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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7,190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2.27 12:50
조회
1,615
추천
14
글자
8쪽

11. 암흑신교의 비밀(8)

DUMMY

확!!!


듀라한이 들고 있던 해골에 갑자기 불길이 솟아오른다.

몹시도 밝은 빛이라 화면이 눈부시다.

이윽고 가라앉는 빛.


[너희는...... 여기서...... 끝이다......!]


풍선 대화가 해골 기사의 머리 위에 떠올랐다.


[나의...... 원한이......]


또다시 풍선 대화가 나올 때 탱커인 김말이마초왕이 공격을 시작했다.

풍선 대화가 나오고 있을 때는 해골 기사가 공격하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그러나 김말이마초왕의 선제공격은 들어가지 않았다.


[김말이마초왕 : 어?! 공격이 안 되네?!]

[내가먼저 : 풍선 대화가 다 나온 다음에 시작돼요. 이제까지 그랬어요.]

[김말이마초왕 : 아!]


짧은 감탄사를 발하는 김말이마초왕.

해골 기사의 말이 계속되었다.


[나의...... 원한이...... 이 세상을...... 덮을 것이다......]

[암흑신교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긍지 있는 기사......]

[나를...... 잠재워라......]


풍선 대화가 끝나고 불타오르는 해골의 빛이 사라졌다.

그와 동시에 듀라한이 들고 있던 해골의 눈이 붉게 변했다.

그것은 광기에 물든 기운이었다.


[크아아아아!!!]


해골 기사가 우리에게 돌진해왔다!

정확히는 탱 역할의 감말이마초왕이었다.

해골 기사의 창이 탱의 방패를 가격했다.


콰아앙!!


엄청나게 큰 소리가 울려 퍼지면 김말이마초왕이 뒤로 밀려났다!


[김말이마초왕 : 이 엄청난 힘은!]

[새치기선수 : 오! 대단하네!]

[내가먼저 : 해골 기사의 힘이 저 정도로 강하다니!]


모두 감탄스러운 듯이 말했다.

하지만 그대로 있을 수는 없었다.

해골 기사가 2번째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높이 창을 들고 빙글빙글 돌린 다음 그 원심력으로 탱커에게 공격!!


타아아앙!!!


다시금 해골 기사의 창이 방패에 충돌하여 굉음을 냈다.

이번에는 뒤로 밀리지 않았으나 체력이 줄어들었다.


[김말이마초왕 : 으윽!]


안나수녀가 김말이마초왕의 줄어든 체력을 힐 마법으로 회복시켰다.


[늑대랑득템을 : 자! 모두 공격하세요!]


외침과 동시에 공격하는 늑대랑득템을과 딜러들.

단검, 마법, 화살, 양검이 해골 기사에게 향했다.


[크아아아아!!!]


해골 기사가 괴성을 지르며 광역 공격을 사용했다.


[데미지 120]


다행히 체력이 높은 늑대랑득템을에게는 작은 데미지였으나 다른 파티원들에게는 그렇지 못했다.


[내가먼저 : 헉! 내 HP!!!]

[오뎅과튀김 : 아! ㅠ]


비명이 터져 나왔다.

물론 힐러인 안나수녀가 전체 회복마법으로 재빨리 회복시켜주었다.


[내가먼저 : 고맙습니다^^]

[오뎅과튀김 : 땡큐!!]

[새치기선수 : 오! 예스! ^0^]


김말이마초왕이 방패를 앞세우고 해골 기사에게 덤벼들었다.

해골 기사는 해골을 방패처럼 사용하며 창을 휘둘렀다.

5,000의 체력을 가진 해골 기사는 4,000 정도의 체력이 남아있었다.

딜러들의 공격이 계속된 결과였다.

다시 광역 공격을 하려는지 창을 옆으로 쥐는 해골 기사.

이번에는 모든 딜러들이 사방으로 피하는 데 성공했다.


[새치기선수 : 허! 해골 기사의 광역 공격을 피했어요.]

[오뎅과튀김 : 예에~^^]

[늑대랑득템을 : 다행히 공격은 단조로운 것 같아요.]


이제 해골 기사의 체력은 3,000 정도.

김말이마초왕이 어그로를 잘 끌어준 덕분에 광역을 제외한 어떠한 공격도 받지 않았다.

다만 탱커로서의 고생은 지금도 하고 있다.


탕! 태엥!! 타앙!!!


