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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6,948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1.16 12:50
조회
2,070
추천
21
글자
7쪽

7. GM의 선물(2)

DUMMY

“사장님! 이걸 어쩌면 좋습니까?”

“무슨 일입니까?”


남규식 사장이 GM 부서로 들어오자 GM 팀장이 어쩔 줄 모르고 있었다.

남 사장은 그런 GM 팀장이 이상하게 보였다.

무슨 큰일이기에 저런단 말인가?


“무슨 일인지 차분히 말씀해보세요.”

“골드가 엄청나게 남아돌게 됐습니다! 우리가 나눠준 골드를 게임 유저들이 사용하지 않아서 지금 게임 물가에 이상 징후가 있을지도 모르게 됐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는 남 사장.

GM 팀장의 말대로면 앞으로 게임 속 물가에 이상이 발생하겠지만......

여기 오기 전에 받은 GM의 보고서에는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좋은 영향을 불러올 것이라고 한다.

골드를 각 플레이어에게 선물한 지 이제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

남 사장이 봐도 괜한 걱정이었다.

그러나 GM 팀장의 눈가는 파르르 떨리고......


“무슨 일을 이렇게 처리해!”


GM들을 바라보면서 책망하는 GM 팀장.

고개를 숙이는 GM들.

그때 남 사장이 GM 팀장에게 말했다.


“팀장! 이제 하루입니다. 그 많은 골드가 하루도 안 돼서 회수될 리가 없잖습니까? 아직은 더 기다려야 합니다.”

“아니! 그래도 사장님! 유저들이 골드를 저축하고 사용할 기미를 안 보이는데 이건 미리 지금부터 대비해야......”

“험!”

“아니?! 사장님!!”


남 사장의 헛기침에 말이 없어진 GM 팀장.

고개를 숙였던 GM들이 하나씩 고개를 들고 남 사장을 바라본다.


“유저들이 알아서 하게 그대로 놔두고 여러분은 게임 관리나 잘하세요! 이만 갑니다!”


GM 팀장은 사무실을 나가는 남 사장에게 더할 말이 있었는지 문까지 따라가다가 문이 닫히자 제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GM들이 하나둘씩 자기 책상을 모니터로 얼굴을 돌렸다.


“후우~! 이거 어떡하지?”


자기 자리에 앉아 일하는 GM들을 보면서 한숨을 내쉬는 GM 팀장.

그는 회수되지 않은 골드가 불안했다.


+++++


마을 경비병으로부터 퀘스트를 받아 사냥 중인 늑대랑득템을과 지구소녀아르진 일행.

퀘스트는 몬스터를 100마리 잡는 것이었다.

종류는 어떤 것이라도 좋았다.


[여백 : 저 님 잘 잡네. 그냥 한 방이야.]

[차트 : 우리 하나 잡을 때 4마리를 잡네.]


파티원이 여백과 차트가 늑대랑득템을이 사냥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직업이 암살자답게 단검을 던지고 있었다.

날아가는 단검.

공격속도가 빠른지 단검 아이템의 모양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3초 정도에 몬스터가 하나씩 쓰러지고 있어 빠른 속도로 사냥이 되고 있었다.

고릴라와 투타타는 퀘스트 몹이라 사냥하지 않고 지나갔다.

다른 몬스터를 찾다가 강가에서 타조 비슷한 무지개 잠새라는 몬스터를 발견해 지금 사냥하고 있는 것이다.

무지개 잠새는 털이 무지개처럼 7가지 색.

색색의 털은 이것이 몬스터인가 하고 생각될 정도로 보기가 좋았다.


[지구소녀아르진 : 참 예쁜 새군요.]


지구소녀가 감탄하며 말했다.

무지개 잠새는 체력이 2,500이었다.

날개를 퍼덕거리며 부리로 찍는 공격을 했다.


[무지개 잠새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01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119를 획득했습니다.]

[무지개 깃털을 획득했습니다.]


경험치는 이전과 다르게 고정이 아니 100 전후에서 변하며 유동적으로 들어왔다.

골드도 예전에는 경험치와 같거나 아래 수치로 나왔지만, 지금은 경험치보다 높게도 나왔다.

여기까지 진행하며 처음 나타난 시스템의 변화.


