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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6,955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1.05 12:50
조회
2,369
추천
23
글자
7쪽

5. 콘텐츠(5)

DUMMY

월요일 저녁.

스파클링 온라인을 서비스하는 파워 오브 에픽 게임즈의 직원들이 회식하고 있다.

근무시간이 8시간 3부제로 되어있어 다른 시간대의 직원들도 있었다.

남규식 사장은 직원들의 노고를 칭찬하고 건배를 외쳤다.


“스파클링 온라인의 성공을 위하여! 건배!”

“위하여!”

“위하여! 건배!”


회식은 이어졌고 직원들의 노래자랑도 회식의 한 부분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 여기저기서 스마트폰으로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는 직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남 사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회식을 파했다.

일이 바쁜 직원들도 남 사장이 회식하는 음식점에서 떠나자 함께 떠났다.

남은 직원들은 모처럼의 음식과 술, 안주를 벗 삼아 더 즐기기 위해 남았다.

GM 팀장도 직원들과 회식을 계속했다.


“오늘 첫 번째 정기점검을 하느라 모두 수고했어요.”

“사무를 보는 저희야 점검에 참여하지도 않았는데요. 오히려 GM 부서에서 수고했죠.”

“하하! 그렇게 봐주니 고맙네!”


자투리 회식이 계속되었지만 곧 안주가 떨어졌다.

GM 팀장이 돈을 주고 한 직원을 시켜 안주를 사 오게 했다.

그 직원을 바라보며 술잔을 기울이는 GM 팀장.

안주 심부름을 맡은 직원은 주변을 살피다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그건 그렇고...... 처음에 유저가 1명 밖에 없었다면서요?”

“그 이야기는 하지 말게! 아주 끔찍했어!”

“하하하! 팀장님이 그렇게 느끼셨다니 가슴을 많이 졸이셨나 보군요!”

“졸였지! 라면 끓이다 익는 시간을 잊어 국물이 모두 증발한 걸 보는 심정이었어!!”

“아하!”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았네!”

“마음고생이 심하셨네요.”

“그랬지. 후우~!”


그때를 생각하며 한숨을 내쉬는 GM 팀장.


“지금이야 게임 서버가 5대고 유저도 30만가량 되니까 걱정은 없어졌지.”

“네! 그렇지요. 하하.”


직원과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편의점으로 안줏거리를 사러 갔던 직원이 돌아왔다.

GM 팀장이 있는 곳으로 모이는 직원들.

그것은 제일 높은 직급의 GM 팀장이 안주를 더 주문하지 않고 자기 돈으로 안주를 샀으니 회식을 끝낼 때가 됐다고 생각했기 때문.


“안줏거리가 김밥밖에 없었어요.”

“응. 수고했어!”


삼각김밥과 김밥이 풀어 헤쳐졌다.

그때.


“이건 뭐지?”


GM 팀장이 기다란 김밥의 포장지를 들었다.

지금까지 GM 팀장과 이야기를 한 직원이 말했다.


“우리 게임의 쿠폰입니다.”

“쿠폰?”

“네. 게임쿠폰을 넣으면 해당 물건을 더 구입하거든요. 새로 나온 게임이라 제휴하자고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GM 팀장은 게임쿠폰을 보다가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니?! 레어 장신구? 펫? 열쇠? 뭘 이런 걸 이렇게 많이!!’


[스파클링 온라인!!! 드디어 OBT!! 정말 판타지한 게임!!!]

[게임 광고가 붙은 김밥을 구입하시면 스파클링 온라인의 게임아이템을 드립니다!!]

[동전으로 은색 스크래치를 긁어보세요!!]

[무궁무진한 레어‘급’ 아이템이 와르르르!!]

[깜짝 상자 100개! ^^/ 와~!]

[레어 장신구!! ^_^/ 우와~!!]

[황금 금고 열쇠 3개!! 끼얏호! ^^/ ^^/ ~~]

[펫! (이 광고가 있는 김밥을 사신 킬러분에게만 드리는 특별 선물입니다.)]

[모두 게임 내에서 다른 킬러분에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_^/ ~]


직원이 쿠폰을 유심히 보는 GM 팀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떻습니까? 굉장히 단출하지만 괜찮은 아이템이잖습니까? 하하!”


