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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7,191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2.02 12:50
조회
2,269
추천
23
글자
7쪽

9. 암흑신교의 야망(4)

DUMMY

다음 날. 정오.

구마원은 엄마가 해준 뜨거운 콩나물국과 현미밥을 가지고 책상 앞에 앉았다.


후후~

후루룩!


뜨거운 국물을 식히면서 한 숟갈 떠먹었다.


“아! 뜨거! 컥컥!”


뜨거운 국물이 한 번에 목으로 넘어가면서 목에 걸렸는지 기침을 해댔다.


콜록! 콜록!


그래도 콩나물 국물은 맛있었다.

고춧가루까지 타 왔으니 가벼운 감기에도 좋을 것이다.

콩나물 국물에 현미밥을 말았다.

국물이 현미밥 곳곳에 스며들며 따스한 냄새를 풍겼다.


“맛좋다. 냠냠.”


구마원은 콩나물국에 말은 밥을 먹으며 컴퓨터가 부팅되기까지 기다렸다.

초기화면이 나오고 아이콘들이 화면에 나타났다.

곧장 스파클링 온라인을 클릭하고 로그인.

해피니스 광장에 있는 늑대랑득템을을 만날 수 있었다.

모니터 화면으로 보이는 광장.

오늘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플레이어들이 보였다.


와글와글.


해피니스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캐릭터들을 보며 서 있는 늑대랑득템을.

바람이 늑대랑득템을의 머리카락을 살며시 휘날리게 했다.

그런 자기 캐릭터를 바라보는 구마원.


“참. 여기까지 키우느라 나도 수고했다.”


늑대랑득템을의 검은 복장은 던전 아이템.

이 장비를 하나라도 가진 플레이어는 아직 몇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서버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초반의 던전을 잘 돌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신 개인 거래나 경매장에서 구입했을 것이다.

나도 경매장에서 구입한 장비 부분이 있으니까.


“자! 그럼 이게 뭐냐는 건데......”


늑대랑득템을의 가방에는 반짝이는 아이템이 있었다.

열쇠.


[어디에 사용하는지 알 수 없는 열쇠]


이게 알 수 있는 정보 전부다.

누구한테 가져다주는지조차 명시되어 있지 않다.

암흑신교도 NPC 잭을 찾아보았으나 그는 골목길에 없었다.

곧바로 암흑신교의 예배당에도 가보았으나 클릭도 되지 않았고 말끔.


“음. 예배당이 없어졌네. 잭도 없고......”


어두운 골목길을 나왔다.

그리고 각 골목길을 돌아다녀 보았고 벽보를 붙였던 곳으로 가서 벽보를 클릭도 해보았다.


“후~ 혹시 미구현 아이템인가?”


아이템만 만들어 놓고 다음 내용은 나중에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제 곧 퀘스트가 생겨난다는 기대감.

유저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기 위해서이기도 했고, 다음 내용을 구성하지 못했을 때 나중으로 미루는 방법이다.


“흠. 아직 안 간 곳이......”


주변을 살폈다.

술집도 가보고 상인들이 모여 있는 곳도 가보았다.

골목길은 방금 가봤고......

이제 가보지 않은 곳은.

시청의 시장이 남았다.

늑대랑득템을 앞에 시장이 근엄한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어서 오게.]

[암흑신교의 미궁에 있는 신도들을 처리했다고 들었네.]

[정말 잘했네! 하하하!]


여기구나!!

퀘스트와 연결된 대화가 이어진다.


[암흑신도들은 밀렵까지 하는 나쁜 놈들이라네!]

[몇 번이고 경비병들을 동원해 놈들을 잡으려고 했지만, 검거정보를 귀신같이 알고 미리 도망을 치더군.]

[정말 고맙네! 이제 암흑신도에 의한 밀렵이 줄어들 거야.]


“으흠. 여기까지는 이상이 없군.”


구마원은 다음 대화를 보기 위해 엔터를 쳤다.


[큰일 났네!!! 마을 외곽을 정찰하던 경비병으로부터 정보가 들어왔어!]

[암흑신교의 잔당들이 이미 밀렵으로 모아놓은 동물들의 가죽과 뼈 등을 밀수꾼들에게 넘기기로 했다는군.]

[크~ 이놈들이 끝까지!!]

