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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6,957
추천수 :
4,41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1.04 12:50
조회
2,342
추천
24
글자
9쪽

5. 콘텐츠(4)

DUMMY

숲 건너의 농장.

멧돼지들을 퇴치했더니 이번에는 그 멧돼지들이 엉망으로 만들고 있는 농장을 구원하라는 퀘스트.

일단 가보았다.


꿀! 꾸엑! 꾸에엑!!


밭 위에 있는 작물.

그리고 멧돼지들.

모습이 조금 다른데......

몬스터의 이름은 말썽쟁이 멧돼지.

일단 대화 대상이 농장주를 찾아갔다.


[어서 오게. 나 좀 구해주게!]

[말썽쟁이 멧돼지가 내 작물들을 모두 먹고 있어!!!]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은가??? 으아아아악!!]

[재발 구해주게!! 무슨 수를 써도 좋아!!]


대화를 마치고 나는 ‘말썽쟁이 멧돼지’를 향해 돌아섰다.

체력은 750.

좀 전에 숲속에서 잡았던 ‘멧돼지’와 체력이 같았다.

나는 손을 주무르며 키보드의 번호키와 마우스를 잡았다!

모두 30마리!


[데미지 603]

[치명타 1208]

......


던전 장비가 있어서인지 데미지가 잘 나와서 퀘스트 몹이 잘 잡혔다.


[말썽쟁이 멧돼지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8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88을 획득했습니다.]

......

[말썽쟁이 멧돼지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8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79를 획득했습니다.]

......

[말썽쟁이 멧돼지를 잡았습니다.]

......

[멧돼지의 털뭉치를 획득했습니다.]

[2성 나그네의 검을 획득했습니다.]

......

[레벨이 올랐습니다.]


공격한 순간 똑바로 달려오는 숲속의 멧돼지와 달리 말썽쟁이 멧돼지는 내가 공격을 하면 그 순간 이리저리 뛰면서 돌격해왔다.

멧돼지와는 달리 반짝반짝 빛이 나는 털.

모처럼 장비 아이템이 드랍 되고 레벨이 올랐다.

38레벨로.


“2성 검이군......”


상점으로 갈 물건이지만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다시 퀘스트를 하기 위해 말썽쟁이 멧돼지를 잡는데......


[전화통 : 저기 여보세요......]


다른 플레이어가 다가왔다.


[늑대랑득템을 : 네]

[전화통 : 저 좀 끼워주세요.]

[늑대랑득템을 : 네??]

[전화통 : 저 좀 끼워주세요.]

[전화통 : 지금 보니 2방에 잡으시는데 멧돼지 퀘스트만 같이 해주세요. T_T]


아! 퀘스트 때문이구나!


[늑대랑득템을 : 네. 파티 받으세요.]


나는 유저 전화통에게 파티를 신청했다.

전화통이 파티에 들어왔다.


[전화통 : 감사합니다.^^]

[늑대랑득템을 : 하이^^ 어서 오세요.]


전화통과 인사를 하고 다시 퀘스트를 시작했다.

힐러인 전화통은 나에게 버프를 걸어주었다.


공격력, 방어력, 공격속도, 이동력 등이 10%씩 올라가고 24시간의 유지 시간이 설정되었다.

나는 늑대랑득템을의 버프를 확인하고 전화통의 버프를 확인해보았다.


[용기 있는 결단 : 공격력, 방어력, 공격속도, 이동속도가 10% 유효시간은 24시간.]

[맛있는 식빵 : 체력 10]

[소시지 : 마력 20]

[베이컨 : 방어력 20]

[샌드위치 : 체력 100]


“오...... 잡화점 버프 음식을 드셨구만.”


나는 버프에 있는 식빵 모양의 아이콘과 샌드위치 모양의 아이콘을 바라보았다.

잘 만든 아이콘이었다.

먹고 싶어질 정도로.

잘 썰려있는 식빵 그래픽과 빵 사이에 나와 있는 녹색 채소와 빨간 토마토는 침이 입안으로 넘어가게 했다.


“크기가 작기는 한데 먹음직스럽네.”


잠시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모니터 화면의 전화통에게 고개를 돌렸다.


[늑대랑득템을 : 잡화점 버프로 하셨네요.]

[전화통 : 네. 도움이 될까 해서.]

[늑대랑득템을 : 잘 하셨어요.]

[늑대랑득템을 : 말썽쟁이 멧돼지는 몇 마리나 잡으셨어요?]

[전화통 : 3마리요.]

[전화통 : 숲속의 멧돼지는 10마리 다 잡았는데 여기 농장의 멧돼지는 달려오는 시간이 숲에 있던 멧돼지보다 빠르더라구요.]

[전화통 : 5번이나 체력이 0이 되어 눕는 바람에 광장을 갔어요. 연속 공격이 얼마나 심한지......]

[늑대랑득템을 : 부활석 가지고 다니시지. 그러면 제자리 부활이 되는데.]

[전화통 : 비싸서요. 10만 골드 받은 것하고 퀘스트로 받은 골드를 모두 부활석과 장비 강화하는 데 사용하게 됐으니......]


“그렇게 비싼가?”


나는 내가 올린 부활석을 생각했다.


[늑대랑득템을 : 부활석을 얼마에 구입하셨어요?]

[전화통 : 5만 골드요. 어떤 유저분이 시세보다 싸게 주는 거라면 사라고 했어요.]

[늑대랑득템을 : 그걸 구입하셨다고요?]

[전화통 : 네.]


바가지 썼구나!


[늑대랑득템을 : 100% 회복 부활석 인가요?]

[전화통 : 아뇨. 50%요.]


나는 전화통이 사기를 당한 것을 알았다.

