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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6,950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1.13 12:50
조회
2,115
추천
21
글자
8쪽

6. 친구등록(5)

DUMMY

[자연인 늑대랑득템을]


칭호를 단 순간.

투타타 사냥은 고릴라 사냥만큼 쉬웠다.

단체로 공격해오는 투타타 무리가 없어서이기도 했고, 단 3방에 손쉽게 잡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늑대랑득템을 : 금방 잡을 수 있겠어요.]

[지구소녀아르진 : 네.]


우리는 계속 투타타를 잡아갔다.


[투타타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95를 획득했습니다.]

[투타타의 갈기 털을 획득했습니다.]

[풀잎을 획득했습니다.]

......

[투타타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00을 획득했습니다.]

......

[풀잎을 획득했습니다.]

......

[골드 112를 획득했습니다.]

[투타타의 갈기 털을 획득했습니다.]

......


투타타의 공격 패턴은 간단했다.

하지만 앞발을 들어 올려 상대를 위협하는 모습은 위압감이 느껴졌다.

무기와 방어구가 충분하지 않으면 사냥하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몹을 잡으러 가는 것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게 할 것이다.


[히히힝~!! 푸르륵!! 푸륵!!!]


말을 닮은 투타타의 울음소리가 헤드셋의 스피커로 들렸다.

진짜 말 울음소리!!


“이거 녹음을 실제 말에게 가서 한 것 같아!”


구마원은 감탄하며 마지막 투타타를 잡았다.

퀘스트 조건인 10마리의 투타타를 잡고서 지구소녀아르진과 나는 해피니스 마을로 돌아갔다.

무당벌레를 타고서.

가는 길에 나에게서 부활석을 산 먹어라마셔라님이 파티원들과 퀘스트를 하는 것을 보았다.

동물학자를 빙 둘러싸고 보이지 않는 무언가와 싸우고 있었다.

아마도 보이지 않는 것은 늑대와 멧돼지무리일 것이다.

파티원들 중에는 마법사도 있었고 궁수도 있었는데 광역 공격을 하는 플레이어가 없었다.

나는 지나가면서 말했다.


[늑대랑득템을 : 광역 공격하세요. 하나씩 클릭하면 동물학자가 공격당해요.]

[먹어라마셔라 : 광역 스킬의 위력이 약해서......]

[스타일 : 아직 광역을 못 익혔어요......]


나는 도와주고 싶었지만 보이지 않는 몹을 공격할 수는 없었다.

별수 없이 그대로 지나쳐서 해피니스 마을로 들어갔다.

시장을 만나 퀘스트 완료 대화 시작.


[뿔 달린 미친 말 투타타를 무찌르다니! 정말 수고했네!! 허허허!]

[이제 근처를 다니는 상인들이 마음을 놓고 다닐 수 있을 거야!]

[내가 칭찬을 다 듣겠군!]

[이렇게 되면 다음 시장 선거도 압승을......]

[아! 자네들과는 관계없는 말이니 못 들은 것으로 하게나.]

[여기 보상을 받게.]


시장은 우리에게 보상을 내주었다.


[경험치 2,0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50,000을 획득했습니다.]

[버프 : 견디시오 + 방어력 200 증가를 획득했습니다.]

[버프 : 초콜릿 우유 + 드랍율 100% 증가를 획득했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41레벨이 되었다.

스테이터스를 살펴보니 민첩과 치명타가 약간 오른 것이 보였다.


[지구소녀아르진 : 레벨이 오르셨네요^^ ㅊㅋㅊㅋ]

[늑대랑득템을 : 지구소녀님도요! 축하^^]


지구소녀와 나는 서로의 레벨업을 축하했다.


+++++


“다행히 모든 서버가 혼잡이군.”


남규식 사장은 서버관리프로그램 모니터를 통해 보고 있었다.

관리프로그램은 들어온 인원수와 동시접속자의 수가 수치로 표시되어 모니터링을 하기 쉽게 되어 있었다.


1 서버 인원수 : 45,111명 – 동시접속자 : 40,195명

2 서버 인원수 : 44,513명 – 동시접속자 : 38,223명

3 서버 인원수 : 41,243명 – 동시접속자 : 38,900명

4 서버 인원수 : 40,123명 – 동시접속자 : 37,337명

5 서버 인원수 : 38,981명 – 동시접속자 : 36,043명


대단한 접속률이었다!

GM들의 보고서를 보니 유저들이 겨우겨우 장비를 마련해서 게임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였다.

하지만 정기점검 후 열린 해피니스 마을의 버프 아이템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다른 GM의 보고서에는 게임머니인 골드가 잘 벌리지 않아 버프 아이템을 구입하기가 어렵다는 글이 있었다.


“골드 드랍율을 올려야 하나?”


