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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7,201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7.11.30 12:50
조회
2,690
추천
34
글자
17쪽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6)

DUMMY

어두운 방에 책상을 앞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는 두 손을 잡고서 이마를 댄 후에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겼다.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듯한......

잠시의 정적.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왔다.


[다크 플레임 조직원 : 다크님! 데몬티어 님이 당하셨습니다!!]

[다크 : 뭐야?!]


다크는 등받이 의자에 등을 기대었다.

데몬티어로는 모자랐나......

조직원을 물러가라고 하고 다크는 다시 이마를 깍지낀 두 손에 얹었다.


[다크 : 그럼 블랙킹이 수고하겠군......]


그런 중얼거림이 빈방을 울려댔다.

그 울림이 사라지자 다시 문이 열리고 조직원이 들어왔다.


[다크 플레임 조직원 : 다크님! 마법사 블랙킹 님이 당하셨습니다!!]

[다크 : 뭐!! 뭐야?!]


텅!


다크는 블랙킹이 당했다는 소식에 책상이 울리도록 힘껏 내리쳤다.

그로서도 뜻밖이었기 때문에......


[다크 : 시누크에게 가서 조심하라고 전해!]

[다크 플레임 조직원 : 네! 알겠습니다!]


조직원이 뛰어나갔다.


[다크 : 어떻게 된 거야? 이렇게 손쉽게 당했다는 소식이 오다니!!]


무려 마법사다!

그런데 당했다.

한참을 생각하는 다크에 의해 조용해진 방은 다시 뛰어들어 온 조직원으로 인해 깨어났다.


[다크 플레임 조직원 : 큰일 났습니다!! 시누크 선장님께서 당하셨다고 합니다!!!]

[다크 : 뭐?! 뭣???!!! 그런!!!!!!]


벌떡 일어나는 다크 플레임의 보스 다크.

그의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다크 : 도대체 어떤 녀석들이야? 어떤 녀석들이기에 이렇게 쉽게 당하는 거야?]

[다크 플레임 조직원 : 저도 모릅니다. 다만 여관 주인을 대상으로 사업 중인 조직원을 해치고 아지트로 쳐들어 왔다는 것만 압니다.]

[다크 : 왜 이제 보고해!!]


엄청난 표정을 짓는 다크.

조직원이 무서운 인상에 놀라 뒤로 물러선다.


[다크 : 에잉! 지금 놈들은 어디에 있지?]

[다크 플레임 조직원 : 시누크 선장님의 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보스! 피해야 합니다.]

[다크 : 뭐야? 다시 말해봐!]

[다크 플레임 조직원 : 지금 도망가셔야 합니다. 놈들의 실력이 보통이 아닙니다!]

[다크 : 쓸데없는 소리를! 내가 이 루앗성에 34년을 일구어......]


다크가 과거 회상을 할 때였다.

갑자기 문이 열리고 다른 조직원이 숨을 헐떡이며 들어왔다.


[다크 플레임 조직원2 : 놈들이 왔습니다. 지금 조직원들과 전투를 하고 있습니다!]

[다크 : 그런!!!]


쾅!!


다크가 다시금 책상을 내리치자 재떨이의 시가가 책상 위를 굴러다녔다.

그는 큰 소리로 부하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뛰쳐나가는 조직원들.


+++++


[나는마법사 : 길이 꼬불꼬불해요.]

[수박통살리는사람 : 이런 길에서는 길다 싶을 때 몹들이 나타나지요.]

[나는마법사 : 정말요?]


나는마법사가 지팡이를 들어 사방을 살폈다.

하지만 들려오는 소리도 보이는 그림자도 없다.


[늑대랑득템을 : 어서 가요.^^ 나는마법사님. 여기는 없어요. 지금까지 문이나 계단이 나온 다음에 몹이 나타났어요. 안심해도 돼요.]

[나는마법사 : 그래요?]


다시 걷는 일행.

모퉁이를 돌자 문이 나타났다.


[나는마법사 : 드디어 나타났다!]

[왕바둑이 : 자. 문을 엽니다. 아! 그전에 버프를 돌리죠?]

[늑대랑득템을 : 네. 그러죠.]


우리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종족 버프를 돌렸다.

체력과 마력, 이동속도, 공격력과 방어력 등이 올라갔다.


[왕바둑이 : 힐러님이 주시는 버프는 24시간이 가네요.]

[수박통살리는사람 : 네. 하하^^ 공격력과 방어력 뿐이기는 하지만요.]

[수박통살리는사람 : 엘프의 버프가 그것뿐이라^^]

[충격 : ^^ 딜러에게 좋아요.]