내가 경매장으로 판매하는 체력과 마력 50% 부활석은 1만 골드였으니까.


[늑대랑득템을 : 님! 경매장 있는 것 아시죠?]

[전화통 : 경매장이요??? 그게 뭔데요...... 경매장이 있었어요?!]

[늑대랑득템을 : 네. 있어요. 모르셨어요?]

[전화통 : 아! 어떻게!!! 경매장이 아직 오픈을 안 했다고 하면서 특별히 공급한다고 했는데!!][

[전화통 : 사기당했네!! ㅠㅠㅠㅠㅠ 내 돈 20만 골드!!!! ㅠㅠㅠ]


한동안 채팅창에 글이 없었다.

충격받았나?

잠시 후 전화통이 다시 채팅창에 글을 썼다.


[전화통 : 별수 없네요. 닉네임도 기억 안 나고......]

[전화통 : 다시 모아야지...... 아~ 어느 세월에......]


한탄하는 힐러 전화통.

나는 그것을 보다가 혹시나 하고 말해보았다.


[늑대랑득템을 : 님. 낚시터 있는 것 아세요?]

[전화통 : 낚시터???]

[늑대랑득템을 : 네. 이번에 정기점검하면서 새로 열렸는데 회복 물약은 잘 나오는 것 같아요.]

[늑대랑득템을 : 장비도 나오니 상점에 판매하면 골드를 모을 수 있을 거예요.]

[전화통 : 어디죠?]


나는 위치를 말해주었다.

전화통이 지도화면을 열어 위치를 확인했다.


[전화통 : 음. 여기쯤이군요. 강가에 나루터 모양의 그림이 있네요.]

[전화통 : 감사합니다! 알려주셔서! 이 퀘스트 끝나고 가 볼게요.]

[늑대랑득템을 : 여기 돈 받으세요.]


나는 거래창을 열어 5만 골드를 전화통에게 주었다.


[늑대랑득템을 : 낚싯대 구입하는데 사용하세요.]

[전화통 : 헛! 감사^^]

[늑대랑득템을 : 낚싯대마다 낚는 아이템이 다르니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해요.]

[전화통 : 네.]


대화를 마치고 다시 퀘스트를 시작했다.

번쩍이는 털을 가진 말썽쟁이 멧돼지는 늑대랑득템을에 의해 5분 정도의 시간 만에 모두 잡혔다.

그리고 힘들어 일구어 놓은 자기 밭에 함부로 들어와 어지럽힌 멧돼지가 모두 잡히는 것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농장주에게 다가갔다.


[어서 오게. 정말 수고했군!! 하하하!!!]

[말썽쟁이 멧돼지들이 모두 사라졌어! 정말 흐뭇하군 그래!]

[자! 여기 보상일세! 다음에도 부탁하네!]


농장주가 주는 보상.

나는 받은 보상을 확인했다.

좀 전처럼 골드와 물약이나 주면 안 되는데......



[3만 골드를 획득했습니다.]

[체력 물약을 획득했습니다.]


“억!!!”


이럴 수가! 이번에는 마력 물약도 없다!


[전화통 : 오! 3만 골드! 하하하!]

[전화통 : 운이 좋군요^^]


전화통은 매우 기분이 좋았다.

같이 파티한 플레이어에게 골드를 받고 또 보상으로 골드를 받았으니.

이제 게임 내 경제를 몰라 바가지 상혼으로 구입한 부활석 값 20만 골드를 모으는 건 쉬워 보였다.


[전화통 : 늑대랑님! 감사합니다. 퀘스트를 같이 해주셔서! 다음에 봐요!]

[늑대랑득템을 : 네. 안녕히 가세요.]


힐러인 전화통이 농장을 떠났다.


“아! 이럴 수가! 보상이...... 보상이......”


나는 웃고 있는 농장주를 바라보았다.

모니터 화면에 환하게 웃는 농장주.

자기 작물을 헤치는 멧돼지가 없어졌으니 좋기도 할 거다.

하지만 나는......


“......”


나는 물끄러미 농장주를 보다가 눈을 감았다 다시 떴다.

농장주의 머리 위에 있는 화살표!

아직 퀘가 있다!

연계 퀘인가?

나는 빨리 농장주를 클릭했다.


[이보게. 내가 어려운 부탁이 있네.]

[이번에 멧돼지가 자네 덕분에 퇴치되었지만 난입한 멧돼지 때문에 받은 손해가 매우 크네.]

[자네가 기부해준다면 그 손해를 메꿀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부탁하는데......]

[50만 골드를 기부해 줄 있겠나?]

[내 그 은혜를 있지 않겠네!]


그리고 그 밑에 있는 버튼은 예스에서 번쩍이고 있었다.


“아니?! 보상으로 받은 게 3만 골드인데 50만 골드를 기부해 달라고?!”


아니 이런 퀘스트도 있었나???!!!

잠시 농장주를 바라보는 나.

농장주가 눈을 껌뻑이고 있다.


“그래. 받아라! 받아!”


나는 예스를 클릭했다.

그러나 농장주의 대사가 나왔다.


[정말 고맙네! 하하하! 이 은혜는 잊지 않지!!!]


엔터.


[그냥 받기는 미안하니 이것을 받아주게.]


화면에 별이 원을 그리며 나에게 왔다.


[칭호 : 농장에서 원하는 사람을 획득했습니다.]


나는 칭호창에서 농장주가 준 칭호를 살펴보았다.


[농장에서 원하는 사람]

[농장을 침입한 말썽쟁이 멧돼지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농장에 기부하면 받는 칭호.]

[제작 생산물이 일정 확률로 추가 생산된다.]


기부한 대가를 받았다! 하하하!!!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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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9. 암흑신교의 야망(3) +8 18.02.01 1,944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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