남 사장은 골드를 더 나오게 하는 것을 생각해봤지만 금방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게임 내 콘텐츠로 낚시, 카드게임, 제작이 있다.

이것으로 장비 아이템과 골드주머니 또는 버프 아이템을 경매장을 통해 판매할 수 있었다.

돈은 돌고 도는 것.

게임 내 경제라고 다를 것은 없었다.

다만 사냥이나 랜덤으로 나오는 골드주머니만으로 유저들이 필요한 만큼의 골드를 공급하기는 부족했다.

GM의 보고서는 처음 들어온 유저에게 10만 골드를 주었던 것처럼 다시 한번 골드를 주어야 한다고 보고하고 있었다.

거기다 퀘스트 완료 시 주는 골드 액수를 늘려야 한다고까지 했다.


“아니면 골드가 소수의 유저에게 몰려 게임 경제가 파탄이 날 수도 있다......”


탁! 탁! 탁!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는 남 사장.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골드 선물을 주기로 했다.


“아직 시스템을 늘리기에는 시간이 빠르다.”


이것이 남 사장의 생각이었다.

오늘 정기점검을 마치고 다시 임시 점검을 할 수는 없었다.

그러니 골드 선물이 답이었다!


“더구나 강화 콘텐츠와 NPC 상점 이용증가로 골드가 빠르게 회수되고 있다니...... 어서 해결해야겠군.”


남 사장은 GM 팀장에게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어 지시를 내렸다.


+++++


스마트폰으로 남규식 사장과 대화를 마친 GM 팀장.

그는 걱정 가득한 얼굴이 되었다.


“또 골드를 나눠주라니......”


GM의 보고서를 읽고 그렇게 결정했다니 따르기는 해야겠고.


“후우~”


한숨을 내뿜는 GM 팀장.

자신이 맡은 게임 중 게임 경제에 간섭해서 잘 되는 게임을 못 보았었다.

이번에도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닐까......?

갑자기 심각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신도 읽어본 GM보고서라 무조건 막을 수도 없었다.

잠시 후 사장실에서 나온 사무원을 통해 남 사장의 지시를 전달받았다.

남규식 사장의 의견은.

1,000,000골드.

지시서를 든 GM 팀장의 손이 떨렸다.


“각각의 유저에게 100만 골드!!”


입을 다물고 말을 못 하는 GM 팀장.

그는 터지듯이 근처의 GM들에게 물어보았다.


“유저들에게 개별적으로 1백만 골드씩 주라는데 어떻게 생각들 하나?”

“팀장님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만.”

“괜찮다고??? 어째서? 골드가 공급과잉이 돼서 게임 물가가 오를 텐데?!”

“지금 골드가 필요한 곳은 새로 나온 버프 아이템입니다.”

“버프 아이템?”

“네. 그렇습니다. 버프 아이템은 10분에서 30분의 시간을 갖고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려줍니다. 그런데 이게 1개당 1만 골드나 합니다.”

“적당한 가격이 아닌가?”

“사냥을 많이 하는 유저에게도 힘듭니다. 100마리 가량을 사냥해야 1만 골드를 얻습니다.”

“음. 내 생각으로 괜찮은 것 같은데?”

“일단 버프 아이템이 5개 되니까요. 그리고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레벨만 올린 플레이어의 캐릭터에게는 이만한 특효약이 없습니다. 사냥을 가능하게 해주니까요.”

“사냥도 못 할 정도로 장비가 착용하지 않았다고?”

“비싸고 숫자도 모자랍니다. 옵션도 고정이 아니라 랜덤이라......”

“아······. 랜덤이었지...... 그래. 원하는 옵션의 무기와 방어구를 얻기는 어렵겠구만.”

“그 장비를 대체하는 게 이번에 나온 버프 아이템입니다. 백만 골드라고 해도 버프 아이템 100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1주일이면 NPC 상점을 통해서 전부 회수될 것입니다.”

“전부 회수된다면 문제는 없겠지만......”


GM의 의견을 곰곰이 생각한 GM 팀장.


“흠....... 그럼 사장님 지시대로 유저들에게 골드를 선물해요.”

“네! 알겠습니다!”


이날 유저들에게 ‘GM의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1,000,000골드가 드랍 되는 선물 상자가 우체통으로 전달됐다.

그러나......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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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9. 암흑신교의 야망(5) +6 18.02.05 1,960 21 7쪽
56 9. 암흑신교의 야망(4) +6 18.02.02 2,268 23 7쪽
55 9. 암흑신교의 야망(3) +8 18.02.01 1,944 19 11쪽
54 9. 암흑신교의 야망(2) +6 18.01.31 2,208 2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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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8. 필드 던전(8) +8 18.01.29 2,161 24 9쪽
51 8. 필드 던전(7) +8 18.01.27 1,908 2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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