해골 기사의 창이 탱커의 방패를 연타했다!

김말이마초왕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해골 기사!!

그것은 탱의 주요 역할인 어그로를 너무나 잘 잡았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딜러들이 공격하기가 쉬웠다.

이제 해골 기사의 체력은 1,500 이하로 내려갔다.


[늑대랑득템을 : 탱님! 조금만 더 수고해주세요!!]

[김말이마초왕 : 네! 기꺼이 그러겠습니다!]

[내가먼저 : 탱님 최고!!! ^^b]

[새치기선수 : 김말이님이 최고봉!!]

[안나수녀 :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뎅과튀김 : 최고 최고!!]


탱에게 쏟아지는 칭찬과 격려!

사기가 오른 김말이마초왕은 어그로 스킬을 사용하며 해골 기사를 더욱 단단히 붙잡기 위해 노력했다.


[늑대랑득템을 : 다행이에요. 해골 기사가 탱님만 보네요.]

[안나수녀 : 그러게요. 정말 다행.]


안도의 한숨을 돌리는 나와 힐러님.

하지만 걱정도 되었다.

나는 단검을 던지면서 말했다.


[늑대랑득템을 : 이거 1번 보스처럼 자폭하는 건 아니겠죠?]

[안나수녀 : 설마 그럴 리가?]

[오뎅과튀김 : 설마......]

[새치기선수 : 에이! 하하하!]

[내가먼저 : 말이 씨가 돼요...... 조심조심 또 조심!!]


딜러들의 공격은 안정적으로 계속되어 드디어 보스 해골 기사의 체력은 500이 남게 되었다.


[김말이마초왕 : 이제 다했다!!]


파티원들이 안도한 그때!

해골 기사가 들고 있던 붉은 눈의 해골이 입을 벌렸다.


[크아아아악!!!]


해골의 괴성과 함께 해골 기사의 주변에 있던 탱과 딜러들은 갑자기 행동이 멈춰버렸다.


[늑대랑득템을 : 어?! 스턴?!]

[김말이마초왕 : 몸이 마비됐어요!]

[새치기선수 : 모두 조심하세요! 최후의 일격이 오나 봐요!!]


그 말대로 해골 기사는 창을 옆으로 휘둘렀다.


휘잉!!!


창이 허공을 가르는 소리가 크게 났다.


[내가먼저 : 아! 얼마나!! 내 HP!!!]


파티원들이 최후의 일격으로 보이는 해골 기사의 공격을 맞고 큰일이 난 듯이 비명을 질렀다.


[데미지 119]

[데미지 128]

[데미지 115]


무려 3연타 공격이었다!

300에서 400 정도의 데미지를 입는 파티원들.

하지만 지금까지 무사히 딜을 하고 있던 딜러들을 쓰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늑대랑득템을의 단검이 최후의 공격을 한 보스를 향해 늑달 같이 날아갔다.


[치명타 555]


보스의 남은 체력이 주욱 줄어들어 0으로 변했다.


[고...... 맙...... 다......]


해골 기사 듀라한은 이 말을 남기고 바닥에 누웠다.

보스가 왼손에 들고 있던 해골에서 붉은 눈빛이 사라졌다.

그리고 안내 메시지가 나왔다.


[해골 기사 듀라한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20,0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100,000을 획득했습니다.]

[부서진 해골을 획득했습니다.]


안내 메시지와 더불어 파티원들의 공격도 끝났다.


[안나수녀 : 이겼네요......]

[김말이마초왕 : 내 방패가 부서지지는 않았겠지?]


방패를 쓰다듬는 탱커 김말이마초왕.


[내가먼저 : 이겼다!!! ^^]

[새치기선수 : 만세!!! ㅎㅎㅎ]


보스를 물리치고 좋아하는 파티원들.

늑대랑득템을이 보스가 남겨놓은 보상 상자를 열었다.


[해골 신발을 획득했습니다.]

[이동속도 80]


구마원은 입맛을 다셨다.

다크의 구두보다 성능이 떨어졌다.


“경매장에 판매해야겠네.”


[늑대랑득템을 : 해골 신발이 나왔어요. 이동속도 80]

[안나수녀 : 축하!! 그 정도면 좋은 거예요. 경매장에 올려놓으면 많이 찾겠네요.^^]


다른 파티원도 자기의 상자를 열었다.


[김말이마초왕 : 해골 방패...... 성능 방어력 200 ^^]

[새치기선수 : 골드 100만! 오 예!!]

