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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7,195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1.10 12:50
조회
2,243
추천
23
글자
9쪽

6. 친구등록(2)

DUMMY

[지구소녀아르진 : 저렇게 귀여울 수가? *_* 쪽~!!]

[늑대랑득템을 : ......]


거대 무당벌레를 탄 유저가 이리저리 움직였다.


[먹어라마셔라 : 이거 성능 좋은데! 속도가 빨라! ㅎㅎㅎ]

[킬링필드 : 보기도 좋은데. 나도 골드 모으면 사야겠다!]

[먹어라마셔라 : 그래 사라! 꼭 사라! 꼭 타고 다녀! ㅎㅎㅎ!!!]


무당벌레를 탄 유저가 웃으며 다른 곳으로 갔다.

속도가 빨랐다.

이동속도가 50% 증가니까.

다른 유저들이 부러운 표정으로 내비치며 무당벌레를 타고 쏜살같이 달려가는 유저들을 주시했다.

나도 갖고 싶어!!!!!! 라고 생각하면서.

지구소녀님도 예외는 아닌 것 같았다.

한동안 다른 유저들처럼 한 방향만 바라봤으니까!


[지구소녀아르진 : 나도 가졌으면......]


안타까운 넋두리.

한 주 동안 뭘 했을까?

레벨 제한이 있던 때 사냥과 퀘스트를 많이 한 것 같은데......

아니면 40레벨이 아닐 텐데.

지금 이곳 해피니스 마을에 있다는 것은 루앗성의 모험가 협회 직원을 만나 이 마을로 가라는 정보를 들었다는 것이다.

한 번 물어보았다.


[늑대랑득템을 : 어제까지 사냥과 퀘스트로 골드를 벌지 않으셨어요? 저 정도 탈것은 구입할 골드가 있으실 텐데요?]

[지구소녀아르진 : 장비 사느라 다 썼어요.]


그러고 보니 지구소녀님도 검은색 장비 일색이었다.

아~!


[늑대랑득템을 : 경매장 이용하셨구나!]

[지구소녀아르진 : 네. ㅠ]

[지구소녀아르진 : 그래서 탈 것을 못 사요! ㅠ]


탈 것인 무당벌레의 설명은 풍선 대화로 나왔다.


[멀리 가는 나그네와 모험가들을 위해 한 동물 애호가가 추천한 탈 것.]


가격이 30만 골드라 내가 가진 돈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나는 큰마음을 먹고 탈 것인 무당벌레를 2개 구입했다.


[늑대랑득템을 : 지구소녀님. 받으세요.]


나는 채팅창에 글을 쓰고 지구소녀에게 거래를 신청했다.

지구소녀는 갑자기 열린 거래창을 바라보았다.


[지구소녀아르진 : 무얼 주시려고요.]


거래창에 올라간 것.


[탈 것 : 거대 무당벌레]


깜짝 놀랐는지 지구소녀가 감사 인사를 해왔다.


[지구소녀아르진 : 엇!! 이런걸!! 감사! 감사! 또 감사^^ ㅠㅠ]

[늑대랑득템을 : 저 그런 골드 정도는 남아있어요. ㅎㅎ ^^]


지구소녀의 감사를 받고 나도 만족했다.


[정준아 : 저 님들 봐! 무당이를 샀어. 0_0]

[독특한중개인 : 골드가 남아도나?]

[정준아 : 나도 사고 싶은데...... ㅠ]

[긴최면술사 : 나도 그냥 지르자!!! 에잇!!!]


늑대랑득템을과 지구소녀아르진이 무당벌레를 타고 가자 뒤에서 부러워하는 유저들.

몇몇은 무당벌레를 구입해서 결국 타고 만다.

탈것을 타고 가는 유저들을 바라보며 잡화상인에게 지급할 골드가 아까운 유저들이 입맛을 다신다.


[독특한중개인 : 다음에...... 골드 많이 모으거든......]

[독특한중개인 : 아......! 부럽네......]


그의 눈에도 화면 멀리 사라지는 무당벌레가 부럽게 보였다.


+++++


늑대랑득템을과 지구소녀아르진이 간 곳은 해피니스 마을의 시청이었다.

마침 시장이 주는 퀘스트가 있었다.


[우리 마을에 몬스터들이 침입했소. 한시바삐 이 몬스터를 퇴치해야겠는데 할 마음이 있소?]

[물론 할 마음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소! 그럼 부탁하오.]

[그다지 위험하지 않은 일이지만 이것을 받으시오!]


시장이 퀘스트 수행에 사용해달라며 준 아이템.


[체력 100% 회복 부활석을 획득하셨습니다.]


“오호~ 부활석! 하하. 그런데 무슨 몬스터가 나오기에 부활석까지?”


[지구소녀아르진 : 부활석 주네요^^]

[지구소녀아르진 : 무슨 몬스터들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좋네요.]


지구소녀가 만족을 표시했다.

나도 무슨 몬스터가 나올지 걱정됐지만 일단 던전 장비로 모든 장비를 차려입었느니 문제는 없으리라 보았다.

옆의 지구소녀도 마찬가지였다.


[지구소녀아르진 : 어서 가봐요^^ ㅎㅎ]


우리는 마을을 나와 시장이 준 퀘스트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퀘스트 내용은 몬스터 10마리 잡기.

초원에 도착하니 퀘스트 대상 몬스터라는 화살표가 몬스터들 위에 떠 있었다.

