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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7,187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2.08 12:50
조회
1,833
추천
16
글자
7쪽

10. 암흑신교의 신전(2)

DUMMY

[내가먼저 : 동영상에 제 닉네임이 나왔어요! ㅎㅎ]

[내가먼저 : 쑥스럽네~]

[오뎅과튀김 : 제 이름도 나옴^^ 왠지 좋아~ ㅎㅎㅎ]

[안나수녀 : 자기 동영상에는 자기 캐릭터 이름이 나오나 봐요.]

[김말이마초왕 : 네.]


암흑신교의 신전 인트로 동영상에서 나온 교주의 말.

‘캐릭터 닉네임 + 제거하시오!’라는 형식의 말은 해당 유저의 흥미를 끌었다.

왜? 자기 이름이 나오니까!

그래서 실제로 게임 속에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늑대랑득템을 : 아직 던전 초입 같군요.]

[새치기선수 : 네. 다른 곳의 던전은 들어가자 몬스터들이 나왔는데 여기는 안 그렇군요.]

[늑대랑득템을 : 아마도 던전 공략을 준비하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 것 같아요.]

[새치기선수 : 아. 그렇군요.]


늑대랑득템을은 새치기선수와의 대화가 끝나자 종족 버프를 돌렸다.

하울링의 외침.


[안나수녀 : 캐릭터 버프네요. 우리 버프 돌려요.]


안나수녀의 말에 파티원들은 차례로 버프를 사용했다.

엘프의 숲의 외침, 인간의 용기 있는 결단, 마족의 마신의 축복, 수인족의 하울링의 외침.

버프가 돌자 공격력과 방어력 외의 다른 능력치들이 올라갔다.

만반의 태세를 갖춘 일행.


[김말이마초왕 : 이 던전에 처음 들어온 박치기팀이니 긴장되네요.]

[안나수녀 : 아마 다른 팀도 있을 거예요.]

[안나수녀 : 파티원 모으는데, 시간이 걸렸으니.]

[김말이마초왕 : 오! 진입 레벨이 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안나수녀 : 미궁이 있잖아요. 암흑신교의 미궁.]

[김말이마초왕 : 그러고 보니 안나수녀님은 어떻게 미궁에서 사냥하셨어요. 힐러라 불가능했을 텐데???]

[안나수녀 : 미궁의 난이도가 높아 다른 직업도 사냥이 불가능했어요. 장비가 좋은 것도 아니고.]

[안나수녀 : 다들 2성, 3성 장비였거든요. 그러니 힐러가 파티에 필수지요.]

[안나수녀 : 제가 있던 파티는 힐러가 2명이었어요.]

[오뎅과튀김 : 엄청나네^^ 열렙하셨구나!!^^ ㅎㅎㅎ]

[안나수녀 : 네! ㅎㅎ^^]

[내가먼저 : 리저드맨 장비 하나를 얻고 다른 건 경매장에서 구입했어요.]

[새치기선수 : 저도 그렇게.]


박치기팀이라 던전 진행을 서두르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도 급할 것이 없었기에 채팅창의 글들을 보고 있었다.


[오뎅과튀김 : 지금 시장에서 사 온 어묵으로 어묵 뭇국을 만들어 밥하고 먹고 있어요.]

[오뎅과튀김 : 뜨듯하고 좋네요^^~~~]

[늑대랑득템을 : 맛있겠다!! ^0^]

[오뎅과튀김 : 네^^ 그럼요 b !! ]


엄지 척!!^^


[김말이마초왕 : 저도 먹고 싶어요. 탱커는 배가 고파요!!]

[오뎅과튀김 : 어묵 한 꼬치 드세요.]

[김말이마초왕 : 아! 맛있다! 냠냠!]


파티원들이 잡담을 하고 있을 때 늑대랑득템을은 길을 따라 앞으로 가보았다.

어디쯤 몬스터가 있을까?

코너를 돌자 넓은 공터에 몬스터들이 있었다.

이름은 밀수단원.

험악한 인상과 장비 같은 수염을 기른 자들.

손에는 긴 칼을 가지고 있었다.

보스는......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숨어있겠지.

밀수단원들을 모두 쓰러뜨리면 나타날 것이다.