[왕바둑이 : 자! 엽니다!]


끼이이익......


문이 조용히 열렸다.

하지만 문 안은 그렇지 못했다.

골렘과 해적 그리고 다크 플레임의 조직원들이 고루 섞여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뒤에는 위로 올라가는 화려한 계단이 존재했다.

아마도 마지막 보스에게로 가는 길.


[늑대랑득템을 : 다 모인 것 같네요.]

[왕바둑이 : 네. 최후의 결전에 다가온 것 같아요.]


다크 플레임 조직원의 풍선 대화는 없었다.

탱커인 왕바둑이가 조직원들을 몰아오자 광역 스킬로 싹 쓸었다.

우수수 쓰러지는 조직원들.

숫자를 보니 레벨이 오를 것이다.


[골렘을 잡았습니다.]

......

[해적을 잡았습니다.]

......

[다크 플레임의 조직원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7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604를 획득했습니다.]

[부러진 칼을 획득했습니다.]

......

[돌멩이를 획득했습니다.]

[해적의 두건을 획득했습니다.]

......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다.

이제 37레벨.

단일 스킬 춤추는 그림자의 스킬 레벨이 올릴 수 있었다.

골드를 주고 스킬 레벨을 8레벨로 올렸다.

비용은 2,000골드.

광역 스킬인 어둠 속의 빛도 400골드를 주고 2레벨로 올렸다.


[왕바둑이 : 모두 스킬 레벨 올렸지요?]

[지구소녀아르진 : 네. 올렸어요.]

[충격 : 네. 마침.]


힐러가 파티원들의 체력을 회복시켰다.

모두의 체력이 다시 완전히 차오르자 왕바둑이가 말했다.


[왕바둑이 : 자! 갑시다.^^ 두목을 잡으러~]

[나는마법사 : 네!]

[늑대랑득템을 : 네^^]


우리는 시간이 돼서 사라지는 조직원을 뒤로하고 붉은 카페트가 깔려있는 계단 위를 오르기 시작했다.


+++++


[다크 : 뭐야!!! 놈들이 이곳으로!!!]

[다크 플레임의 조직원 : 네! 그렇습니다!]

[다크 : 어떻게 그럴 수가!! 내 부하들이 모두......]


다크 플레임의 최종 보스 다크는 손에 쥔 시가를 움켜쥐고 책상을 바라보았다.

한참 후, 고개를 천천히 들어 올리는 다크.


[다크 : 가자! 가서 나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


부하와 함께 나서는 보스 다크.


+++++


[충격 : 여기 넓은데요?]


계단을 통해 들어온 방은 무척 넓었다.

벽에는 그림이, 벽 앞에는 조각이 세워져 있다.

화려하게 치장한 방.


[늑대랑득템을 : 클릭은 안 되는군요.]

[왕바둑이 : 그냥 장식용 오브젝트예요.]

[늑대랑득템을 : 그래도 그래픽은 잘 해놨군요.]


지구소녀아르진이 늑대랑득템을에게 다가왔다.


[지구소녀아르진 : 저 늑대랑님.]

[늑대랑득템을 : 네.]

[지구소녀아르진 : 늑대랑님과 사진을 찍고 싶어요. 되죠.]

[늑대랑득템을 : 네^^ 하하. 당연히 돼죠^^]


벽의 그림을 배경으로 늑대랑득템을과 나란히 서는 지구소녀아르진.

스크린 캡쳐가 다 됐는지 다시 움직인다.


[지구소녀아르진 : 우리 사진 찍어요. 모이세요.]

[나는마법사 : 기념사진이에요?]

[수박통살리는사람 : 좋지요^^]


모든 파티원들이 모여 사진을 찍었다.

각자 스크린 캡쳐한 그림을 보고는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왕바둑이 : 좋군요.]

[나는마법사 : 최고 화질로 캡쳐했어요.]

[충격 : 잘 보이네요. 잘 찍었어요. ^0^]

[수박통살리는사람 : 보기 좋군요.]

[지구소녀아르진 : 괜찮아요^^]

[늑대랑득템을 : 잘 보관해둬야지~~~]

[지구소녀아르진 : ㅎㅎㅎ^_^]


그때 화면 위로 무언가가 바뀌었다.

누군가의 풍선 대화.


[다크 : 너희는 여기에 무엇하러 왔느냐?]

[다크 : 돈이냐? 명예냐? 아니면 용기를 보이러?]

[다크 : 어떤 것이라 해도 이젠 끝낼 때가 되었다!]

[다크 : 다크 플레임의 진정한 보스. 그 위대한 이름을 가진 나 다크에 의해서 말이다!! 으하하하!!!]