[늑대랑득템을!! 나를 도와주게! 부디 우리 해피니스 마을에서 암흑신도들과 밀수꾼들이 활개를 치지 못하게 해주게!!!]

[자세한 정보는 마을 밖에 있는 경비병에게 들을 수 있을 거야.]

[무운을 비네!!]


퀘스트를 받은 늑대랑득템을은 시청 건물을 나와 해피니스 마을 입구로 향했다.

마을 입구에는 원래 있던 경비병들 말고도 다른 경비병이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정찰로 밀수꾼들과 암흑신도들이 밀렵한 동물의 가죽과 뼈 등을 비밀리에 밀거래하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저를 따라오시면 밀거래 현장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경비병이 걸어갔다.

장면은 자동으로 흘러갔는데 간 곳의 배경은 달빛만이 있는 어두운 숲이었다.

목적지에 다 왔는지 경비병이 말했다.


[저기입니다. 마침 암흑신도와 밀수꾼이 거래하는가 봅니다.]


오두막 옆에서 마주 보고 있는 암흑신도와 밀수꾼.

후드를 깊이 눌러쓴 암흑신도가 말했다.


[우리 신도들이 모은 가죽이요. 비싸게 쳐주시오.]

[염려 마시오! 물건만 좋다면 그쪽에 좋은 가격을 드리겠소! 흐흐흐!]

[고맙소! 물건은 저기 오두막 안에 있소.]


잠깐의 대화가 끝나자 경비병이 말했다.


[저들이 거래하지 못하게 거래를 하려는 물건을 몰래 가져와야 합니다. 이것에 가방 칸이 3칸 필요합니다.]

[가방 칸이 모자라면 지금 비우십시오.]


구마원은 늑대랑득템을의 가방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경비병을 클릭하여 대화를 이어갔다.


[자! 그럼 조심스럽게 저를 따라오십시오.]


경비병은 자세를 낮추고 오두막으로 접근하여 열려 있는 창문으로 들어갔다.

늑대랑득템을도 경비병이 간 길을 클릭하면서 창문으로 접근했다.

그리고 창문을 클릭하여 안으로 소리 없이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오두막 안은 온갖 밀렵으로 모은 물건들이 있었다.

경비병이 말했다.


[이제 여기 있는 물건들을 가방에 집어넣으십시오.]


경비병의 말과 함께 물건들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가죽, 뼈, 뿔 아이템을 차례로 클릭했다.

가방에 차곡히 쌓이는 아이템들.


[다 넣으셨군요. 이제 빠져나갑시다. 저를 따라오세요.]

[아! 물건들의 부피가 크군요. 별수 없어요. 문으로 나갑시다.]


그 말과 함께 오두막의 문을 살짝 열기 시작하는 경비병.

조심스럽게 경비병 뒤를 따라 나가니 들키지 않을 것 같았다.

저 멀리 그림자로 보이는 밀수꾼들과 암흑신도들.


[자! 이제 숲으로 뛰는 겁니다.]


그때였다!


[거기 누구냐!!]


들켰다!


[들켰습니다! 이제 저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10명을 쓰러뜨리십시오! 저도 돕겠습니다! 이야압!!!]


전투가 시작되고 늑대랑득템을의 앞에는 멀리서 뛰어온 밀수꾼들과 암흑신도들이 나타나 있었다.


“전투는 쉽겠군.”


구마원이 밀수꾼과 암흑신도의 체력을 보고는 말했다.

둘 다 체력이 500이었다.

강화된 무기 덕에 밀수꾼과 암흑신도를 잡기는 무척 쉬웠다.


[밀수꾼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100을 획득했습니다.]

[암흑신도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00을 획득했습니다.]

......

[밀수꾼을 잡았습니다.]

......

[암흑신도를 잡았습니다.]

......


잠깐의 시간 동안 10명을 잡았다.

경비병이 늑대랑득템을에게 다가와 말했다.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밀수 현장을 덮쳐 범인들을 일망타진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났나?”


엔터를 누르니 다른 대화창이 나왔다.


[암흑신교의 미궁에서 열쇠를 발견하셨다는 정말입니까?]

[그것은 비밀 금고의 열쇠입니다.]

[오두막 안에 무쇠 금고가 있을 것입니다. 그곳에 사용하십시오.]