[안나수녀 : 4성 해골 철퇴 공격력 200 ^^ 좋군요. ^^ 솔플이 되겠어요.]

[오뎅과튀김 : 해골 모자 치명타 100. 괜찮네요.]

[내가먼저 : 저도 골드 100만! ^^ ^0^]


그런대로 만족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었다.

자신을 잠재워달라는 해골 기사가 사라진 자리에 회색 소용돌이가 생겼다.

이제 이곳 암흑신교의 신전 어디엔가 우리를 데려다줄 것이다.

어디일까?


[안나수녀 : 자! 가죠?]

[김말이마초왕 : 네. 어서 가요! ^^]

[늑대랑득템을 : 갑시다!]


우리는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희망에 부풀었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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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12. 암흑신교의 교주(1) +6 18.02.28 1,625 12 7쪽
» 11. 암흑신교의 비밀(8) +4 18.02.27 1,616 14 8쪽
71 11. 암흑신교의 비밀(7) +6 18.02.26 1,571 15 7쪽
70 11. 암흑신교의 비밀(6) +6 18.02.23 1,616 15 8쪽
69 11. 암흑신교의 비밀(5) +4 18.02.22 1,695 18 8쪽
68 11. 암흑신교의 비밀(4) +6 18.02.21 1,865 15 8쪽
67 11. 암흑신교의 비밀(3) +4 18.02.20 1,581 14 8쪽
66 11. 암흑신교의 비밀(2) +3 18.02.15 1,740 15 9쪽
65 11. 암흑신교의 비밀(1) +4 18.02.15 1,861 16 9쪽
64 10. 암흑신교의 신전(6) +4 18.02.14 1,928 17 8쪽
63 10. 암흑신교의 신전(5) +6 18.02.13 2,072 18 9쪽
62 10. 암흑신교의 신전(4) +4 18.02.12 1,702 17 7쪽
61 10. 암흑신교의 신전(3) +4 18.02.09 1,828 20 7쪽
60 10. 암흑신교의 신전(2) +8 18.02.08 1,834 16 7쪽
59 10. 암흑신교의 신전(1) +6 18.02.07 1,893 21 8쪽
58 9. 암흑신교의 야망(6) +6 18.02.06 2,098 22 7쪽
57 9. 암흑신교의 야망(5) +6 18.02.05 1,960 21 7쪽
56 9. 암흑신교의 야망(4) +6 18.02.02 2,269 23 7쪽
55 9. 암흑신교의 야망(3) +8 18.02.01 1,944 19 11쪽
54 9. 암흑신교의 야망(2) +6 18.01.31 2,208 22 8쪽
53 9. 암흑신교의 야망(1) +6 18.01.30 1,907 21 8쪽
52 8. 필드 던전(8) +8 18.01.29 2,161 24 9쪽
51 8. 필드 던전(7) +8 18.01.27 1,909 21 9쪽
50 8. 필드 던전(6) +6 18.01.26 1,913 27 8쪽
49 8. 필드 던전(5) +8 18.01.25 1,933 26 7쪽
48 8. 필드 던전(4) +8 18.01.24 1,934 25 8쪽
47 8. 필드 던전(3) +6 18.01.23 1,920 26 7쪽
46 8. 필드 던전(2) +6 18.01.22 2,026 24 7쪽
45 8. 필드 던전(1) +10 18.01.20 2,051 23 7쪽
44 7. GM의 선물(5) +12 18.01.19 2,154 23 7쪽
43 7. GM의 선물(4) +6 18.01.18 2,162 24 10쪽
42 7. GM의 선물(3) +6 18.01.17 2,072 22 8쪽
41 7. GM의 선물(2) +4 18.01.16 2,072 21 7쪽
40 7. GM의 선물(1) +4 18.01.15 2,140 22 7쪽
39 6. 친구등록(5) +4 18.01.13 2,117 21 8쪽
38 6. 친구등록(4) +4 18.01.12 2,101 22 9쪽
37 6. 친구등록(3) +4 18.01.11 2,331 23 8쪽
36 6. 친구등록(2) +6 18.01.10 2,243 23 9쪽
35 6. 친구등록(1) +4 18.01.09 2,254 2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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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5. 콘텐츠(1) +6 18.01.01 2,627 30 8쪽
27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7) +8 17.12.01 2,588 30 8쪽
26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6) +8 17.11.30 2,690 3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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