[다크 : 쳐랏!!!]


최종 보스 다크의 외침!

전투가 시작되고 다크와 조직원 3명이 다가왔다.


[왕바둑이 : 자! 작전은 똑같아요. 제가 탱을 하고 나머지 분들이 딜을 하는 겁니다.]

[왕바둑이 : 부하들부터 잡으세요.]

[왕바둑이 : 광역 쓰세요!]


왕바둑이가 다크와 조직원들에게 다가가 어그로를 잡았다.

어그로로 인한 피해는 힐러인 수박통살리는사람이 회복시켰다.

그리고 2명의 마법사와 궁수, 암살자가 광역 공격 개시.


휘리리리릭!

휙! 휙! 쉬익!

쏴아아아!!


단검과 화살, 파이어 볼이 적 몬스터가 있는 곳에 소나기처럼 내렸다.

순식간에 조직원들이 전멸.

최종 보스 다크에게만 공격이 집중되었다.


[다크 플레임의 조직원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7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801을 획득했습니다.]

[낡은 장갑을 획득했습니다.]

......


더 이상 조직원들이 나오지 않았다.

최종 보스와 전투를 하면 되는 것 같았다.


[늑대랑득템을 : 조직원들이 리젠되지 않아요.]

[왕바둑이 : 지금 나온 게 전부인가 봐요.]

[왕바둑이 : 모두 보스에게만 공격하세요.]

[충격 : 네.]

[왕바둑이 : 보스들이 점점 난이도가 높게 나오니 이번에도 그럴 확률이 높아요. 주의하세요!]

[지구소녀아르진 : 네.]


딜러들이 흩어졌다.

보스의 광역 공격이나 범위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흩어져 있으면 그런 종류의 공격에 당하는 플레이어가 적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최종 보스는 광역 공격을 시전했다.


[늑대랑득템을 : 바닥에 빨간 장판이요!]

[나는마법사 : 피해요!]


나는마법사가 외치며 빨간 장판 밖으로 나갔다.

다른 파티원들도 피했다.


콰콰쾅!!!


보스 다크가 가지고 있던 칼을 땅에 내리꽂자 빨간 장판 안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어그로를 잡고 있느라 피하지 않은 탱커 왕바둑이의 체력이 4분의 1 정도 깍였다.

수박통살리는사람이 왕바둑이를 회복시켰다.


[왕바둑이 : 평이한 공격같아요.]

[왕바둑이 : 데미지가 얼마 안 돼요.]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보스의 다음 공격이 나왔다.

공격대상은 힐을 해주는 힐러!


[늑대랑득템을 : 범위 공격. 옆으로 피하세요. 수박통님!]


수박통살리는사람이 옆으로 피했다.

빗나가는 공격.

그 사이 탱과 딜러의 공격이 보스에게 집중되었다.

현재 보스의 체력은 5분의 1 정도 줄어 있었다.


[왕바둑이 : 방어력이 좋아요. 보스가.]

[늑대랑득템을 : 네. 체력이 줄어드는 게 잘 안 보여요.]

[나는마법사 : 겨우겨우 이길 것 같네요. -_-]

[지구소녀아르진 : 아......]


우리의 공격은 계속되었다.

정말 보스의 체력은 줄지 않았다.

역시 최종 보스!

겨우겨우 5분 1을 더 줄이고 우리는 지쳤다.

그때 보스의 범위 공격이 나를 향했다.

나는 늑대랑득템을의 공격을 유지하면서 보스의 범위 공격을 피했다.


“후~”


모니터를 보는 내가 한숨을 내쉬었다.

지루했다.

아직 반이 넘는 보스의 체력.

10분의 전투를 한 결과다.


[수박통살리는사람 : 오래 걸리네요.]

[충격 : 그러게요.]

[왕바둑이 : 아이템 보고 싸우세요.^^]

[늑대랑득템을 : 그 말을 들으니 기대돼요^^]

[나는마법사 : 나도^_^]

[지구소녀아르진 : 네^0^ ㅎㅎㅎ]


신이 나니 지루함이 없어졌다.

보스의 체력이 반 아래로 내려갔다.


[왕바둑이 : 조금만 더하면 돼요!]

[왕바둑이 : 힘내세요!]


격려하는 탱.

하지만 보스인 다크의 체력은 그대로였다.

조금이라도 공격력을 올려야 했다.

그때 내 눈에 모니터 화면에 있던 아이콘이 반짝이는 것이 보였다.

버프 효과가 사라지기 전의 신호.

나는 재빨리 마우스 커서를 그곳에 가져다 대었다.