오! 비밀 금고!


“퀘스트 보상인가 본데!”


무엇이 있을까?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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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12. 암흑신교의 교주(1) +6 18.02.28 1,625 12 7쪽
72 11. 암흑신교의 비밀(8) +4 18.02.27 1,616 14 8쪽
71 11. 암흑신교의 비밀(7) +6 18.02.26 1,571 15 7쪽
70 11. 암흑신교의 비밀(6) +6 18.02.23 1,616 15 8쪽
69 11. 암흑신교의 비밀(5) +4 18.02.22 1,695 18 8쪽
68 11. 암흑신교의 비밀(4) +6 18.02.21 1,865 15 8쪽
67 11. 암흑신교의 비밀(3) +4 18.02.20 1,581 14 8쪽
66 11. 암흑신교의 비밀(2) +3 18.02.15 1,740 15 9쪽
65 11. 암흑신교의 비밀(1) +4 18.02.15 1,861 16 9쪽
64 10. 암흑신교의 신전(6) +4 18.02.14 1,928 17 8쪽
63 10. 암흑신교의 신전(5) +6 18.02.13 2,072 18 9쪽
62 10. 암흑신교의 신전(4) +4 18.02.12 1,702 17 7쪽
61 10. 암흑신교의 신전(3) +4 18.02.09 1,828 20 7쪽
60 10. 암흑신교의 신전(2) +8 18.02.08 1,834 16 7쪽
59 10. 암흑신교의 신전(1) +6 18.02.07 1,893 21 8쪽
58 9. 암흑신교의 야망(6) +6 18.02.06 2,098 22 7쪽
57 9. 암흑신교의 야망(5) +6 18.02.05 1,960 21 7쪽
» 9. 암흑신교의 야망(4) +6 18.02.02 2,270 23 7쪽
55 9. 암흑신교의 야망(3) +8 18.02.01 1,944 19 11쪽
54 9. 암흑신교의 야망(2) +6 18.01.31 2,208 22 8쪽
53 9. 암흑신교의 야망(1) +6 18.01.30 1,907 21 8쪽
52 8. 필드 던전(8) +8 18.01.29 2,161 24 9쪽
51 8. 필드 던전(7) +8 18.01.27 1,909 21 9쪽
50 8. 필드 던전(6) +6 18.01.26 1,913 27 8쪽
49 8. 필드 던전(5) +8 18.01.25 1,933 26 7쪽
48 8. 필드 던전(4) +8 18.01.24 1,934 25 8쪽
47 8. 필드 던전(3) +6 18.01.23 1,920 26 7쪽
46 8. 필드 던전(2) +6 18.01.22 2,026 24 7쪽
45 8. 필드 던전(1) +10 18.01.20 2,051 23 7쪽
44 7. GM의 선물(5) +12 18.01.19 2,154 23 7쪽
43 7. GM의 선물(4) +6 18.01.18 2,162 24 10쪽
42 7. GM의 선물(3) +6 18.01.17 2,072 22 8쪽
41 7. GM의 선물(2) +4 18.01.16 2,072 21 7쪽
40 7. GM의 선물(1) +4 18.01.15 2,140 22 7쪽
39 6. 친구등록(5) +4 18.01.13 2,117 21 8쪽
38 6. 친구등록(4) +4 18.01.12 2,101 22 9쪽
37 6. 친구등록(3) +4 18.01.11 2,331 23 8쪽
36 6. 친구등록(2) +6 18.01.10 2,243 23 9쪽
35 6. 친구등록(1) +4 18.01.09 2,254 24 7쪽
34 5. 콘텐츠(7) +4 18.01.08 2,594 26 8쪽
33 5. 콘텐츠(6) +6 18.01.06 2,395 24 10쪽
32 5. 콘텐츠(5) +6 18.01.05 2,373 23 7쪽
31 5. 콘텐츠(4) +6 18.01.04 2,345 24 9쪽
30 5. 콘텐츠(3) +6 18.01.03 2,413 23 9쪽
29 5. 콘텐츠(2) +6 18.01.02 2,711 24 11쪽
28 5. 콘텐츠(1) +6 18.01.01 2,627 30 8쪽
27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7) +8 17.12.01 2,588 30 8쪽
26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6) +8 17.11.30 2,690 3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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