[늑대랑득템을 : 으음...... 경험치가 다르네요.]

[지구소녀아르진 : 네?]

[여백 : 어???]

[차트 : 그러고 보니 경험치가 100이 아니네!]

[차트 : 97도 나오고 102도 나오고]


여백이 차트의 말을 듣고 채팅창에 마우스를 클릭하더니 지나온 경험치들을 확인했다.


[여백 : 정말!]

[여백 : 경험치가 전부 다르네!]


한동안 멈춰서 채팅창의 지나온 경험치를 살펴본 우리.


[늑대랑득템을 : 자. 다시 시작하죠!]


무지개 잠새 사냥은 다시 시작되었고 모두 채팅창에 올라오는 경험치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달라지는구나!


[무지개 잠새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99를 획득했습니다.]

[골드 120을 획득했습니다.]

......

[무지개 잠새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03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101을 획득했습니다.]

......

[무지개 깃털을 획득했습니다.]

......


어느덧 50마리의 무지개 잠새를 잡고 있었다.


[지구소녀아르진 : 잠깐 쉬어요.]


지구소녀의 말에 우리 파티원들이 사냥을 멈추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움직이던 손을 멈추었다.


[늑대랑득템을 : 아이템 뭐가 나왔어요?]

[여백 : 음. 무지개 깃털...... 1성 방패...... 2성 활...... 이 정도?]

[차트 : 무지개 깃털, 3성 신발, 1성 철퇴.]

[늑대랑득템을 : 저도 무지개 깃털, 2성 검, 1성 장갑이요.]

[지구소녀아르진 : 깃털하고 3성 갑옷, 2성 투구.]

[늑대랑득템을 : 4성은 없네요.]

[여백 : 아이템 나오는 확률이 별로인가 봐요.]

[차트 : 아~~~ 드랍율~~~]


퀘스트를 우선으로 하지만 실망스러운 결과.

아직 경매장에 판매하거나 착용할만한 4성 아이템이 나오지 않는다.

던전템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마을이 바뀌었으니 드랍 되는 아이템의 성능도 변했을 것이었다.

3성 아이템을 보니 루앗성 필드보다 해피니스 마을 필드의 아이템이 5에서 10 정도로 수치가 올라가 있었다.

그 때문에 기대를 했는데......


[차트 : 언제쯤 나오지......]

[늑대랑득템을 : 퀘스트가 끝난 다음에 나올 수도.]

[차트 : 아~! -_-]

[차트 : 나 아직 3성 착용하고 있는데...... -_-]

[여백 : 하하^^]

[차트 : 5성이야 던전에서 나온다지만 4성은 필드에서 나오잖아......]

[늑대랑득템을 : 아직은 그렇죠.]


구마원도 게임을 오랫동안 많이 해봐서 알고 있었다.

초기에는 고성능의 아이템은 던전에 많고 갈수록 필드에서도 던전템 못지않은 성능을 가진 아이템이 드랍 된다는 것을.


“경험치 획득방식에 변화가 생겼으니 아이템의 성능도 변했을 거야.”


가방에 있는 아이템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며 구마원이 말했다.

아마도 지금 착용하고 있는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 아이템보다야 못하겠지만, 경매장에 판매할 정도의 아이템은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

구마원은 다시 자신의 캐릭터를 움직여 단검을 날리며 말했다.


[늑대랑득템을 : 자! 다시 사냥 시작하죠!]


모니터 화면에 앉아있는 파티원들의 캐릭터들이 일어나 사냥을 재개했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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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10. 암흑신교의 신전(3) +4 18.02.09 1,828 20 7쪽
60 10. 암흑신교의 신전(2) +8 18.02.08 1,833 1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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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9. 암흑신교의 야망(5) +6 18.02.05 1,960 21 7쪽
56 9. 암흑신교의 야망(4) +6 18.02.02 2,268 23 7쪽
55 9. 암흑신교의 야망(3) +8 18.02.01 1,944 19 11쪽
54 9. 암흑신교의 야망(2) +6 18.01.31 2,208 22 8쪽
53 9. 암흑신교의 야망(1) +6 18.01.30 1,907 2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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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8. 필드 던전(7) +8 18.01.27 1,908 2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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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8. 필드 던전(5) +8 18.01.25 1,932 2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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