직원을 바라보는 GM 팀장.


“너무 많이 주는 것 아닌가?”

“아닙니다. 어차피 김밥 하나당 하나의 아이템만 줍니다. 결코, 많은 것이 아닙니다.”

“한꺼번에 살 수도 있잖아?”

“그런 유저는 극소수입니다. 먹지도 않을 김밥을 누가 그렇게 많이 사겠습니까?”

“게임 밸런스에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하하하! 그런 정도로 아이템을 주지 않습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런가?”


다시금 김밥 포장지에 인쇄된 쿠폰을 보는 GM 팀장.

그사이 직원들은 김밥을 안주 삼아 술을 모두 마셨다.


“음. 모두 잘 먹었나 보군. 그럼 회식을 끝내고 퇴근을 해야지.”

“네. 저희도 그럴 생각입니다.”

“그래 전부 무리하지 말고 내일 회사에서 보자구.”


직원들은 서로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택시를 타고 돌아가고 있는 GM 팀장의 머릿속에 아까의 김밥 포장지 쿠폰이 생각났다.


‘나도 모르는 게 있었어. 그런 광고를 하다니......’


GM 팀장은 창밖의 경치를 보면서 고민했다.


‘쿠폰의 혜택이 아무리 봐도 과한 것 같은데...... 이러면 우리 게임의 매출이익은 어떻게 되는 거지......’


오직 게임의 수익만을 생각하는 그였다.


+++++


새로운 칭호를 받고 살펴보고 있을 때 엄마가 돌아오셨다.

그리고 마트에 심부름을 가고 구입한 음료수 한 캔을 가지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컴퓨터와 게임을 그대로 켜놓고 갔다 왔기에 캐릭터는 그대로 농장에 있었다.


“50만 골드의 대가라......”


나는 칭호인 ‘농장에서 원하는 사람’의 옵션을 보았다.


[제작 생산물이 일정 확률로 추가 생산된다.]


아마도 제작에 특화된 칭호 같았다.

나는 농장 근처의 나무 밑에서 녹차잎을 채집해보았다.

원래 하나만 채집되는 녹차잎이 2개나 3개도 채집되었다.


“아하! 이런 효과구나.”


나는 칭호가 채집하는 재료의 개수를 늘려준다는 것을 알았다.


“이와 채집했으니 내가 사용할 부활석을 만들어보자. 만든 것을 모두 경매장에 올려놨으니.”


제작창을 부르고.

강화석 1개와 녹차잎 1개 그리고 5,000골드의 재료를 투입.

체력과 마력 50% 회복 부활석 1개 탄생!

남은 녹차잎으로도 제작 시도.

그런데 1개가 만들어져야 할 부활석이 2개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어???”


나는 남은 녹차잎으로 부활석을 다시 만들어보았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3개의 부활석이 만들어졌다.


“아! 제작물도 추가 생산되는구나!”


농장주에게 기부하고 얻은 칭호는 채집물과 생산물 모두를 추가 생산하게 해주는 칭호였다.


“이런 칭호도 있었네. 하하!”


나는 칭호를 달고 낚시터로 향했다.


+++++


물고기가 더 나온다.


[숭어를 잡았습니다.]


메시지와 함께 가방을 보니 숭어 3마리가 있었다.

원래 1마리만 있어야 하는데.

숭어를 클릭하니 1성과 2성 장비 아이템이 나왔다.

안타까울 상황이었지만 내 입에 웃음이 피어났다.


“여기도 되는구나! 하하하!”


농장에서 받은 칭호 ‘농장에서 원하는 사람’은 낚싯대로 잡은 물고기의 마릿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나는 또 다른 기대를 하면서 루앗성의 술집으로 갔다.

그리고 카드게임.

이겼다.

포인트를 사용해 룰렛을 돌리니 아이템이 나왔다.


[3성 나그네의 반지를 획득했습니다.]


가방을 보니 2칸에 걸쳐 2개가 있었다.

원래는 1개의 아이템이 1칸에 있어야 했다.

반지 아이콘을 보며 내 눈이 반짝이는 것을 느꼈다.

괜찮은 칭호를 얻었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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