[마신의 축복]

[공격력, 방어력, 체력, 마력 50% 증가]

[유효시간 10분]


탱커인 왕바둑이의 버프였다.

아이콘이 사라졌다.

그러자 체력과 마력의 줄어들었다.


[늑대랑득템을 : 왕바둑이님! 님의 버프 사라졌어요. 다시 해주세요.]

[왕바둑이 : 네. 시간이 다 됐나 보네요.]


왕바둑이가 공격을 멈추고 버프를 돌렸다.

줄었던 데미지가 다시 늘었다.

버프 아이콘이 다시 나타났다.

그때 번쩍이며 스치는 생각!!

보스도 버프가 있나???

나는 보스의 이름 아래를 보았다.

있다!!!

나는 다시 채팅창에 글을 썼다.


[늑대랑득템을 : 힐러님! 공격이나 회복 말고 다른 기본 스킬 있으시죠?]

[수박통살리는사람 : 네. 있기는 한데 쓸데없어요.]

[늑대랑득템을 : 디 버프 스킬인가요?]

[수박통살리는사람 : 네. 디 버프 스킬인데 필드에 있는 몹한테 사용해봤는데 별로 효과가......]

[늑대랑득템을 : 보스한테 사용하세요!]

[수박통살리는사람 : 네?]

[늑대랑득템을 : 보스에게 버프가 있어요. 공격력, 방어력, 민첩 증가 버프가!]

[늑대랑득템을 : 지우세요!]


그 말을 들은 수박통살리는사람이 보스의 이름 아래를 보았다.

정말 있다!

왜 눈치채지 못했지?

버프는 무려 2배, 능력치 200% 증가였다.

전투를 시작할 때 보스가 큰소리를 친 이유가 있었다.

쓰러진 조직원들이 다시 리젠되지 않은 이유도!

필요가 없다......


[수박통살리는사람 : 헉!! 이럴 수가!!]

[수박통살리는사람 : 즉시 지울게요! 0o0]


힐러가 디 버프 마법인 ‘저주해제’를 사용했다.

다크 플레임의 보스 다크의 버프가 해제되었다.


[나는마법사 : 허! 갑자기 보스의 체력이 잘 줄어드네? 그럼 이제까지 버프 때문에!! 0_0]

[충격 : 세상에 ㅎㅎ!]


보스 다크의 체력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모두 이제 클리어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었다.

나도 안심했다.


“드디어!!!”


작은 탄성이 내 입에서 나왔다.

그런데 그때!

보스의 패턴이 변했다.

체력을 10% 정도 남기고.


[나는마법사 : 앗! 데미지가 왜 이러지?]

[나는마법사 : 줄었네?]

[늑대랑득템을 : 네? 그런...... 혹시 보스도 디 버프 스킬을!]


순간적으로 나는마법사의 이름 아래에 시선이 갔다.

없다!

모든 버프가 통째로!


[나는마법사 : 헛!!! 버프가 없어요!! ㅠㅠ]


보스가 공격을 강화했다.

광역 공격이다!!

빨간 장판이 나오고 칼을 내리꽂았다.

폭발이 일어난다!

다들 피했지만, 자신의 사라진 버프를 보는 나는마법사만 피하지 못했다.


[나는마법사 : 아~ 아악!! 내 캐릭!!!]


보스가 웃는 게 보인다.

자신의 승리라고!

하지만......

이미 버프가 사라진 보스의 공격은 나는마법사의 체력을 남겼다.


[나는마법사 : 아! 살았다! ^^]


재빨리 힐러의 옆으로 오는 나는마법사.

그러나 모두가 안도할 때 보스 다크의 공격이 연속으로 이어졌다.

탱커 왕바둑이의 버프가 사라져 체력이 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왕바둑이 : 이, 이런!]


왕바둑이는 단축창에 있는 체력 물약을 마셨다.

그는 힐러의 힐을 기다리지 못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지금 힐러는 다른 파티원을 회복시키기 바쁘니까.

다행히 보스의 공격 데미지도 줄어 물약을 마시면서 해도 되었다.

4성 방패의 위력이 돋보인다.

하지만 보스는 그대로 있지 않았다.


[지구소녀아르진 : 어? 내 버프?!]

[충격 : 나도 ㅠ ㅠ]


각자 돌린 버프가 사라지자 딜러들의 공격력이 줄어들었다.

힐러와 나만 빼고.

더구나 이제 힐러는 각 캐릭터의 버프가 사라지면서 늘어난 파티원들의 체력을 회복시키기 바빴다.


[수박통살리는사람 : 바쁘다 ㅠ]

[왕바둑이 : 이런 또 체력이! 힐러님!]

[나는마법사 : 저도 회복시켜주세요! 힐러님!]