다시 파티원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돌아왔다.


[새치기선수 : 갔다 오셨어요?]

[늑대랑득템을 : 네]

[늑대랑득템을 : 몬스터는 밀수단원이예요. 코너를 돌면 넓은 공터에 있어요.]

[내가먼저 : 아...... 이제 가보죠!]

[김말이마초왕 : 가요.]


탱커인 김말이마초왕이 움직였다.

우리는 그의 뒤를 따라 밀수단원들이 있는 곳을 향했다.

암흑신교의 신전은 잘 가공된 돌로 지어진 건물이었다.

고급 석재인지 건축에 사용된 돌의 표면이 반들반들한 윤기를 내었다.

내부는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창문이 설치되어 있고......

지금은 달빛이 들어오고 있지만.

코너를 도니 아까의 밀수단원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파티원들 모두가 그 으스스한 분위기를 느꼈다.


[오뎅과튀김 : 헉!! 컥컥!! 꼬치 어묵이 안 넘어가!!!]

[안나수녀 : 와~ 인상이 탱커님 닉네임보다 무섭네요.]

[김말이마초왕 : 전 멋있는 거죠^^]

[내가먼저 : 저놈 칼 휘두르네!]


공터에 서 있던 밀수단원이 들고 있는 칼을 좌우로 베는 모션을 보였다.


[새치기선수 : 데미지가 많이 들어올 것 같아요.]

[새치기선수 : 공연히 불안 0_0]

[늑대랑득템을 : ^^;;; 왜 다들??]


파티원들이 긍정적인 말을 하지 않았다.

구마원은 ‘이거 파티를 잘 못 맺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박치기팀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이 던전을 클리어하려는 마음이 있을까?’하는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이왕 파티를 맺은 것 던전의 난이도를 체험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늑대랑득템을 : 제가 먼저 공격해볼까요?]

[김말이마초왕 : 아니오! 제가 하죠. 혹시나 저것들이 집단으로 공격하면 어떡해요.]

[안나수녀 : 그럼 김말이마초왕님께서 시작해주세요. 제가 힐을 할게요.]

[안나수녀 : 나머지 분들은 조심하면서 딜을 해주세요.]

[새치기선수 : 네!]

[내가먼저 : 네.]


공격이 시작됐다.

김말이마초왕이 바로 앞에 있는 밀수단원에게 다가가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시작되는 공격!

다행히 주변의 밀수단원들은 떼로 몰려와 공격하지 않았다.

역시 던전 초반은 난이도를 쉽게 해 놓은 것 같다.


[오뎅과튀김 : 다행이네. 한꺼번에 몰려와 공격하지는 않네. :) ^^]

[내가먼저 : 어묵 다 드셨어요?]

[오뎅과튀김 : 아니오. 남았어요. 식기 전에 먹어야지! 후! 후!]

[새치기선수 : 맛나겠다! ㅠ]


밀수단원과 전투를 하는 탱커 김말이마초왕.

딜러들이 아직 공격하지 않는데도 전투가 되는지 밀수단원의 체력 게이지가 착실히 줄어가는 것이 보인다.

늑대랑득템을이 가볍게 공격을 시작했다.

그러자 순식간에 밀수단원의 체력이 줄어들었다.


[밀수단원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1,0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1,000을 획득했습니다.]

[구멍이 난 자루를 획득했습니다.]


잡았다!


[김말이마초왕 : 다행히 아무 문제 없는 것 같아요.]

[안나수녀 : 네^^]

[안나수녀 : 처음에는 몹 체력 게이지가 천천히 줄어 걱정했는데]

[안나수녀 : 늑대랑득템을님이 공격하시니 데미지가 확 늘어났어요.^^]

[늑대랑득템을 : ^^]

[김말이마초왕 : 네. 맞아요^^]

[김말이마초왕 : 딜러의 원호가 있다면 쉽게 물리칠 수 있겠어요! 하하하!!]


몹을 쉽게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서자 파티는 화기애애해졌다.