고릴라무리였다.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거대한 고릴라의 위압감!


[늑대랑득템을 : 와우! 대단하네~!!]

[지구소녀아르진 : 정말요 0o0]


드넓은 초원에 거대한 생물이 돌아다니는 것은 장관이었다.

대자연의 광활함을 보여주는 모습!

우리는 감탄을 하며 잠시 고릴라들을 바라보았다.

고릴라의 체력은 2,000.

못 잡을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다크 플레임의 던전 보스와 같은 체력은 약간 걱정이 들게 했다.

고릴라가 고개를 ‘쓰윽’ 돌리며 우리를 보고 지나간다.

공연히 공포감이 든다.

이거 해피니스 마을의 시장이 괜히 체력 100% 회복 부활석을 준 것이 아니란 생각이......

어떻게 할까?

곧장 뛰어들까?

지구소녀도 나도 망설였다.

하지만 걱정은 곧 해소되었다.

어떤 유저가 고릴라 밭에 뛰어든 것이다.

3, 4방 치다가 곧장 도망을 치긴 했지만......

그리고 고릴라의 체력이 확실히 900정도 줄었다.

도망친 플레이어의 장비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반가량의 체력을 줄였다는 것.

그것은 고릴라를 잡기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늑대랑득템을 : 우리 가봐요.]

[지구소녀아르진 : ㅇㅇ]


나는 고릴라무리에 접근했다.

검은 털이 게임 내 초원에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지구소녀아르진 : 마을 근처에 초원이 있다니. 무슨 설정?]

[늑대랑득템을 : 마을이 보기보다 크다는 설정이죠.]


일단 한 고릴라를 클릭해 다크의 단검을 날려보았다.


[데미지 702]

[치명타 1517]

[고릴라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91을 획득했습니다.]

[고릴라의 털을 획득했습니다.]


고릴라가 간단히 쓰러졌다.

과연 5성 템이었다!

마을이 바뀐 지역에서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아니면 힘들여 아이템 파밍을 한 보람이 없을 것이다.


[지구소녀아르진 : 오! 잡았어요.]

[늑대랑득템을 : 네. 2방에 쓰러지네요.]

[늑대랑득템을 : 쉽겠어요.]

[지구소녀아르진 : 부활석 굳었네요^^]


내 단검과 지구소녀의 파이어 볼이 날아갔다.

여기저기서 고릴라들이 쓰러져 가고 획득한 경험치가 늘어났다.


[데미지 507]

[데미지 511]

[치명타 1002]

......

[데미지 711]

[데미지 769]

[치명타 1499]

......

[고릴라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00을 획득했습니다.]

......

[고릴라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99를 획득했습니다.]

......

[골드 103을 획득했습니다.]

[고릴라의 털을 획득했습니다.]

......

[진흙을 획득했습니다.]

......


10마리의 고릴라를 다잡고 우리는 시청의 시장을 찾아갔다.

반갑게 맞이해주는 시장.


[어서 오게.]

[고릴라무리를 감시하던 경비병으로 보고를 받았네.]

[아주 쉽게 잡았다면서! 앞날이 창창한 모험가들이구먼! 허허허!]

[앞으로도 우리 마을을 위해서 시청에서 바라는 일을 해주게!]

[수고했네! 여기 보상일세!]


대화가 끝나고 시장에게서 받은 보상.


[체력 100% 회복 부활석을 획득했습니다.]

[100,000골드를 획득했습니다.]

[버프 : 오렌지 주스 + 최대 체력 500 증가를 획득했습니다.]


시장이 준 보상은 매우 좋았다.

10만 골드에 부활석 그리고 버프 음식까지.

특히 10만 골드는 탈 것을 구입하는데 보태라고 주는 돈이나 다름없었다.

부활석은 아직 장비 아이템을 갖추지 못한 유저를 위해서고.

보상으로 지급된 버프 음식의 성능은 앞으로 이 게임의 방향을 보여준다.

몬스터를 잡으려면 체력이 많아야 한다는......

물론 장비를 다 갖춘 나에게는 해당 없는 내용이다.


[늑대랑득템을 : 음? 시장의 퀘스트가 또 하나 있네요.]


나는 시장의 머리 위에 있는 물음표를 발견하고 지구소녀에게 말했다.


[지구소녀아르진 : 어? 정말요? 무슨 퀘스트죠?]


시장이 2번째로 의뢰하는 퀘스트는 동물 보호였다.


[내 자네들이니 말하겠네.]

[지금 루앗성에서 온 동물학자가 초원의 동물들을 우리가 얼마나 잘 보호하는지 확인하려고 왔네.]

[그러니 동물학자를 찾아가 보게.]

[루앗성의 동물학자는 마을 입구에 있을 거야.]


우리는 마을 입구로 갔다.

그곳에서 우리는 아프리카를 탐험하는 탐험대 같은 모자를 쓴 동물학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어서 오게. 시장에서는 연락을 이미 받았네.]

[내 직업은 동물학자이지. 모든 동물은 보호되어야 마땅하네.]

[그런 뜻에서 이곳 초원의 동물들을 연구하는 것을 그만둘 수가 없어.]

[나는 동물뿐만 아니라 동물들이 살아가는 환경에도 관심을 두지.]

[그러니 내 지시를 따라 자연보호에 힘써주게. 자! 가세!]


우리는 앞에 걸어가는 동물학자를 따라갔고 고릴라가 있던 초원지대에 다시 가게 되었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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