[충격 : 물약! 물약! 물약 드세요! 힐러님! 어서 힐링을!!!]


보스와 파티원들의 버프가 없어지자 다시 모두가 버프를 받던 때의 데미지로 돌아갔다.

나만 빼고!!

정확히는 늑대랑득템을의 버프는 무사했다.

보스의 체력이 조금씩이지만 줄어들었다.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안도하는 파티원들!


[왕바둑이 : 이제 조금만......]


그런데 일이 터졌다.

어그로가 나한테 튄 것이다.

버프가 사라진 탱의 어그로를 넘어서는 데미지를 주었을 테니까!

늑대랑득템을을 바라보는 보스 다크.

이내 달려들어 칼을 휘두른다.

나는 공격을 멈추고 재빨리 자리를 피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니 보스가 바로 뒤에서 칼로 나를 가리키고 있다!

디 버프 마법이 나에게 시전되었다.

웃음 짓는 보스 다크.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는 나는 눈을 감았다.


“이런!!!”


보스의 범위 마법이 내가 서 있는 곳을 피격했다.


“아이고~!!”


죽었다고 생각했다.

아니 최소 가느다란 체력이 남은 실피 상태라고 생각했다.

이제 힐러가 더 바빠지겠지......

보스의 체력은 내 덕분에 가느다란 선 하나만 남았는데......


“...... 응?! 어?! 아하!!”


나는 환호성을 외쳤다.

그것은 약간의 손상만을 입고 체력과 버프가 그대로였기 때문이었다.

그 원인은 바로 던전 공동묘지를 클리어하고 받은 칭호!


[공동묘지의 묘지기]

[10레벨 던전 공동묘지를 노말 난이도로 클리어하면 착용할 수 있는 칭호.]

[상태 이상에 걸리지 않습니다.]


이거였다!


“상태 이상에 걸리지 않는다...... 디 버프에 걸리지 않는다...... 하하하!!!”


[늑대랑득템을 : T_T]

[수박통살리는사람 : 아! 살았다! 버프도 그대로야!]

[나는마법사 : 와! v^^v]

[지구소녀아르진 : 아아! 다행! 다행!]


일그러지는 보스 다크의 표정.

곧바로 내 단검은 보스의 이마에 꽂혔다.

쓰러지는 던전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의 최종 보스 다크!!!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작가의말

연참대전 마지막 날입니다!

지금까지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칭찬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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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10. 암흑신교의 신전(4) +4 18.02.12 1,702 17 7쪽
61 10. 암흑신교의 신전(3) +4 18.02.09 1,828 20 7쪽
60 10. 암흑신교의 신전(2) +8 18.02.08 1,834 1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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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9. 암흑신교의 야망(3) +8 18.02.01 1,944 19 11쪽
54 9. 암흑신교의 야망(2) +6 18.01.31 2,208 22 8쪽
53 9. 암흑신교의 야망(1) +6 18.01.30 1,907 21 8쪽
52 8. 필드 던전(8) +8 18.01.29 2,162 24 9쪽
51 8. 필드 던전(7) +8 18.01.27 1,909 2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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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7. GM의 선물(3) +6 18.01.17 2,072 22 8쪽
41 7. GM의 선물(2) +4 18.01.16 2,072 21 7쪽
40 7. GM의 선물(1) +4 18.01.15 2,140 22 7쪽
39 6. 친구등록(5) +4 18.01.13 2,117 21 8쪽
38 6. 친구등록(4) +4 18.01.12 2,101 22 9쪽
37 6. 친구등록(3) +4 18.01.11 2,331 23 8쪽
36 6. 친구등록(2) +6 18.01.10 2,244 23 9쪽
35 6. 친구등록(1) +4 18.01.09 2,254 24 7쪽
34 5. 콘텐츠(7) +4 18.01.08 2,594 26 8쪽
33 5. 콘텐츠(6) +6 18.01.06 2,396 24 10쪽
32 5. 콘텐츠(5) +6 18.01.05 2,373 23 7쪽
31 5. 콘텐츠(4) +6 18.01.04 2,345 24 9쪽
30 5. 콘텐츠(3) +6 18.01.03 2,413 23 9쪽
29 5. 콘텐츠(2) +6 18.01.02 2,711 24 11쪽
28 5. 콘텐츠(1) +6 18.01.01 2,627 30 8쪽
27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7) +8 17.12.01 2,588 30 8쪽
»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6) +8 17.11.30 2,691 34 17쪽
25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5) +8 17.11.29 3,196 32 12쪽
24 4. 다크 플레임의 아지트(4) +6 17.11.28 2,881 3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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