늑대랑득템을은 먼저 느꼈던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김말이마초왕 : 자! 그럼 나머지 밀수단원들도 잡도록 하죠! ㅎㅎ]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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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12. 암흑신교의 교주(1) +6 18.02.28 1,625 12 7쪽
72 11. 암흑신교의 비밀(8) +4 18.02.27 1,615 14 8쪽
71 11. 암흑신교의 비밀(7) +6 18.02.26 1,571 15 7쪽
70 11. 암흑신교의 비밀(6) +6 18.02.23 1,616 15 8쪽
69 11. 암흑신교의 비밀(5) +4 18.02.22 1,694 18 8쪽
68 11. 암흑신교의 비밀(4) +6 18.02.21 1,865 15 8쪽
67 11. 암흑신교의 비밀(3) +4 18.02.20 1,581 14 8쪽
66 11. 암흑신교의 비밀(2) +3 18.02.15 1,740 15 9쪽
65 11. 암흑신교의 비밀(1) +4 18.02.15 1,861 16 9쪽
64 10. 암흑신교의 신전(6) +4 18.02.14 1,928 17 8쪽
63 10. 암흑신교의 신전(5) +6 18.02.13 2,072 18 9쪽
62 10. 암흑신교의 신전(4) +4 18.02.12 1,702 17 7쪽
61 10. 암흑신교의 신전(3) +4 18.02.09 1,828 20 7쪽
» 10. 암흑신교의 신전(2) +8 18.02.08 1,834 16 7쪽
59 10. 암흑신교의 신전(1) +6 18.02.07 1,893 21 8쪽
58 9. 암흑신교의 야망(6) +6 18.02.06 2,098 22 7쪽
57 9. 암흑신교의 야망(5) +6 18.02.05 1,960 21 7쪽
56 9. 암흑신교의 야망(4) +6 18.02.02 2,269 23 7쪽
55 9. 암흑신교의 야망(3) +8 18.02.01 1,944 19 11쪽
54 9. 암흑신교의 야망(2) +6 18.01.31 2,208 22 8쪽
53 9. 암흑신교의 야망(1) +6 18.01.30 1,907 21 8쪽
52 8. 필드 던전(8) +8 18.01.29 2,161 24 9쪽
51 8. 필드 던전(7) +8 18.01.27 1,909 21 9쪽
50 8. 필드 던전(6) +6 18.01.26 1,912 27 8쪽
49 8. 필드 던전(5) +8 18.01.25 1,933 26 7쪽
48 8. 필드 던전(4) +8 18.01.24 1,934 25 8쪽
47 8. 필드 던전(3) +6 18.01.23 1,920 26 7쪽
46 8. 필드 던전(2) +6 18.01.22 2,026 24 7쪽
45 8. 필드 던전(1) +10 18.01.20 2,051 23 7쪽
44 7. GM의 선물(5) +12 18.01.19 2,154 23 7쪽
43 7. GM의 선물(4) +6 18.01.18 2,162 24 10쪽
42 7. GM의 선물(3) +6 18.01.17 2,072 22 8쪽
41 7. GM의 선물(2) +4 18.01.16 2,072 21 7쪽
40 7. GM의 선물(1) +4 18.01.15 2,140 22 7쪽
39 6. 친구등록(5) +4 18.01.13 2,117 21 8쪽
38 6. 친구등록(4) +4 18.01.12 2,101 22 9쪽
37 6. 친구등록(3) +4 18.01.11 2,331 23 8쪽
36 6. 친구등록(2) +6 18.01.10 2,243 23 9쪽
35 6. 친구등록(1) +4 18.01.09 2,254 24 7쪽
34 5. 콘텐츠(7) +4 18.01.08 2,594 26 8쪽
33 5. 콘텐츠(6) +6 18.01.06 2,395 24 10쪽
32 5. 콘텐츠(5) +6 18.01.05 2,373 23 7쪽
31 5. 콘텐츠(4) +6 18.01.04 2,345 24 9쪽
30 5. 콘텐츠(3) +6 18.01.03 2,413 23 9쪽
29 5. 콘텐츠(2) +6 18.01.02 2,711 24 11쪽
28 5. 콘텐츠(1) +6 18.01.01 2,627 30 8쪽
27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7) +8 17.12.01 2,588 30 8쪽
26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6) +8 17.11.30 2,690 34 17쪽
25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5) +8 17.11.29 3,196 32 12쪽
24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4) +6 17.11.28 2,881 3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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