20 7쪽
60 10. 암흑신교의 신전(2) +8 18.02.08 1,834 16 7쪽
59 10. 암흑신교의 신전(1) +6 18.02.07 1,893 2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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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9. 암흑신교의 야망(5) +6 18.02.05 1,961 21 7쪽
56 9. 암흑신교의 야망(4) +6 18.02.02 2,270 23 7쪽
55 9. 암흑신교의 야망(3) +8 18.02.01 1,944 19 11쪽
54 9. 암흑신교의 야망(2) +6 18.01.31 2,208 22 8쪽
53 9. 암흑신교의 야망(1) +6 18.01.30 1,907 21 8쪽
52 8. 필드 던전(8) +8 18.01.29 2,162 24 9쪽
» 8. 필드 던전(7) +8 18.01.27 1,910 21 9쪽
50 8. 필드 던전(6) +6 18.01.26 1,913 27 8쪽
49 8. 필드 던전(5) +8 18.01.25 1,933 26 7쪽
48 8. 필드 던전(4) +8 18.01.24 1,934 25 8쪽
47 8. 필드 던전(3) +6 18.01.23 1,921 26 7쪽
46 8. 필드 던전(2) +6 18.01.22 2,026 2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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